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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콘테스트]제이, 그 과거에 대해서

작성자
소라빗
캐릭터
이슬비
등급
수습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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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5.05.30
  • view3281
이상한 색의 구름으로 가득차 원래의 색을 알아볼 수 없는 하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총성과 폭음 그리고 괴물과 사람의 비명소리.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참전하게된 이 전쟁에 누군가 나한테 말을 거는 것만 같은 느낌이 몹시도 불쾌한 지금 질끈 감고 있던 눈을 뜨며 정면을 바라보았다.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내가 알고 모르던 사람들의 주검과 기분나쁜 괴물들의 군데군데 터져버린 몸의 잔해들. 그렇게 가만히 그자리에 서서 무너져가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일상이 깨져가는 것을 보던 와중 누군가 나를 건드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묵직한 손이 내머리위로 올라오며 나를 짓눌렀다.

  내몸은 반항하지 않은채 힘없이 엎드리며 반발하려 했으나, 이윽고 엎드린채 바라본 정면에 터지는 폭발과 그 충격파에 놀란채 아직도 내 머리위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기위해 고개를 들었다.

"지금 이 한가운데서 뭐하고 있는거야!"

  고개를 들어 본 것은 내의와 함께 찢어져 몸의 상처를 드러내고 있는 방검복과, 다 깨져버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보호모를 쓴남성. 들고 있는 총기는 견착부와 손잡이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어 더 이상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였다.

"여기서 멍때리면 아무리 당신같은 사람이라고해도 한 번에 죽는거라고!"

  남성은 화를 내는 것 같으면서도 걱정되는 말투로 나를 질책했다. 나는 일단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키고 남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저거, 해치우면 됩니까?"

  나는 내 뒤를 볼수있게 몸을 살짝 비틀고 손가락으로 뒤를 가리켰다. 뒤에는 수를 셀 수 없는 양의 괴물들과 그 멀리 굉장히 거대한 소처럼 생긴 괴물이 있었다. 남성은 내 물음에 말없이 그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남성을 등진 채 호흡을 가다듬었다. 숨을 크게 들이쉬고, 그리고 조금씩 짧게 내쉰다. 그리고 세번째 호흡에 몸을-

'쾅!'

날린다.

  날아간 내 몸과 함께 괴물의 몸에 꽂힌 주먹은 괴물의 입과 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를 쏟아내게 만들었고 나는 곧바로 자세를 잡으며 괴물의 몸에 꽂힌 주먹을 뽑아 다시금 휘둘렀다. 휘두른 주먹에 맞은 괴물의 머리가 바닥에 꽂히며 그대로 고꾸라지고 다시 자세를 잡으며 다리를 옆으로 휘두른다. 세마리의 괴물이 다리에 맞으며 폐허가 되어버린 건물의 벽과 함께 그대로 무너졌다. 끝없이 몰려드는 적들에 의해서 점점 호흡은 흐트러지고 자세를 바로잡을 시간은 줄어든다. 그리고 적의 공격도 완벽히 방어할 수 없는 내 맨몸은 점점 상처로 채우고 고통을 만든다.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수없이 몰려드는 조무래기들을 상대하기 보다는 확실하게 적의 대장을 죽인다.

  내 앞에 다른 괴물보단 조금 키가 큰 괴물의 몸을 도약점으로 삼아, 몸을 날아올렸다. 그리고 발을 뻗으며 처음 보았던, 소. 소**의 머리를 향해 내려찍었다.

"무어어어어어!"

 소를 닮은 괴물의 이마에 내 발이 적중하며 소의 입에서 신음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가 터져나왔다. 살짝 지쳐버린 몸이지만, 하나를 잡는 거라면 충분했다. 그리고 충격을 완화하기위한 낙법으로 착지하며 흥분한 소를 제대로 죽이기 위해 호흡과 자세를 가다듬었다.

  소의 콧김이 뿜어져 나오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소리와, 조금씩 변동이 생기는 대기를 통해 느껴진다. 곧 달려든다. 하고 직감함과 동시에 소는 자신의 거대한 몸을 주위의 괴물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나를향해 거대한 뿔을 겨누며 달려든다.

 소가 나를 향해 다가왔을때, 소의 뿔을 잡으며 몸을 한바퀴 돌아 공중제비를 돌며 소의 머리위로 올라가 목에 매달려 마운트 포지션을 잡은 뒤 내 온몸에 곳곳이 퍼뜨려놓은 재생을 위한 이능을 주먹의 한점에 집중했다. 그리고 내리꽂았다.

'쿵!!'

