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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티나] 새로운 교관이 함께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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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5.29
  • view912
한밤중 신서울에 위치한 지휘통제실에서 어두운 건물들 중 유일하게 한곳만이 불이 켜진채 누군가 밤새 야근을 하고 있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를 바라보며 업무를 하고있던 여성은 붉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업무를 하다 잠시 힘이빠져 한숨을 쉬자 책상위에 놓인 커피를 마시며 잠깐에 힐링을 가졌다.


"하아....역시 달달한 커피가 없으면 업무하기가 힘들다니까."


"그래도 지나치게 단걸 먹으면 좋지않다. 특히 현대인은 단 음식을 과하게 섭취해 당뇨가 올 수 있다는 통계가 있으니 너도 조심하도록."


"후훗, 알았어 걱정마. 그나저나 이렇게 혼자 남겨서 일시켜가지고 미안해."


"어차피 나는 팀원들중에서 체력소모가 크지 않으니 문제없다."


업무를 하고있던 빨간머리에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는 늑대개팀 관리요원에 베로니카였다. 그녀는 이제 막 늑대개팀 관리요원이 되어서인지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 최근들어 계속 야근을 하다가 피로가 심해 카페인 중독까지 올 정도로 지쳐 있었다.


그 모습이 안쓰러운 나머지 늑대개팀에서 가장 업무할때 적합하고 체력소모가 덜 심한 티나가 베로니카의 보조를 해주고 있었고 티나 덕분에 다행히 일이 빨리 끝나가서 수월해졌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티나, 정말 고마워."


"그래. 그럼 우리도 슬슬 숙소로 돌아가자. 응? 그런데 곧 있으면 티나 생일이네."


생일이라는 말을듣자 조금 티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듯 했고 베로니카는 그녀를 불러보자 잠시 멍때리던 티나는 뒤늦게 정신을차렸다.


"무슨 일이야? 갑자기 안색이 안좋아진거 같아."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튼 얼른 돌아가자."


갑자기 티나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베로니카는 그녀가 뭔가를 감추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지금은 야근때문에 몸이 피로했기에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티나의 생일은 점점 다가오면서 업무를 하던중 베로니카는 곧 다가올 티나의 생일에 대해서 다른 늑대개팀 팀원들과 상의를 하려고 하던때 여전히 티나의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은걸 목격하자 베로니카가 다가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해?"


"베로니카로군. 별일 아니다."


"얼굴만 보면 무슨 생각하는거 같은데? 괜찮으니 나한테만 말해줘. 난 티나의 관리요원이잖아."


베로니카가 어떻게든 부탁을 했지만 티나는 그럼에도 별일 아니라며 애써 베로니카를 피했다. 그녀는 티나가 처음으로 이런행동을 보여 놀랐고 본인 입으로 듣는건 안된다 싶어 결국 다른 팀원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정말 여기있는거 다 먹어도 되는거냐?"


"응. 부족하면 더 시켜도 되니까 걱정마."


"키킥....네가 웬일이냐? 이 나타님에게 분식을 다 사준다고 하고. 좋아. 여기있는 어묵은 몽땅 먹어주겠어!"


"자,너무 급하게 먹으면 체하니까 여기 물마시면서 먹어."


베로니카는 포장마차 여우네로 나타를 끌고와 그에게 분식을 사주자 나타는 곧장 와서 어묵과 여러 분식을 먹었다. 맛있는걸 먹자 기분이 좋아진 나타를 보고 베로니카도 흐뭇하게 웃으며 어느정도 기분이 좋은 나타에게 본론으로 넘어갔다.


"저기 있잖아. 혹시 티나에게 무슨일이라도 있어?"


"갑자기 그 깡통 이야기는 왜 하는거야?"


"그게 곧 티나 생일이라 준비해주는데, 이상하게 얼마전에 생일언급을 하니 표정이 어둡더라고. 나타 너는 혹시 뭔가 알고있나해서."


"칫, 그걸 물어보려고 나에게 분식을 사준거군. 그런거면 다른 녀석들한테 물어봐도 될텐데 왜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나타는 먹다가 베로니카의 속셈을 알자 표정이 구겨진채 어묵을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말하자 베로니카는 이미 팀원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결국 티나를 그나마 알고있는 사람이면 늑대개팀 초기부터 함께한 나타라고 생각해 베로니카는 나타에게 접근한거였다.


