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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4 사냥꾼의 밤 4화 흑지수vs자온[충돌]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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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11.21
  • view4589

금방 다음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빅터."


 "왔나, 흑지수. 그런데 왜 그를 업고 돌아온거지?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


"이자식이 나한테 덤벼들었거든. 심상치 않은 힘과 재생력, 게다가 차원종화까지.... 더스트가 개입한 녀석일지도 몰라."


흑지수는 빅터와 애기하며 어깨에 들쳐메고 있던 자온을 내려놓는다.


"흑지수. 상당히 의심스럽긴 하겠지만, 자온은 유니온 소속의 임시 클로저가 맞는 모양이다. 캐롤리엘이라는 인간도 자온과 동행하고 있었어.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쎄. 더스트와 관련되어 있다면 그런 것쯤은 속일 수 있어서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일어나. 일어나 있는 거 진작 알고 있으니까."


"....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 나지만 분위기상 가만히 있는게 나을까 싶었죠."


자온이 슬며시 눈을 뜨고 일어나 앉는다.


"그렇게 죽기살기로 덤벼들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당신이 덤비라고 말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은...."


"수상한데. 너, 진짜 더스트가 누군지 몰라?"


 "진짜 모릅니다. 누군데요 그 더스트란 놈이?"


"....좋아. 그렇다고 해서 의심이 풀린 건 아니라서 말이지. 임시 클로저라면 너에 대한 자료도 있겠지. 그것 좀 봐야겠어."


 "자료라면 수현이 정리해둔 것이 있을 거예요. 다만.... 허무맹랑할 수도 있는 내용이 다수지만요."


"됐어. 믿을지 말지는 내가 직접 읽고 판단할 테니까. 그래서 그 민수현이란 녀석은 누구지? 어이! 민수현! 이리 나와!"


 "어, 어? 저요? 누군신데 제 이름을 아시는 거죠?"


"그런 건 됐으니까, 이 녀석에 관한 자료를 가져와 봐."


 "네? 하, 하지만 처음 뵙는 분께 그런 자료를 건네드릴 수는...."


"그래? 내 말이 말 같지가 않다는 거지?"


 "그, 그런 뜻이 아니라! 자온 형! 좀 도와주세요!"


"미안해. 못 도와주겠다..."


******


"으으, 결국 자료를 드리게 됐네요."


"걱정할 것 없다. 흑지수는 우리 편이니까."


"으악! 또 커다란 개가! 어, 어느 틈에 이렇게 가까이 온 거야!"


"이렇게까지 날 꺼리다니. 솔직히 조금, 상처가 되는군."


약간 기가 죽은 건지 빅터의 꼬리가 내려간다. 그런 와중 흑지수는 자온의 자료를 보며 생각에 잠겨있다


"......."


".......다 읽어 보셨나요?"


 "그래. 다 읽었어. 현실감 있는 내용이라 믿음이 가긴 하고... 더스트나 호프만이랑 관계없다는 건 확실해 보이네."


"그럼 서로간의 오해는 좀 풀린걸까요?"


 "착각하지마. 더스트와 관계없다고 해서 널 믿는건 아니니까. 오히려 다른 의문만 생겼거든."


 "서로 위태로웠다고 해도 차원종이 사람을 반차원종화, 그것도 상시로 제어가능한 힘을 아무 대가 없이 주고 훈련까지 시켜줬다고? 꿍꿍이가 있는게 아니고야 차원종이 그러진 않을텐데."


"....말이 좀 심하네요, 흑지수 씨. 영감이, 뷜이 얼마나 나를 도와줬는데 다른 차원종들 같은 취급을 하면 기분이 좀 별로거든요."


 "못 할 말도 아닐텐데? 차원종들 중엔 더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침공하는 놈들도 있었지."


 "뷜이라는 녀석도 시간을 들여 우리 차원에 적응시킨 널 매개로 침공하려는 건지 어떻게 알아?"


 "게다가 자료의 내용에선 일시적으로 그 자에게 몸의 제어권을 빼앗겼다고 적혀 있던데, 이것만으로도 그 가정을 충분히 뒷받침할텐데."


"적당히 하시죠. 차원종이여도 영감은 제 가족이자 친구고, 제 버팀목인 존재입니다. 그 이상으로 영감을 모욕하면 참지 않을 겁니다.....!"


