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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어린 왕에게 축하를 받은 소녀의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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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09.10
  • view6006
새벽녘 독일에 위치한 사냥터지기성 이곳에서는 이른 아침시간부터 한명에 클로저가 검을 가지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슈우웅! 슈우우웅!


그녀의 이름은 파이 윈체스터로 현재 사냥터지기팀에 교사로서 활동중이다. 그녀가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훈련에 매진하는것은 간단했다. 언제나 자신이 미숙하다고 생각하고 더 강해진다면 소중한 동생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필사적으로 훈련에 매진한것이다.


"그렇게 아침부터 훈련만 하면 몸 다 버릴걸?"


그녀 앞으로 다가온 한명에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알파퀸 클론이자 자칭 흑지수라 부른 여성이였다.


"앗, 헤이 아침부터 무슨 일 입니까?"


"무슨 일이긴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알고 그러는거야?"


흑지수의 말에 파이는 의문만 들었다. 오늘이 어떤 날인가 싶은탓에 그녀는 계속 고민했지만 이상하게도 도저히 어떤 날인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말해줘도 모를걸? 이 학춤댄서는 의외로 자기랑 관련있는날은 잘 모르거든."


그때 볼프강 또한 난입하였고 파이는 그가 학춤댄서라고 놀리는것에 괜히 욱해졌다. 


"자, 일단 진정하고 새벽부터 널 위해 준비한 사람이 있으니까 얼른 가자고."


그 말을 듣자 파이는 의아해 했지만 흑지수와 볼프가 그녀를 데리고 가자 일단은 그대로 따라가기로 했고 성 안으로 들어가 식당에 도착했다. 


"생일 축하해요 파이!"


식당 문을열고 들어가자 재리가 식탁에 맛있는 생일상을 차려놓으며 축하해주자 볼프와 흑지수도 그녀에게 축하를 해줬다.


"설마 오늘이 제 생일이였나요?"


"뭐야....아무리 그래도 자기 생일을 까먹고 사는게 말이되냐?"


"네, 아무래도 요새 일이 많다보니 생일 같은거 생각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 생일인걸 어떻게 알고 이렇게 생일상까지 준비하신겁니까?"


"그야 전 관리요원이니 여러분들 신상정보는 기본으로 다 알고있죠. 그리고 이미 며칠전부터 요원님 생일을 위해 준비하기로 계획했는데, 제가 일어났을때는 이미 요원님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어 깜짝 놀라서 서둘러 준비했죠."


새벽부터 준비했다는 말에 파이는 괜히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러나 볼프는 괜히 그럴필요 없다며 그녀에게 부담감을 줄여줬고 재리가 만든 아침부터 얼른 먹자며 자기먼저 식탁에 앉았다.


파이 또한 사람들이 앉자 그대로 앉아서 아침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재리가 만든 요리에 입맛이 맞았는지 훈련까지 해서 허기가 심한 그녀는 눈깜짝할 사이에 음식들을 차례대로 비웠다.


"호오, 생각보다 입에 맞았나봐?"


"네! 재리가 새벽부터 절 위해 만들어주셨다는것에 정성이 담긴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따로 안 깨워도 되는건가요?"


"아, 걔들이라면 걱정마. 따로 깨워서 밥먹이면 되니까. 그보다도 세트 녀석 방 문앞에서 내가 이런걸 주웠거든."


볼프는 쪽지 하나를 파이에게 건네줬다. 그녀는 세트가 뭘 작성한 종이인가 싶어 확인하자 그것은 오늘 파이 생일에 그녀와 함께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적힌 내용이였다.


"생각보다 우리 임금님이 너의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 가뜩이나 요새 일이 바빠서 애들이랑도 어울리지 못했잖아? 특히 우리 임금님이랑 더더욱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오늘같은 날은 성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그녀석이랑 같이 어디 놀러갔다 오는거 어때?"


