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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스트][부산] 검은양팀의 여름휴가

작성자
NuOoGe
캐릭터
이세하
등급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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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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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검은양팀의 여름휴가

[키워드] 해운대, 수영복

[1] 여름방학의 계획
강남에 위치한 신강고등학교 지금은 여름방학중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없는 시기이며, 교사들도 쉬는 기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기간중 학생들만의 계획 실천한다. 학기중 놀러가고싶었던 곳이나 친구들과 추억만들기 등 여러가지 계획이 있다. 

신강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세하도 그렇다 방학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게임을 할 예정이였지만, 유정 누나의 호출로 인해 신강고등학교에 출몰한 차원종 처치를 하고 있다.

“하앗!”

큰 폭발과 기합소리와 함께 전위에 있는 스캐빈저 3마리가 날아갔다.

“오늘따라 스캐빈저가 왜이리 많은거야? 지금까지 한 20마리는 처치한것같은데”

스캐빈저는 강남지역에서 자주 출몰하는 차원종이다. 차원종 등급이 D급이며, 차원종 등급이 제일 낮은 등급에 속한다. 종류에 따라 C급인 스캐빈저도 있다.

“이대로 가면 끝도 없겠네”

스캐빈저들이 조직적으로 행동을 하기전 큰길로 유인하기위해 학교 밖으로 달렸다. 최하 등급 D급 스캐빈저들이지만 개체수가 많을때는 조직적으로 움직여 처리하는데 골치아프다.

학교앞에 보이는 큰길로 달려나와 살짝 뛰어서 뒤로 돌아 사거리 도로에서 멈추어 섰다.

“이정도면 주변에 피해줄일은 없겠지?”

이윽고 스캐빈저들이 사거리 도로까지 뒤따라왔다. 나는 뒤따라오고있는 스캐빈저를 향해 건블레이드로 <공파탄>을 발사했다. 폭발음과 함께 건블레이드에서 탄창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스캐빈저의 비명이 들렸다.

“까가가각”

전위에 있는 스캐빈저는 <공파탄>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후위에 있는 스캐빈저들이 달려나왔다. 후위에있는 스캐빈저를 처리하기위해 건블레이드의 탄창을 교체하고, 바닥을 강하게 박차고 뛰어올랐다.

“하아아압!!!”

긴 기합과 함께 위상력을 지면에 터뜨려 <충격파>을 일으켯다. 충격의 여파로 푸른 불꽃과 큰 폭발음이 났고, 스캐빈저는 폭발음과 함께 사라졌다.

“하아…드디어 전부다 처리했네”

“근데 너무 더운거 아니야?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도 그렇지”

8월 여름의 강렬한 해빛이 큰길에 강하게 쬐어 빛나고 있었고, 지면이 뜨겁게 달구어져 멀리 바라보는 곳곳마다 아지랑이 현상이 보였다.

“너무 더워서 밖에서 게임할 힘도 없다…빨리 돌아가자”

이미 온몸에는 땀투성이가 된 상태였고 땀을 닦으며, 유니온에서 지급한 수신기로 임무보고를하고 나는 검은양팀 동아리실로 갔다.




[2] 여름의 더위는 모범생도 흐트러진다.

“털컥”

문여는 소리와 함께 나는 검은양팀 동아리실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먼저 임무를 끝내고 온 이슬비가 테이블 위에 엎드려있었다. 평소라면 스케줄을 정리하거나 작전일지를 쓰고 있었지만 8월의 여름의 날씨 앞에선 이슬비도 별수 없었다.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지 이슬비는 계속 엎드려 있었다. 인기척이라도 내려고 나는 말을 내뱉었다.

“다…..다녀왔어”

내가 말을 하자 놀란 이슬비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부끄러웠는지 재빠르게 일어났고 당황한 표정으로 횡설수설 말을 했다.

“노….노크좀 하고 들어와 이세하!”

“외부 손님도 아니고 검은양팀 일원인데 그냥 들어오면 안되는거냐…”

내가 대답을 하자마자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흐트러진 모습을 가다듬고 이슬비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세하 임무는 제대로 끝내고 온거지?”

“당…당연하지”

방금전까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줬던 사람이 맞는건지 의문을 가질정도로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어봐서 오히려 내쪽이 당황스러웠다.

이슬비는 의구심을 품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후 10초 가량의 시간이 지날 때쯤 두 눈을 감으며 말을했다.

