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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하얀 소녀의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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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11.02
  • view5391
휘오오오~


"으....추워...."


11월이 되면서 날이 쌀쌀해지자 이제는 가을이 아닌 겨울로 느껴질 정도였다. 시궁쥐팀 미래는 동계 교복을 입고 신강고로 향하며 그녀가 어느새 신강고 학생인걸 나타냈다. 이유는 김유정 임시지부장에 권유로 시궁쥐팀 아이들도 검은양팀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되어 같은 팀원인 은하랑 등교를 하게 되었다.


"많이 춥네. 미래 넌 괜찮아?"


"응....섬에서도 바닷가가 있어서 추운 날씨에는 적응 되었어."


"그런거치고 몸은 떠는거 같은데?" 


은하의 말처럼 미래는 표정은 안그렇지만 몸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흐음....너도 나처럼 머플러라도 하고 다니는거 어때? 아니면 오늘 생일이니까 선물로 사줄까?"


"아니야, 그보다 나 생일이였구나."


"하아? 어떻게 넌 생일도 모를 수 있냐? 적어도 네 생일만큼은 알고 있어라."


"으응...."


은하의 잔소리에 미래는 주눅 들었지만 은하는 그것보다는 미래의 생일이니 가지고 싶은거나 뭔가 원하는게 있나 물었다.


"글쎄, 난 생일이여도 언니랑 섬 사람들이 간단히 축하해준것밖에 없어서 혹시 생일이면 무조건 뭐 해야 하는거야?"


"그런건 아닌데 뭐랄까 넌 너무 순하고 조용해서 생일날만큼은 좀 즐겁게 보냈으면 해서 너한테 물어봤어."


"으음....잘 모르겠다."


그녀의 태평한 한마디에 은하는 한숨을 쉬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역시 손을 써두길 잘했어."


"응? 지금 뭐라고 했어?"


"아니야. 아무것도 아무튼 늦겠다. 얼른 학교나 가자."


두 사람은 서둘러 학교로 이동했고 도착하자 복도에서부터 미래쪽으로 다들 시선이 집중되었다. 평소랑 다를거 없는 오늘날에 유독 미래쪽으로 시선이 가자 미래는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두 사람은 교실에 도착해 문을열자 눈 앞에 폭죽이 터지며 검은양팀 학생들이 미래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미래야! 생일 축하해!"


"어....? 갑자기 이게 뭐야?"


"뭐기는~오늘이 미래 네 생일이라고 은하에게 연락 받아서 우리가 준비한 서프라이즈지."


"그렇다고 해도....보통 생일이 다 이런거야?"


"원래는 이렇게까지는 안하는데 은하가 말한것도 있고 네가 별로 생일을 축하받지 못했다는게 들어서 우리가 이 자리를 만들게 되었어. 그리고 너 제대로된 생일도 축하받은적도 없다고 해서 신경쓰였거든. 어쨌든 우린 함께 클로저 일도 같은 학교도 다니는 친구잖아."


그 말을 듣자 미래는 얼굴이 빨개지며 친구라는 말에 감동을 먹은듯 했고 이어서 검은양팀 아이들은 준비해놓은 선물과 케익을 건네줬다.


"이 케익....왜이리 낯이 익은거 같지?"


"그거 루시가 만든거야."


"루시가?"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부터 숙소에서 루시가 안보였다. 간혹 아침으로 빵을 만들어주던 그녀가 오늘 아침에 안보여서 의아했었는데 식탁에는 오늘 일이 있다고 쪽지만 남겼을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케익을 만들기 위해 일찍 숙소를 벗어난거 같았다.


"꽤나 정성스럽게 준비한다고 했거든. 보니까 우리가 오기도전에 애들에게 주고 간거 같더라고."


"그렇구나. 응? 여기 쪽지가 있네."


미래는 케익 상자에 쪽지를 발견하자 쪽지를 빼내서 펼친뒤에 편지를 읽었다.


