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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울프팩] 그 시절 우리가 함께한 회식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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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3.19
  • view7137
차원전쟁이 한창이던때 인류는 많은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포기하지않고 차원종들을 소탕하며 어떻게든 버텨왔다. 그중 유니온에 소속된 울프팩팀에 활약으로 대부분 차원종들을 소탕해 차원전쟁은 인류측으로 승리가 기울어졌다.


잠시동안에 여유가 생긴 인류는 차원종들을 처치해 한숨 돌리게 되었고 그중에서 유니온에서는 일부 인원들에게 휴가나 적절한 보상을 주며 그중 클로저팀중 최강이였던 율프팩도 보상을 받았다.


"얘들아! 유니온에서 우리가 고생했다고 포상을 줬다!"


팀원들이 있는곳에 자랑하듯 신나있는 울프팩 리더 서지수는 팀원들에게 소리치며 공표하자 모두가 관심을 가졌고 지수는 자신만만하게 포상을 말하자 그것은 회식 이용권이였다.


"겨우 그거 하나야?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유니온도 너무하네. 하다못해 다른 팀 처럼 휴가라도 줬으면 좋을텐데."


다른 팀원들에 불만이 나오자 지수도 마음이 아팠다. 비록 보상을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인류를 지키면서 그것도 팀원들과 함께한 결과가 이정도라는것에 그녀를 포함한 모두가 기뻐 할 수는 없었다.


"아무튼 유니온에서는 우리 나름대로 보상을 준거다. 불평하지말고 최소한 그정도에 감사하자고."


"준성이 말이맞아. 그리고 간만에 울프팩팀 회식 아니야?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하겠어. 그러니 간만에 팀끼리 단합대회좀 가져보자고."


그 말에 팀원들도 어느정도 납득 하였고 데이비드와 강준성의 설득으로 팀원들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시간을 잡아 그들은 거리로 나와 적당한 회식을 할 곳을 찾는데 마침 지수가 알아본 맛집으로 소문난 고깃집이 있어 그쪽으로 향했다.


"흠....회식비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아니면 우리가 사비를 좀 더 써서 더 멋진곳으로 가도될텐데 굳이 이런데로 정한 이유가 있나?"


"에이~여기가 듣자하니 그렇게 맛있다고 하거든. 그리고 가게야 아무렴 어때 맛있으면 그만 아니겠어?"


"그건 지수말이 맞아. 솔직히 우리 고기도 먹어본지 오래됐잖아. 이것도 추억이라 생각하고 들어가보자."


그 말에 울프팩 팀원들은 식당에 들어섰고 점원은 인원을 체크하고 곧장 자리를 잡아줬다. 점원이 가볍게 사이드 메뉴를 식탁에 놓으며 지수는 기다렸다는듯 바로 메뉴판에 있는 고기들을 하나둘씩 골랐다.


"서지수, 아무리 우리가 포상을 받았다고해서 과하게 다 쓰면 안되는거 모르나?"


그녀의 주문에 조금 불편했는지 준성은 불만을 토하자 지수는 아무렴 상관없다는듯 가볍게 무시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주문한 고기가 나오자 지수는 바로 불판에 굽기 시작하며 다른 팀원들도 간만에 회식에 들떴는지 고기가 굽는게 시작되자 어느정도 익혔는지 가장먼저 서지수가 한입 먹었다.


"으음~역시 내가 하는것보다 남이 구워주는게 최고라니까~"


"나참....누님 혼자서 다 가져가면 어떻게해! 우리는 뭐 먹으라고!"


"그러니까 빨리 잡아서 먹었어야지~"


"베로니카, 그러는 너도 시야 능력을 활용해서 몰래 고기만 빼갈 생각은 그만둬라."


준성의 지적에 베로니카는 흠칫 놀랐고 그와중에 팀원들이 먹게 고기와 그밖에 사이드 음식을 불판에 익혔지만 그의 요리방식에는 지나치게 많이 익히는것보다는 간단하게 바로 구워 먹는거였고 어느새 팀원들 접시에는 그가 익은듯 안익은 야채와 다른 사이드 메뉴를 덜어놨다.


다들 표정을 보니 안좋아 보였고 강준성 혼자서만 음식을 먹자 팀원들도 대충 맛을 보다가 그만 접시를 내려놓는 사태가 발생했다. 어느순간 분위기가 싸해지자 데이비드는 헛기침을 하면서 분위기 전환겸 가볍게 술을 한잔 주문했다.


"그래!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한잔 하겠어! 오늘은 한바탕 마시면서 신나게 보내보자고!"


곧장 술이 들어오자 바로 지수는 팀원들에게 한잔씩 나눠주며 그동안 쌓여있던 전쟁에서 피로를 잔을 부딪치면서 풀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시간이 지나 지수와 준성이 어느정도 술기운이 올라서는 상황에서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던 지나는 술자리로 변한 회식에서 불판에 놓인 고기를 조심히 먹기 시작했다.


"자, 이거받아."


"이거....설마 내몫을 덜어놓은거야?"


"아까부터 계속 눈치보여서 하나도 못먹었잖아. 그래서 내가 누나몫은 미리 덜어놨어."