“그래 수고했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옆에 있던 펜을집어 종이에 글을 적기 시작했다. 주변에 있는 종이를 보아 지금 적고있는건 오늘 임무 보고서로 추정된다. 

다른 팀원들이 올때까지 기다려야되고 시간도 때울겸 아까 못했던 게임을 하려고 요원복 안쪽 주머니에서 게임기를 꺼내고 쇼파에 앉았다. 게임기가 켜지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슬비가 몸을 돌려 다시 말을했다.

“이세하 오자마자 게임이야?”

“임무 수행중에만 게임 하지 말라고 했었잖아 그리고 지금 나는 임무를 끝내고 하는거라고

의기양양한 자세로 이슬비의 대답을 받아쳤다.

“아직 다른팀원들이 도착을 안했잖아 요번 작전은 개별로 임무 수행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팀이 전부다 임무를 끝내야 임무가 끝난거라고 그러니 게임기 꺼”

이슬비가 대답하자 방금전까진 의기양양한 나였지만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이어서 이슬비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나는 게임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이슬비는 염동력으로 게임기를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이게 무슨짓이야! 지금 보스전이라고!!!”

“지금까지 내가 한말 못들었어!? 대기하는것도 임무중 하나라고 임무중에는 게임 금지라고 평소에도 말했잖아!!!

서로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말하는 가운데, 문 손잡이에서 털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임무를 끝내고 온 서유리, 제이아저씨, 미스틸이 동아리 부실로 들어왔다. 서유리는 공중에 떠있는 게임기를 바라보았고 둘의 표정을 보아 상황을 파악했다.



[3] 여름휴가아닌 여름휴가

“세하랑 슬비 또 싸우고 있었어? 이 더운날에 싸울 에너지도 있다니 대단하다!”

서유리는 테이블 맞은편 의자에 걸어 가면서 말했다. 이슬비와 나는 걸어가는 서유리를 향해 동시에 말했다.

“싸운거 아니야”

“싸운거 아니야”

“그….그래?”

둘의 강한 부정에 서유리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며 대답했다. 그대로 의자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오른손으로 와이셔츠 플래킷을 잡고 펄럭이고 있었다. 

“오늘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나는데 빨리 집가서 샤워 하고싶어”

“오늘은 나도 빨리 집가고싶네 더워서 할일도 못하겠어”

“맞아…더워서 게임도 못하겠다니까”

투덜투덜 중얼거리는 나를 제이 아저씨가 웃으며 쳐다보았다.

“움직여서 땀을 흘리면 좋은거야 동생 체네에 독소를 빼주기도 한다고”

“아….아저씨는 지금 땀을 너무 흘리는거같은데요?”

“기….기분탓이야 동생..! 쿨럭쿨럭”

“하핫... 제이아저씨 건강차 여기있어요”

“고맙구나 미스틸”

제이 아저씨와 미스틸도 엄청 더웠는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동아리실에 있는 검은양팀원들 모두 오늘의 날씨 덕에 모두 녹초가 되어있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유정 누나는 언제 오는거야?”

“이제 오실꺼야 모두 모였을 때 수신기로 보고했으니까”

“빨리 오셧으면 좋겠다 유정언니”

말하기가 무섭게 유정 누나가 문을 열고 동아리실로 들어왔다.

“미안해 많이 늦었지? 유니온 상사랑 전화하느라…. 슬비한테 임무 보고는 받았어”

“그럼 이제 집가도 되는거죠?”

“이세하… 아직 유정 언니가 말씀하고 계시잖아”

“…….”

“세하야 빨리 집에 가고싶은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

“네에..”

평소에 임무보고후 이야기하는 내용은 같았다. 차원문이 나타난 장소부터 어떤 차원종이였는지 특이사항은 없었는지 마지막 순서인 미스틸까지 마치고 임무 보고도 끝이났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공지 하나만 할게”

"최근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에서 위상변곡률이 불안정해지며 차원종이 출현할수도 있어 내일 부터 1주일간 검은양팀이 해운대주변을 관리하게되"

"부산의 해운대면 해수욕장이 있는 그곳인가요 유정언니?"

"맞아 슬비야 사람이 많은곳에 차원종이 나타나면 큰일이니까 이번임무는 우리 검은양 팀이 맞게된거란다.

“그럼 복장은 그대로 요원복을 입고 가면 되나요?”