"미래 언니 생일 축하해요! 이른 아침부터 제가 안보여서 혹시 걱정했죠? 하지만 걱정마세요. 저는 벌처스에 집사님에게 부탁해서 아는 제빵소에서 케익을 만들고 있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건 이런거라서 언니 얼굴로 만든 케익이라도 선물로 드리면 기뻐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해봤어요. 아무튼 오늘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언니의 생일을 축하해줄테니 부디 오늘 즐겁게 생일을 보내세요!"


"푸훗, 루시 답네."


"그러네, 나도 설마 이렇게까지 이벤트를 준비할줄 몰랐다."


"아무튼! 두 사람은 이따 학교 끝나고 기다리도록해. 오늘은 클로저 업무도 뺐으니까 다같이 미래의 생일을 위한 파티를 위해 오늘 하루 신나게 놀거니까!"


유리의 선전포고와 같이 공지를 내리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기로 했다. 그렇게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될 무렵 검은양팀 아이들은 미래와 은하랑 같이 옥상에 모여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옥상에서 유리가 학교 정문앞에 누군가를 보며 애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저기 오토바이앞에 있는사람 란이 언니 아니야?"


"어, 정말이네. 왜 란이 누나가 우리 학교까지 온거지?"


"일단 내려가보는게 좋겠어. 혹시나 중요한 일 같으니까."


아이들은 밑에서 기다리는 선우란을 보러 내려왔고 마침 선우란은 아이들을 보자 가볍게 손을 흔들어줬다.


"헤이~다들 오랜만이야...."


"언니! 저희 학교까지 무슨일이에요?"


"거기....은발에 소녀에게 편지 배달하러 온거야....병원에서 아이들이 너에게 전달해달라고 했거든."


"나한테?"


선우란은 오토바이에 실어놓은 상자를 미래에게 건네주자 미래는 상자를 열었고 안에는 무수히 많은 편지와 아이들이 만든 종이학과 인형 그밖에 여러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오늘이....너의 생일이라고 해서....아이들이 준비했다고 하더라고."


미래는 편지를 하나씩 개봉해서 확인하자 아이들은 오늘 미래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편지들을 쓴것이였다. 그리고 아이들은 저마다 미래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선물을 담아준것이였고 그것을 알게된 미래는 아이들에게 고맙게 여겨졌다.


"이건....미래 네가 섬에서 아이들을 구해서 이렇게 받을 수 있었던거야."


"응....비록 전부는 아니여도 이렇게 남은 아이들이 날 위해 애써준거에 너무 고맙게 생각해. 조만간 아이들 보러 찾아가야겠어. 그때는 내가 애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서 말이야."


"그거 좋은 생각이네. 우리도 도와줄게. 한번 네가 구해온 아이들 보고 싶거든."


"굿....멋진 우정들이야....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나도 널 본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오늘 생일인 사람에게는 이 말 정도는 해주는게 예의겠지. 생일 축하해 미래....그럼 다음에 또 보자 안녕."


선우란은 미래에게 생일 축하 하는 한마디를 남긴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이동했다. 아이들은 선우란을 배웅해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마저 오후 수업을 듣고 수업이 모두 끝나자 드디어 유리가 말한 미래의 생일 파티를 위한 그들에 단결활동이 시작되었다.


"자~! 그러면 먼저 목부터 풀게 노래방부터 가보실까~!"


"어째 생일 주인공인 미래보다 네가 더 들뜬거 같은데?"


"에이~무슨 소리야~난 원래부터 이렇게 밝았잖아. 아무튼 얼른가자!"


유리는 미래를 뒤에서 밀어주며 노래방으로 향했고 도착한 이들은 바로 노래 신청부터 하나씩 선정하고 있었다.


"미래 너는 뭐 부를래?"


"글쎄....나는 노래에 대해 잘 아는게 없어서...."


"하긴....네가 막상 유명한 연예인 노래나 이런것도 모르겠네. 그럼 일단 애들이 노래 부르는거 들으면서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천천히 골라봐."