"역시 너는 날 너무 잘 안다니까. 내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도 너만은 그걸 눈치채줘 그래서 더욱 고마워 나이트."


"오올~둘이 벌써부터 그런 사이로 간거야?"


지수의 도발적인 언급에 나이트는 당황해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미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지나도 수줍어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솔직히....난 나이트가 챙겨주는것도 나쁘지가 않은데."


"누....누나 무슨 소리야!"


"크흑....설마 아니지만 너도 이제는 연애 할때가 다가오다니 예전 더이상 그 어린 아이가 어느새 다 컸군."


"아니 글쎄 그런거 아니라니까! 형님은 평소에는 아니여도 술만 마시면 이렇게되니 갑자기 이러기야?"


팀원들이 놀리는 기세에 관리요원인 데이비드도 합세하며 나이트의 등을 두드리며 오히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며 조언을 남겼다. 나이트는 발버둥치며 아니라고 따졌고 베로니카는 심지어 시야 능력까자 사용해 심박수까지 확인해 그의 심박수가 심하게 뛰고 있다는것을 언급하자 팀원들에 말에 더는 반박을 못하는 나이트는 두손 두발 다 들게 되었다.


그뒤로 약 울프팩은 밤 늦게까지 서로 웃고 떠들며 그간 전쟁으로 인한 분위기는 눈앞에 놓인 고기와 음식과 술을 마시며 회식이라는 공간안에서 간만에 전쟁에서 피로와 지친 몸을 회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울프팩은 그렇게 심야 시간을 보냈다.


"아우~너무 마셨나봐~"


"그러니까 적당히좀 마시지...."


"하여간....전쟁에서는 차원종들도 무서워하는 존재들이 술 앞에서는 다들 약해지는군. 이래가지고 클로저로서 몸 관리 할 수나 있겠어?"


"크흑! 역시 단련이 부족했나보군. 내일부터 더 특훈을 하겠다. 그러니 데이비드 지도 부탁하마!"


"어휴~둘다 왜이리 진지하게 벌써부터 일 이야기야~오늘만큼은 다 잊고 신나게 즐겨보자고!"


퍽! 퍽! 퍽!


데이비드와 준성의 어둡고 진지한 대화를 듣다가 술에 취한 서지수는 그걸 듣기가 불편했는지 바로 웃으면서 두 사람에 등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준성은 몰라도 민간인 신분인 데이비드한테는 위상능력자한테 맞으면 얼마나 데미지가 컸는지 그 데이비드도 고통에 못이겨 지수에게 그만 때리라며 그녀를 막는데는 무리였다.


"하여간 너는 술만 마시면 남을 때리는 버릇이 있어서 문제야."


"그래, 그러니까 누님도 술을 좀 자제하라고."


"어휴~그러는 너야말로 지나나 똑바로 집까지 잘 데려다 달라고~"


퍽! 퍽!


이어서 나이트까지 때리자 나이트는 당황한채 그런 사이가 아니라며 말했지만 이미 팀원들 사이에서는 그를 놀리는데 충분한 명분을 만들어버렸다.


"하여간 다들 정말 못말린다니까 그렇지 지나?"


"...."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지나 혼자만 말없이 있었고 지나는 묵묵히 말을했다.


"확실히 이전보다 팀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어. 그런데 우리 전쟁을 끝내고 다시 또 이자리에서 회식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으로 이렇게 우리가 떠들 수 있는날이 아닌가 생각이들어."


그 말을듣자 술기운에 있던 팀원들도 술이 확깨져버리며 표정들이 굳어서 아무말도 못했다. 그런 침묵인 분위기 속에서 나이트는 손바닥을 치고는 지나의 어깨를 잡았다.


"걱정마! 전쟁을 끝내면 지금보다 도시도 더 복구가 될거고 그때면 우린 여기말고도 더 다양한곳에서 놀 수 있다고! 그러니까 그때를 위해서 꼭 살아남아 다시 이자리에 함께오자!"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나이트의 말과함께 팀원들에 사기를 끌어 올랐고 지수는 그틈을 타서 지나를 위해 소리치는 그를보고 또 다시 놀리자 나이트는 발버둥을치며 지수와 다툼을 한채 어느새 분위기는 다시 시끌벅적 해졌고 울프팩은 꼭 다시 이곳에 함께 오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나이트가 말한것과 다르게 결국 울프팩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자젤을 토벌하는 최종작전에서 베로니카와 지나는 전사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강준성 또한 처형당하며 남은 팀원들은 각각 자신에 살길을 찾아가며 어느순간 울프팩은 해체 되었다.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물론 그들에 후세를 이어가는 검은양팀을 중심으로 나이트는 그 팀에 보호자로 들어가 팀원으로 소속된 지수의 아들과 만나며 자연스럽게 지수를 만나고 죽은줄 알았던 강준성과 베로니카 그밖에 클론이지만 지나도 만나며 울프팩은 조금씩 부활하는 순간이 찾아왔지만 백야의 요새에서 강준성을 잃는 사태가 발생한채 다시 신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



"엄마, 저녁 뭐 먹을래요?"