그 말을 들은 파이는 곰곰히 생각해봤고 이번기회를 틈타서 확실히 세트와 같이 시간을 어울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 매번 임무때면 모든 일이 끝나면 같이 시간을 보내며 가고 싶은곳이나 먹고 싶은것등 정했지만 막상 그것은 생각만 할 뿐 실천하지는 못했기에 파이는 흔쾌히 수락했다.




***




"파이! 준비 되었느냐?"


2분대 아이들도 뒤늦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던 와중 세트는 가장먼저 다 먹은뒤에 파이가 있는 성에 정원으로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나왔다.


"네, 세트, 오늘 제 생일인데 이렇게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오히려 이런날이 아니여도 평소에 함께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아니다! 물론 임금님을 기다리게 한건 문제가 있지만 파이도 사정이 있었고 지금이라도 파이랑 같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어린아이답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 파이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렇게 파이와 세트는 성을 벗어나 독일에 거리로 나왔다. 세트가 하고싶어 하는것이 어떤건가 싶어 그녀를 따라 이동하자 가장먼저 간 곳은 독서카페였다.


평소 파이와 같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 카페 음료를 마시며 즐기자는 계획을 했었는데 그것을 오늘 파이 생일날 함께 할 수 있었다. 서로가 좋아하는 파이는 무협소설과 세트는 임금님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으며 바깥 풍경 속에서 테라스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 세트는 먼저 책을 다 읽자 슬슬 지겨웠는지 파이를 불렀다.


"파이!"


"...."


"파이!"


"엇, 네 세트 왜요?"


책이 재미있어서 집중하고 있었는지 그녀는 뒤늦게야 세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트, 배고프다. 우리 책도 다 읽은거 같으니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이런....벌써 시간이....미안해요. 책 내용도 많고 재미있게 읽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걸린줄 몰랐네요."


"그런거냐? 세트는 글만 잔뜩 있어서 파이가 말하는 책은 읽기 힘들다."


"그렇겠죠. 세트는 아직 어리니까 말이에요. 일단 배고프다고 하니 얼른 식당으로 가도록 해요. 세트는 먹고 싶은거 있어요?"


"음....세트는 거기 가고싶다! 따라와라 세트가 알려 줄 테니까."


파이는 이번에도 세트를 따라 식당으로 향했고 그녀가 간곳은 독일에서 맛집인 레스토랑이였다.


"세트, 혹시 여기가 먹고 싶었던 거에요?"


"응! 저번에 여기서 아이들이 어린이 세트 먹는게 맛있어 보여서 먹고싶다! 파이도 분명 저기서 먹으면 맛있을거다."


"알았어요. 일단 여긴 가격도 꽤 나가니까 제가 사드려야겠죠. 세트가 여기 가게 낼 돈은 없으니까요."


그 말에 세트는 볼을 부풀리며 지갑에 있는 현금을 보여주며 자랑을 했다. 파이는 그녀가 어디서 이렇게 큰 돈을 구한것인가 싶었고 듣자하니 루나와 소마 그리고 몰래 볼프나 재리가 따로 여분으로 준 돈이라고 했다.


파이는 사정을 알게되자 대강 그들에 행동을 이해했고 가벼운 마음에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를 각자 시키자 오히려 생일자인 파이보다 세트가 더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 하고 있었고 파이는 괜히 그녀의 웃는 모습만으로도 만족했다. 


"세트, 여기 묻었어요."


"엇! 고맙다 파이!"


"맛있었어요?"


"응! 추가로 후식으로 먹은 파르페도 최고였다. 파이는 어땠냐?"


"저도 충분히 맛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설마 당신이 저에게 식사를 사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파이는 세트가 식사를 사준것에 고마움을 느꼈고 세트는 기세가 등등해 당당히 어깨를 피며 돌아다녔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며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중 마침 최근 파이가 관심있어하는 무협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어 그들은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관에 도착해 곧바로 팝콘과 콜라를 구매해 관람할 곳으로 향해 자리에 착석했다. 


와그작....와그작....