"응...."


미래는 한참동안 고르고 있는반면 아이들은 벌써부터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그 조용하던 은하도 어느새 분위기에 물들어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간만에 신나게 어울리고 있었고 노래방 시간이 다 되어가는 와중에도 미래는 아직까지도 한곡도 부르지 못했다.


"미래야, 아직도 못골랐어? 이제 곧 시간 다 되가는데."


"자....잠깐만....아무리 찾아봐도 뭘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하아....어째 생일 주인공이 제대로 못놀면 어쩌자는거야."


"미안...."


"그....그렇다고 사과 할거는 없고...."


"잠깐만....나 찾은거 같아. 이걸로 부를게."


미래는 노래를 선정하였고 음이 나오자 곧바로 마이크를 들고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 들어보는 그녀의 노랫소리에 모두들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고 노래를 부르자 모두들 미래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평소 조용했던 그녀가 잔잔하게 부르는 노랫소리에 모두들 빠져 들었고 그곳에서 헤어 나올수 없이 그녀의 노랫소리는 아름다웠다.


"후우....다 끝났어."


"우와! 미래야 너 노래 진짜 잘 부른다!"


"대단하네....너한테 그런 재능이 있는줄 몰랐어."


"그보다 노래는 배운거야?"


"아....아니....그냥 예전에 감찰관이 영상으로 노래 틀어줬는데 마침 이 노래가 생각나서 불러본거였어."


모두에 환호에 미래는 부끄러워했다. 마침 노래방 시간이 끝나자 바깥에 나온 아이들은 노래를 많이 불러서 그런지 목들이 다들 타버릴 지경이라 카페로가서 음료를 마시며 목을 적시기로 했다. 


"푸하~어으 이제야 살거같네."


"야....너 그러니까 꼭 아저씨 같아."


"에이~목이 얼마나 말랐으면 내가 이랬겠어."


"이 음료 진짜 맛있다. 매번 캔 음료만 먹었는데 그거랑은 전혀달라."


미래는 카페에서 먹는 과일음료를 처음 맛보는것에 감탄했다. 


"어때 먹을만해?"


"응....처음에 주문할때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여기 맛있는 음료가 많다는 생각이드네. 다른것도 먹어보고 싶고 나중에 팀원들이랑 같이 또 오자."


"나쁘지 않네. 나도 하도 캔커피만 먹어서 질렸는데 가끔은 이런것도 좋은거 같아."


"그보다 우리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하도 노래 부르고 음료만 마셨더니 나 배고프다~역시 우리 한우집에 가는게 좋겠지?"


"그렇게 비싼걸 어떻게 먹어. 기다려봐, 내가 따로 알아봐둔곳이 있으니까 다들 날 따라와."


슬비가 직접 앞장서며 애들을 데리고 갔고 약 몇분간 걷고는 그들이 도착한곳은 레스토랑이었다.


"슬비야, 아까 유리한테는 비싸다니 뭐니 했는데 여기도 가격 꽤 나가는거 아니야?"


"아니, 보니까 가격이 그렇게 쎄지도 않고 우리같이 학생도 가볍게 식사하기 적당하더라고. 거기다 나 여기 할인권도 있어서 마침 미래 생일이라 여기로 예약해놨지."


"역시~우리 리더는 대단하다니까! 자~자~슬비가 골라줬으니 얼른 우리 들어가자!"


아이들은 슬비가 고른 식당에 들어갔고 각자 먹을 음식들을 주문했다. 다만 미래는 식당에도 처음와봐서 뭘 먹을지 모르고 있던 그때 슬비는 이미 식당에 대한 분석을 마춰서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추천메뉴들이 있다며 콕 찝어 미래에게 안내해주며 미래는 순순히 슬비의 말에 따랐다.


그렇게 약 시간이 좀 지나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고 미래는 가장 먼저 주문한 크림 파스타를 한입 먹고는 표정이 해맑아졌다.


