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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밸패한 김에 써보는 PVP 이야기 -검은양 팀-

작성자
제이아조띠
캐릭터
제이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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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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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패를 한김에 생각나서 PVP(이하 아레나)이야기를 해보자 한다.

 

아레나 자체를 밸패한건 년 단위로 따져야 할거고 던전 밸패로 인해 아레나 밸런스까지 영향을 받은 대표적 경우는 작년 7월, 그러니까 10개월째가 되었다. 가장 최근 밸패를 따지면 얼마되지 않았고.

 

나딕은 아레나에 관한 패치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여지고 이런 경향은 유병휘 디렉터가 취임하고나서 더욱 짙어졌다. 현문수 PD시절에는 그래도 아레나에 관심이라도 있는 척을 했던것에 대비 된다.

 

운영진측마저 관심이 없다는건 아레나를 버린 컨텐츠라는걸 시인한 격이고, 망한 컨텐츠에서 발을 빼는 유저들은 늘어가니 현재 있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요구하는 목소리도 따라 작아져버린다. 악순환이라 할수 있다.

 

거기다 아레나를 즐기는 유저들을 정신병자 겸 죄인으로 보는듯한 클로저스 특유의 분위기까지 합쳐지면 아레나유저들은 운영측이나 유저측이나 환영받지 못하는 고아신세가 된건데 이 상황이 장기화되자 아레나유저들끼리도 분열해서 답이 없는 상태가 지금이라 할수 있다. ‘꼬우면 접어라’가 문제해결의 방법도 논점에 적합한 발언이 아니란 것도 최근엔 모두가 느낄텐데 아레나 상황이 너무 열악하여 이 논리가 맞는건가 의심이 될정도.

 

 

그런 현재의 아레나 환경에서 캐릭터들은 대략 어떤 상태인지 이야기하는게 이 글의 목적이다.




검은양 팀

 

1세대 팀인 검은양은 대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면 +/-0의 개념으로 본건데, 사기캐와 약캐가 적당히 섞인 팀이란 뜻이다. 아무튼 황밸임 아무튼.

 

1. 이세하

 

현재 아레나에서 바닥을 기고 있는 똥수저. 엄마는 인간계 최강이지만 아들은 아레나 담당**다. 그나마 나락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고 있는건 순전히 트루뎀 때문으로 내 사견이지만 얜 트루뎀이 없었으면 강캐였을거 같다. 트루뎀이란 요소 자체가 밸런스 부분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건들기가 쉽지 않은 것. 물론 나딕은 아레나를 버렸지만.

 

아레나 전캐릭 중 유일하게 무적기가 없으며 질주와 타임스탑으로 **쇼를 해야하는 비운의 캐릭이다. 하지만 이런 캐릭인 주제에 굉장히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간접상향이든 약간의 상향이든 뭔가 긍정적 영향을 받으면 티어가 떡상하는 괴현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아레나 강캔 2스택 패치로 본인은 아무 상향도 무적기도 없는 주제에 간접상향만으로 1티어에 군림했고, EX충격파 확백 패치의 영향으로 갑자기 강해졌던 전력도 있으며, 남들 다 있길래 무적기 한번 줘봤더니 아레나를 다 터트렸던 경력도 있다.

 

타캐보다 적은 상향을 받아도 트루뎀이라는 종특과 맞딜형 스킬구조와 시너지를 이뤄 타캐보다 더 커다란 상향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그놈의 트루뎀 때문에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워진 케이스.

 

한편 클로저스 아레나 밸런스 법칙인 ‘나대면 칼질 당한다.’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을 만한 요소를 두루갖춘 남캐고 그래서 아레나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만큼 아레나 유저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게 당연한 순서.

안그래도 트루뎀 때문에 짜증나는데 (트루뎀이란 것 자체가 상대 딜링기를 뎀감기로 카운터치는 전략을 기만하는 요소다.) 자주 보이기까지하니 허구헌날 언플의 대상으로 도마에 올랐고 결국 너프의 너프를 거듭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작년 7월 밸패의 영향으로 주딜링기였던 화염분쇄 첫타의 트루뎀마저 증발하면서 현재는 진성 세하유저인 대깨세들만 남았다. 그럼에도 아레나에서 머리수가 제일 많다는게 무서운 부분. 최근의 밸패로 영거리포격이 범위,딜링,호밍 3가지 모두 사기급으로 변경되어 바닥신세는 면하게 되었다. 몇몇 스킬들의 범위상향은 덤.

