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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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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친구가 되는것은 모든것이 끝난 다음에
작성자 | Stardust이세하 등록일 | 2020.09.17 조회 | 331  

부산에서 모든 일이 끝난 그들은 서로 아픔을 가진채 다음 작전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가장 큰 아픔을 가지고 있던건 저수지가 죽었다는것 물론 그들과 함께 다닌 유니온 요원 오세린 말에 따르면 그녀는 인공캡슐에 담겨져 아직은 완전히 죽었다고 할 수 없었다. 그 말을 들은 그들은 다행히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한명은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남은 사람들은 희망이라도 생긴듯 미소를 지었다.

"저 그런데 여러분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어요. 이번에 제가 본격적으로 여러분에 관리요원이 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따로 팀이름을 만들었는데....시궁쥐팀이라고 지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상관없다. 그것보다 저수지가 깨어나는게 우선이니까."

"나도 괜찮아"

"뭐 그런건 아무래도 좋잖아요. 어차피 인생이 시궁쥐라 이름은 나쁘지 않네."

시궁쥐팀에 이름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 소녀는 은하로 수금원으로서 현재 일을 하고 있다가 지금은 임시 클로저로 활동 중이다.

"그보다 오세린, 서피드에 행방은 모르나?"

"그거라면 제가 말씀 드릴게요. 마침 저쪽에 있는 클로저 팀과 연락도 됐으니."

서피드라는 정체불명에 존재를 언급한 사람은 김철수로 기억을 잃어 시궁쥐팀에서 활동중이며 임무 브리핑을 말할 사람은 캐롤리엘로 유니온에 연구원중 한명이다.

"현재 서피드는 어느 지역으로 향했어요. 조사해보니 샌덤시티라는 곳인거 같더라고요. 마침 거기서 다른 클로저팀과 합류해 본격적인 토벌을 하려고 해요."

"그렇군. 그럼 슬슬 준비해야겠어."

"네, 현재 저희도 서둘러 지원을 가야 하니까 다들 리버스 휠에 탑승해주세요!"

시궁쥐팀은 그렇게 샌덤시티로 향하기 위해 리버스 휠에 탑승했다. 모두가 작전에서 지쳤는지 다들 탑승 후 앉자마자 피로가 쌓인듯 그새 잠들었다. 하지만 단 한명 잠깐 졸았을 뿐 얼마 안가서 깨어난 소녀가 있는데 그것은 은하였다. 은하는 무슨 고민에 빠져 있는지 잠들지 못하고 멍하게 창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은하한테 이야기 한 사람은 시궁쥐팀에 한명인 미래로 그녀 또한 잠들지 않은채 은하에게 다가왔다.

"그냥....그곳에 오래전에 사귄 친구가 있거든."

"친구....?"

"응....나같은 시궁창 인생과 다르게 올바르고, 깨끗한 인생을 사는 친구가 말이야."

"그럼 좋은거 아니야? 친구를 만날 수 있는거잖아."

미래 말을 듣고 은하는 그저 한숨만 쉬었다. 그런 미래는 은하 모습에 왜 그러는지 모른채 고개를 기울며 물어보자 은하는 그런 미래를 보며 답했다.

"딱히....내 인생이랑 다르게 걔는 유니온에 클로저로서 살아왔잖아. 이런 내 시궁창 인생을 보면 걔가 뭐라고 하겠어. 뭐 어차피 나같은건 잊었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요."

그때 캐롤리엘이 은하에 말을 듣고 찾아왔다.

"그러고보니 당신은 그 아이를 아는거 같던데...."

"네 맞아요. 검은양팀 리더를 담당하는 이슬비 요원, 당신에 친구인 그녀는 정말 우리가 힘들때 많이 도와준 인물이에요. 과거에 신서울 사태는 물론 데이비드 반란을 막은것은 물론, 현재는 유니온에 어둠을 밝히기 위해 나서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랑 안맞는 다는거에요. 걔는 그렇게 열심히 클로저로 살아왔지만, 나는 시궁창 인생에서 살았는데 어떻게 보겠어요?"