"나도 솔직히 몰라. 애초에 그 깡통이 감정 같은걸 내뱉은적이 있어야 말이지."


"그래? 그래도 뭐 아는거 없어? 조금이라도 말이야."


"흐음...."


나타는 잠시 기억을 되새겨봤고 한가지 뭔가 떠올랐는지 잠시 멍때리고 있었다. 그리고 베로니카가 그를 부르자 다시 정신을 차린 나타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나타?"


"그 깡통녀석 설마 그거 때문에 그런건가?"


"그게 무슨소리야?"


"예전에 가끔 그 깡통 생일이 찾아올때면 꼰대가 종종 챙겨줬었어. 아마 녀석은 그 일이 생각나니 그런 표정을 지은거겠지."


베로니카는 이제야 이해했다. 아무리 감정에 대해서 무뚝뚝한 티나였어도 강준성의 죽음에 자기도 마음 한곳으로는 슬퍼하고 있던거다. 물론 그것은 티나안에 또 다른 교관에 마음이 영향이갔을거라 싶지만 그녀 본인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된 베로니카는 뭔가를 곰곰히 생각했고 결심한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뭐야? 갑자기 왜그래?"


"아무래도 내가 할 일이 생각났어. 나타, 너도 날 좀 도와주지 않을래?"


베로니카는 나타에게 부탁을 했고 나타는 그녀가 뭘 할지 대충 예상이 가자 내키지는 않지만 그러기로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포장마차를 나오고는 베로니카는 나타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며 필요한 물품을 사고 숙소로 돌아오자 곧바로 다른 팀원들을 불렀다.


다행히 티나는 훈련장에서 훈련중이였고 베로니카는 티나의 사정을 말하자 팀원들은 대부분 납득했다.


"그런거라면 도와야죠. 사실 티나씨가 감정을 내뱉지는 않으셔서 내심 걱정했거든요."


"저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릴게요."


"후훗, 생일이라...그런거라면 간만에 술을...."


"하피씨!"


바이올렛의 강한 압박이 밀려오자 하피는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을 붉혀 수궁했다. 아무튼 어떻게든 팀원들과 합의를 봤고 늑대개팀은 저마다 티나의 생일날을 위해 준비에 들어갔고 시간이 지나 마침내 티나의 생일이 다가왔다.







***







"티나, 오늘시간있어?"


"베로니카군. 무슨일이지?"


생일당일이 되자 아침을 맞이하며 베로니카는 티나를 보고 시간이 있는지 물어봤다. 티나는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베로니카의 행동에 이해를 못했고 베로니카는 휴대폰에 웹사이트를 하나 보여줬다.


"요새 신서울에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하더라고. 거기 케익이 특히 맛있다고 루시가 알려줬거든. 괜찮으면 오늘 나랑같이가자."


"가는거야 상관없다. 하지만 베로니카 전에도 말했듯, 너는 지나치게 단걸 많이먹는 스타일이라 당뇨가 올 수 있어 단 음식을 줄이는것이..."


"시끄럽고 그냥 가라고 이 깡통아! 뭘 그리 주구장창 설명하고 자빠졌어!"


티나의 설명을 듣던 나타는 그녀의 행동이 답답해 소리를 지르자 티나는 결국 할수없이 베로니카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근데 다른 팀원들은 안갈건가?"


"아, 저는 소마님이랑 만나기로 해서요."


"저도 후배님이랑 은하씨 보러가야 하거든요."


"칫, 난 애초에 그딴데 안가."


"뭐 우리끼리가도 재미있지 않겠어? 얼른가자. 거기 늦게가면 줄이 길어서 기다려야 하거든."


"알았다. 그럼 서둘러 가도록 하지."


티나를 어찌어찌 내보냈고 늑대개팀 팀원들은 한숨 돌리며 베로니카가 말한대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사이 베로니카는 티나와 함께 카페로 걸어가며 가는도중에도 베로니카는 신서울 풍경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날씨가 오늘 좋다는등 가면서 계속 그녀에게 말을걸어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봤다.


그리고 마침내 걸어오면서 카페에 도착하자 다행히 줄을 서서 기다릴거 없이 바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자 베로니카는 메뉴판을 보면서 먹고싶은 케익과 음료를 정한반면 티나는 케익에는 관심이 없었고 시원한 빙수를 골랐다.