뷜란트를 폄하하는 흑지수의 말에, 자온은 힘을 흘리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다. 


"참지 않으면, 아까처럼 정신 놓고 덤벼들려고?  그 정신 놓은 상태가 그 차원종이 바라는 상태일지도. 사람한테 무작정 덤벼드는 괴물 하나 만드는 것 말이지."



"적당히 해요!! 영감이 얼마나 인간들을 아꼈는데!!! 인간을 도와주려고 그에게 힘을 나눠주면ㅅ...."



불같이 나오던 말문이 갑자기 막힌다. 누군가가 생각났었는데 기억나질 않는다. 아니, 그건 내 기억이 맞나? 내 기억이 아닌것처럼 홀연히 사라져버린 기억만을 더듬어 가는 때에.



"흑지수. 자온. 두 사람 다 거기까지만 해라.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니."


빅터가 두 사람을 중재하러 나선다. 오히려 빅터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던 흑지수는 자온에게 한마디 제안을 건넨다.


"싸울 때라.... 이봐, 나한테 사과 받고 싶어? 나가서 한판 다시 붙어보자고. 나한테 이기면 순순히 사과하도록 하지."


 "....좋습니다. 사과 꼭 받아내고야 말죠."


"적당한 곳이 있어. 거기 가면서 주변의 차원종들 섬멸하면서 가자고"




******



성의 한구석, 달려드는 차원종을 제압하며 두 사람이 서로 대치한다.


"준비는 됐어? 차원종 몇 마리 잡았다고 컨디션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이딴 것들 상대에 우는 소리 안 합니다. 얼른 시작하죠. 사과 절대로 받아낼테니 말이죠."


"그래. 네 실력, 유감 없이 보여봐."


 "갑니다. 와라, 첫번째 칼날."


자온이 손짓하자, 그 손짓에 호응하듯, 초승달 형태의 칼날들이 허공에 구현된다. 

가볍게 회전하던 칼날들이 회전을 가속하며 흑지수를 향해 날아든다.



슈우------!!



칼날을 가볍게 대응하려던 흑지수는 칼날에 숨어 날아들은 무언가를 블레이드를 비틀어 흘려 막으며 대응한다. 


"그래. 그게 네 진짜 싸움방식이구나."


자신에게 날아드는 칼날들과 붉은 궤적을 남기며 날아드는 화살들에 대처하며 접근하려하자, 어느새 검을 구현해 접근한 자온은 검을 내려친다.


"두번째 검 극섬, 너울."




콰아아아앙!!!!!!




파도치듯 밀려드는 충격파에 흑지수가 잠시 주춤하자, 자온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이어 나간다.


"세번째 칼날, 유성."


화살보다 빠른, 광속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빠른 반달형태의 칼날이 흑지수를 베어낸다. 


"후우우.....!!"


상처입으면서도 집중하는 흑지수. 자리를 박차 블레이드를 휘둘러 자온을 넘어뜨린 후, 힘을 모은다.


"이번은 기절하지 말라고. 작ㄹ...."


 "승리 멘트는 아직 이른거 같은데요?"



".....붉은 하늘?"



자온의 말에 흑지수가 자온의 시선을 따라가자, 하늘이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 하늘에서, 자온이 미리 준비해둔 결전기에서 화살들이 빗발치기 시작한다.


위험을 감지한 흑지수는 화살이 빗발치기 전 빠져나와 그곳을 지켜보며 힘을 다시 모으던 중, 화살비를 뚫고 나온 창을 막으며 눈가를 살짝 찌푸린다.


"그래. 보통 스킬을 자기까지 범위에 넣으면 위험하지만 넌 오히려 그걸 이용할 거라 생각했지."



"재생으로 고통을 견디고 그 틈새로 날 노릴거라고."



팔에 잿빛의 갑주를 두른 채로, 아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온은 다시 거리를 벌린다.



TO BE CONTINUE......



(New!)세번째 칼날-유성 : 반달 형태의 칼날을 구현시켜 광속에 가깝게 가속시켜 주변을 찢어낸다.



[빛을 초월해 새로운 바람을 데려와줄, 소망의 칼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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