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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베스트]침식의 계승자 EP.4 사냥꾼의 밤 9화 리스크 있는 물건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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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1.09
  • view4799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작합니다.

+기준은 모르겠지만 베스트가 되었네요? 3번째 베스트 감사합니다!




"음.... 그냥 보기엔 기분나쁜 기운을 흘리는 잔해처럼 보이는데."

"말도 마. 녀석들에게도 꽤 귀중한 물건인지, 내가 보였다 하면 덤벼들더라니까?"

"차원종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라면 고위급 차원종의 파편같기도 하고.... 잠깐만 확인해볼게."

자온이 잔해를 만지려 들자,




우우우우우웅---------!!




"웃.....!"

"우, 우왓...!"

마치 울음소리, 혹은 울부짖음 같은 진동이 크게 울려퍼지며 자온을 쳐낸다

"이 힘은 분명..... 기계왕.....!!!"

"저수지, 너 몸 괜찮아? 어디 이상은 없고!? 켁, 쿨럭....."

"자온 씨, 몸은 괜찮...."

"컬럭, 쿨럭, 쿨럭!! ....감찰관, 마침 잘 왔어요. 지금 저수지가 들고 있는 잔해, 흑지수보고 박살내버리라고 하세요...  켁, 켁...!!"

"자, 잠깐. 진정해! 진정하고 천천히 숨 쉬어! ....그래, 그렇게. 그럼, 이 잔해가 뭐길래 그러는 거야?"

"쿨럭, 쿨럭......후우. 상당히, 위험한 놈의 일부야. 이쪽으로 넘어온다면 부산에서의 재앙은 귀여운 수준이 될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부산의 재앙이라면.... 아폴리온을 말하시는 거죠?"

"아폴리온?"

"내 고향.... 부산을 괴멸 직전까지 몰아넣은 차원종이야. 독을 쓰던 거지같은 차원종인데 이미 죽은 차원종이니까 신경쓰지 마."

"지금 중요한 건 이건데..... 감찰관, 얼른 흑지수 보고 박살내 버리라고 해요. 있어봤자 찜찜한 물건이고 무엇보다 그 뱀ㅅ....쿠르마가 그걸 노리고 있어요."

"쿠르마가 이걸....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노리고 있었던 거군요."

"뭐가 됐든, 이거 얼른 갖다가 부숴서 없애버려요. 이거 나오는 기운으로 봐서 계속 차원종들을 끌어들이는 거 같거든요?"

"어, 진짜로?"

"....그러네요. 미약하게 느껴져요. 누군가를 특정해서 부르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것이, 자신을 가져갈 누군가를 부르고 있네요. 아마 쿠르마나 다른 차원종들도 그 신호를 따라 저수지 양을 찾아온 것 같네요."

"그럼, 내가 이걸 갖고 있는 한 차원종들이 계속 날 쫓아온다는 거네. 그럼..."

"이걸 밀수업자에게 팔면, 차원종이 날 쫓아오는 일도 없겠네?"

"푸흡.... 와아, 저수지. 아이디어 좋은데?"

"그치? 차원종도 털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잖아?"

"그, 그러면 반금련 씨가 쫓기지 않을까요? 거기다 그걸 돈 받고 파시려고요?"

"음.... 리스크가 있는 물건이니, 비싸지는 않게 팔아야겠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왜? 나랑 밀수업자는 원래 이런 관계였는데."

"푸흐흐흑... 최곤데? 진짜 최고다, 저수지. 푸흐흐... 켁, 쿨럭..."

오세린의 곤란한 눈빛에, 저수지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하아. 알았어. 알았다고. 거북이에게는 넘기지 않은 채, 잘 갖고 있으면 되는거지? 그럼 차원종이 날 덮치면 어쩌려고? 보관료 정도는 지불해주지 그래?"

"일단 쿠르마의 상대는 흑지수 씨에게 맡겼으니 다른 분들이 돌아가며 저수지 씨를 보호해드릴 거예요."

"그리고 부수는 거에 관해선... 조금 신중히 고민해야 할 문제겠어요. 원래 성의 물건이기도 하지만 그런 고위급 차원종의 파편을 함부로 부쉈다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까요."

"찜찜하지만 그렇다면야.... 저수지, 가지고 있다가 무슨 일 생기면 얼른 버려야 해. 그 놈이라면 그 파편만으로도 수를 쓸 것같은 놈이니까."