"그치만 여기 케익이 엄청 맛있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한번 먹어봐."


"그런가. 그렇다면 나도 케익을 하나 고르겠다. 그런데 베로니카 너는 조금 줄여야 할거같다. 아까도 말했듯 지나치게 많은 당분을...."


(덥석!)


"자, 이야기는 됐으니 어서 먹어봐."


베로니카는 티나 입을막는듯 케익 한조각을 잘라 그녀의 입에 넣어주자 당황한 티나는 곧바로 케익을 입속으로 넣어 먹었다. 그러자 표정이 조금 풀린듯 작은 미소를 띄우며 만족해 보이자 베로니카는 티나가 만족한것에 흐뭇했다.


"어때? 맛있지?"


"그래. 난 시원한걸 더 좋아하지만 이것도 나쁘지않군."


그 뒤로 티나는 케익과 주문한 빙수를 먹으며 행복해보였고 표정만 봤을때 그녀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사람이라고 믿을정도였다. 그렇게 카페를 나와 티나는 이후에 어디로 갈건지 묻자 베로니카는 마침 영화를 예매했다며 그녀를 데리고 GGV로 데려갔다.


"의외군. 나랑 영화를 보려고 하고 오늘 무슨날인가?"


"후훗, 글쎄? 티나는 정말 모르겠어?"


"....."


베로니카의 질문에 티나는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다 정신차리고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후 베로니카는 팝콘을 뭘로살지 고민했지만 티나는 크게 관심이 없어 베로니카의 뜻대로 따르기로 했다. 그렇게 영화관에 들어와 영화를 보는데 티나를 위해서인지 베로니카는 이번 영화가 전쟁영화로 잡았는데 그 영화에 주제는 다름아닌 교관과 훈련생에 관한 이야기였다.


처음 영화에 들어서 훈련생이 교관님이라는 말을 보게된 티나는 놀란 나머지 그대로 영화를 몰입하게 되었다. 반면 베로니카는 팝콘을 먹으며 티나를 중간에 보면서 그녀의 표정을 읽어봤지만 평소와 똑같은 표정으로 감정변화 없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


결국 영화 마지막이 다 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것과 함께 영화는 끝나 두 사람은 영화관을 나오자 티나는 아까와 다르게 분위기가 다운된거 같았다. 혹시나 베로니카가 영화는 어땠는지 물어보자 티나는 생각에 빠진채 멍때리고 있었다.


"티나, 내말 안들려?"


"베로니카, 저 영화를 보여준 이유는 뭐지?"


"그건...."


혹시나 영화를 보다 기분이 나빴을까 싶은 베로니카는 괜히 이 영화로 선정했나 싶었다. 하지만 티나의 표정만 보면 화를내는거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었다. 네가 저 영화로 고른 이유는 분명 이유가 있겠지. 그건 분명 트레이너와 내 과거때 일을 보여주려고 고른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트레이너를 그리워한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알고있었어?"


"어렴풋이 너와 다른 팀원들 대화를 듣게 되었다. 꽤나 날 위해 많이 신경써주는거 같던데 난 괜찮다. 내게는 너희와 다르게 감정이 메말라 있으니 신경써주지 않아도 된다."


"난 그렇게 생각안해. 내가 관리요원인 이상 너희 모두를 관리하는게 내 일이야. 그러니까 너의 관리요원으로서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 털어줘. 그 남자보다 못할수도 있지만 네가 마음을 털어줘야 그 남자도 안심할테니까."


티나는 잘 이해가 안갔다. 예전부터 그녀는 혼자서 악령이라는 삶을 살다가 트레이너를 만나 교관으로 인식해 살아갔고 그가 죽고나서 베로니카가 대신 그 자리를 맡았고 남에게 의지한다는 생각은 여태 없었다. 


그저 명령에만 움직이는 삶을살다 늑대개팀과 트레이너를 만나 동료와 함께하면서 등을 맡기는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의지할정도까지는 아니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베로니카의 말을 듣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거 같았다.


 분명 남들과 감정이 메말라 있어보였지만 이것도 분명 티나안에 있는 또 하나에 그녀 즉 티나의 교관이 있기에 그녀가 지금 이렇게 느끼고 있는것이다.


