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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베스트]​별빛과 엄마에게 사랑받은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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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6.04
  • view3363


"아들~!"


신서울에 위치한 세하네집 세하는 어김없이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고 갑자기 그녀의 엄마 서지수가 다가왔다.


"왜요?"


"아니, 곧 우리 아들 생일인데, 뭐 가지고 싶은거 없어?"


"흠....게임팩이면 될거 같아요."


그는 쳐다도 안보고 게임을 하며 건성으로 대답했지만 서지수는 상관 없었다. 


"혹시 생일때 뭐 하고 싶은거 있어? 친구라도 있으면 부르도록해,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게."


"엄마 요리 못하시잖아요, 그냥 선물만 줘도 되요, 밥도 제가 알아서 준비할테니까요."


"그....그치만 아들....엄마는 아들 생일이니...."


"됐어요, 저 잘테니 이만 들어가주세요."


세하는 지수를 방에서 내보냈고 세하의 매몰찬 말에 지수는 아쉬워했다.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세하는 선물도 받고 생일파티도 하면서 남들만큼 혹은 그 이상에 부유하게 생일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금전적인 부분에서고 간혹 서지수가 일이 있을때 혼자 보내거나 지금껏 가족이외에는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생일을 보낸적이 없었다.


기껏해야 고등학교에서 사귄 석봉이 한명정도가 세하랑 생일파티를 보낼 기회가 있었지만 세하가 반대해 간단하게 피시방이나 식당에서 식사하는거 정도가 끝이였다. 그걸 생각해 서지수는 이번기회야말로 세하의 친구들을 불러다 세하에게 잊지못할 생일파티를 해주고 싶었기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것이다.






***






다음날되자 맛있는 냄새가 나자 잠에서 깨어난 서지수는 일어나보니 식탁에 음식이 한가득했다. 세하는 이미 아침부터 일어나 생일상을 준비한것이였고 마침 자신에 엄마가 일어난걸 보고 얼른 앉아서 식사하라고 하자 의자에 앉아 차려놓은 음식들을 맛봤다.


"음~! 역시 우리아들 요리 솜씨는 최고라니까!"


"다행히 간이 맞아서 다행이네요."


"그래서 아들 오늘 집에 데려올 사람 없어? 올해 생일은 그래도 좀 좋게 보내면 좋을텐데."


"없어요, 그냥 학교끝나고 석봉이랑 게임방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케익에다 저녁먹고 끝내면 되죠. 아무튼 저 이만 학교 가볼게요, 점심은 냉장고에 넣었으니 이따가 데워 먹으면되요."


세하는 그대로 가버리자 서지수는 말려보려고 했으나 그는 무시한채 학교로 갔고 서지수도 이대로는 안됐는지 어떻게든 엄마로서 올해만큼은 세하에게 멋진 생일을 주기로 결정해 어딘가에 연락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학교로 가던 세하는 오늘도 어김없이 어젯밤 밤새 게임하느라 피곤한채로 학교로 가고 있었다. 그러던중 마침 차 한대가 지나가다 세하 앞에 멈추더니 차 안에서 내린 사람은 놀랍게도 늑대개팀 바이올렛의 비서인 하이드였다.


"하....하이드씨? 이른 아침에 무슨 일이세요?"


"이세하 요원님, 오늘 생일이라고 들으셔서요. 축하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학교까지 데려다 드리려고 합니다."


"네? 갑자기 말이에요?"


"갑자기가 아니에요, 동료인 이세하씨의 생일을 알지 못했던 저희에 불찰이죠, 부디 사양말고 타주셨으면 좋겠어요."


차 안에서 바이올렛이 창문을 열며 부탁을 하자 세하는 성의를 거부하기 뭐해서 할 수 없이 타기로 결정했다. 세하는 일단 자신에 생일을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유니온 일정표에 오늘 세하의 생일이 있다고 해서 축하를 해주려고 온거라고 했다.


그러나 바이올렛의 표정을 볼때 어딘가 숨기는 부분이있어 수상해보였지만 일단은 차를 타고간 덕분에 아침부터 학교까지 가는데 고생은 없었다. 다만 학교에 도착하자 하이드는 차에서 내리며 레드카펫을 깔며 차문을 열어 세하를 마치 부잣집 도련님처럼 대접하였다.


"저....하이드씨 갑자기 이건...."