"그땐 진짜로 밀수업자한테 싸게 팔아버려야지. 근데 이 잔해보고 기계왕이라고 했지? 아는 차원종이야?"

아, 그거? 싸워봤거든."

"ㄴ, 네에에에?"



******



"아폴리온보다 강한 차원종의 잔해라.... 쿠르마나 불꽃왕이라는 차원종이 탐내하는 것이라면 부수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는걸요."

"봐서 방법이 정말 없으면. 게다가 부수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고 감찰관이 말했으니 최대한 미뤄보는 수밖에. 그나저나 영감은 그런건 왜 공유 안 해놔서..."

"형은 기계왕이라 부르는 차원종과 싸워보셨다고 했죠? 그렇게.... 강한가요? 그 아폴리온이 귀여운 수준이라니..."

"어. 최상위의 존재들을 제외하면, 그 놈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재생이랑 무기들이 없었다면 분명히 졌을거야.... 아니, 내 행동을 연산했음에도 일부로 날 놓아준걸지도..."

자온이 누워있는 방 안으로, 정찰을 마친 이들이 들어온다.

"다녀왔어.... 자온, 몸은 좀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맙긴 한데 너나 김철수도 꽤 무리하고 있잖아."

"나는 괜찮다. 미래는 좀 더 쉬었으면 좋겠지만."

"아저씨도 쉬어야 할 거 같지만.... 지금은 손이 부족하니까 아쉬어도 어쩔 수 없을 듯요. 여기로 모인걸 보니까 다들 역시 빈손인가봐요?"

"그런거 같네요. 그 쿠르마라는 마물.... 교묘하게 모습을 잘 감추고 있어서 찾기 힘드네요."

"꽤 잔머리를 쓰는 놈이니까 찾기 힘들거야. 전쟁 때, 서지수도 쿠르마를 찾아내는데 꽤나 애먹었으니까."

두런두런 모두가 모여 상황을 정리하던 중, 흑지수가 갑작스레 고개를 돌린다.

"이 힘은....!!"


타다다닷-----


"이봐요, 언니? 우리도 얼른 따라가 보자고요."

"서두르지. 자온, 몸조리 잘하고 있어라."

급하게 방을 뛰쳐나간 흑지수를 따라, 다른 이들도 그녀의 뒤를 따라 뛰쳐나간다.

모두가 떠난 방에 적막이 돌기 시작한다. 

"하.... 나도 나갈 수 있었다면.... 무기는 구현 안 되고, 실도 안되.... 어라? 실은 되잖아? 그럼 일단 매핑이라도 다시 할까."

허공에 휘적거리던 손에서 실이 구현되는 걸 보자, 자온은 실을 바닥에 퍼뜨려 주변을 감지하는 매핑을 다시 펼친다.

"으음...... 역시 별 이상 없......"

"뭐야, 이건? 설마......!!"

침대에서 급하게 뛰쳐내려온 자온. 입에서 흘러나오는 진액을 틀어막고, 새는 것을 닦아내며 어디론가 급히 달려간다.



******



"흑지수 씨!"

"너희는 왜 따라온거야?"

"무슨 일이길래 급한거예요?"

"이 근처에서 쿠르마의 힘이 크게 증폭됐었어. 무슨 수작을 부린 거 같은데 그전에 얼른 쓰러뜨려야지. 기왕 온 김에 찾으면 바로 불러!"

"하지만 여긴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는거 같아.... 그림자에는 아무것도 잡히는 게 없어."

"잠깐, 저쪽에서 무언가 느껴진다."


"그 쪽이냐, 쿠르마!!"


흑지수가 성의 한쪽에 숨겨진 방을 박차고 들어간다.

"이게 뭐야...?"

기계의 파편 같이 보이는 무언가가 한가득 쌓여있다. 그것들은 서슬퍼런 기운을 뿜어내며 서로 공명하듯 울리고 있다.

"이거 저수지 씨가 가지고 계시던 잔해 아니였나요? 왜 이런게 여기 잔뜩...?"

"아니야. 이건 가공된 것들이야. 근데 왜 여기서 쿠르마의 기운이..... **, 함정이였나!!"

"함정이라니 무슨 말이냐, 흑지수?"

"어떻게 모았는지 모르겠지만.... 쿠르마는 이거에 자기 힘을 불어 넣어서 한꺼번에 증폭시켜서 우리 시선을 끌은 거야! 거점으로 침입하기 위해서!"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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