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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그때가 찾아오면 너에게 맡길게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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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07.23
  • view7020
나랑 내 파트너는 서로 위험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클로저들은 각자 능력에 따라 무기들을 소유하거나 혹은 자신만에 신체 스타일을 바탕으로 전투를 한다. 그 중 나랑 파트너가 가지고 있는건 고위급 차원종과 연관된 금단에 무기를 가지고 있다. 파트너인 파이는 극권의 군주라는 차원종이 남긴 칼 한자루 나는 정체불명에 차원종 사념이 담긴 망할 책이있다.


솔직히 양쪽 다 위험한 물건이지만 굳이 더 위험한걸 따지자면 내 쪽이라고 봐야겠다. 그리고 매번 우리는 서로가 가진 무기들을 사용 할때마다 불안했다. 혹시나 가지고 있는 무기가 폭주를 해서 누군가를 해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실제 사례로 파이의 검은 동생을 영원히 얼어붙게 하였고 내 책은 나의 예전 파트너인 선배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럴때마다 나랑 파이는 각자 고민에 빠졌고 어느새 우리는 성에 위치한 정원에 벤치에 앉아 같이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


쩌적....쩌적....


"그 얼음은 여전히 안녹네."


눈앞에 파이가 능력을 발동한 흔적을 보자 파이는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인데도 하나도 녹지 않았죠. 참 신기하죠? 햇볕이 뜨겁게 있어도 녹지도 않고 고향에 있는 제 동생이 갇혀있는 얼음도 눈앞에 얼음처럼 녹지 않고있죠."


"....뭐 그래도 기운내라고, 언제나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고 반드시 동생을 구할 수 있을거야."


"네....꼭 그래야죠. 다만 선배....혹시나 하는 말인데요."


파이는 갑자기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나한테 부탁이 있다는듯한 말투를 내보였다. 나는 그녀가 뜸을 들이는게 대충 뭔지 짐작이 가서 내가 먼저 그녀에게 대답했다.


"네가 무슨일이 생기면 그 검과 동생을 부탁한다는거지?"


"선배....!"


"내가 널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그동안 임무를 같이 했으면서 그것도 모를거 같았어?"


내 말이 적중했는지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더는 할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내가 한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때가 되면 부탁한다고 하면서 그녀 또한 날 뼈아프게 하는 한마디를 했다.


"그러는 선배도 만약 자신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그 책을 저한테 맡기시려고 했잖아요."


"무슨...."


그 말에 태평했던 내 표정도 어느새 진지해져버렸다. 설마 아니지만 이녀석 도대체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거지? 아니 오히려 모르고 있던게 이상하다. 내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던거처럼 그녀도 나랑 함께 임무를 하면서 내 성향을 다 파악했을거다. 하긴 같이 지낸게 얼마나 되는데 그걸 모를리가 없겠지.


"하, 평소에는 맹하게 있어서는 몰랐는데 한편으로 예리하게 날 꿰뚫어 보고 있었구나. 학춤 댄서."


"누가 학춤 댄서라는 겁니까....아무튼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선배 우리 이렇게 각자 부탁을 했어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에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거잖아.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내가 은퇴하거나 무슨 일이 생길때를 대비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맡기려고 했어. 아직까지 이 책은 내가 모르는게 많고 아마도 나 혼자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널 만나고 나서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때처럼 폭주를 했을때 막은것처럼 네가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고."


그녀를 보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그래 매번 이 책 때문에 끙끙 앓고있고 혹여나 아이들에게 맡길책을 이제는 적임자가 생겼다. 그러다보니 나는 그녀에게 의지 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지난번 책으로 인해 폭주한걸 막아줬던것에 나는 그녀에게 감사해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의지를 할 수 있을거 같았다.


그런데 그녀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이였을까. 내 두 손을 꼭 잡아주며 미소를 지은채 말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선배. 선배가 있어서 든든하고 언제나 믿을 수 있어서 기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서로 약속해요. 만약 우리둘에게 무슨일이 생겼을때는 그때는 우리가 가진 무기를 그 뒤에 맡기는걸로 말이죠."


파이의 목소리에서 약간에 불안한든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마 이녀석 혼자 이상한 생각 하는거 아니겠지? 아니 오히려 못믿거나 그러면 안되지. 우린 함께 같이 해온 파트너니까 말이야. 


"그래,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만약 서로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서로 도와주는거다?"


"네! 선배! 약속이에요!"


나와 파이는 그렇게 낯간지럽게 서로 손가락까지 걸며 약속을 했다. 그래 내 곁에는 이렇게 듬직한 파트너가 있다. 그러니 이 망할 책이 그때처럼 폭주를 한다고 해도 네가 있다면 막아 줄 수 있겠지. 하지만 언제까지고 매번 이 책도 그렇고 파이가 가진 검도 혹시나 이변이 일어 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되서 너와 나 둘중 한명이라도 문제가 생겨 목숨을 잃거나 애들 곁을 떠나서 우리둘중 애들을 맡게 된다면 그때는....


"그때는 너에게 맡길게 파트너."


"그때가 되면 당신에게 맡길게요. 선배." 





작가의 말

이번에 볼파로 가볍게 준비했는데요.

두 사람이 가진 무기가 혹시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 언젠가 둘중

한명이 문제가 생기면 남은 무기를 가지고 제어를 해야 하거나 혹은 아이들에게

위험이 생길까 생각해 두 사람에게는 고민이 많을거 같아 이렇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두 사람이 가진 무기로 인해 큰 비극이 안생기기를 서로 원하는거 같고 혹여나

둘중 한명이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한명에게 맡겨 그대로 사냥터지기팀이 이어나갔으면 하네요.

그럼 앞으로도 많이 봐주시고 저는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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