"사양마십쇼, 오늘 생일자이며 오늘만큼은 주인공인 이세하씨를 위해 아가씨께서 준비해달라 하신겁니다."


"자! 이세하씨! 오늘 하루에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에요! 그러니 마음껏 당당하게 걸어가세요!"


세하는 부끄러운 나머지 곧바로 차에서 내리자 교실까지 뛰어갔지만 멀리서 바이올렛과 하이드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하자 주변 학생들에 시선에 집중된채 얼굴을 붉혀 교실에 도착했다. 다만 교실에 왔어도 하필 팀내에서 가장 활발한 유리가 이미 대기했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세하야! 생일 축하해!"


"아니, 도대체 넌 어떻게 생일을 알게 된거냐고?"


"에이~친구인데 생일을 모를리가 있겠어? 카톡에도 오늘 니 생일이라고 이렇게 나와 있는걸?"


유리가 휴대폰으로 세하 생일이 카톡에 당당히 표시되는걸 알려주자 세하는 한숨만 쉬며 자리에 앉아 잠깐에 휴식을 취했다. 옆에서 게임하던 석봉이는 세하에게 소심하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세하는 더이상은 그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석봉이에게 그만해달라 부탁했다.


"아, 석봉아, 오늘 겜방갈 수 있지? 가서 신나게 오늘 불태워보자."


"으응! 아, 그전에 수업시작전 한판 하는거 어때?"


"그래, 기분전환겸 좀 한판 땡겨야겠다."


세하는 가방에서 게임기를 꺼내 바로 석봉이랑 게임 한판을 이어갔다. 오늘은 운이 좋은걸까 세하에게 흐름이가고 있었고 이대로만 거의 이기는 순간 갑자기 게임기가 공중에 띄면서 세하는 크게 놀랐다. 놀랍게도 게임기를 띄운 사람은 팀내에 리더인 슬비였다.


"야! 뭐하는거야!"


"오자마자 게임이라니 생일이여도 달라지는건 없구나."


"아니 생일이랑 내가 게임하는거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지금 이기고 있었다고!"


"됐고, 오늘 네 생일인데 뭐 하고싶은거나 먹고 싶은건 없어?"


"없어, 그리고 언제부터 생일 챙겼다고 다들 난리야. 됐으니까 내 게임기나 돌려줘."


그러나 슬비는 한발짝 물러서며 게임기랑 세하를 멀리 떨어트려 놓았다.


"그럼 안되겠는데? 오늘 유정 언니가 너 생일이라고 한턱 쏘신다고 했거든, 이미 팀원들끼리 다 정했고 어떻게든 너 불러내라고 하셨어."


"언니가 쏘시는건데 당연히 가야 할거 아니겠어?"


유리도 맛있는걸 먹을 생각에 의욕을 앞세워 세하를 부추기자 저녁에 레이드 잡을 계획인 세하의 계획은 무산되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하는 고개를 숙인채 깊은 한숨을 쉬며 알겠다고 말했지난 슬비는 그럼에도 아직 신뢰가 안갔는지 저녁시간때 게임기를 돌려주겠다고 말하며 게임기를 인질삼아 가져가버렸다.


이후 세하는 생각에 빠지는데 자신에 생일을 알아낸건 그렇다쳐도 왜 자신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축하를 받는건지 의문이였다. 뭐 일부는 협박을 받은셈이라 해도 도대체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챙겨주는 이유가 뭔지 의문을 가지다가 마침 쉬는시간이 되자 은하와 미래가 찾아왔다.


"형씨, 생일이라면서요, 축하해요."


"뭐야, 너희도 알고 있었어?"


"임시지부장이 알려줬어, 오늘 이세하 생일이니까 다들 한번씩 축하해달라고 했거든, 그런데 나 선물은 없는데."


"나도 선물이어봐야 캔커피 밖에 드릴게 없네요."


"됐어, 선물은 필요없어. 생일 축하도 굳이 안해줘도 되거든."


"그래요? 그런데 형씨 그거 알아요? 생일에는 보통 생일자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생일빵을 때린다고 하거든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자 세하는 뒷걸음질쳤고 은하는 손을 풀며 우드득 소리가 났다.


"뭐....뭐야 갑자기....! 난 너한테 원한 가진적 없다고!"


"아아 걱정마요, 딱히 형씨가 잘못한건 없으니까, 아카데미 생활때도 동급생들 생일때도 간혹 생일빵 전통이 있었거든요. 난 그냥 간만에 하는거니 걱정마요."