"세트, 영화 시작전에 그렇게 다 먹으면 어떻게 해요."


"그치만 눈앞에 먹을게 있는데 안먹고 기다리기 너무 지친다."


"그래도 조금만 기다려요. 마침 영화도 슬슬 시작하니까."


영화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묵묵히 영화를 관림하였고 시간이 자날수록 영화 스토리가 흥미 진진해서였는지 세트보다도 파이는 팝콘과 콜라를 빠르게 먹으며 영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반대로 세트는 영화가 급이 높았는지 보는데 지겨웠고 어느순간 잠들고 말았다.




***




"정말 최고였어요!"


"후암~그러냐?"


"네! 그렇게 치열하게 무사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눈을 뗄 수 없었다니까요! 마지막에는 무사의 연인분을 구하고 여행을 떠날때 그 부분은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에요!"


영화가 끝나서 나오자 파이는 영화 내용이 재미있었는지 세트에게 시도때도 없이 자신에 소감을 그대로 말해줬다. 중간에 자고 있어서 영화에 대해 모르던 그녀는 파이의 감상평에 계속 어울려야 했다. 


"응? 그러고보니 파이에게 아직 선물을 안줬다!"


"선물이요?"


세트는 순간 파이의 선물을 잊고 있었고 그녀에게 줄 선물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붙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곳은 악세서리 가게였는데 세트는 마침 정해둔것이 있었는지 물건을 골랐고 그것은 바로 팔찌였다.


"이번에는 돈이 있어서 이거 사러왔다! 그러니 이 팔찌 이제 가져가도 되는거 맞지?"


세트는 당당하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가게 사장에게 돈을 지불하며 팔찌를 구매했다. 거기다 가게 사장과도 안면이 있는걸로 봐서는 세트는 그동안 이 팔찌를 구하기 위해 가게에 자주 들린거 같고 평소 돈이 없던 그녀가 파이에게 구해다주기 위해 이날만큼을 기다린거 같았다.


"저기 세트, 그런데 이 팔찌가 뭐길래 한동안 저 가게에 계속 간거 같은 말을 하는거에요?


"그거야 파이 생일이 다가오니 선물을 고르던중 저 팔찌가 눈에 띄었다. 듣자하니 가게에서 일하는 녀석이 이 팔찌는 왕과 그에 맞는 소중한 사람이 끼고 다녀서 평생을 함께 왕을 보좌한다는 뜻이라고 들었다."


"그말은....?"


"당연히 파이는 세트 부하고 임금인 나를 위해서 보필해야 하니 이 팔찌는 그런 의미에서 생일 선물로 준거다. 그러니까 파이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생일 축하한다!"


베시시 웃는 그녀의 모습에 파이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파이가 기뻐하자 세트도 뿌듯한듯 했지만 아직 그녀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슬슬 성으로 복귀하자고 했고 성에 도착할때쯤 정원 앞은 이미 꽃들과 그 밖에 장식들로 꾸며져 마치 평소 보던 사냥터지기 성 주변이 동화속에 나올법한 풍경이였다.


"이제야 돌아왔군. 다들 재미있게 놀았나?"


앞에서는 빅터가 그들을 마중 나왔고 파이는 이게 다 뭔가 물었다. 그러자 빅터는 오히려 따라오라는 말과함께 세트는 파이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섰다. 정원 앞에서는 하나씩 그림이 걸려 있었고 첫 장에 그림은 세트가 파이와 만났을때 그림이였다.


"기억나냐? 파이 네가 날 데리러 올때 말이다. 그때 처음에는 경계 했지만 널 만나고 나서 내 삶도 많이 바뀌었다."


"예....그런데 이게 어쨌다는거죠?"