캐롤에 말을 들은 은하는 자신을 부정하듯 말했지만 그런 캐롤은 오히려 웃으며 슬비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슬비 요원은 모범적인 요원은 물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커요. 그러니 당신을 보면 오히려 반가워 하지 않을까요? 친구로서 말이에요."

캐롤은 그렇게 은하를 설득하려는 말을 내뱉었지만 은하는 그런 캐롤에 말을 듣는 시늉만 하며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런 캐롤은 은하에 행동을 보고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샌덤시티에 도착하면 슬비와 이야기를 잘 해보라고 했다.

*

"이제 슬슬 도착하네요. 저기가 샌덤시티에요."

오세린이 도착한다는 말과 함께 시궁쥐팀은 곧 있을 서피드와 싸움에 대비했다. 리버스휠은 그사이 샌덤시티에 도착하며 슬슬 착륙하기 시작했고 지상에 도착한 시궁쥐팀은 리버스 휠에서 내리며 샌덤시티를 둘러봤다.

"오세린 요원, 마중 나왔오."

"트레이너씨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뭐 일단은 말이지. 그것보다 그들이 우리를 지원할 임시 클로저들이오?"

"네, 시궁쥐팀이라는 클로저 팀으로 제가 이들을 관리하기로 했어요. 그런데....다른 팀들은 어디 있나요?"

"지금 아곳에 있는 차원종들을 정리하고 있소. 곧 있으면 다들 복귀할테니 그때동안 거점에서 시궁쥐팀과 대기하고 있으시오."

덩치가 큰 남성은 트레이너로 시궁쥐팀을 마중나왔으며 그들을 거점으로 안내했다. 각자 무기들을 정비하며 거점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은하 혼자서만 이곳에 있기를 불안한듯 계속 발걸음을 옮겨 다녔다.

"왜 그러지? 어디 불편한가?"

"....아니요. 그것보다 궁금한게 있는데, 이곳에 이슬비라는 클로저가 있는거 맞아요?"

"음? 이슬비 요원을 아는건가?"

"보아하니 여기 있는거 맞구나...."

은하는 혼자 작은 목소리로 중얼 거리자 그런 모습을 본 트레이너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은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신은 바람좀 쐰다며 거점을 무작정 이탈해버렸다. 솔직히 낯선 곳에 와서 갈만한 곳도 없던 은하는 그냥 무작정 돌아다녔고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어느 건물 옥상에 앉아서 자신에 무기를 만지작 거렸다.

"이제 곧 온다는데 어떻게 마주하겠어...."

은하는 피해버렸다. 자신에 처지를 보여주기 싫은 친구였던 슬비 앞에서 그녀는 도망친것이다. 오히려 은하는 지금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녀와 재회하게 될거라면 진작 부산에서 빠져 나왔어야 했는데 괜히 그 아이에 이름을 듣게 되고 결국 만나게 됐으니 그녀한테는 가장 골치아픈 일이였다. 하지만 이미 이곳에 온 이상 혼자 이탈 할 수는 없다. 이제는 자신과 함께 할 팀원들이 있기에 수금원때 처럼 행동 하는 것은 한계였다.

"하아...."

답을 내릴 수도 없고 해결책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 그녀는 할 수 있는것이라고 한숨만 쉬는거였다. 하지만 그녀 자신도 언제까지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생각해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은하는 슬비가 자신 따위는 잊었을거라 생각했기에 일단 이렇게 된거 거점으로 돌아가 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일어섰다.

"은하야...."

"....?"

익숙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른 목소리에 은하는 순간 당황한 표정이였다. 물론 자기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면 여러명 있겠지만 그녀는 알 수 있었다. 방금 자신을 부른 목소리는 미래도 김철수도 아니였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 헤어지게 된 한 친구의 목소리가 지금 자신에 이름을 불렀다는 것을 말이다. 은하는 결국 조심히 고개를 뒤로 돌려봤다.

"너....은하 맞아....?"

고개를 돌려 본 은하에 눈에는 분홍 머리에 자신에 모습을 알고 있는 듯한 소녀가 있었다.

"....이슬비."