 주먹 한방에 매달려있던 내 몸이 휘청거릴 만큼 거대한 충격파와 쓰러지는 거구의 소가 만드는 소리가 내가 해야할 몫은 한 거 같다. 하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힘이 빠져버린 내 몸을 소의 등위에 눕히며 조금은 쉴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그 때도 잠시, 비명이 들리며 힘이 빠져있어야 할 내 몸을 다시 깨웠다. 가야겠구만. 하며 상체를 일으키고 자신들의 대장이 사라져 우왕좌왕 하는 괴물들을 바라보다가, 비명이 들려온 쪽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도중, 번쩍 하는 빛이 저 멀리 63빌딩쪽에서 물에 퍼뜨린 원유마냥 질척하게 하늘을 덮고있던 구름을 뚫으며 솟아올랐다. 보자마자 갑작스레 느껴지는 불안감과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한 번도 **못한 사람들. 불안에 불안이 겹치며 나는 내 몸을 더욱 더 재촉했다.

  그리고 내가 도착했을 때, 여의도를 모두 날려버린 채 그자리에 가만히 묘한 전기를 뿜으며 남아있는 대공동은 나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대공동 앞에 서자마자 든 생각은, 다른 어떤 생각보다도 가장 먼저 드는 것은 이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괴물들을 향한 복수심. 눈에 힘을 집중하며 저 멀리 대공동의 중앙에 모여있는 수많은 괴물들을 노려보았다.

  중앙에 있는 괴물들의 숫자는 어마어마했고, 그 거대한 대공동을 눈에 띄일 정도로 메꾸는 양은 나 혼자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만들었고 그 생각과, 그리고 가득찬 괴물들을 없애버리기 위해 소모되어버린 체력을 남아있는 이능을 모두 뿜어내 재생에 몰아넣었다.

  몸에 나있던 상처가 점점 사라지고, 그와 동시에 작은 새의 심장처럼 빠르게 뛰던 심장의 박동이 천천히 느려졌다. 언제나 그렇듯 생각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자리에 모여있는 괴물들만은 반드시 내손으로 죽인다. 라고 다짐하며 바로 대공동의 중앙을 향해 달려갔다.

--

 복수를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적진의 한가운데로 달려가던 사내는 몸에 달라붙어 터지고 할퀴고 물어뜯는 적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 적들은 몸에 달려있는 사지로 한 번에 네마리씩 없애버리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사내는 자신의 힘을 모두 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적들의 머리를 잡아뜯고 뼈를 부수고 모조리 죽인다는 일념하에 삐걱거리는 몸을 움직일수록 사내의 머리색은 점점 옅어지고, 야수와도 같던 감각은 점점 퇴화하기 시작했다.
  
  전장에 내려온 귀신과도 같던 모습을 보이던 사내의 움직임은 점점 둔해지고 등뒤에서 내리꽂는 거대한 도끼에 의해 사내의 몸은 적진의 중앙에 쓰러지는 듯 했다. 사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녹색의 기운은 사내의 시각을 퇴화시키며 사내의 몸을 치유했다. 

  사내의 눈에 뚜렷히 보이던 괴물들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사내는 미쳐버린 사람처럼 허공에 주먹과 다리를 휘둘렀다. 사내는 아무리 휘둘러도 자신의 일격이 닿는다는 감각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자리에서 멈춘다면 어차피 죽을 것이란걸 알고 있었다. 빛만 간신히 구분할 수 있던 사내의 눈에 수많은 빛이 가득차며 사내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빛이 사라졌을때 사내의 주위에서 느껴지던 수많은 숫자의 기척들은 모두 사라졌다. 사내는 눈이 보이지않았지만, 무언가에 의해 대공동의 중앙에 있던 괴물들이 다 사라졌음을 느꼈고 그자리에서 힘없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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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건강-'

  상체가 근육질인 남성의 모습을 한 자명종시계가 알람을 울리며 선반 위에서 요란하게 움직였다.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는 알람이 들림과 동시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명종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건강-'을 외치며 중년남성의 목소리를 내던 자명종시계의 알람을껐다.

  남자는 가만히 선 채 잠깐동안 숨을 가다듬고 그자리에서 한발짝씩 걸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의 움직임을 보았을때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보이지만, 남자의 눈엔 초점이 없었다.

"음, 오늘인가."

  남자는 검정색 안경테의 노란선글라스를 끼며 자면서 입고있던 셔츠위에 검정색의 재킷을 덧입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모든 옷을 갖춰입은 남자는 이미 외운 자신의 집 동선을 머리속에 그리며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선 음성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김유정'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말하고 전화를 걸며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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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쓴거라 내용이 부실합니다.

하지만 전 제이를 좋아하니까 맘대로 제이의 과거를 생각해서 썼습니다. 머리도 검었을 거 같고, 왠지 모르게 선글라스를 쓰고있는 모습이 시각장애인분들의 그것과 닮아보였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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