내가 질문하자 유정 누나는 자신있게 말했다.

“엣헴…! 원칙상 요원복을 입는게 맞지만 이번만큼은 자유복장으로 입어도 된다는 허가증도 받아왔단다.”

서유리는 그 말을 듣고 의자에서 힘껏 일어나 한손을 들고 유정 누나한테 질문했다.

“저기 저기 유정 언니 자유복장이면 수영복도 된다는 건가요!”

“요원복이든 수영복이든 상관은 없지만 놀러가는게 아니라 임무라는 것도 생각해줘 유리야”

“예썰!”

힘찬 소리와 함께 서유리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자 그럼 오늘 모두 수고했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된단다.”

유정 누나는 다시 유니온에 보낼 보고서를 작성하러 동아리실에서 나갔고 모두들 내일 해운대로 떠난다는 주제로 녹초가 되었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

“저기저기 슬비야 나랑 수영복 사러가자!”

“수영복은 좀 부끄러운데….”

서유리는 이슬비한테 수영복을 사러 가자고 조르고 있었고, 나도 수영복을 입어야하나 고민에 잠겨있을 순간 미스틸이 말을 걸었다.

“세하형 형도 수영복 입을꺼에요?”

미스틸을 바라보면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세하형?”

“그럴것같아 지금 날씨에 요원복이 더우니까 차원종이 나타나면 움직이기 편해야 되기도 할 것 같으니…. 수영복 입을것같네”

“하핫… 그럼 저도 수영복 입을래요”

“아저씨는 수영복 입으실거에요?”

아저씨는 말을 듣자 한손으로 안경을 추켜올리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수영복 보다….. 잠수복을 입고싶은데”

해수욕장에서 잠수복을 입고 다는 사람을 상상해보았지만 역시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최악의 상황까지가면 잠수복을 입은 아저씨를 보고 도망가는 시민들도 있을 것 같았다.

“저…아저씨…잠수복 입고 차원종 처치하기는 불편할꺼같지않아요?”

“흐음 그러고 보니 그럴것같기도 하네 그럼 나도 수영복이나 입어야겠다.”

아저씨까지 결정이 났으니 이제 남은건 이슬비 뿐이다. 가서도 더운 요원복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시원하게 있을 것인가 평소였다면 바로 요번복을 입고 가겠다고 했겠지만 여름의 더위를 직접 겪은 이슬비는 서유리의 말에 수긍해버렸다.

“입….입으면되잖아”

“야호~! 그럼 모두다 수영복 입으니까 내일 입을 수영복 사러가자!”

서유리의 텐션은 아까보다 더 올라가있었다. 유정 누나가 오기전까지 나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던 사람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웠다.

“자 그럼 백화점 문 닫기전에 빨리 가자!”

말이 끝나자 서유리는 먼저 동아리실에서 나갔고 이슬비, 미스틸, 아저씨 순으로 나갔다. 나도 쇼파에서 일어나 백화점으로 향했다.



[4] 해운대로간 검은양팀

다음날 검은양팀은 부산에 있는 해운대로 왔고 나는 지금 아저씨와 미스틸과 함께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하고 있다. 해운대의 기온은 여름이라 그런지 강남과 별로 차이가 안느껴졌지만 앞에 넓게 펼쳐진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주말 이여서 그런지 해운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는 하는 사람들과 모래사장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뒤쪽에서 해운대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음식점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파라솔 설치가 다되갈쯤에 유정 누나가 옷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걸어왔다. 

“다들 설치는 잘 되가니?”

“네 거이다 설치되가요.”

파라솔 봉을 받침대와 연결하고 유정 누나를 봤다. 비키니를 입고있어서 몸매가 들어나 순간 내 얼굴은 빨개지고 고개를 돌렸지만 미스틸은 먼저 유정 누나한테 칭찬을 해줬다.

“유정 누나 잘 어울려요”

“고맙구나 미스틸”

“세하는 내가 아줌마 같이 느껴지려나 하긴 비키니 입을 나이가 지났긴 했지…?”

“아니에요 잘 어울려요 유정누나 좀 놀라서 그래요”

“맞아 유정씨 진짜 잘 어울려 20대 같이 보인다니까”

아저씨가 그 말을 한 순간 난 식은 땀을 흘렸다. 유정 누나는 아직 20대라는것과 나이에 민감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고 유정 누나의 반응을 보고 뒤늦게 알아챈 아저씨도 당황했다.

