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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05/17 소중한 나의 친구가 준비한 깜짝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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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05.17
  • view7009
길었던 임무를 끝내고 신서울에 돌아오자 우리들은 다시 일상에서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는사이 한동안 차원종 때문에 못나갔던 학교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유리야!"


"으음...."


"서유리!"


"으앗!"


한참 잘자고 있던 와중 누군가 나를 깨우자 부모님이었고 나보고 얼른 아침먹고 학교에 가라며 잔소리를 시전하셨다. 헤헤 그래도 오랜만에 잔소리 들어서 그런지 딱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바로 1년에 한번뿐인 나의 생일이니 말이다. 일단 일어나자마자 간단하게 씻은 뒤에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식탁에 앉자 맛있는 음식이 한가득했다.


"우와....아침부터 진수성찬이네요!"


"우리 딸이 오랜만에 돌아왔고 생일인데 당연히 이정도는 신경써야지~ 자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갈비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도록해!"


띵동!


그때 아침식사를 하려고 하자 누군가 아침부터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다. 정말인지 밥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 말도 있는데 아침부터 찾아오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요. 아무튼 후딱 용무를 마치고 엄마가 차린 아침을 먹기위해 나는 후다닥 문을 열었다.


"어라....하이드 아저씨!"


"오랜만입니다. 서유리양,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네! 물론이죠! 그보다 아저씨가 아침부터 무슨일로 찾아오신거에요?"


"그거야 서유리양께 드릴게 있어서요. 우선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건 저희 아가씨와 늑대개팀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그러자 하이드씨는 아주 큰 상자를 내 앞에 가져다 놓자 나는 이정도로 큰 선물을 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것보다 늑대개팀 전체가 주는 선물이라면 도대체 뭐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상자를 열어 확인하자 그 안에는 다양한 선물이 있었는데 책이랑 과자 그밖에 아이스크림 거기에 무엇보다 최고급 한우가 들어있었다.


"이거....정말 받아도 되는거 맞아요? 다른건 몰라도 이 비싼 한우 고기를 저에게 주시다니...."


"아가씨께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까 오히려 더 고민하셨습니다. 그만큼 서유리양을 아가씨께서 친구로서 좋아하는 마음에 준비한거니 사양말고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그....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나는 다시한번 하이드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하며 가족들에게도 선물 받은걸 어찌어찌 설명했다. 처음에 가족들도 놀랐지만 하이드씨가 어떻게 이야기를 잘 해주며 해결되었고 일단 아침을 다 먹은뒤 학교를 가려고 할때 하이드씨는 학교까지 태워다 준다고 했다.


너무 받는거 같아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바이올렛 언니의 부탁이라며 집요하게 말하시자 할 수 없이 나는 지금 이 순간 저택에 아가씨가 된것처럼 비싼 차에 탑승한뒤 학교로 이동했다. 


점차 학교가까이 도착하자 우리학교 학생들에 시선이 이쪽에 집중되었고 학교앞 정문에 도착하자 하이드 아저씨가 차 문을 열어주자 나는 왠지 부끄러웠다. 하필 남들이 쳐다보는것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고급스러운 차에 내가 타고 있다는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후다닥 내려서 서둘러 교실로 돌아가려고 하자 하이드씨는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하자 주위에서 사람들은 모두 내 생일을 알게되며 큰 환호성으로 다들 날 축하해줬다.


으으 정말 부끄러워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고 나는 후다닥 교실로 들어오자 애들은 벌써부터 아침에 타고 온 차량이나 오늘이 생일인것등 이것저것 하나둘씩 묻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유리야, 잠깐 일로와봐."


마침 슬비가 날 부르자 다행히 빠져나갈 구멍이 생겨 서둘러 나는 교실을 나왔다. 그렇게 슬비를 따라 옥상에 올라가자 그곳에는 세하도 있었는데 둘이 이렇게 같이 있는 이유는 뭘까 싶더니 슬비는 바로 나에게 잔소리를 시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하이드씨를 통해 차를 타고 오면서 학교 분위기를 소란스럽게 한것 등 내가 어떻게든 저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였다. 뭐 그렇다고 심하게 혼나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슬비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따로 있었는지 내게 선물을 건네주며 말했다.


"그래도 생일 축하해 유리야."


"스....슬비야...."


방금전까지 화냈던것과 다르게 슬비는 내게 선물을 건네면서 환하게 웃으며 생일을 축하해주자 나는 순간 감동받아 그대로 슬비를 껴안아 버렸다.


"유....유리야....숨막히잖아....!"


