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팬소설

[일반]늑대들과 함께한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작성글 모아보기
작성글 모아보기
  • time 2023.05.29
  • view4228
오늘도 어김없이 신서울에서 차원종을 소탕하는 클로저들 그중에서도 총을 주로 쓰며 로봇인 티나는 오늘도 한마리도 남김없이 후방에서 차원종들을 소탕하며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임무 완료, 거점으로 이제 귀환하겠다."


"수고 많았어 티나, 많이 더울거 같아서 차가운 얼음팩이랑 얼음물을 준비했으니 받아."


"고맙다, 잘 쓰도록 하지."


티나는 한참 더위를 식히던때 다른 팀들도 하나둘씩 왔고 그들도 임무를 수행하며 더위에 힘들었는지 바로 그들에 관리요원을 맡은 베로니카가 보급을 나눠줬다. 그러는사이 문뜩 레비아가 조심히 티나에게 다가와 그녀에게 한가지 말했다.


"저기 티나님, 혹시 뭐 가지고 싶으신거 없으세요?"


"응? 가지고 싶은거라고? 왜 갑자기 그걸 묻는거지?"


레비아의 말에 모두가 시선이 향해졌고 당황한 레비아는 곧있으면 티나의 생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물어본것이였고 바이올렛도 일정표를 보고 뒤늦게 알았다. 그러나 티나의 반응은 별다른 감흥이 없어 보였다. 


"선물은 필요없다, 굳이 그런거 안줘도 마음만 받으면되니 그걸로 충분하다."


"그러지말고 골라봐요, 1년에 한번뿐인 생일인데 이런기회 흔하지 않다고요."


하피가 좀더 자극을 주자 티나는 곰곰히 생각했고 마침 떠올랐는듯 해답을 말했지만 그녀가 대답한것은 아이스크림을 원한것이였다. 하지만 팀원들은 그녀의 대답에 시원치 않았는지 좀 더 다른 선물을 말했지만 그녀는 별 다른 선물은 말하지 않았다.


"흥! 이녀석한테 생일이니 선물같은거니 말해봤자 소용없어, 꼰대가 있었을때도 생일때도 이렇게 반응을 보였고 제대로 생일을 즐기지도 못하는 녀석이라고."


"나....나타님 말이 너무 심하잖아요."


"왜? 난 사실만 말한거라고."


티나는 지긋이 나타를 바라보자 나타는 부담스러웠는지 왜 자꾸 쳐다보냐며 따졌다. 그러자 티나는 뭔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그렇다면 네가 이번에 날 재미있게 해주지 않겠나?"


"뭐? 무슨 헛소리야!?"


"말 그대로다, 이번 생일에는 나타 너랑 함께 보내고 싶군. 트레이너도 아닌 너라면 날 재미있게 해줄거 같다."


"칫, 내가 그딴걸 왜하냐? 그냥 올해도 아무 의미없이 생일을 보내라고!"


나타는 바로 휙 돌아서서 먼저 숙소로 가버렸고 결국 티나의 생일은 어떻게 진행될지는 무산이 된듯했다. 하지만 바이올렛은 그래도 팀원이니 자신에 힘을 이용해서 식당이랑 그 밖에 선물을 알아보는 한편 저마다 다른 팀들도 티나의 생일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한명을 제외하고 말이다.


"여기 있었구나."


늑대개를 관리하는 베로니카는 숙소 옥상 지붕에 앉아있는 나타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뭐야, 여긴 왜 온건데?"


"다들 티나 생일을 준비하고있는데, 나타 너는 준비 안하나 해서."


"칫, 알게뭐야, 생일이 뭐 대수라고 다들 왜이리 오버하는건데."


"그치만 티나랑은 유독 네가 팀내에서 가장 오래 있었잖아. 그동안에 정도 있을테니 하다못해 선물이 안된다면 아까 티나가 제안한거라도 들어주면 안될까?"


베로니카가 애써 부탁을 하자 나타는 황당해하며 거절했다. 자기 시간 아까운건 둘째치고 무엇보다 나타 입장에서는 그녀와 시간을 보내봤자 의미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섰고 딱히 크게 친분이 있지도 않아서다. 하지만 베로니카는 나타가 그럴거라고 예상한듯 그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줬다.