"우와....이거 맛있다."


"어때? 괜찮아?"


"응! 나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거 처음 먹어봐. 생일이면 이렇게 맛있는것도 먹는구나."


"뭐, 보통은 이렇게 좋은 식당에와서 밥 먹고 그러거든. 아무튼 네가 그렇게 웃으니 준비한 슬비나 애들도 기뻐하는거 같아 다행이다."


미래는 처음 맛보는 음식에 기뻐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고 슬비가 그녀의 생일이라며 선물로 밥값을 내주며 식당을 나왔다. 그러던중 세하는 문뜩 눈 앞에 인형뽑기 기계가 보이자 평소 게임광이던 그에게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바로 인형뽑기를 시작했다.


"야! 너는 이런 상황에도 게임을 하냐?"


"기다려봐. 이건 내가 가지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어, 뽑혔다!"


세하는 인형뽑기 기계로 하얀 곰 인형 하나를 뽑아 미래에게 건네줬다. 


"자, 너 아까부터 밥 먹으면서 저 인형 보고 있었지?"


"응?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그냥 아까부터 느껴지더라고. 너 밥먹을때마다 저 인형 가지고 싶다는게 내 눈에 띄었어."


"그....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안해줘도 되는데."


"뭐, 그래도 어쨌든 친구의 생일이니까. 이정도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무튼 부담갖지 말고 받아줘.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니까."


세하가 인형을 건네며 말하자 미래는 아무말없이 그대로 세하에게서 인형을 받고 작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오~세하 너 센스가 있는데?"


"그러게, 설마 너한테 그런면이 있을줄 몰랐어."


"다시봤어요. 형씨."


"뭐....뭐야 나도 할때는 하는 사람이라고."


세하를 놀리는 말에 그는 얼굴이 빨개져 당황했지만 미래는 그가 준 선물에 한번더 고맙다는 인사를 정중히 하자 세하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식사까지 마무리한 아이들은 시간도 서서히 늦어 이쯤에서 해산하기로 했다. 


"오늘 즐거웠고 내일보자 모두들."


"그래~그래~아무튼 미래야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다들 조심히 들어가고 생일 축하해 안녕."


"내일 또 보자."


아이들은 저마다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고 남은 은하와 미래도 슬슬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돌아가는도중 은하가 먼저 미래에게 오늘 재미있었냐고 물었다. 미래는 당연히 처음 맞이한 생일에 모두가 잘 챙겨주고 선물도 줘서 기뻤다고 대답하자 은하는 그런 미래의 모습에 약간에 미소를 지으며 뿌듯해했다.


"그럼 다행이네. 사실 애들이랑 계속 고민했거든. 네가 말도없고 조용해서 뭘 준비해야 하나 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성공한거네."


"그랬구나. 매번 생각하는거지만 항상 겉으로는 아니여도 이렇게나마 챙겨줘서 고마워 은하."


"가....갑자기 낯간지럽게 뭐야."


"후훗, 그만큼 너에게 고마워서 그런거야. 그런데 아까부터 휴대폰으로 뭘 하고 있었어?"


걸어가는 와중에도 은하는 휴대폰으로 누구랑 문자를 하는지 중간에 계속 손가락으로 휴대폰을 터치하는게 눈에띄었다.


"아아, 별거 아니야. 아직 너에게 선물을 주지 못한 사람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


"응? 나 웬만해서는 사람들에게 다 받았을텐데. 아직 감찰관이랑 김철수에게는 못받았지만."


"그래? 그 중에서 정말 기억나는 사람은 없어?"


숙소 근처까지 다 오다가 발걸음을 멈춘 은하는 미래를 힐끗 쳐다봤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래는 곰곰히 생각했지만 기억하지 못하였고 그때 바로 앞에서 걸음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누군가 걸어오며 가로등 빛이 그를 비추자 그를 본 미래는 놀랐다.


"너는....민수현....?"