"그치만....친구에게 선물 받으니 너무 좋아서...."


"하여간 넌 정말 못말린다니까, 그보다 이세하 너도 유리에게 줄 선물 챙겨온거지? 어제 내가 그렇게까지 강조했으니 인지하고 있을거라고 믿어."


슬비는 세하를 노려보자 순간 세하는 움찔거리며 머리를 긁적이며 난감해 하는 표정이였다. 그러더니 준비한 선물을 주자 다름아닌 그건 게임이였다.


"이세하....!"


슬비가 제대로 화난듯 세하를 노려보자 당황한 나랑 세하는 서둘러 슬비를 달래줬다.


"지....진정해 나도 힘들게 생각해서 준비한거야!"


"그....그래 슬비야....난 이렇게 선물 받은것만으로도 기뻐, 그러니까 세하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라."


"....그래서 이건 무슨게임이길래 유리에게 주는건데?"


"검도 게임인데....이게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하더라고 마침 유리 너에게 딱 맞을거 같고 검도도 하고 싶어하는 눈치 같아서 준비한거야."


"세....세하야....!"


나는 세하의 말에 순간 울컥한 나머지 그대로 세하를 확 안아버렸다. 그 모습에 세하는 떨어지라고 하자 나는 순간 내가 한 행동에 당황해 서둘러 떨어졌다. 아무튼 간만에 학교와서 이렇게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도 받고 오늘 하루는 무척 기쁘다. 그래서 문뜩 한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자 나는 세하와 슬비에게 제안했다.


"혹시 다들 시간 괜찮아?"


"응? 오늘은 딱히 큰 일은 없는데, 클로저 업무도 크게 할거없고 말이야."


"다행이다. 그럼 우리집가서 생일파티 할래? 마침 바이올렛 언니가 선물로 비싼 고기를 보내주셨거든, 근데 우리 가족들끼리 다 먹기 힘들어서 우리 팀원들 불러다 파티 하고싶거든. 마침 부모님도 오늘 일이 바쁘시고 말이야."


"그거 괜찮네, 마침 우리도 너 생일파티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말이야."


"그럼 아저씨랑 수연씨 미스틸 불러서 준비해야겠다. 다른팀도 부르면 좋겠지만 그거까지는 무리겠지?"


"할 수 없잖아. 그래도 아까 양수연 요원님 말로는 각 팀별로 선물을 보냈다고 하니 그것만이라도 해준것에 감사해야지. 아무튼 그럼 학교 끝나고 파티때 필요한거 다같이 사서 유리집에 가는걸로 하자."


슬비의 의견에 모두가 동의를 했고 슬비는 이 사실을 곧장 다른 팀원들에게도 알려줬다. 그런뒤에 나는 학교수업을 들으면서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





딩동~댕동~


"드디어 끝났다!"


학교가 끝나는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종소리가 울리자 나는 곧장 짐챙겨 바로 떠날 준비를 했다. 세하랑 슬비는 천천히좀 움직이라고 했지만 들뜬 지금에 내 마음은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당장이라도 곧장가서 파티 준비해야 하는 마음이 급했기에 그저 서두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퍼억!


"아얏...."


하지만 그때 교실을 바로나와 달려나가던중 복도에서 그만 누구랑 부딪쳤다. 서둘러 정신차리고 일어나 확인한 결과 그 사람은 다름아닌 정미였다.


"으아! 정미야 괜찮아?"


"아야야....서유리 앞을 좀 보고 와야 할거 아니야."


"미....미안해....아 그러고보니 정미야 너한테 아직 말 안했는데 혹시 내 생일인거 알고있었어? 마침 오늘 우리집에서 고기파티 할건데 너도 같이가자!"


하지만 정미는 놀라는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생일이라는 말에도 무덤덤했다. 혹시 무슨 안좋은일이라도 있나 싶었지만 정미의 대답으로는 자기는 갈 마음이 없는듯 했고 오히려 거절했다.


"왜? 혹시 오늘 바쁜거야?"


"따로 할일이 있어서 아무튼 생일 축하하고 오늘 하루 재미있게 보내도록해. 난 먼저 가볼게."


그 말과함께 정미는 빠르게 자리를 이탈했다. 그런데 걸음걸이만 봤을때는 마치 날 피하듯 도망가는 눈치였는데 혹시 내가 뭔가 잘못했는가 싶어 찜찜한 분위기였다. 


"유리야, 거기서 뭐해 얼른 가야지."


"으응....얼른가자!"