나타는 뭔가하고 보자 그것은 티나와 트레이너가 같이 찍혀있는 사진이었다. 사진밑에 작은 글씨로 티나의 생일 날짜가 적혀 있었고 사진속에 티나와 트레이너 표정에는 생일날 찍은 사진 같지만 표정은 둘다 무표정인 상태로 찍혀 있었다.


"티나 방에 잠깐 갔는데, 그 사진이 꺼내져 있었어. 어쩌면 티나는 생일때 그 사람이 생각나니까 우리에게 그런말을 하면서 피한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뭐야?"


"우리중 유일하게 남자는 너고 네가 트레이너 대신 다시한번 티나에게 그날에 생일을 한번더 재현해줬으면 좋겠어."


"뭐?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나타는 그녀의 말을 듣고 벌떡 일어나 황당했다. 뭣보다 자기가 그녀에게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는 의무는 없었지만 베로니카는 아직까지 티나가 트레이너 즉 강준성을 잊지 못하는건 물론 그녀가 그동안 살면서 생일을 어떻게 보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티나는 살면서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줬을 사람은 강준성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한거다.


그러나 강준성은 이제 없고 그를 대신할 사람이라고는 나타밖에 없다고 생각해 베로니카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나타는 완강히 거부를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 부탁을 들어줄거야? 난 무엇보다 너희들 전부가 다시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는데."


"활력이라고?"


"너희 겉으로 괜찮다고 생각해도 한번쯤은 강준성 그 사람에대해 잊지못해 괴로워하는게 느껴져, 물론 나도 그렇고 특히 티나에게는 그를 잃은 슬픔을 달래주려면 이게 가장 적합하다고 보거든, 나타 너도 그동안 남극에서 임무를 끝내고 신서울에 돌아오면서 느꼈을거 아니야."


그 말에 나타는 입을 닫고는 할말을 잃었고 깊이 한숨을 쉬며 머리를 긁적이고는 표정에서 짜증을내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뭐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도와주는거야?"


"착각하지마, 난 그냥 망할 깡통이 그런 감정을 느꼈을거라는 생각에 어울려주는거 뿐이니까. 결코 그녀석이 좋다거나 해서 하는게 아니라고 알았어?"


"후훗, 그래 알았어. 역시 나타는 상냥하구나."


"뭐....뭐라는거야! 시끄럽고 빨리 계획이나 알려달라고!"


베로니카의 칭찬에 나타는 얼굴이 붉어져 화를냈지만 베로니카는 내심 안심하며 기뻐했다. 적어도 그녀가 더이상 혼자가 아닌것과 강준성을 대신할 사람이 있다는것에 그렇게 베로니카는 곧 다가올 티나의 생일에 나타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계획을 알려주며 시간이 지나 티나의 생일이 다가왔다.





***





"야, 깡통."


"응?"


그리고 생일이 찾아온 아침 식탁에서 모두가 식사를 하던중 나타는 티나를 불렀다.


"오늘 시간있으면 신서울 거리라도 구경하러 갈래?"


"응?"


"나타님....?"


"나타씨?"


나타의 말을듣고 다른 팀원들은 모두 그의 말에 당황해 하던 행동을 멈췄고 티나 또한 고개를 기우뚱하며 갑자기 그의 신체를 스캔하고는 이내 허수공간에서 총을 꺼냈다.


"너 나타가 맞는거냐?"


철컥!


"으앗! 이녀석 갑자기 총을 왜 꺼내는거야?"


"스캔결과 맥박과 심장 박동소리로 봐서는 나타가 맞는데, 혹시 언터처블이 그새 탈출해서 나타로 변장한건가?"


"후훗, 그게 아니야 티나, 나타는 오늘 티나랑 같이 놀고 싶어서 그래, 그렇지 나타?"


"이잇....그게 그러니까...."


베로니카가 그를 대신해 변호하며 말하자 나타는 고개를 끄덕였고 티나는 총을 넣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납득이 안된건 나타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인것에 티나를 포함해 다른 팀원들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베로니카는 다른 팀원들에게 눈치를 줬고 그걸 눈치챈 하피와 바이올렛은 그녀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나타, 그런데 며칠전에는 내 생일은 알아서 보내라는 비관적인 말을 했을텐데,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거지?"


"그....그건 솔직히 내가 말이 심한거 같았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그걸 사과할겸해서 네녀석을 데리고 오늘 생일이니까 어울려주려는거야."


"흐음...."