“어머 제이씨 저 아직 20대 인데요? 30대 인줄 알았나봐요?”

“아니 유정씨 내가….내가 잘못말한거야 하….하하”

애써 분위기는 싸늘해질 찰나 뒤에서 서유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여기서 뭐해요? 물놀이 하러가요”

“유리야 우린 지금 임무 중이잖아”

“아 맞다 하하…오랜만에 바다와서 기분이 들떠서”

서유리는 검정색 비키니를 입었고 이슬비는 하얀색 치마 비키니를 입었다. 둘다 평소보다 다른느낌이라 눈을 마주치지를 못하고 고개를 다시 돌렸다. 그러자 아저씨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을 했다.

“동생 이럴땐 잘 어울린다고 말해줘야지”

아저씨의 말을 듣고 다시한번 서유리와 이슬비의 눈을 바라봤다. 서유리는 부끄러워 하는 티는 안보였지만 이슬비는 부끄러워서 우물쭈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둘다 엄…엄청 잘어울려”

어울린다는 말을 하는데 2초도 안걸리는 시간이였지만 말하는게 힘들어 버벅거리면서 말하자 서유리는 아저씨는 웃었고 이슬비도 살짝 웃었다.

“자 그럼 이제 어제 알려준 대로 교대 하면서 임무를 시작하자 나랑 유정씨가 먼저 망을 볼 테니까 동생들은 편이 쉬도록 해”

“네”

대답과 함께 검은양팀의 부산에서의 첫 작전이 시작되었다.



[5] 클로저들

아저씨와 유정 누나는 위상변곡률이 불안정한 곳으로 향했고 나머지 4명은 각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어제 못한 게임을 할려고 가방에서 게임기를 꺼내려는 순간 이번엔 이슬비가 가방째로 가방을 공중에 띄었다.

“이세하 너또 게임 할려고 했지”

“윽”

이슬비가 팔짱을 끼며 나를 노려보고있으며, 방금전까지 수영복을 입어서 부끄러워 하던 사람이 맞는지, 이쯤되면 나를 싫어하는건지 게임기를 싫어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항상 말하지 임무중에는 게임하지…”

이슬비가 말하려는 순간 내앞에 공이 날라와 바닥으로 떨어졌다.

“세하야 미안 공좀줄래?”

“세하형 슬비누나 같이 공놀이해요!”

“저 둘은 지금 임무중이라는걸 까먹고 있는거같은데”

“그러게”

나는 바닥에 있는 공을 줍고 서유리한테 던질려고 할 찰나 하나의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이슬비 나랑 내기하자”

“뭐를?”

갑자기 공을 줍고 내기라는 말에 이슬비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나를 봐라봤다.

“너랑 서유리 나랑 미스틸로 팀으로 2대2 비치발리볼 승부하자 이기면 더 이상 임무중에는 게임하지 않을게 하지만 내가 이기면 게임해도 그대로 냅둬줘”

“이세하 원래 임무중에는 게임하면 안된다고 몇번을 말해야 아는거니”

좋은 생각이였지만 이슬비가 이 승부를 받아줄 것 같지는 않았다. 이슬비 말대로 원래 임무중에는 게임을 안하는게 맞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한 답안이 도발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설마 질까봐 피하는건 아니지?”

이슬비는 더위에 냉정함을 잃은건지 도발에 바로 넘어와 버렸다.

“그래 좋아 게임만 하느라 운동도 안하는데 당연이 이기지”

이슬비가 방금 한 말은 상처였지만 도발에 넘어온걸로 족했다. 그렇게 서유리와 미스틸한테도 상황설명을 하고 슬비팀 세하팀으로 각자 네트에 올라섰다.

“룰은 1세트에 점수는 15점을 먼저 내는 팀이 이기는거야 서브는 세번씩 번갈아가면서 하고 같은사람이 연속으로 서브를 할수없음!”

“알겠어”

“슬비야 꼭이기자!”

세하형 우리도 꼭이겨요!”

“그래 미스틸”

서유리의 서브로 2대2 비치 발리볼이 시작되었다.

양쪽팀 둘다 박빙이였다. 서유리가 서브를 하면 대부분 바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 했으며 운동신경이 좋아 공격은 물론 가드도 엄청났다. 이슬비도 평소에 트레이닝을 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실수가 잦았지만 점차 비치발리볼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미스틸테인도 작은 체구로 재빠른 움직임으로 공을 잘 살려내고 있다. 나는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역시 이슬비의 말대로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했다. 