"맞구나....은하야...."

"잠깐....거기서 멈춰."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슬비를 보고 은하는 멈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은하는 그런 슬비를 바라보기 힘들었는지 눈을 피하며 고개를 돌리려고 했다.

"잠깐만....간만에 맞났는데....왜 피하는거야?"

"...."

"대답해! 아까 오세린씨한테 들었어. 여기에 네가 왔다는것을 그리고 나를 피하려는 듯 바람쐰다는 핑계로 도망쳤다는걸!"

"....그야 뻔하잖아. 지금에 내 모습 너한테 보여주기 싫었으니까."

"뭐....?"

슬비는 은하에 말에 이해가 안가는듯 표정이 굳어졌다. 그런 은하또한 슬비를 바라보기 힘들었을까 그녀 또한 슬비를 어떻게 대할지 난감해 하는 표정이였다. 하지만 이미 그녀와 만나게 된 이상 할수없이 은하는 슬비에게 자신에 모든것을 이야기 해줬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녀가 빚때문에 수금원으로 지내온것 그리고 그 과정중에 온갖 나쁜짓도 해온것 등 시궁쥐팀과 함께 이곳에 온것까지 모든것을 말이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한 후 슬비는 은하에 말을 듣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은하는 예상했다는 듯 마지막으로 슬비에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이게 전부야. 그리고 난....네가 나를 잊었을거라 생각했어. 어차피 너와 나의 삶은 완전히 달랐으니 말이야. 그래서 난 너의 관한 것을 전부 다 잊고 수금원으로 빚갚으며 살고 있었어. 그런데....임시 클로저로 활동하다보니 결국 너를 이렇게 만났네. 정말....얄궂은 운명이다."

은하는 자신이 그동안 슬비에게 담긴 감정과 하고싶은 말들을 내뱉은듯 속이 후련해 보였다. 그런 슬비는 은하에 말을 계속 들어도 아무 말도 없었고 은하는 이제 거점으로 돌아가자며 슬비를 지나쳐 거점으로 향했다.

"한번도....널 잊지 않았어."

하지만 슬비는 은하에 말을 부정하듯 오히려 그녀에 말에 반박했다. 은하는 그 말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며 오히려 그녀가 자신을 잊지 않았다는것에 놀랐다.

"너와 헤어진 날....나는 매일 밤마다 네 생각을 하며 울었어. 학교에 나와서 빈 너의 자리를 보며 한숨만 쉬고 허전했거든. 시간이 지나 나는 검은양팀이라는 클로저 팀에 리더로 활동하면서 검은양팀 멤버들과 같이 지냈어. 서로 힘든 일과 다투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거든."

"그럼 된거잖아. 내가 없어도 충분히...."

"하지만! 그럼에도....널 잊었던적은 단 한번도 없어! 임무를 활동할때도, 검은양팀 멤버들과 어울리며 지낼때도 단 한번도....은하 너를 잊은 적은 없어."

슬비가 눈을 부릅뜨며 은하를 바라보자 은하는 아무 말도 못했다. 아니 의외였을까. 자신을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을거다. 물론 슬비라는 친구와 같이 어울리며 가깝게 지냈어도 그녀는 자신을 결국 잊을줄 알았지만 반대로 잊지 못했다니 은하는 그런 슬비를 보며 정말 순수하면서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이제는 그만 마음을 털어놔줘. 널 잊었다는 등 뭐든 그런거 말고 다시한번....친구로서 지내보자."

"....하지만 내 인생은 시궁창 인생이야. 무엇보다 수금원으로서 살아온 나보고 다시 친구를 하자는게 말이 돼?"

"물론....네가 나쁜 짓을 해온건 맞아. 하지만 넌 지금 클로저로서 사람들을 위해 우리와 싸우려고 여기에 왔잖아."

"....어차피 임시 클로저인데."

"그래도 난 널 믿어. 넌 클로저로서 다시 활동하면서 네가 말한 시궁창 인생에서 벗어 날 수 있어! 내가 도와줄게 은하야. 그러니까....나랑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서 지내줘."

