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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소녀 [신서울 - 11.]

작성자
fithr
캐릭터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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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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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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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호야, 하늘아-.”

 

-

키잉-

 

구로에 도착해 탐색을 위해 찢어진 세 사람은 각자 다른 곳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탐색을 했다.

가연은 둘과 달리 자신을 따라다니는 두 마리의 펫과 함께 구로 전역을 확인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역 인근이랑 전철역이네.’

 

그럼 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

 

? 거기로 가자고.”

 

-

-

 

두 펫은 가연을 잊혀진 지하철로 이끌었다.

 

두 사람이랑 떨어지긴 하겠지만수색만이라면 괜찮겠지.’

 

만약을 위해 하늘이에게 미리 부탁해 견습 도사나 이전에 만난 도사이전에 견습 도사가 말한 반쪽이라는 도사일 남자가 보이면 은하와 루시를 대려와 달라고 해뒀다.

 

이 지하철 무인에 위상력 억제기를 탑재하고 있다곤 하지만 차원종이 꽤 나오네.’

 

기분 탓인지 이상하게 몸이 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지하철을 탐색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무렵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허탕이라 생각하고 하늘이를 불러 그만 돌아가려는 가연.

 

우와- 귀엽다.”

“-!?”

그 여우랑 뱁새. 혹시 키우는 애들이니?”

 

돌아가려던 순간 들려온 젊은 여성의 목소리.

지하철 도착한 이후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에 가연은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빼며 허공에 떠있는 두 자루의 환두대도를 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날렸는데, 목소리의 주인인 여성은 가연이 반사적으로 날린 두 정의 환두대도를 너무나도 간단하게 쳐내곤 태연하게 말을 걸어왔다.

 

? 키우는 애들이야?”

……당신은 누구죠.”

? - 내가 내 소개를 잊었네. , 이러면 안 되는 데 말이야.”

 

잔뜩 긴장한 채 경계하는 가연을 보고 여인은 잊고 있었다며 이러면 안 된다며 자신을 책망하더니-

 

저는 신녀님의 개안을 위해 애기씨의 아버님이 보낸 교단의 도사입니다.”

“-!!”

 

여인이 태연히 말하는 말에 가연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이전에 만난 하회탈을 쓴 남자 이외에도 한 명을 더 보냈다는 것에 이건 위험하단 걸 느낀 가연은 하늘이에게 눈짓을 하였고, 하늘이도 곧장 하늘에 몸을 맡겨 두 사람에게 향하는데-

 

갑자기 하늘이를 향해 날아간 섬광.

그 섬광에 맞은 하늘이는 그대로 격추당해 땅으로 떨어지던 걸 가연이 자신의 위상력으로 붙잡자.

 

어이쿠. 그럼 안되죠. 사람이 말을 할 땐 끝까지 들어주셔야죠.”

 

옅은 미소와 함께 말하는 여인.

새하얀 눈과 같은 머리카락과 선해 보이는 인상과 반대되는 뱀과 같은 섬뜩한 분위기를 내는 선홍빛의 눈동자. 그 눈을 마주하면서 가연은 자신이 뱀이라는 포식자 앞에 선 한 마리의 쥐가 된 것 같았다.

 

- 제 일은 애기씨를 개안시켜 교단으로 모시는 건데. 어떻게 하면 애기씨가 개안을 할지 영 모르겠네요.”

 

아까 보인 섬뜩한 분위기와 대조되는 활발하고 천진난만한 발언과 가벼운 분위기.

하지만 앞에서 느낀 그 섬뜩함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천진난만하고 가벼운 분위기가 더욱 두렵게 느껴졌다.

 

어떡하지-. 하늘이가 당했어.’

 

나 혼자만으론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렇다고 두 사람을 부르려 해도-

 

아까 그 섬광.’

 

만약 그게 저 사람의 위상력이라면.

부르려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제지당하는 게 더 빨라.

 

그래서- 오늘은 그냥 얼굴만 비추고 가려고 합니다.”

?”

역시 이상한가?”

 

천진난만하게 내뱉는 말에 가연은 오히려 함정인가 생각했지만-

 

하지만 저 말고 그 녀석은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데. 저만 모르는 건 따돌림 당하는 것 같아서 싫단 말이에요.”

 

호흡과 맥박, 채취의 변화 등 일체 변화가 없다는 것에 여인이 내뱉는 말은 모두 진실.

저 아이와도 같은 투정 섞인 발언이 과장도 연기도 아닌 그저 숨김없는 본심이란 사실에 가연은 더욱더 혼란스러웠다.

 

그럼 애기씨 다음에 또 봬요. 우리 귀여운 뱁새도 그때까지 건강해**다.”

 

그 말을 남기고 돌아가면서 지하철에 나타난 차원종을 보며 썩은 표정을 짓더니-

 

해충이어딜 기어와.”

