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안긴 싸늘한 주검을 보고 절망했다.
대체 그녀가 무엇을 잘못했지?,그녀는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릴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아니 사실 원인은 알고 있었다...알면서 외면했다.
미련하게 자신이랑 엮이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했다.
마치 {운명}이 자신은 그 어떤 희망도 용납하지 않는 듯 작은 행복조차 무자비하게 밟아버렸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을 향해 비웃고 있었다.
그녀는 너 때문에 죽었다!!!
조금 전에 말한 말들이 비수가 되어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박혔다.
맞는 말이다...맞는 말이기 때문에 더더욱 통감했다.
그리고 남성이 자신의 눈 앞에 어떤 눈동자를 드리댔다.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아니 피할 필요조차 없었다....차라리 의지따위 없는 기계가 된다면 편하겠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그러나 눈동자를 바라볼수록 그녀는 자신의 안에 잠재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분노,증오,절망,고독 등 괴로운 감정만이 그녀를 몰아세웠다.이러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했다.
그것이 트리거가 되어 그녀는 잊고 있던 {태초의 기억}를 떠올리게 되었다.
"떠올랐다"
그렇다...그녀는 바로 {군주}였다.
저주와 죄인의 형별로 인해 무한에 가까운 {윤회}로 삶을 살아가며 태초의 그녀의 힘의 편린과 접촉하면 영혼 깊은 곳에 새겨진 {저주}가 발동해 전생체에게 힘의 일부가 돌아온다.
그리고 전생체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극에 달하고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는 그 순간 {봉인된 기억}과 {권능}을 되찾는다.그리고 모든 힘을 되찾는 그 순간 전생체는 소멸하며 그것을 매개체로 하여 [죽음의 짐승]으로 전락한 {군주}가 나타난다.
그렇기에 그녀를 노린 2명의 남성도 심지어 그들에게 명령한 존재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왕권으로 명한다.....방황하는 모든 영혼은 나의 군세...!!!)
$#&%$*$$%!@%@#$(일어나라......나의 군신이여...!!!!!!)
그들은 눈 앞에서 펼쳐진 광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가 행한 것은 단순히 죽은 자를 살린 수준이 아니었다.
마치 죽음에 대한 완전한 장악 같은 육체가 사라진 존재조차 새로 육체가 생겨나면서 부활했기 때문이었다.
.....
........
.............
!%$#@^$#&^#&^@#@(나의 절망에서 태어난 모든 군세에게 명한다!!!)
@%^@^@!^%$%&$(살아있는 모든 지성체를 죽여라!!!!!!!!)
그녀가 내린 명령에 따라 부활한 병사들은 어디론가 진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군주}가 죽은 그녀를 내려봤다.그녀는 부활하지 않았다.
자신의 {권능}으로도 그녀를 되살릴 수 없었다.
지금 그녀의 {권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존재는 그녀를 통해 [죽음]이 새겨진 존재,혹은 [죽음]에 대한 내성이 없는 존재 뿐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영역 밖에 있는 존재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도 또한 기억을 전부 되찾지 못했고 {권능}이 온전치 못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유야 어찌 됐든 자신의 잘못으로 죽은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군주}는 그녀를 편하게 눕힌 다음 맹세했다.
모든 지성체를 죽이겠다고...!!!!
그녀를 괴롭게 만든 원인도.....그녀를 죽인 인류도.......그녀가 아파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군단]도.........모두모두모두모두 평등하게 숙청대상이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죄인으로 전락한 {군주]가 내리는 무자비한 지옥이 시작된다....비록 그 끝이 허무하다 할지라도....
TO BE COUTI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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