티나는 마치 이 상황이 조금 수상하게 여기는듯 싶었고 하피랑 바이올렛이 그녀를 부추기자 티나는 나타의 제안에 수락하기로 했다. 티나는 이왕 즐길거면 다른 팀원들에게도 제안했지만 바이올렛은 하필 벌처스쪽 일 처리도 있었고 하피랑 레비아 그리고 베로니카도 저녁에 있을 파티 준비가 있기에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나타와 단둘이 같이 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두 사람끼리 숙소를 나와 신서울 거리를 배회하게 되었다.


"솔직히 난 네녀석 취향을 몰라서 그런데 어디 가고 싶은데 있냐? 돈이라면 베로니카 녀석이랑 부잣집 여자가 어느정도 줬으니 걱정말라고."


"흐음....그렇다면 우선 거기로 가자, 너도 틀림없이 마음에 들거다."


티나가 서둘러 달리자 나타도 뒤따라갔고 두 사람이 도착한곳은 다름아닌 포장마차 여우네였고 그곳에서 두 사람이 온걸 발견한 소영은 반갑게 인사를 했다.


"소영, 팥빙수 부탁한다. 그것도 특급으로 부탁하지."


"에? 갑자기 말이야?"


"돈이라면 충분히 있어, 이녀석 생일이라고 돈을 받았으니까 말이야."


"어? 티나 생일이였어? 우와! 티나 생일 축하해!"


티나의 생일을 알게된 소영은 생일을 축하해주며 자신에 선물이라며 그들에게 선물로 음식을 공짜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덕분에 나타 본인도 자신이 좋아하는 어묵을 실컷 먹게 되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는 어묵을 먹던중 팥빙수를 행복하게 먹는 모습에 티나가 저런 표정도 짓는 모습을 보인것에 나타는 의아했다. 


"후우....덕분에 잘 먹었다."


"혼자서 팥빙수를 3개나 먹어치우다니 깡통은 깡통이 맞나보군. 그래서 다음은 어디 갈건데?"


그 말에 티나는 잠시 고민에 빠지다가 소영은 마침 바로 앞에 GGV에서 영화를 보는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솔직히 나타는 티나와 둘이서 영화를 보는게 어색했지만 소영은 최근에 나온 영화중 전쟁영화가 있다며 꽤나 흥행해 강력하게 추천을 했고 티나가 관심을 가지자 할 수없이 그녀와 같이 영화관으로 가게 되었다.


"나타, 팝콘은 먹을거냐?"


"응? 아까도 그렇게 먹었는데 난 됐어."


"하지만 영화를 볼때 팝콘은 필수라고 들었다, 그리고 보다보면 다시 배고파질테니 나는 사는걸 추천한다."


"뭐야, 결국은 네녀석이 먹고 싶어서 그런거잖아!"


결국은 뜻하지 않은대로 팝콘까지사서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나타는 물론 티나까지 두 사람 모두 만족해보였다. 특히 영화를 보는내내 티나는 팝콘을 먹으며 영화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간만에 두 사람은 재미있게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다. 


이제 나타는 더이상 어디로 가야 하나 싶어 다른 팀원들에게 아직 준비가 안되었냐고 물었지만 팀원들은 아직이라면서 좀 더 어울리라고 말했다. 특히나 하피는 나타에게 문자로 데이트나 그밖에 약올리는듯한 말을해 가뜩이나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나타는 폭발할것 같았다.


"나타, 저기 가보는건 어떠냐."


영화관을 나온 두 사람은 바깥으로 나가던중 마침 게임센터를 발견했다. 특히 티나는 그곳에서 총게임을 보고 흥미를 느끼자 나타는 귀찮다는듯 그냥 가려고 할때 티나는 약간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혹시 나에게 사격으로 질까봐 그런가?"


"....지금 뭐라고 했냐?"


그 말에 발걸음을 멈춘 나타는 분위기가 싸해지며 그녀에게 다가오며 싸늘하게 쳐다봤다. 


"단순히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게임도 엄연한 상대방과에 승부라고 이세하가 알려줬다. 승부욕이 심한 네가 지금은 마치 나에게 질거같아 도망치는걸로 보이는거 같은데?"


"어이, 깡통, 지금 한말 감당 가능하냐? 내가 싸우면서 쿠크리를 던지는거 봐서 알텐데?"