일단은 준비하고있는 파티가 끝나면 나중에라도 정미에게 물어보기로 하며 나는 곧장 애들과 같이 우리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 바로 선물받은 고기들을 준비했고 집에 올때 마침 같이 먹을 음식들도 추가로 준비했다.


띵동~


"네에~얼른 들어오세요."


"여어, 유리 생일 축하해."


"아핫! 축하해요 누나!"


"축하해요! 서유리 요원님!"


문을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검은양팀 멤버들이였고 각자 자기들이 준비한 선물을 주면서 생일을 축하해줬다. 그리고 오는길에 집에 꾸밀 생일 파티 장식들도 사왔다고 하자 나도 모르게 감동에 눈물이 나올뻔했다.


"어라? 누나 혹시 우는거야?"


"우....울기는....이건 그냥 더워서 땀흘리는거야!"


"땀이 그렇다고 눈에서 나오는건 아닌데, 아무튼 우리 모두가 준비한게 유리한테는 마음에 들었나보네."


"물론이지! 모두가 이렇게 날 생각해서 준비해주는건데, 내가 기쁘지 않을 수 있겠어? 나 오늘 제대로 파티 준비하는만큼 신나게 놀고 맛있는것도 먹을거야!"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전해진걸까. 모두가 그 뜻을 알아주자 기뻐하는 마음에 다들 열심히 생일파티 준비에 힘을 쏟아 부었고 그렇게 장식까지 마무리한뒤에 본격적으로 음식도 다 셋팅한뒤에야 나의 생일 파티가 시작 되었다.


"자,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도 붙였으니 주인공이 한번 불어줘야지."


마침 팀원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들고 내앞에오자 나는 촛불을 끄자 다들 폭죽을 터트려주며 모두가 내 이름을 부르며 생일을 축하해줬다.


"생일 축하해 유리야!"


"헤헤, 모두 고마워! 그럼 이제 신나는 고기 타임이다!"


곧장 파티가 시작되자 바로 불판에 바이올렛 언니가 선물한 고기들을 쫙 깔아놓은뒤 굽기 시작했고 다 익어가는 상황이 오자 곧장 가위로 먹을 크기만큼 잘라 내 접시에 담아 먹었다.


"으음~진짜 한우라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야, 서유리 혼자 가져가서 먹으면 어떻게하냐..."


"맞아 누나! 먼저 먹는건 너무 하잖아!"


"헤헤~먼저 먹는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있잖아. 얼른 구워서 더 먹어야지!"


티격태격 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다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식탁에 여럿이 둘러앉아 즐겁게 파티를 이어가고 있었다. 정말 이 분위기 얼마만일까. 옛날 우리팀 회식할때 이후로 한동안 임무로 바빠서 이런 일상은 맞이하지도 못했다. 


하물며 난 클로저 업무로 내 생일조차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눈앞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고 나는 지금 이 순간은 생일파티속에서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




"후아~잘먹었다~"


"덕분에 우리도 잘 먹었어, 슬슬 가봐야겠네."


"에이~좀 더 놀다가라~동생들도 즐거워하고 엄마 아빠도 늦게오신단 말이야."


길었던 생일파티도 슬슬 마무리를 냈고 팀원들은 모두 슬슬 갈 준비를 했다. 그치만 나는 이 작은 행복이 끝나는걸 인정하기 싫은 나머지 좀 더 이 행복을 계속 누리고 싶었지만 슬비에의해서 저지를 당하는 바람에 더이상에 축제 분위기는 여기까지였다.


"으으....저도 아직 밀린 업무가 많아서요. 서유리 요원님 생일이라 시간 비워 겨우 온거에요."


"그래, 내일 다들 학교도 가야 하잖아. 그러니 이쯤하고 그만 가는게 좋겠어."


"헤헤~알겠어요~그치만 오늘 무척 즐거웠어요. 동생들도 팀원들이랑 잘 어울리면서 또 놀러오라고 아주 난리더라고요."


"하긴....애들에게 게임 좀 알려주니까 나름 소질있던데, 같이 게임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와야겠어."


그 말을듣자 세하는 다시한번 슬비에게 잔소리는 물론 몇대 얻어맞으며 게임기까지 뺏길 위기였다. 다행히 우리가 어떻게든 저지 했으며 이제슬슬 다들 돌아가기로 마지막으로 나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했다.나는 그들이 떠나가는 뒷모습에 손을 흔들어주며 팀원들의 모습이 안보일때까지 나는 계속 바라봤다.


"후우....이제 다 갔구나."