"으....은하야 아무리 그래도 때리는건 좀...."


이야기를 듣던 슬비는 그래도 심한거 아닌가 하며 유리도 합세해 그녀를 말렸다. 하지만 은하는 오히려 그녀들에게 그동안 세하에게 쌓인게 있거나 혹은 잘못이 있을 수 있으니 이번기회가 아니면 두번다시 그에게 참교육을 할 수 없다고 말하자 슬비는 지난날 세하가 말썽피운것에 대해 고민하더니 무수히 많은 나이프들을 꺼냈다.


"그러네, 맨날 브리핑때 게임에 현장 나가서도 게임 보고서도 대충 써오고 생각할수록 화가나네? 뭐 오늘은 생일이니까 기념으로 맞아도 되겠는걸?"


"야....야....! 이슬비 너까지 왜이래?"


"그러게~안그래도 우리팀 대기실에 꼭꼭숨겨둔 과자를 먹은거 생각하면 나도 분이 안풀리는걸?"


그러자 유리도 죽도를 어디선가 가져오며 말하자 당황한 세하는 더욱 뒤로 물러섰다. 미래는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갔지만 생일빵이 그저 때려도 된다는 말에 그녀의 무기인 낫까지 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하는 믿을건 석봉이밖에 없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슬비가 단칼에 그를 말리며 석봉이도 말릴 수 없다고 했고 그녀들은 천천히 세하에게 다가왔다.


"자, 각오는 됐죠? 생일 축하해요 형씨! 메테오 스메쉬!"


"히야아앗!"


"작전 시작! 이세하 생일빵 날리겠어!"


"으....으아아아악!!!"






***





"세....세하야 괜찮아....?"


"아야....이 배신자 안도와주다니...."


"석봉이탓 하지마, 오늘이 네 생일이였고 네가 그동안 한 업보들이 쌓인거니까."


"아니....내가 뭘 잘못했다고...."


점심시간이 되자 간만에 옥상에서 점심을 먹자는 애들말에 다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며 세하는 자신이 생일빵을 맞은것에 납득을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이들말고도 세하를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지 멀리서 쿠크리가 날아오자 세하는 다급히 피했고 놀랍게도 사이킥 무브로 날아온건 늑대개팀에 나타였다. 


"키킥, 이세하 생일 축하한다, 그런고로 나한테 좀 맞자."


"야! 위험하게 무슨짓이야! 그보다 넌 여기 왜온건데?"


"오늘 네녀석 생일이라 축하해주러 왔다, 그런데 생일에는 생일빵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기념으로 나에게 생일빵으로 썰려라!"


"으아아아아! 그 칼좀 치워!"





***





"하아....오늘 하루 진짜 피곤하네."


"그래도 학교도 끝났으니 얼른 게임방 가자, 게임이라도 하면 쌓인게 좀 풀릴거야."


"그래, 이 순간만 기다렸지, 얼른 게임이나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좀 풀어야겠어."


"이세하! 이따가 늦지않게 오는거 잊지마!"


학교가 끝나 세하는 지친 몸을 이끌고 게임방을 가려던때 옆에서 슬비가 세하에게 약속을 지키라며 강조하자 세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럴것이 아침부터 시작해 나타에게 쫓기며 생일빵인것처럼 죽을 위기에 처해있기에 지금에 세하는 지쳐있고 생일인데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러니 자신에 취미인 게임을 하며 조금에 힐링을 가지려고 하던그때 학교앞에서 나타는 쿠크리를 돌리며 기다렸고 심지어 사냥터지기 2분대 아이들도 와있었다.


"이세하씨! 생일 축하해요!"


"해피 벌스데이~당신에 생일을 축하합니다~빰빰빰!"


소마는 나팔까지 불면서 세하 생일을 강조하자 세하는 부끄러운지 소마를 말렸다. 


"축하해주는건 고마운데,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이러지마."


"왜 그러냐? 생일이면 좋은날인데 케익도 먹고 선물도 받는 날인데 좋아해야 하는거 아니냐?"


"아니....그러니까....아무튼 다들 여긴 어쩐일이야?"


"이세하씨 생일이라 왔어요, 선생님들이 할일이 있다며 마침 이세하 요원 생일이니 같이 놀다오라고 했거든요."