"오랜만이에요. 미래씨,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그는 바로 부산시장 민수호의 동생 민수현이였고 시궁쥐팀에 임시 관리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다만 한동안 임무가 끝나 만나지 못하던 민수현이 어째서 신서울까지 온건가 의문이였고 알아본 결과 은하가 미래의 생일이라고 아는 지인들에게 말하면서 그중 민수현이 직접 날을 잡아 오늘 신서울까지 부산에서 온것이였다.


"아무리 그래도 뭐하러 번거롭게 왔어. 생일은 그냥 편지든 해서 축하해줘도 됐을텐데."


"그냥....어떻게든 미래씨한테는 꼭 선물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이거 받아주세요."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주자 미래는 받고는 곧장 열어서 확인했고 그 안에는 하얀색 목도리가 들어 있었다.


"이거 목도리 아니야?"


"최근 날씨도 쌀쌀해졌잖아요. 은하씨한테 들어보니 아침에 추워서 몸을 떤다고 들었어요. 목에 바람 들어가면 감기 걸리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목도리를 준비했어요."


"아....고....고마워."


미래는 목도리를 둘렀고 가로등 빛이 비추며 그녀에 하얀머리와 목도리에 조합이 서로 맞았는지 그를 본 은하와 수현은 눈을 뗄 수 없었다.


"따뜻해....어때 잘 어울려?"


"우와....생각보다 괜찮은데? 수현 형씨 생각보다 선물 고른 보람이 있었나봐요."


"그....그러게요. 제가 준 선물이 이렇게 마음에 드실줄 몰랐어요."


순간 민수현은 얼굴이 빨개져 있자 은하는 조심히 그를 바라본채 속삭였다.


"어이 형씨, 갑자기 얼굴까지 빨개지고 뭐에요? 혹시 미래한테 관심있어요?"


"그....그런거 아니거든요!"


"흐음....오늘 미래 생일이라는 말에 며칠전부터 신경써서 선물도 챙기고 이렇게 기껏 찾아온거 보면...."


"으아! 그만 그만해주세요!"


"두 사람 무슨일 있어?"


두 사람에 대화에 미래 혼자만 못듣고 민수현이 난동을 피우자 궁금한 미래였지만 민수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였고 은하도 더이상 그를 추궁하지 않을려는듯 했다.


"아무튼 민수현도 바깥에 계속 나와 기다렸을거 아니야. 추울테니까 얼른 숙소로 들어가서 몸 좀 녹이자."


"아....네....고마워요. 저 그리고 미래씨 제가 준 선물이 마음에 들지 모르지만 정말 잘 어울려요."


"그....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거 완전 둘 만에 세상이 따로없네."


두 사람은 서로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그걸 보다못한 은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얼른 돌아가자는 말을했다.


"그보다 미래 오늘 생일 어땠어?"


"응! 최고로 좋았어! 내년에도 또 이렇게 생일 축하 받아도 될까?"


"뭐, 네가 원한다면 해줄게."


"저도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멋있는 선물을 드리도록 할게요!"


두 사람은 내년에도 미래의 생일을 준비해줄거라는 말을하자 미래는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보였고 그녀는 올해 생일을 통해 생일이라는게 어떤것인지를 알게되며 내년 이맘때를 기대하며 그날이 찾아오면 오늘과 같은 생일을 모두와 함께 보내기를 생각하며 은하와 민수현과 함께 발걸음을 옮겨 숙소로 돌아갔다.





​작가의 말

다행히 시간맞춰 미래 생일 올리네요.

이번 미래 생일에는 메인으로 민수현이 마지막에 깜짝 생일선물을 주는것과

자기 또래 아이들 검은양팀과 은하가 제대로 생일을 맞이한적 없을 미래를 위해

깜짝 파티를 통해 생일을 축하해주는걸로 미래가 생일이 어떤것인지 첫 경험으로

알게되는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시한번 미래 생일 축하하고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뵐테니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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