슬비는 다가오자 은하에 손을 잡으며 부탁했다. 은하는 그런 슬비를 보고 한숨밖에 안나왔다. 그녀가 단순히 끈질기게 친구를 하자는것이 아닌 똑똑한줄 알던 그녀가 이렇게 바보같이 자신에 과거를 듣고도 친구를 하자고 하는것에 말이다. 은하는 이제 선택을 해야 했다. 그녀를 뿌리치고 시궁쥐팀에 멤버로 그녀와 공동전선 관계로 살아갈지 아니면 그녀 말대로 다시한번 그녀와 친구가 될지를 정해야 했다. 그리고 은하는 고민끝에 슬비에게 답을줬다.

"그래....다시 지내보자."

"정말....? 고마워 은하야!"

"하지만....지금은 무리일거 같아."

"뭐....?"

은하에 알수없는 말에 슬비는 밝아졌던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하지만 은하는 표정을 풀라며 슬비에게 말했다.

"친구로 지내는 건 좋아. 나 또한 너와 될수만 있다면 다시 친구로서 함께 하고 싶으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상황을 봐. 이곳에 있는 서피드라는 차원종이랑 짜증나는 망할 녀석이 있거든. 그리고 듣자하니 유니온쪽에서도 문제가 많다며. 우선 그것부터 다 처리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 그래야 네 말대로 친구로서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그치만...."

"무슨 말인지 알아. 다만 지금은 모든 것이 끝난 뒤에 친구로서 지내자.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잖아. 약속할게. 이번에 모든게 끝나면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네가 원하는게 있다면 쇼핑이든 드라마를 보거나 뭐든지 다 할게."

"....알았어. 이번에는 혼자 떠나거나 그러면 안돼."

목소리에 조금 울먹이는 슬비를 보자 은하는 그런 슬비를 토닥였다.

"뭐야....가까이서 보니까.... 키가 별로 안컸잖아. 우유 좋아했으면서...."

"조용히해....아무튼 약속한거 잊지 마. 그때동안은 나도 임무에만 집중할테니까."

"알았어. 그럼 앞으로 잘해보자. 검은양팀 리더 이슬비."

은하는 슬비에게 마음을 열었는지 그녀한테 손을 내밀었다. 슬비 또한 그런 은하 손을 가볍게 잡아주며 환하게 웃은채 말했다.

"응....앞으로 잘해보자. 시궁쥐팀 요원 은하."

두 사람은 그렇게 예전처럼 친구로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 눈앞에 놓인 일들을 해결해야 진정한 친구로서 일상 속에서 그들끼리 다닐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다시 재회한것만으로도 그들은 만족하며 서로를 바라본채 웃고 있다. 언젠가 두 사람이 진정한 친구로서 함께 하기를 위해 지금 눈앞에 놓인 것을 끝내야 했다. 그러니 지금은 그들이 해야 하는것은 서로가 힘을 합쳐 눈앞에 놓인 모든것을 끝내는 것으로 그 끝에는 그동안 쌓인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다시 진정한 친구로서 두 사람이 함께 하기를 서로 생각하며 지금 있는 싸움을 이겨내려고 한다. 부디 두 사람이 모든것을 끝내며 다시 친구가 되기를 서로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의 싸움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예전에 은하 단편으로 글 쓴것이 반응 좋았는데 어떤 분께서 은하와 슬비가


만나는 스토리를 써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한번 생각나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작품 소재를 제공해주신 독자분에게 감사에 말씀을 드리고 개인적으로 은하가 슬비를


만날때면 아마 처음에는 어색하게 대하면서 조금 슬비랑 거리를 둘까 싶네요.


그래서 은하가 슬비랑 만날때 이야기를 추측해 거리를 우선 둘것 같아 한번 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얼른 둘이 만나서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풀었으면 하고 다시 에전처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준비하고 있는 세유 장편작에서 찾아뵈려고 합니다.


아직 제목선정은 못했지만 일단 준비 해보도록 하고 혹은 다른 단편부터 먼저 생각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일단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은하와 슬비가 만났으면 하는 이야기에 소재를 주신 독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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