"이제 좀 진정됐어?"


티나의 표정을 읽은 베로니카는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자 티나는 아까와는 다르게 표정이 좋아진거 같았고 그녀의 손을 잡고 베로니카는 바로 재밌는걸 즐기러 가자며 그녀를 데리고 이동했다.






***






(탕! 탕!)


"와아! 전부다 명중이야. 역시 대단한데?"


영화관을 나오고 베로니카가 티나를 이끌고 온곳은 오락실이였다. 그리고 오자마자 티나와 사격게임으로 승부를 보고 있었는데 압도적으로 티나가 이기고 있었고 주변에 보고있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서 몰려들 정도였다. 덕분에 사격게임으로 보상을 두둑히 얻게되자 가게주인은 우울했지만 베로니카와 티나는 기뻐보였다.


"받아라. 이건 너에게 선물주지."


"고마워. 인형도 많으니까 이따 돌아가면 다른 팀원들한테도 주는게 어때."


"그게 좋겠군. 나타 녀석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녀석한테도 하나 줘야겠어."


"틀림없이 나타도 좋아할거야. 자, 그러면 다음 장소로 가보자. 아직 놀곳은 잔뜩 있다고."


게임센터를 나와 베로니카는 티나를 데리고 그 뒤로 다른곳으로 계속 이동했다. 세트와 파이에게 추천받은 책방이나 혹은 세하에게 추천받은 VR게임센터 미스틸에게 추천받은 보드카페까지 베로니카는 이날을 위해서 다른 팀원들에 도움까지 받아 티나와 같이 함께할 장소를 즐겼고 어느덧 시간은 그새 지나가버렸다.


"어때? 재미있었어?"


"그래. 확실히 네가 신경썼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미 다 사전조사까지 마친건가?"


"그정도는 아니야. 그냥 다른 팀에게 추천받아서 한번 온거였어. 그래도 네가 즐길 수 있어서 난 기뻐."


"솔직히 나도 이정도까지 즐길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래도 고맙다 베로니카.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


"후훗, 다행이네. 하지만 아직 한곳 더 갈데가 남았어.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줘."


마지막으로 갈곳이 남은것에 티나는 궁금했다. 이미 둘러볼곳은 다 둘러봤는데 또 갈곳이 있나 싶었지만 베로니카를 믿고 따라갔는데 그곳은 차원전쟁때 전사한 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시설이였다. 티나는 어렴풋이 짐작했고 베로니카를 따라가자 그곳에 트레이너가 잠든 곳에 온거였다.


"이곳에는 무슨일로 온거지?"


"오늘 무척 즐거웠을테니 너의 옛 교관이자 강준성에게 소감한번 들려주는게 좋잖아. 모처럼 생일날 재미있게 즐긴걸 그에게 들려주면 분명 강준성도 기뻐할테니까."


"그런가. 납득했다."


티나는 베로니카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았고 눈앞에 트레이너에게 오늘있던 이야기를 말했다. 처음 그가죽고 늑대개팀이 슬픔에 빠졌고 그중에서 감정이 메말라 있던 본인도 그가 없자 공허함이 느껴 간혹 그를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특히 다가올 자신에 생일에 예전에는 그나마 함께했던 그가 이제는 없어 생일이 반갑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베로니카 덕분에 오늘 생일을 무척 재미있게 보내게 되어 그녀는 기뻐했다.


"나는 결심했다 트레이너. 언제까지고 과거에 묻혀있지 않고 나아갈것을 비록 너는 이제 없지만 너와 함께했던 과거를 소중히 간직한채 내 곁에 사람들과 함께 나아갈것이다. 그러니 그곳에 교관과 함께 지켜봐줘라. 여기 이곳에 내 새로운 교관과 함께하는 우리들에 모습을 말이다."


"티나...."


티나의 새로운 교관이라는 말에 베로니카는 놀랐고 이내 환하게 웃으며 티나를 한번 안아줬다.


"고마워! 설마 티나 네가 날 이렇게까지 생각할줄 몰랐어. 앞으로 나도 관리요원으로서 더 열심히 너희를 돌봐줄게."


"덥다 베로니카. 우선은 이것부터 놔줘라."


"하하....미안....아무튼 방금 한 말은 정말 감동했어."