세하는 마치 1분대 사냥터지기 사람들에게 아이를 떠맡게된 느낌인거 같지만 소마는 오히려 세하랑 이참에 시간을 보내는데 게임도 배울겸 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인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세하는 그 말을듣고 인원도 맞겠다 게임도 제대로 할 수 있을거 같아 그들을 데리고 게임방으로 향했다.


도착한 그들에게 세하는 일단 석봉이랑 평소 같이하던 게임을 입문했고 플레이를 했다. 다만 처음이라 그런가 흔히 말하는 트롤이 남발하자 세하는 골치아프듯 오히려 힐링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쌓여갔다.


"하아....이거 아무래도 포지션이 적성에 맞는걸로 알려주면서 해야겠는걸."


"그딴거 난 몰라! 난 무조건 공격할거라고!"


같이온 나타는 오히려 강한캐를 선호하며 화를내자 세하는 차근히 그에게 알려줬다. 추가로 석봉이도 2분대 아이들에게 각각 천천히 알려주면서 약 두시간정도 지나자 나타는 어느정도 마스터한건 물론 2분대 아이들도 천천히 자기들만에 포지션을 익혔다. 그렇게 실전 게임에 투입해 마침내 연속으로 패배하던 그들은 한판을 이기게 되자 큰 함성과 함께 다들 뿌듯해 하고 있었다.


"후아! 드디어 이겼어요!"


"칫, 이게 다 이 나타님 덕분이라는거 알라고."


"아무튼 세트 계속 게임하느라 배고프다."


"어? 그럼 우리 뭐 좀 먹자, 보통 생일에는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쏜다고 하던데?"


소마는 힐끗 세하를 쳐다보자 세하는 간만에 즐겁게 게임을 한 덕분인지 한턱 쏘기로 했다. 하지만 그때 세하 휴대폰에서 벨이 울리자 전화한 사람은 슬비였고 전화를 받으니 어디냐면서 소리를쳤다.


보니까 시간은 이미 저녁때가 다 되어가고 있었고 게임을 하는사이 시간 개념을 다들 잊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세하는 슬비가 말한대로 가려고 했지만 아까 음식을 정하라고 했는데 정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였다.


"됐어, 어차피 너희집에서 먹기로 했으니까 얼른와, 다들 기다리고 있거든."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아무튼 얼른 집에 오기나해, 자세한건 거기서 다 알려줄테니까."


세하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애들에게 말하자 2분대 아이들과 나타는 뭔가 알고있는듯한 표정이였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일단 석봉이는 자기도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나가자고 하자 바깥에 나왔고 석봉은 세하에게 생일선물로 문상을 선물하고는 먼저 자리를 떠나자 세하는 애들에게 물었다.


"그게요....오늘 이세하 요원님 생일인데, 서지수님이 각 요원들에게 다 전화했거든요. 근데 이세하씨 생일 보내면서 또래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했다해서 저희라도 나서서 도와달라고 한거에요."


"엄마 진짜....!"


"하지만! 저희도 찬성했어요! 뭣보다 이세하씨는 저희 동료니까."


"난 네녀석 생일빵 때릴 생각에 협력해서 좋았지만 말이야 키킥...."


사정을 알게된 세하는 깊이 한숨만 쉬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번거롭게 느껴졌어도 세하는 딱히 화를내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부담되었을 일들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하게 느껴졌다. 거기다 원래는 식당에서 먹을 저녁을 자기집에서 모이자고 한거보면 대략 예상이 갔기에 세하는 일단 군말없이 집으로 향했다.


펑! 펑! 펑!


"세하야! 생일 축하해!"


"아들~! 생일 축하해!"


집에 들어오자 검은양은 물론 시궁쥐팀까지 모두 모여있었고 집안에는 세하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과 함께 여러 장식들과 그밖에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세하는 당황해 아무말도 못하자 서지수가 그에게 다가오며 감상을 물었다.


"어....어떠기는요....그보다 엄마 왜 말도없이 이런일을 벌인거에요?!"


"그거야 말하면 넌 반대했을거 아니야, 엄마는 매번 생각했어, 남들처럼 네가 친구들도 불러서 생일을 보냈으면 말이지.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네가 클로저 활동을 하면서 이미 다양한 친구들을 사귄게 보이더라, 그래서 엄마가 우리 아들 생각해서 이렇게 준비한거지."


"선배님한테 뭐라고 하지마, 그만큼 널 아껴주신 거니까. 그리고 우린 한팀인데 왜 생일인걸 말 안하는거야?"