 

 

2. 이슬비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언럭키 레비아라 볼수 있다. 전반적으로 레비아의 마이너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 그럼에도 억소리 나오는 맞딜능력과 화력을 보면 이게 레비아가 너무 쌘건지 이슬비가 쌘건지 헷갈리게 된다.

 

과거에는 나사빠진 슈퍼아머 때문에 비실거렸으나 슈아가 개선되고 EX전하집속탄이 상향을 먹게 된 이후로 손꼽히는 맞딜능력을 바탕으로 밀고 들어오는 슬비는 탱크를 연상케 되었다. 물론 하위캐릭들에 한해서.

 

말하자면 현재의 슬비는 담당일진의 포지션정도를 가지고 있다. 자기 밑에 캐릭에는 강한데 자기 위 캐릭은 글쎄.. 강약약강의 캐릭이니 정말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가 아닐수 없다.

 

 

3. 서유리

 

기동성과 견제가 중심(이었던) 캐릭터인 서유리는 꽤나 다사다난한 캐릭터다. 제이와 경쟁하던 가장 밑바닥 위상력 여치시절부터 모두의 위에 군림하는 천상계까지 모두 경험했으며 작년 7월 패치로 상위 티어의 캐릭터가 되었다.

 

의외로 이 캐릭도 ‘나대면 칼질 당한다.’ 법칙을 경험했는데 과거 리시버 추가피해 수치가 아레나에 적용되던 시절에 강화평타질로 상대를 순삭시키는 걸로 악명이 높았으며 딜링스킬도 연타기가 많았기에 리시버 추가피해의 최대 수혜자였다.(2순위는 레비아) 당연히 이 문제로 시끄러웠고 리시버 추가피해 수치가 미적용으로 바뀌면서 간접너프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에 하향곡선을 타더니 밑바닥까지 찍고 다시 강캐로 올라온게 이 캐릭의 히스토리 되시겠다.

 

아무튼 현재 서유리의 상태를 말하자면 ‘십문자에 ME친캐릭’ 정도로 정의가 가능하다. 7월 패치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잡기인 유리 스파이럴이 삭제되고 유리 슬래시로 변경되나 싶더니 동시에 십문자가 큰 상향을 먹었는데 누가 나딕 아니랄까봐 이것도 아레나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후 십문자 한방에 120~130만 데미지를 띄우는 광경을 연출하면서 준수한 강캐에서 최강 날먹캐로 급부상 했다.

 

아레나 경기 중 내내 자기가 우위였다 하더라도 십문자 한번 잘못 맞으면 바로 경기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다반사고 십문자 자체 범위도 엄청나다보니 그런 일에 빈도를 늘리는데 일조했다. 본래부터 좋았던 기동성을 바탕으로 기습하여 십문자를 박고 튀는 일명 십문자박튀로 타캐 유저들의 원성을 산건 덤.

 

물론 후딜캔슬불가 무적기인 익전탄과 잡기가 하나도 없다는 점, 중간에 탈출이 가능한(!) 훈결 등 나사빠진 점도 존재하나 그런 단점은 십문자 패치 이전부터 있었고 그때도 그럭저럭 강캐는 되었다. 기본 베이스가 그럭저럭 준수했다는 이야기.

 

결국 지금 서유리는 반갈죽 마스터로서 두 번만 재대로 때리면 다 이기는 날먹캐가 되었다.

 

 

4. 제이

 

너에게도 약하고 쟤에게도 약한 모두에게 공평하게 약한 남자로 과거부터 이름을 날려온 캐릭터다.

 

아레나 5년 역사에 극초반을 제외하곤 항상 바닥을 기었던 정통의 약캐라인이며 잠깐 잠깐 상위권에 치고들어올뻔 했으나 대다수 버그였거나 칼너프를 받아 단기천하로 끝나는게 국룰이었다. ‘나대면 칼질 당한다.’ 법칙을 가장 많이 당한 캐릭터.

 

특히 흔히들 말하는 정제이 시절에 자랑했던 성능은 그 어떤 약캐들조차 명함을 내밀수 없었던 수준.

 

제이가 이렇게 약캐가 된 것은 아레나 초창기시절에 날아다녔던 제이가 어떤 유리유저 한명의 건의로 인해 그야말로 난도질을 당했고, 그 후유증이 특수요원,각종 아레나 패치(제이의 경우는 상향인 경우가 많았다.)를 겪은 현재에도 남아서 골골거릴만큼 치명적이었다.