세트는 파이의 말을 듣지 않고 이어서 그녀를 데리고 이동하자 이어서 그림들이 차례대로 나왔다. 파이를 통해 세트가 사냥터지기성에 들어온것과 2분대 아이들과 만남에 이어 그들이 함께한 작전까지 기록들이 하나씩 그림을 그려 순서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이건 나와 그동안 파이가 만나서 함께한 일이다. 널 만나지 못했다면 내 삶도 여전히 최악이였을거다. 그러니까 우리가 만난것을 시작으로 파이 너는 이미 오늘 생일에 주인공 답게 당당히 축하 받을 자격이 있다고 임금님은 생각한다."


"그런가요?"


"그래, 맨날 동생보다 미숙하다고 하고 무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넌 이미 우리와 만나면서도 클로저로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싸워왔잖아. 그러니 오늘만큼은 이렇게 축하 받아도 충분하지."


정원에 끝에 다다르고 성의 중앙 앞에 다다르자 볼프가 반갑게 그녀를 맞이하고 있었다. 


"선배...."


"저 말썽쟁이 녀석이 너의 생일이라고 아주 난동을 피웠거든. 꼭 네가 감동 할만한 파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너랑 저녀석이 나가고 계속 신경써서 준비하느라 엄청 힘들었다."


"흥! 당연한거다! 파이는 세트의 부하니까 임금으로서 축하를 해줘야 하는데 이정도는 하지 않으면 어쩌겠느냐! 그러니까 파이 임금님으로서 난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게 당연한거니 받도록 하거라!"


"그 말대로야. 그리고 지금 눈앞에 널 위해 준비한 이걸 봐달라고!"


볼프는 길을 비키자 파이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2분대 아이들이 폭죽을 터트리며 파이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것과 케익을 중심으로 맛있는 먹거리와 선물이 한가득 했다.


"세트....선배....정말....다들 사람 눈물 흘리게 만든다니까요."


"어? 파이 혹시 우는거냐?"


모두가 축하해준 생일에 파이는 감동을 먹었는가 그도 아니면 이미 파이와 세트의 만남이 시작된걸 정원 앞에서 순차적으로 그림들을 보다가 옛 추억들이 떠올라 쌓인 감정이 터졌는지 그녀의 울음은 저지 할 수 없었다. 


"바보야, 생일 주인공이 그렇게 울면 어쩌냐? 이리와서 축하 받아도 모자른데."


"그렇다! 얼른 이리와서 빨리 케익에 촛불 불고 축하 받아라!"


세트의 말을 듣고 파이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아이들이 더욱 그녀를 데리고 한 가운데 놔뒀다. 그리고 세트도 곧장 파이에게 달라 붙었고 재리는 미리 카메라를 준비해 사진을 찍을 준비를 했다.


"세트."


"응?"


"오늘 정말로 고마워요. 저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모두에게 축하 받지는 못했을거에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해요. 당신에 신하로서 곁에 함께 할테니까. 나의 임금님."


"응! 세트도 앞으로 파이랑 같이 함께 할거다. 그러니 앞으로도 내 곁에서 임금님을 잘 보좌하도록!"


"후훗, 네 그렇게 하죠. 저의 하나뿐인 주군인 세트 임금님."


"자, 여러분! 그럼 찍을게요. 하나! 둘!"


찰칵!


재리의 지휘하에 사진을 찍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또 다른 추억이 하나 남기게 되었고 세트가 읽는 동화속에 나올 법한 임금님이 마지막에는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처럼 파이의 생일은 세트 임금님을 통해 해피 엔딩을 맞이하며 마무리 되었다. 



 


작가의 말


겨우 파이 생일편을 끝맞췄습니다.

이번 파이 생일에는 파이와 가장가까운 세트랑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지막에는 세트를 중심으로 모두가 파이에게 깜짝 파티를 하면서 마무리를 내는걸로

했는데요.

특히 세트에게 있어 파이는 자신에 첫 부하이니 임금님이 축하해주는 생일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게 되었는데 세트에게 있어서도 파이와 만남으로 많은게 달라져 더더욱 생일에 신경을 쓰고 싶었을거라 생각해 이렇게 만들게 되었네요.

아무튼 파이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세트랑 같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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