"그래! 너무 섭섭했다고 세하야!"


"아니....그게 난...."


슬비랑 유리까지 합세해 세하에게 공격하자 세하는 몰려오는 사람들에 난감한 나머지 할말을 잃었다. 


"자! 그보다는 얼른 다들 앉아서 밥부터 먹어요! 여기 맛있는 케익 준비했답니다!"


부엌에서 루시가 촛불을 키고 케익을 들고오자 루시는 물론 레비아나 다른 사람들은 몸에 밀가루가 상당히 묻어 있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한건지 그들이 고생한걸 세하는 연신 알 수 있었고 작게 입밖으로 한마디를 내뱉었다.


"고마워...."


"응? 지금 뭐라고 한거야 아들?"


"고....고맙다고요....솔직히 엄마 말대로 나 또래 애들이나 친구도 없이 엄마랑만 생일을 보냈고, 혹은 엄마가 안계실때 혼자였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 상황을 보고 알 수 있었어요. 혼자보다는 그래도 누군가가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는게 어떤건지요."


서지수는 세하의 말을듣고 자신이 한 행동이 의미가 있었는지 미소를 지으며 다른 팀원들도 준비한것에 뿌듯해보였다. 


"에이 진짜! 오글거리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빨리 밥부터 먹자고!"


"그래! 세트 무지 배고프다! 얼른 밥먹자!"


"나참....이건 엄연히 이세하씨 생일인데 왜 여러분이 나서는거에요...."


"아니에요, 그럼 준비해주신만큼 파티를 즐겨볼까요?"






***




"으음~! 역시 고기는 소고기가 최고라니까!"


파티가 시작되자 다들 저마다 준비한 음식들을 맛보며 즐기고 있었다. 불판위에 고기들이 구워지자 유리는 먹으면서 기뻐했고 나타와 세트는 서로 먹을걸 경쟁하고 그걸본 파이랑 바이올렛은 두 사람을 말리는 반면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것에 자신은 끼어들지 못하는 레비아는 우물쭈물 하자 미스틸이 접시에 음식을 덜어줬다.


"아, 고....고마워....!"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내가 음식쪽이랑 가깝거든."


"으음~확실히 음식들이 맛있네요, 마침 저기 술도 좀 있으니 딱 한모금만...."


"하피, 금주라고 하지 않았나? 네가 아무리 손버릇이 나쁘다고 해도 내가 주의깊게 보고있으니 그만둬라."


술병을 본 하피는 호기심에 마시려고 하다가 티나가 날카롭게 쳐다보자 할 수 없이 관둬야 했고 유정과 제이가 그녀에게 다가오며 나중에 2차로 따로 자리를 마련해 한잔하자고 했다.


"그런거라면 저도 빠질 수 없죠, 이 말썽쟁이들 보내고 저도 합류하겠습니다."


"앗! 볼프쌤 파티 끝나고 재미있는거 하러 가려고요? 우우 소마도 따라갈래요!"


"재미있는거? 김철수는 뭔지 알아?"


"으음....글쎄 오히려 모르는게 나을수도 있다."


호기심이 생긴 미래는 어른들에 말에 관심이 생기자 철수는 반대로 미래에게 관두라며 고개를 흔들었고 은하도 마찬가지로 알 필요없다고 했다.


"그보다 거기 언니 혼자 케익을 독차지 하면 어쩌자는거야? 오늘 주인공이 누군지 몰라서 그래?"


은하가 지적하자 알고보니 루시가 자신이 만든 케익을 몽땅 먹고 있었고 사람들은 얼른 말리며 루시는 반대로 케익이 지나치게 맛있다보니 자기가 거의 먹게 되었다. 다행히 세하가 먹을 양은 있어 세하를 포함한 모두가 케익까지 무사히 다 먹었고 사람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파티는 끝이났다.





***











파티가 거의 끝나자 남은 뒷정리를 사람들과 같이 하던중 세하는 오늘 덕분에 생일을 즐겁게 보내서 남은건 자신이 하겠다 했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세하집을 나오며 작별인사를 한채 마지막으로 그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한마디를 했다. 


"아들~나머지는 엄마가 정리할테니 사람들 배웅좀 해줘~"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맞아요, 다들 어린애도 아니고 여러명이나 있는데 뭐하러."