나타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지만 티나는 그럼에도 자기가 이길거라는 말에 나타는 그녀의 도전을 받기위해 곧바로 게임센터로 가서 티나와 게임을 시작했다.






***






"이런! 왜 한번을 못이기는거야?!"


"포기해라, 총을 주 무기로 싸워온 나에게 이기는게 쉽지는 않겠지. 시간도 꽤 많이 지났으니 이제 그만하는게 좋을거 같다."


"웃기지마! 한판 더 하자고!"


"꽤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그만하고 시원한 음료라도 마시면서 좀 쉬고싶다."


"웃기지마! 내가 이길때까지 절대 안끝내!"


하지만 결국 티나가 압도적으로 이겼고 더이상에 시간을 지체 할 수도 없기에 나타는 화가난채로 게임센터를 나왔다. 그런 티나는 머리좀 식힐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자는 말에 나타도 기분전환으로 음료를 구매했고 티나는 좋은 장소가 있다며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좋은곳이란게 GGV옥상이였냐."


"이곳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시원한걸 먹으면 기분이 좋다, 난 임무가 끝나고 시간이 남을때면 주로 여기서 시간을 보낸다."


"흥! 깡통이면서 사람처럼 구는거냐?"


"나에게도 감정은 존재한다, 그덕분에 오늘 무척이나 즐겁게 하루를 보낸거 같군, 트레이너가 옛날에 내 생일때여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그걸 나타 네가 내 예상보다 더 잘해줘서 난 솔직히 놀랐다."


"너....설마 다 알고 있던거였냐?"


티나는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고 자기가 방에 돌아왔을때 자신이 꺼내놓은 사진이 없어서 확인하다 베로니카와 나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아침에도 그녀가 보인 행동은 나타를 한번더 확인하기 위해 그런거였다고 했고 나타는 속셈을 다 들켰으니 슬슬 이제 돌아가자고 말했다.


"응? 다들 준비가 끝난건가?"


"이제 슬슬 오라고 하는군, 부잣집 여자도 일 끝내고 자기가 예약한 식당으로 간다니까 말이야."


"그래, 그러고보니 나타 너에게 할말이 있다."


"뭔데?"


"고맙다, 덕분에 생일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어."


그녀가 웃으며 말하자 나타는 당황해 얼른 가자면서 먼저 이동했고 티나도 그의 뒷모습을 보며 기뻐한채 뒤따라갔다. 그리고 바이올렛 예약한 식당에 오자 생각보다 고층 건물에 딱봐도 고급스러운 건물이였다. 마침 베로니카와 하피 레비아 그리고 식당을 예약한 바이올렛이 왔고 그녀의 안내에따라 모두 식당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고 바이올렛은 가볍게 메뉴를 보며 팀원들 몫까지 빠르게 주문했다.


"티나님, 생일 축하드려요. 이거 제 선물이에요."


"선물....굳이 챙겨주지 않아도 됐는데."


"이럴때는 그냥 받는거에요, 아무 말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야 상대방도 기쁜거라고요, 자 저희들것도 있어요."


하피의 말에 설득을 당한 티나는 이해를 했고 조용히 팀원들에 선물을 하나둘씩 받으며 표정을 보니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러나 단 한명 나타만이 그녀에게 선물을 주지않자 티나는 그를 빤히 쳐다봤다.


"뭐야? 뭘 쳐다보는건데?"


"나에게 줄 선물은 없는거냐?"


"오늘 네녀석 상대해주면서 놀아줬으면 되지, 뭘 또 선물까지 달라고 난리야!"


"어? 그럼 나타가 티나를 무척 재미있게 놀아줬나보네."


"그래, 특히 이녀석이 게임센터에서 나에게 연속으로 패배했을때는 아주 통쾌했다."


"뭐....뭐가 어째?"


화가난 나타는 벌떡 일어났지만 때마침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바이올렛이 그를 진정시켰고 우선 나타는 배부터 채우고 티나에게 한소리 하려고 했다. 뭣보다 음식이 나온것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티나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었고 생일자 이벤트로 바이올렛이 준비한 케익까지 준비되며 모두가 티나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이 케익....아이스크림 케익이로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잖아요, 티나씨에게는 이보다 더 어울리는 케익은 없다고 봐요."


"그런가, 고맙다 덕분에 잘 먹겠어."