 

단 한마디의 말을 내뱉으며 손끝에서 발사된 섬광이 여러 줄기로 나누어지더니 그대로 차원종들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럼 정말로 가볼게요. 또 봬요, 애기씨.”

 

그 말을 남기고 사이킥 무브를 밟으며 사라진 여인.

 

견습 도사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양아버지가 보낸 교단의 도사가 하나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도사의 힘이 이전의 하회탈을 쓴반쪽이라 불리는 도사와 같거나 그 이상일 것이다.

 

은하 씨와 루시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해.’

 

*

 

가연과 달리 탐색에 허탕을 친 은하와 루시에게 가연은 자신이 겪은 일을 전하였고.

두 사람은 새로운 도사의 등장에 상황이 골치 아프게 됐다며, 가연보다 먼저 왔던 두 사람은 자신들이 오고 나서 얻은 정보를 말하였다.

 

? 전우치그 사람이 애들한테 접근했다고요.”

. 게다가 그 자식 아라나 다른 애들한테 위상력을 써서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인식시켰더라고요.”

 

자신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아이들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에 가연은 크게 혼란스러워 했다.

 

일단은 다시 그 사람을 보면 도망치거나 바로 저희한테 연락해라고 아라 언니한테 말을 해뒀어요.”

그리고 혹시나 싶어 그 심부름꾼이란 사람에게라도 연락하라고도 전해뒀어요.”

그렇군요잘하셨어요.”

 

또 한 명의 도사의 등장에도 모자라 전우치가 아이들에게 접근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정도연이 조력의 의사를 비췄고, 그런 정도연을- 아니, 정확히는 유니온을 경계한 반금련이 대화 중간에 끼어들었고, 이후 도사를 찾으러 세 사람은 장비를 챙겨 통제구역으로 이동한다.

 

말 좀 묻겠습니다.”

? 뭐죠.”

, 별건 아닌데요.”

 

잠시- 말 좀 들어주시겠어요?

 

*

 

수색을 마치고 돌아온 세 사람은 똑같이 허탕을 친 건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표정을 보니 이번엔 언니도 허탕인가 보네요.”

- 하하.”

그 신도분이 저희 측에 있어서 인근에 있을 거라 생각하고 주변을 찾아봤는데도 도저히 못 찾겠어요.”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허탕을 친 걸 토로하였다.

 

그러고 보니- 하늘이는 괜찮아요?”

? - 하늘아.”

 

-

 

이전에 도사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하늘의 안부를 루시가 묻자.

가연은 잠시 기다리라며 하늘이를 부르자, 가연의 머리 위에 나타난 하늘이.

부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에 은하는 그동안 예써 무시하던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

 

언니지금 내가 할 말이내가 생각해도 좀 ** 것 같거든요. 그런대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녀석들 언니 위상력으로 만들어진 애들인 거예요?”

…….”

 

은하가 한 말에 가연은 침묵했다.

 

그래, 솔직히 위상력이 아무리 대단한 힘이라곤 해도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보통이라면 그게 상식이고 틀에 박힌 개념이다. 하지만, 만약 저 아이들이 정말로 가연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거라면 가연의 능력은 그동안 뿌리 깊이 새겨진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

피이-

 

자신의 품으로 들어온 호와 하늘이를 조용히 안은 가연은 두 사람을 향해 입을 열었다.

 

으음- 아마도 그런 것 같죠?”

 

그래, 잘 생각해보면 그동안 이상했다.

한순간에 나타났다가 또 한순간에 사라지고, 보통이라면 갖고 있을 리가 없는 위상력을 사용하는 것도 천천히 생각해보면 의심을 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 너무 놀라서 이젠 더 놀랄 기력도 없네요.”

놀랐어요. 설마 그런 게 가능할 줄이야.”

 

그렇게 말하는 두 사람.

그리고 루시는 왜 두 마리가 이상할 정도로 자신을 피하는 건지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었다.

 

마력을 주축으로 태어난 애들이라타자의 마력을 먹는 날 본능적으로 피했던 거였구나.’

 

하아-. 이 언니 능력이 대체 뭔지 영- 감이 안 잡히네요, 정말-.”

 

보이지도 않는 칼을 다루는 데다 상대방을 묶어두거나 괴음을 내고, 이상한 녹색 불꽃을 일으키거나 한기를 다루는 등 참 통일성이라곤 찾아보기도 힘든 능력이야.

 

생각해보니- 뭐 이렇게 쓰는 능력이 많아?’

 

생각나는 것 만해도 염동에 진동. 거기다 염화와 냉기.

여기서 모자라 저런 생명체를 만들어 다룬다니-

 

불사라는 점 이외에도 상당히 희귀한 능력투성이잖아.’

 

실험에 ** 과학자에게 있어선 정말 군침이 절로 날만큼 먹음직스러운 실험체겠어.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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