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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4 사냥꾼의 밤 11화 죄업, 그리고 광기(1)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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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1.29
  • view3819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쳇.... 여기에 직접 올거라는 걸 간과하다니."

"하지만 그럴만했잖아요. 설마 자신한테 가해지는 억제기의 부담을 그런 식으로 일시적으로 중화시켜 들어올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거점으로 침입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이지 교활한 마물이네요."

뭐.... 솔직히 그 생각은 못했지. 성에 모아두었던, 그 많았던 리애니메이터를 응축해 사용할 줄이야. 그새 치졸한 수만 더 늘어서 말이지. .....근데 너, 안색이 좋아졌는데 힘이 돌아온거야?"

"....재생능력이 돌아왔거든요. 이것뿐이지만 그래도 이제 쿠르마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그래. 그럼 쿠르마에게 집중해볼까. 먼저, 이번에 쿠르마가 한 이번 행동으로 리애니메이터를 노리는 건 확실해졌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차지할 가치가 있다는 거겠지."


"그럴 생각은 절대 없다지만, 그걸 순순히 내준다고 해도 뱀 놈이 순순히 물러가진 않겠죠?"

"그래. 자신의 전략과 전술을 뽐내길 좋아하는 그 녀석이, 목적을 이룬다고 순순히 물러가진 않겠지."

"지금도 보면 우리 주변에 차원종들이 널려있잖아? 저곳에 차원종들을 배치해둔 것도, 우리를 압박하기 위해서일 거야. 수적우세를 과시하며, 겁에 질린 우리가 리애니메이터를 순순히 바치게끔."

"쿠르마는 기계왕의 파편도 노리고 있지만 저 또한 노리고 있으니.... 저를 미끼로 쓰는건 어때요?"

"그러지 마세요! 그 마물은 저를 노리고 있으니 제가 미끼가 돼서 그 마물을 유인한다면....!"

"기각이야. 둘 다 개죽음 당하고 싶은 모양인데 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한 명이라도 전력이 소모되는 건 사양하겠어."

"너, 쿠르마를 한 번 몰아냈다고 얕보는 모양인데, 네 상태가 엉망이였다고 해도, 가공된 리애니메이터를 응축시켜 차원압력을 중화시켰다해도, 위상력 억제기가 가장 가까히 작동하는 거점에서 위상능력자 한 명을 가볍게 제압하는 놈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봐. 지금 우리를 둘러싼 차원종들은 원래 닥터 호프만이라는 작자가 만든 인공 차원종이거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지성이라는 것이 없는, 그저 창조주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이나 다름 없는 녀석들을, 쿠르마는 자신의 힘으로 녀석들을 복종시킨 거야. 이것만 보더라도 쿠르마의 강함을 알 수 있지."

"여전히 외부와의 통신은 마비되었고, 녀석은 점점 내부차원의 차원압력에 익숙해지고 있어."

"시간이 지난다면 나도 이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 기계왕이라는 녀석의 일부라고 했던가? 그게 뭔지는 몰라도, 쿠르마의 손에 들어간다면 거점에 몰래 들어왔던 것 이상의 위협이 되겠지."

"우선은 저수지에게 계속 그 물건을 갖고 있으라고 해. 우리는 자리를 비웠을 때 차원종들에게 뺏기지 않도록, 주위에 있는 차원종들의 숫자를 줄여 놓자."

"그리고 너희, 다시 말하는데, 괜히 인질이니 미끼니 되겠다고 나서지 마."

"그렇다 해도 그게 제일 빠르긴 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하지만 저라면 분명 그 마물을 꾀어낼 수 있을 거예요! 본체를 잃은 지금,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도움이 될 수 없어요!"

"너희 진짜....! 하아... 가서 차원종의 숫자나 줄이고 와. 이 이상 날 화나게 하지 말고."

루시와 자온에게 화낼 기력도 아까운지, 흑지수는 한숨을 내쉰 채 말하고 거점 밖으로 나간다.

""읏......""

루시와 자온, 두 사람은 각자 작전구역으로 나간다. 한명은 낯빛이 어두워지면서, 한명은 낯빛이 창백해지면서.




*******




캬하아아아학!!!



성 내부의 한 통로, 차원종들이 괴성을 지르며 자온에게 달려든다.


"허억...... 허억......."


캬아아아아!! 아!!?



콰득!!


"크읏...."

자온이 가슴을 움켜쥔 채 차원종을 처리하고 있다. 다시, 조금씩 돌아오는 한 호흡 한 호흡을 짓누르는 통증. 목 안에서 느껴지고 역류하는 비릿한 점액이 집중이 흐트려 놓는다. 그럼에도 자온은 달려드는 차원종을 하나하나씩 처리해가지만, 완벽히 피하지 못했는지 자온의 온몸에는 차원종들이 긁어 놓은 옅은 발톱자국들이 새겨져 있었다.




[제법  버고 있]




그런 와중, 머리 속에서 울렁거리듯, 비틀리고, 울려 퍼지는 목소리들이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리의 의가 거의 사라는게 느껴지?]


[숨 쉬 힘든 도 있겠지만 심가 썩어들고 녹가는 감각, 꽤 고통스러울데 오래 버티네]


[알고 지? 우리가, 그 사라도, 재 능력도 다시  해.]


[곤지 그 분의 영혼은 아직도 구현하지 못 하고, 고통으로 집중은 흐트져 활은 당기지도 못고,  능력은 도움조차 제대로 되지 못 하는 상태]


[쿠르마에대로 대항할 차 없는 넌, 그저 아무것도 아니란 걸 너 스스로도 통감하고 있잖아?]


끄.....러.



[자, 그런 에서 마녀의 가짜와 네 동료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 마녀의 가짜가 강하다 해도 놈은 시간 지날수록 점점 적하며 강해질테고, 포위망은  더 좁혀지고, 결국 대항도 도 실패한 너희는 숨통이 어질테지.]


[마의 짜라 순간지 간다면 결국 선택 할테고, 그땐 누가려지고, 누가 구질까?]



시끄러워.....! 하고 싶은 말이 뭐야....!?




[키킥. 대화볼 생각이었어?]


[의 도움이 지 않아? 리의 힘을 쓴다면 너온 재생으로 무력 않게 테고 나아가, 네 동료들과 함께  있겠지?]


너희들이 갑자기 이러는 건.... 분명 원하는 것이 있어서 이러는 것일 텐데....!


[별거 아니야. 네가 힘을 쓸 때, 우리의 의지를 반영해줬으면 해. 우릴 치지 않고 내려둬준다면 너는 싸울 수 있는 힘도 지게 되고, 네 적에게 결코 무릎 꿇을거야. 나쁘지 않은 지?]



나한테.... 간섭해서 조종하겠다는 말인 거냐....?






[아니. 우리는 의지를 내비칠 뿐, 너를 강제하진 못해. 네 의지의 강도가 모든 것을 결정할테고,]



[그것이 잘 되든 잘못 되든, 그 모든 결말의 죄업을 감당하는 것 또한, 네 몫이 될 거야]





무언가 생각하기도 전에 그들의 말이 끝나자 마자, 무서울 정도로 바로 통증이 차차 잦아드는 것이 느껴진다. 차원종들에게 입은 상처가 아물고, 검은 갑피가 몸을 두르고 감싸 차원종들의 발톱을 막아낸다.

그들의 말이 무언가를 죄어드는 감각을 들게 하였지만, 온몸에 감도는 재생의 전능감과 생각의 여지를 주지않는 차원종들의 돌진에 자온은 눈 앞의 토벌에 다시 집중한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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