시합은 후반부에 이르러 이슬비팀이 13점 이세하팀이 12점 이슬비팀과 1점 차이지만 앞으로 2점만 내주면 시합은 우리의 패배로 끝나게된다. 

이슬비팀의 두번째 서브 첫번째 서브에서 서유리가 서브했기 때문에 이슬비가 서브를 해**다.

“슬슬 비치발리볼도 끝나겠네 내기 기억하고 있겠지 이세하”

“윽”

이슬비가 서브를 하고 공이 나보다 미스틸쪽에 가까웠지만 미스틸도 거리가 꽤 되는 상황이다.

미스틸이 가까스로 살린 공이 공중에 떳고 내가 손으로 쳐서 공이 네트를 넘어갔지만, 서유리가 블로킹으로 막아버려서 허무하게 1점을 이슬비 팀이 가져갔다.

“잘했어 유리야!”

서유리와 이슬비는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승리 확정에 좋아하고 있었다. 이제 이슬비팀은 14점이 되고 매치 포인트가 되었고 1점만 더 주면 내기에서 지게되어버린다.

“슬비야 잠깐 귀좀 대봐”

서유리는 이슬비를 불러 무슨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작전회의 라고 생각했다.

“자 이제 매치포인트네 서유리 마지막 서브 갑니다!”

드디어 비치발리볼이 끝날수도 있는 매치포인트 시합 서유리의 서브로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나도 모르게 이게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위축되어 반 걸음을 후퇴하였다.

나는 서유리의 움직임을 보는데 집중하고 서유리가 우리쪽 빈곳을 향해 공을 칠려고하자  나는 미리 미스틸에게 명령을 내렸다.

“미스틸 오른쪽으로 달려!”

정확하게 서유리가 노리는 곳에 도착한 미스틸 공을 높게 띄우려고 손을 위로 올렸지만 미스틸의 손에 닿자마자 공은 이슬비팀으로 팅겨 날아갔다. 미스틸도 반작용으로 인해 뒤로 넘어지고 공은 이슬비팀 위에 떠있는 상황

서유리가 점프해서 다시 우리쪽으로 칠려고 자세를 잡았다. 나는 다시한번 서유리의 움직임을 보는데 집중하고 이번엔 왼쪽 뒤에 눈을 돌려서 보길래 그쪽으로 달리던 찰나 서유리는 큰소리로 외쳤다.

“슬비야 지금이야!”

이슬비는 공중으로 높이 뛰어올라서 공을 오른쪽으로 쳐버렸다.

“페이크!?”

미스틸은 현재 넘어져있는 상황에 공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모래사장을 힘껏 달려 차며 오른쪽으로 슬라이딩으로 손을 뻗었다.

“닿아라!!!”

공은 한끝차이로 닿지 않았고 내기에서 졌다고 생각한 순간 해운대 옆쪽에서 큰소리가 났다.

콰과가가가가광

폭발음이 들리기 전까지 평화로웠던 해운대는 말 그대로 비명소리로 가득했다.

“이게 어덯게 된거지?”

“무슨 사고라도 난건가?”

해운대에서 차원종이 출현되서 긴급 안내 대피방송이 방송되고 해운대는 대 패닉상태가 되어버렸다.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버렸네”

평소에는 잘 몰랐다. 사람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있으면 느끼는 감정들…지금 해운대에 와있는 피서객들의 공포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던 중 유니온에서 지급한 발신기에서 유정 누나가 전화를 걸었다.

“얘들아 지금 방송 들었지? A급 차원종이 출현했어 지금 제이씨가 교전중이야 미스틸이랑 유리는 시민들의 대피를 도와주고 슬비랑 세하는 이쪽으로 와서 제이씰르 지원해줘”

유정 누나의 다급한 송신 메시지를 받고 미스틸과 서유리는 시민들이 대피를 도와주러 갈라졌다.

나와 이슬비는 사이킥 무브를 통해 유정 누나한테 받은 좌표로 이동하고있었다.

“이세하 내기에 대한건 차원종을 처치하고 나서 이야기하자”

“알고있다고…우린 클로저니까 빨리 A급 차원종 처리하자”

“그래…그럼”

“작전개시! 적을 섬멸합니다”

[부산] 검은양팀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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