팀원들에 모습이 안보이자 나도 슬슬 집으로 들어가 남은 뒷정리를 하며 동생들을 재웠고 이제 좀 한숨좀 돌리려고 할때 갑자기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이시간에 연락 올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 받아봤는데 전화를 한 사람은 다름아닌 정미였다.


"여보세요? 정미야 이시간에 무슨일로 전화를 했어?"


하지만 정미는 잠시동안 아무말이 없었고 거친 숨소리만 들려왔다. 혹시나 무슨일이 생긴건가 싶어 정미를 부르자 시간이 좀 지나 겨우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야....아직 생일 안끝났지?"


"어....?"


"너에게 줄게 있거든. 혹시 잠깐 나와 줄 수 있겠어? 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러자 통화가 끊겼고 나는 서둘러 준비해 정미가 말한 장소로 사이킥 무브를 통해 날아갔다. 먼저 도착한 나는 우선 정미에게 통화를 했지만 정미는 통화를 받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이러는거지? 아까 숨소리도 그렇고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괜히 연락도 안받으니 걱정이 앞섰다.


"유리야...."


"정미야! 너 안색이 안좋은데 괜찮아?"


"다행히....시간 맞춰서 준비하느라 좀 늦었거든. 이거 받아줄래? 너에게 줄려고 만든 생일 선물이야."


"선물?"


정미는 작은 상자를 꺼내 건네주자 그것은 내 생일 선물이라고 했다. 나는 한번 조심히 열어보자 그것은 팔찌였고 모양만 봤을때는 어디선가 사온것 보다는 직접 만든거 같았다.


"설마....정미야 너 이거 만드려고 밤새고 그런거야?"


"맞아....그래도 오랜만에 임무를 끝내고 신서울로 무사히 돌아온 내 친구인데 그런 친구의 생일을 위해 내가 밤낮으로 날새면서 만든거야."


"저....정미야!"


"서....서유리 숨막혀!"


"그치만....너무 기쁜걸....네가 날 그렇게까지 생각하는것도 몰랐고 날 위해서 밤새어가면서 이렇게 예쁜 팔찌도 만들어줬잖아."


꼭 껴안긴 정미는 잠시 바둥거리며 내품에서 벗어나자 자기는 별거 아니라며 오히려 이런 선물을 주기위해 나를 기다렸다고 했다.


"그래도....그렇게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 이걸 만들면서도 네가 무사히 클로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길 빌었거든. 앞으로는 이게 부적으로서도 사용되었으면 좋겠어. 아무튼 생일 축하해 유리야. 앞으로도 우리 친하게 지내고 내년에도 더욱 멋진 선물을 주도록할게."


"흐아아앙! 정미야! 내년에는 혹시 나랑 결혼해주는게 선물이야? 난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됐는데."


"무....무슨 소리야! 이 바보가!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무척 반갑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헤헤, 물론이지. 그런데 아직 시간 있으니까 우리집에서 놀다갈래? 다 못먹은 생일 케익도 있고 오늘 파티 할때만 정미 혼자만 없어서 좀 아쉬웠거든. 적어도 우리집가서 간단하게라도 단둘이 내 생일 파티를 마저 하면 좋을거 같은데."


나는 조심히 정미에게 내 생일이 끝나지 않은걸 강조하며 그녀에게 작게나마 단둘이 파티를 하는걸 권유하자 정미는 그 말을 듣고 피식 한번 웃으며 흔쾌히 수락했다.


"그럼 너희집까지 가면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해볼까?"


"그래~그래~간만에 수다떨면서 가자고! 그리고 가서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자!"


나는 들뜬 마음에 그녀의 팔짱을 끼며 걸어갔고 평소라면 부끄러워 하거나 뭐라고 따졌을 정미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았는지 아무말없이 받아들이며 남은 나의 생일동안 그렇게 나의 소중한 친구가 준 깜짝 선물인 팔찌를 차고 그녀와 함께 남은 생일 파티를 보내게 되었다.



작가의 말


이번에 유리생일 차례가 와서 유리 생일편부터 준비해봅니다.

이번편은 유리와 친하게 지낸 정미가 마지막에 깜짝 선물을 주는걸로

마무리를 내봤는데요. 그동안 유리 생일편 쓰면서 정미에 대한 비중이 없어서

좀 더 정미 비중을 이번기회에 넣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랜임무로 부재중인 상태로

간만에 유리가 돌아와 정미 입장에서는 더욱 반가울거 같아 시점을 백야의 요새 임무까지 끝내고 돌아온걸로  설정을 잡아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유리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나중에 정미랑 서로 웃으며 재회 하는 날이 왔우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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