 

전 캐릭중 유일하게 잡기가 3개고 그에 따라서 초근접전으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다보니 필연적으로 범위가 좁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황토잡기의 범위가 이세하의 위상집속검보다 작다던지, 전 캐릭 통틀어 가장 좁은 결전기인 (심지어 범위가 2번 상향된) 다시 만난 전성1기 라던지 라는 식으로.

 

이게 아레나 출시 후 얼마 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이 요소를 제외하고도 당시에는 최약캐였다는게 함정이지만.)

아레나가 출시 된지 수년이고 그에 따라 유저들도 고여가다보니 제이 잡기 패턴을 읽는게 수월해졌고 스펙 인플레에 따라 잡기가 아닌 딜뭍혀서 이기기, 소위 맞딜메타로 바뀌면서 잡기 캐릭인 제이는 점점 입지가 약해졌다.

 

특수요원 패치 이후 생긴 드래곤킥, 일명 제특킥이 맞딜성능을 보충해주게 되었으나 다른캐릭들과는 다르게 맞딜능력 향상을 위해 포기해야되는 이점이 너무나 많아서 현 시점까지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스킬이 되었다.

 

작년 7월에 두통지압법에 트루뎀이 있는 추가타가 생기고 그 범위가 거의 천장까지 닿아서 그야말로 일격에 상대 ***를 다 터트리는 사기캐로 부상하나 했으나 이후 패치로 트루뎀 제거, 추가타 제거의 순차적 너프를 받으며 다시 관으로 들어갔다. 이때 웃겼던 점은 다른 캐릭들은 그대로였건만 제이만 너프를 당해버렸다는 것. ‘나대면 칼질 당한다.’ 법칙에 또 걸려든 셈이다.

 

결과적으로 현 제이는 언제나 그랬듯 하위권을 지키고 있다.



5. 미스틸테인

 

오토코노코라는 호불호 갈리는 컨셉 때문에 애초부터 수가 적은 캐릭이라 아레나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에 반비례한 엄청난 성능으로 모두의 적이 된 캐릭터다. 레비아에 준하는 기간동안 늘 사기캐였지만 수가 적으니 공론화 되기가 어려웠고 덕분에 지난 5년간 있던 여러번의 밸런스 패치에서 살아남아 현재까지도 사기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도에 있었던 클로저스 공식 아레나 대회에서 당시 미스틸이 가지고 있던 ‘비프로스트’라는 악명높은 체공기로 미스틸 미러전에서 서로 고공만 하면서 시간 질질끄는 품격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사족으로 당시 대회를 우승했던건 경기 내내 천장만 닦아댔던 이세하였다.

 

아무튼 아레나 초반부터 범상치않은 이력을 지녔던 이 캐릭터는 흔히들 말하는 장판캐릭이라 장판깔고 치고 빠지는 튀플에 매우 적합한 캐릭터였고, 현재진행형이지만 이 캐릭의 단점인 슈아부실로 인하여 그런 점이 더욱 부각되었다. 사견이지만 이 캐릭의 슈아가 고쳐진다 하더라도 플레이스타일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던 중 특수요원 패치를 받으면서 장판 하나하나가 맵의 3분1 가까이 덮을정도로 커졌고 준수한 이동기에 넓은 범위기까지 추가로 생기면서 튀플이 더욱 용이해졌다.

 

본래도 결전기 3개중 2개가 즉1발식 설치형이라 타임스탑을 중첩으로 걸어서 생기는 딜레이로 반격하거나 빠져나가는 기술 일명 ‘역결’이 통하지 않아 날먹결전기라인에 입성해있었고,(그나마도 하나는 설치형 무적기라 결전기가 실패해도 손해볼것은 없고, 다른 하나는 이동형 설치결전기라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적다.) 다른 하나는 특수 패치 이후 생긴 ‘열광검’으로 폭딜까지 사용할수 있게 되면서 그야말로 사기캐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줬다.

 

이후 열광검의 딜너프가 이뤄졌으나 남은 사기적 요소들은 달라진게 없었고 이후 밸패로 EX묠니르에 트루뎀이 생기나 싶더니 나중에는 추가로 다른 스킬에도 트루뎀을 들고와서 딜링적 부분에서 다시 강화되었다.

 

게임 내내 장판을 깔고 터트면서 왔다갔다거리다가 결전기 쿨타임이 돌아오면 갖다박고 승리해버리는 플레이스타일은 당연히 유저들의 분노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으나 적은 미스틸테인 유저수, 더 심각한 다른 적폐들, 나딕의 아레나 방치가 곂쳐서 유야무야 넘어가게되었다.

 

지금까지 검은양팀의 아레나 상황을 알아보았는데, 다음에는 늑대개 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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