"자꾸 그러면 생일 선물로 준 게임머니 다 뺏어간다, 엄마가 이번에 두둑히 줘서 아까 좋아하지 않았어? 그걸 도로 뺏기면 어떤 기분일까?"


"알았어요....갔다오면 되잖아요."


세하는 마지못해 사람들을 집 근처까지 배웅해주기로 하며 그동안 걸어가는 도중 세하는 오늘 하루 즐거웠다며 모두에게 다시한번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럼 나중에는 세하가 한턱 쏘는거다?"


"우와! 세하형 그럼 제 생일날에는 다이노 로봇 사주세요!"


"하하, 동생 나중에 지갑이 이러다 거덜나는거 아니야?"


"으으....괜히 오늘 스케일이 크게 생일 파티를 했나."


"그래도 이것도 추억이 되고 좋잖아.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인 그 기분 나도 이해 못하는건 아니거든."


"하긴 덕분에 즐거웠어! 역시 혼자보다는 사람들이랑 같이 생일을 보내는게 최고야!"


슬비와 세하가 나란히 걸어가며 이야기를 하는걸 본 유리는 두사람을 보며 놀리자 얼굴이 빨개진 둘은 부정하며 화를냈지만 유리는 반대로 더 놀렸다. 세하는 더이상 유리의 놀림을 안받기 위해서겸 이쯤에서 팀원들을 보내주기로 하며 나머지는 제이가 애들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


"아무튼 난 가볼게, 내일 학교에서 보자."


"오케이~! 세하야 생일 축하하고 슬비랑 꼭 이어지길 바랄게!"


"서유리! 나랑 이세하는 그런 관계 아니라고!"


팀원들에 배웅을 끝내고 세하는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무수히 많았다. 평소에는 보기도 힘든 별이 이렇게나 많이 보이는걸 보면 하늘도 오늘만큼은 세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거 같았다. 계속 걸어가며 집 근처에 도착하자 얼른 집에가서 게임을 하려고 하던 세하는 갑자기 느껴지는 압박감에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이 기분....그때도 느낀거 같은데."


지이이잉!


갑자기 주변에 밝은 빛이 퍼지자 세하는 설마 하는 예감에 마치 지금 현상에 대해서 알고있는 눈치였다. 그러다 빛들은 세하를 감쌌고 세하는 눈이 부셔서 눈을 잠깐 가리는사이 갑자기 숨이 막힐만큼 압박감이 나타났다.


"설마....?!"


"아이야....하다못해 너에게 오늘만큼은 꼭 이 말을 남겨주고 싶었다, 생일 축하한다, 나의 아들 이세하 태어나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네가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거라."


파아앗!


빛들이 사라지자 세하를 압박했던 기분은 사라졌고 뿔뿔이 흩어진 빛은 하늘위로 나뉘어 올라갔다. 


"세하야!"


다급히 집 밖으로 서지수가 나오자 세하는 서지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아무래도 제 생일을 또 축하해줄 사람이 또 있었나봐요."


"그래, 바깥에 익숙한 위상력이 돌기에 혹시나 해서 나와봤는데 벌써 가버렸구나. 그래서 그이가 뭐라고 하니?"


"생일 축하한다고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세하는 마치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밝게 웃자 지수는 그런 세하의 웃는 모습을 처음봐 놀랐고 다시 표정에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작게 중얼거렸다.


"정말인지....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니까 너희 아빠는."


"그러게요, 항상 제멋대로 나타나 사라지고 이런점에서는 전 아빠를 닮았나봐요, 그런 아빠에게 고맙고 또 이런 저를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후훗, 옛날과 다르게 어른스러워졌구나, 그래 엄마도 이렇게 멋진 우리아들이 태어나줘서 고맙고 생일 축하한다, 사랑해 우리아들."






















작가의 말





좀 늦었습니다.



이번 세하 생일에는 어릴떄부터 또래 친구 없을 세하는 가족하고만 생일을 보냈을거 같아서



서지수는 친구든 누군가를 통해 세하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아 써보게 되었고요.



이제는 뭐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시궁쥐도 있고 서지수 언급에 어느새 세하에게 친구가 많아졌다는 말도했죠.



그래서 전체팀을 불러다 생일 파티를 하게 했고 마지막으로는 루시펠이 오면서 세하의 생일을 축하하며 마무리 내는걸로 끝냈습니다.



아무튼간 늦었지만 세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일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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