"그정도까지 감탄할건 아니다. 그보다 이제 시간도 늦었는데 슬슬 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 그녀석들이 지금쯤이면 준비를 마쳤을거 같다."


티나는 이미 늑대개팀이 깜짝파티를 준비한걸 예상했고 역시 티나를 쉽게 속이지 못한 베로니카는 수긍했고 그녀와 같이 늑대개팀 숙소로 돌아가며 마지막으로 트레이너에게 인사를 한채 돌아갔다.







***






"나....나타님....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뭐 어때, 생일에는 원래 생일빵을 맞는다는 룰이 있는걸 몰랐냐? 하지만 네녀석들이 난리쳐서 수위를 낮춘거 아니야."


"흐음....아무리 그래도 이것도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한편 숙소에서 파티 준비를 마친 늑대개팀은 티나와 베로니카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타는 파티만 하는게 재미없을거라 생각해 그녀가 들어올때 현관문 위에 페인트 통을 담아놔 문이 열리는것과 동시에 티나에게 페인트를 들이부을준비를 했다. 다른 늑대개팀 멤버들이 말렸음에도 나타는 어떻게든 티나에게 한방 먹이고 싶어 그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저벅....저벅....)


"키킥....이제야 오는군."


발걸음 소리가 점점 들려오자 나타는 내심 기대했고 다른 팀원들은 모두 회피하듯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어락 소리가 들려 현관문이 열리는것과 함께 티나쪽으로 페인트통이 떨어지려고 하던 그때 총소리와 함께 페인트 통이 나타쪽으로 방향을 돌려 그에게 떨어졌다.


"끄아아악!"


"나....나타님!"


"허술하군 나타. 이렇게 대놓고 함정을 설치하면 금방 적에게 들키기 마련이다."


"말도안돼! 그걸 눈치챘다고?"


"날 너무 우습게 봤군. 흔히 생일빵으로 생각해 준비한거 같지만 헛수고였다. 다음번에는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하도록."


티나는 역으로 나타에게 한방먹여 뿌듯한 반면 나타는 페인트 범벅이 되고 역으로 당해 화를냈다. 


"자, 자 우선 진정해. 모처럼 좋은날인데 다들 웃어야지. 얼른 나타도 씻고오고 다 같이 생일파티 시작하자."


베로니카가 중재를 하고 나타는 얼른 씻으러 들어간사이 식탁에 이미 케익을 중심으로 맛있는 음식이 한가운데 있었다.


"생각보다 먹을게 많군. 다들 신경을 많이쓴거같다."


"후훗, 우리 레비아씨가 만든 요리도 있고 투덜거려도 나타씨가 만든 요리도 있답니다."


"거기에 제가 주문한 수제 케익도 있죠. 이 모든게 다 티나씨 생일을 위해서 준비한거니 사양말고 받아줘요."


"그래. 그럼 하나씩 맛보도록 하지."


티나는 식탁에 놓인 음식들을 보고 가장먼저 눈앞에 미역국부터 한입 맛봤다. 그걸 만든 레비아는 자기가 만든 음식을 먼저 맛보자 그녀에 반응이 궁금했던 레비아는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한채 티나의 반응을 기다렸다. 


"맛이좋군. 날 위해서 일부러 차갑게 준비한건가."


"앗, 네 맞아요. 원래면 따뜻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티나님이 차가운걸 좋아하셔서 준비했거든요."


"고맙다 레비아."


"많이 있으니 얼마든지 드셔주세요."


티나의 반응이 좋자 레비아는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고 그렇게 계속 식사를 하던중 티나는 여러 음식들을 맛봤는데 모든 음식들이 입에맞자 꽤나 흥미로웠다. 아무리 레비아랑 나타가 만든 음식이라고 해도 이정도로 솜씨가 뛰어날거라고 생각못했지만 그만큼 두 사람에 요리실력이 뛰어나다는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나타님이 만든거에요. 저는 그냥 나타님을 도와드린거 뿐이고요."


"의외군. 나타가 솜씨가 좋은건 알았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이야."


"헷, 이제야 이 나타님 실력을 알아보는거냐?"


마침 샤워를 마치고 온 나타는 티나의 반응을 듣고 입고리가 올라가 있었고 티나도 다른건 몰라도 그의 요리실력만큼은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자, 그럼 이제 나타까지 모였으니 본격적으로 티나 생일을 축하해보자."