"후훗, 여기 음식도 맛있는데요? 이럴때 술이랑 같이 먹어야 어울리는데."


"하피씨, 약속 잊은거 아니죠? 대신 차를 준비했으니 이걸로 푸세요."


하피는 아쉬운 마음에 바이올렛이 건네준 차를 마셨고 그밖에 레비아나 나타는 처음먹어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에 놀라서 계속해서 음식을 먹는데 집중했고 나타는 맛있다보니 계속먹다가 어느새 티나가 아까한말도 잊을 정도였다. 그렇게 다들 파티를 이어가며 마무리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얼추 파티를 끝내 모두 식당을 나와 이제는 숙소로 가던때 나타는 잠시 티나를 불렀다.


"야, 깡통!"


"응? 뭐냐?"


"칫, 네녀석한테 줄건 없고 주기도 싫은데, 다른 녀석들이 선물을 줘서 찜찜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괜찮다면 이거라도 받아라."


나타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티나에게 건네줬고 그것은 나타가 조각으로 깎은 늑대였다.


"이건 네가 만든 조각이냐?"


"그거 어디든 품에 지니고 있어라, 적어도 꼰대가 네녀석 옆에 있다는 기분은 들거다."


그말에 모두가 놀랐고 티나도 의외인 말에 놀랐다. 이미 나타는 티나의 심정을 알고 이런걸 준비한게 아닌가 싶었다. 나타는 모두가 쳐다보는거에 부담스러웠지만 무엇보다 트레이너와 오래 있던건 티나였고 간혹 나타는 티나가 트레이너를 매번 그리워하는걸 보다보니 준비한듯 했다.


"따....딱히....큰 의미로 준비한거 아니야, 네녀석이 우는 모습을 보이면 멀리서 지켜볼 꼰대가 그런 모습 보는거 싫어할거 아니야."


"그 말이 맞네, 나보다 더 어른스럽게 팀원들을 관리하구나."


팀의 관리요원인 베로니카는 나타의 그런 어른스러운 모습에 다시봤고 티나도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한가지 그녀는 원하는게 더 있었다.


"나타, 한번이라도 좋으니 날 깡통이 아니라 내 이름을 부르면서 생일 축하 한마디 해줄 수 있겠나?"


"뭐? 진짜 바라는거 엄청많네!"


"한번이면 된다."


"저렇게 말하는데 한번 해줘요 나타씨."


"그래요! 티나님 생일이니 한번만요!"


팀원들에 말에 나타는 압박을 받아 할 수없이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생일 축하한다....깡통....아니....티....나...."


"응? 마지막 말이 잘 안들렸는데? 좀 더 큰 소리로 해주기 바란다."


"크읏! 생일 축하한다고! 티나!"


"후훗, 그래, 덕분에 오늘 멋진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생일 평생 내 기억속에서 잊지않고 간직하도록 하지. 모두 정말로 고맙다."


티나는 주변에 팀원들덕에 올해 생일을 멋지게 보낼 수 있었다. 비록 이제는 그녀를 잘 챙겨주던 트레이너는 없지만 그의 뒤를 이어갈 팀원들과 새로운 그의 옛 동료가 관리요원이 되어 앞으로는 그의 몫까지 시간이 갈수록 멋진 생일을 만들어줄것을 기대해 그들과 함께 할것이다.

​​


 

작가의 말

좀 늦었습니다.

이번 티나 생일은 여태껏 티나는 살면서 트레이너가 생일이 다가오면 

챙겨줬을텐데 이제는 그가없고 베로니카가 새로 오면서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팀원들과 준비하지만 티나에게는 그래도 트레이너의 대한 그리움이 남았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트레이너를 대신해 그녀의 생일을 옆에서 함께 챙겨줄 나타를 메인으로 넣었는데요.

뭣보다 나타는 티나와 늑대개팀 초반부터 아주 오랫동안 함께해서 겉으로는 아니여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서로에대해 잘 알것같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티나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GetLengthByReCommentTextareaValue }}/200

댓글 {{ GetReCommentTotalRowCount }}

    • Lv.{{ GetCharacterLevel }}
    • {{ GetCharacterNickName }}
    • {{ GetCharacterCloserNickName }}

    -

    대표 캐릭터 선택 설정

    쿠폰입력

    잠깐! 게임에 접속하여 아이템을 지급 받을 캐릭터를 생성한 후, 참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