한편 평소와 같은 세하네 집에서 세하는 지수에게 저녁 메뉴를 고르라고 제안하자 잠시동안 멍때린 지수는 세하의 말에 뒤늦게 반응했고 고민을 하던그때 문뜩 옛 생각이 났는지 지수는 외출 준비를 했다.


"나갈 준비해. 오늘은 밖에서 외식이나 좀 하자. 또 세하 너는 검은양팀 사람들도 다 부를 준비하고 엄마도 옛 팀원들을 부를테니까."


"네....? 갑자기 저녁 먹는데 사람들을 그렇게 다 부른다고요?"


"그래, 오늘만큼은 꼭 이전에 약속하지 못한걸 꼭 이루고 싶거든."


그녀의 말에 세하는 무슨 말인지 이해는 못했지만 일단은 지수의 말대로 사람들을 불렀고 그녀는 세하를 데리고 간곳은 20년전 울프팩과 함께 간 고깃집이였다. 그뒤로도 장사가 잘 됐는지 오랜시간이 지났어도 어느새 규모도 커지고 체인점까지 생길정도였다.


"누님 여기는....?"


"그래, 문뜩 오늘 낮잠 자다가 우리 울프팩팀 회식하던때가 생각나더라고. 기억나? 제이 네가 분명 작전을 끝내고 다같이 다시 이 자리에 모이기로 한거 말이야."


그 말을듣고 울프팩은 모두 기억난듯 놀란 표정을 지었고 지수도 검은양팀원들에게 그날 있었던 자신들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회식때를 알려줬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확실히 전쟁이 한참이던때 보면 선배님들에게는 뜻깊은 추억이겠어요."


"그렇지. 솔직히 그날 작전을 끝내고 약속같은거 생각할 상황은 아니였는데 간혹 신서울 거리를 나올때면 이 식당을 보니까 그날 우리가 함께하던때가 생각나더라고. 그런데 운명인지 어째 죽은줄 알았던 동료들과 다시는 못볼거 같은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와버렸네."


"정말인지 많은 시간이 걸린거 같아. 난 아예 잊고 살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서 결국 이렇게 다시 모이게 되었잖아."


"응....먼길을 걸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다들 한자리에 모였네."


훈훈한 분위기속 울프팩팀은 추억속에 감상팔이를 하고 있었고 이전처럼 제이는 분위기를 띄우며 오늘만큼은 본인도 건강을 포기할 정도로 고기를 먹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며 지수는 오늘은 자기가 한턱 쏜다며 사람들을 이끌고 식당으로 들어섰다.


치이익....치이익....


"음~이 고기 진짜 최고다! 역시 비싸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녹네~"


"확실히 집에서 만들어 먹는것과는 또 다른 맛이야."


"키야~간만에 맥주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구만!"


"우웅....아저씨 맥주라는거 그렇게 맛있어요? 내가 마시는 사이다랑은 또 다른 맛인가?"


"원한다면 막내도 한입 마셔볼래?"


제이가 테인이에게 술을 권유하자 슬비가 바로 염동력을 쓰면서 막아섰고 다른 어른들 또한 제이의 행동에 눈초리를 주며 지수나 베로니카등 제이를 혼냈다. 그런 와중에도 고깃집에서 파티는 계속 이어 나갔고 불판에 익은 고기가 남아 있는한 축제에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엄마, 꽤나 기분 좋아보이시는데요."


"그래? 뭐 그럴수밖에 없잖아. 드디어 약속한 자리에 사람들이랑 다 같이 모였는데 안기쁠수가 없지! 그러니 오늘은 엄마도 제대로 놀아볼거야!"


곧장 눈앞에 술 한병을 비우고는 슬슬 술 기운이 올라온 지수는 바로 눈앞에 세하 등을 때리며 웃었다.


퍽! 퍽!


"아야! 왜 때려요!"


"그거야 이제부터 재미있게 시간 보낼텐데 아들 혼자서만 너무 텐션이 낮으니 그렇지. 그러니까 텐션 업을 위해서 때린거니 알아둬~"


"나참....누님의 술버릇이 또 나와버렸군."


"그래도 퀸의 저런모습 보니까 옛날 생각나고 난 좋다고 생각해."


"하긴....우리가 이런 자리를 가질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 정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텐션이 오른 지수를 보며 팀원들은 각자 옛 생각을 떠올렸고 팀원들은 물론 뒤를 이어가는 검은양팀과 같이 또 다시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아주 잠깐동안 고깃집에서 모두가 모인 그 시간과 공간안에서는 예전 차원전쟁 시절 첫 회식을 하던 그날로  돌아간듯 싶은채 회식의 밤은 깊어져갔다.





​작가의 말

옛날에 검은양 회식 영상보고 한번 울프팩팀으로도 준비해봤습니다.

분명 전쟁때도 제대로 여가시간도 보내지 못했을걸 생각했고 그래도 울프팩도

한번은 팀별로 회식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 화상장면으로 넣어 현재 남은

울프팩이 추억으로 다시만나 그들을 이어가는 검은양과 함께 회식을 하면 어떨까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팀을 데리고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뵙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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