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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늘 그래왔듯이 그렇게.....하편 1부

작성자
firsteve
캐릭터
서유리
등급
정식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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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6.06.19
  • view2643
(세하)

결혼식으로부터 3일 지났다.

아직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지 않은 누나와 아저씨 덕에 우리는 우리의 사무실에서 아무 일 없이 대기 중이다.....

뭐....그렀다고 해도....

"응응....그렇지.....그런 스토리로 가줘야지.....그렇지...."

....리더는 여전히 드라마 삼매경이고....

"흐음....이거는 이렇게 푸는 거였고.....이거는...."

테인이는 중학생이 되서 그런지 열심히 숙제중이고....

"흐흥~흥~"

.....유리는 평소처럼 헤드폰을 낀 채 노래 듣고 있고....

나는.....

[캐릭터의 호감도가 상승하였습니다.]

.....한동안 안 하던 미연시를 꺼내 플레이 중이다....

뭐.....미연시 게임을 하게 된 건......솔직히 말하면....내 마음의 변화 일 수도 있을 것이다.

3일....

누군가는 짧은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한 사람에 대한 감정을 하는데 쓴다면.....전혀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나는....그 시간을.....유리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솔직하게 말해....아직도....확신이 안 든다....

그녀를 좋아하는 건지....아니면 오랜 친구로서 느꼈던 그녀의 이미지와 달라 흔들리는 건지....솔직히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평소보다 저 녀석의 모습에 신경이 더 쓰이는 건....

그 때...

"으웅...목말라....얘들아 나 내려갔다 올 건데 뭐 마실래?"

"유리야, 난 녹차로 부탁해."

"누나, 전 포도주스요!"

"응응, 오케이~. 세하 너는 이온음료면 되지?"

"....어?그걸 어떻게...."

"헤헤~내가 널 1,2년 보는 것도 아니고~. 그럼 다녀올게~"

유리가 해맑게 웃음을 짓고는 사무실 문을 닫고 나가버린다.

.....뭐야.....언제부터 그런 걸 기억했다고.....

"....이세하. 잠깐 나 좀 봐."

"어?"

"....할 얘기 있으니까, 잠깐 따라와 보라고."

슬비가 내 어깨를 툭 치고는 먼저 문을 열고 걸어나가기 시작한다...

하아.....쟨 또 무슨 얘기 할려고 저러는 거야?

최근에 내가 쟤를 열받게 만들 일 같은 건 한 적이 없는 거 같은데...?

그렇지만 후환이 두렵기에 슬비를 따라 걸어가니 도착한 곳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곳 옥상이다.

"......"

"......."

".......이슬비. 불렀으면 이야기를 해."

"........."

".......뭐야....사람을 불렀으면 이야기를...."

"....너....유리를 어떻게 생각해?"

....갑작스러운 질문에 나도 모르게 멍해졌다.

나만큼 그런 쪽으로는 둔감하기로 유명한 얘가 이런 질문을 하다니....

하지만.....지금의 나로서는.....그렇게 명확한 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왜냐면.....나도...내가 유리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모르겠으니까....

".....솔직하게 이야기 해줘, 이세하.....유리....어떻게 생각해....?"

".......솔직하게 말할게.....잘...모르겠어....."

"........"

".....3일전부터.....헷갈리기 시작했어."

"......"

"늘 명확하게 생각하고 있던 유리에 대한 생각이 흔들리고 있어.....이럴리가 없는데.....내가 걔를 좋아하게 된 건지, 아니면 오

랜 친구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

"그래서....솔직히.....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어....."

"........."

내 말에 이슬비가 푸른 눈으로 나를 한참 빤히 보더니 한숨을 쉰다.

".......잘 들어 이세하. 두 번은 이야기 못 하니까."

"....뭐?"

"......유리는.....널 좋아하는 게 맞아."

뭐...라고?

".....유리....원래부터 너 좋아한 거 맞아. 처음 만나기 전에...이 팀이 꾸려지기 전에....네가 유리한테 힘들면 기대라고 했던

그 말 하나에.....그 애는 좋아했다고....."

"......."

"하지만 걔가 지금까지 2년을 말 안 한 이유가 뭔지 알아?"

"......"

"네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아니야. 그렇다고 서유리가 말 안 할 애야?아니잖아."

".....그럼....대체 이유가 뭐였는데?"

간신히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내어 내 앞에 있는 슬비에게 묻자 슬비가 날 보며 말한다.

"......나 때문....이니까...."

".....뭐?"

"......유리가....너한테 고백 안 하는 이유가.....나 때문...이라고..."

"........그게....무슨....."

내 말에 슬비가 날 본다....

그런데....그 눈에서.....자신의 눈동자 색 만큼 푸른 물이.......

얼굴을 타고 흐른다....

"내가....널 좋아했으니까...."

"......"

"그래서....저 바보가 말도 안 하고 2년을 친구처럼 지낼려고 한 거였어...."

.....바보....멍청이.......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자신의 친구가 좋아하는 게 나라는 이유로....2년이라는 시간을....기다린 거였어?

"....이....바보 서유리가...."

내 말에 슬비가 날 보며 말한다.

"그래.....그 애는 바보야.....근데.....그거 알아?너도....바보인거?"

".....뭐?"

"......네가 유리한테 가진 감정.....그거....분명히.....유리랑 같을 거야...."

"....그게....무슨...."

"......넌 모르겠지만....난 알아.....난....언제나 널 보고 있었으니까...."

"............."

"그럴 때 마다.....넌.....유리를 보고 있었어."

"....."

"그래서....이렇게 말하는 거야.....유리한테....가라고...."

"........"

"네 감정 숨기지 말고 가라고....그럴려고...이렇게 부른 거야...."

"........괜찮...겠어?"

"....괜찮아....어차피....이젠 끝난 짝사랑이니까."

"......."

"당장은 티 내지 말고....나중에 가서 말해.....지금 가서 바로 고백해버리면.....나....질투나서 버스 날려버릴 지도 몰라..."

".......미안해....슬비야....."

".......가......난 바람 쐬고 갈 테니까...."

"......응......"

짧은 대답을 뒤로 한 채 슬비에게서 멀어진다.....

그 순간....

".....이세하."

"....응."

"......잠깐만 거기 있어...."

슬비가 날 붙잡는다.

그리고.....

그녀가 나를.....꼭 껴안는다....

"......이거....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

"......."

"얼굴 보면.....더 이상 포기 못할 것 같아서.....이렇게라도....할게.....그러니까......"

"......."

"나....마음 정리 될 때 까지만.....이렇게.....있어주라...."

".....응.....그럴게...."

내 말에 슬비의 머리가 내 등에 닿는 느낌이 온다....그리고....

"흐윽....."

그녀의.....슬픈 울음소리도......내게.....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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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시간 부족으로 2부는 다음에 시간 날 때 올릴게요.

지금까지 firstev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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