"네! 티나님 이거 한번 써주세요."


레비아는 꼬깔모자를 건네주자 티나는 생일에 주인공이라 모자를썼고 바로 케익에 촛불을 붙여 모두가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며 여러장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늑대개팀 멤버들은 각자 준비한 생일선물을 주며 마지막으로 바이올렛이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자 티나는 포장을 풀어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는 특별한 선물이 있었다. 


"이건....트레이너?"


"벌처스에서 특별히 제작한 대장님을 모델로 만든 시계에요."


"어째서 이걸 만든거지?"


티나의 물음에 멤버들은 표정이 어두웠다. 그 이유는 바로 티나가 잠꼬대를 한 소리를 들은거다. 평소 티나는 냉장고에서 자는 경우가 있었지만 가끔 다른 멤버들처럼 방에서 자는 경우가 있었고 종종 밤마다 그녀의 잠꼬대로 강준성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며 멤버들은 진술했다.


"내가 야근하고 올때도 가끔 티나 너는 그 남자를 부르고는 했어."


"그런가. 결국 다들 알고 있었군."


"그러니까 이제는 그런 악몽에 시달리지 않아도 돼요. 그 시계에는 단순 알람만 있는게 아닌 대장님 목소리가 담긴 대장님이 평소 하시던 말씀도 다 넣어둔 상태에요. 언제든 밤마다 필요하시면 그분에 목소리를 들으며 편히 잠들도록 하세요."


바이올렛이 말하는것과 동시에 늑대개팀 모두가 티나를 바라보자 티나는 한가지 깨닫게 되었다. 그 남자가 곁에 없어도 자신은 새로운 교관인 베로니카만 있던게 아닌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 남자에게 길들여져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팀원들이 있다는것에 티나는 의지 할 수 있는것과 더불어 예전처럼 악령으로서 혼자가 아닌 곁에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뭐야 깡통? 혹시 우는건 아니지?"


감상에 젖어있을때 나타가 그녀의 표정을 보고 묘하다 싶어 물어보자 티나는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왔다.


"나한테 우는 기능이 없다는걸 잊었나. 정 그렇게 보고싶다면 사진을 구해와 보여줄 수 있다."


"칫, 하여간 재미없는 녀석이라니까."


"자, 다들 그러지말고 이렇게 멋진 선물도 티나가 받았으니 기념사진 한번 더 찍자."


"또 찍자고? 이미 아까전에도 실컷 찍었잖아!"


"원래 이런날에는 사진만이 다 남는거라고요. 귀찮더라도 그냥 한번은 넘어가줘요 나타."


하피가 나타를 달래자 나타는 할수없다는듯 뜻에따랐고 티나를 중심으로 늑대개팀이 모이고 베로니카가 카메라를 준비해 셋팅을 마치고 늑대개팀이 있는곳으로 와서 자리를 잡았다.


"자, 이제 찍는다. 모두 활짝웃어!"


베로니카가 신호를 주는것과 함께 각자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으며 사진속에서 그녀는 평소와 같이 무표정이 아닌 그 순간만큼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해맑게 웃었고 사진을 찍는것과 함께 늑대개와 새로운 교관과 함께 그녀의 생일은 또 다른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작가의 말



좀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 티나 생일은 늑대개팀에 베로니카가 새로 온것도 있어서


트레이너를 많이 생각하고 있을 티나에게 베로니카가 다가가 단 둘이 시간을 보내는것으로 생일편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나타나 레비아 다음으로도 사실 티나에게 있어서도 트레이너랑 관계가 꽤나 깊기도 하고 하다보니 겉으로는 안그래도 속으로는


위에서 말한 두 사람처럼 많이 슬퍼할거라고 생각도 들고 혹시나 매년 생일마다 트레이너가 묵묵하기는 해도 티나의 생일을 조금이나마


챙겨주지 않았을까 싶어 한번 언급을 시켜봤고요. 그 결과로 이제는 트레이너가 아닌 늑대개를 이끌게 된 베로니카를 새로운 교관이자 동료로서


받아들여 단 둘이 생일을 보내면서 마지막에는 늑대개팀과 생일파티를 하는걸로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티나의 생일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늑대개팀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다음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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