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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5 부산 12화 숙적(宿敵)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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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11.08
  • view4464
급하게 출근하고 와서 이제 올리네요
급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들 하시고, 오늘도 구독하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합니다









"고맙다. 덕분에 정화장치를 무사히 배치할 수 있을 것 같군. 제대로 작동도 하는 모양이야. 미량의 독기라면 이것으로 정화할 수 있겠어."


민수호가 운반 호위를 마친 임시 클로저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자온은 염려스러운 표정과 함께 말한다.

"하지만... 이것도 임시방편일 뿐이죠?"

"맞아. 독의 농도가 더 짙어진다면, 정화장치로도 막을 수는 없어. 원인을 제거해야지."
"현재 너희들이 상대하고 있는 차원종은 둘. 하나는 그 전우치란 자가 부리는.... 서피드라는 이름의 차원종. 그리고, 우리 부산을 다시금 악몽에 떨게하는... 섬의 주인이라는 차원종. 나는 위상능력자의 전력을 잘 가늠하지는 못하지만.... 양쪽 다 상당한 강적이라는것 정도는 알아. 너희들만의 전력으로, 저 둘을 동시에 상대할 수는 있나?"

그 말에 자온이 힐끗 모두의 얼굴을 보니, 다른 이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힐끗보고 있었다.

"잘라말해 무리다. 기껏해야 하나 정도지."

"임마들도 결코 약한 거는 아니다. 미등록 위상능력자라고 해도, 강하기로는 제법 상당한 수준의 클로저 같다. 근데.... 그걸 감안해도, 저 둘을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다. 둘 중 한 놈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걸도 덤벼야 한다."
"물론 서울 쪽 열다섯 명이 도와주러 오면 가능하겠지. 반씩 쪼개가, 열 명씩 나눠갖고 각각 한 놈이랑 싸우면 어렵지는 않을 기다. 뭐.... 내는 깍두기인셈 치고."

"과연. 너도 아직 부상이 낫지 않았던가."

"부상 뿐만 아니라, 666 시리즈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지금은 코어 한 개만 들고 싸우는 중인데... 이거 하나만 갖고서도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는거 같다."

장미숙은 팔을 주무르며 멋쩍은 듯 씩 웃는다.

"센텀시티 측의 작전이 오래 걸리나보네요.... 상부에 지원요청을 보내도, 부산에 이 이상의 클로저 요원을 파견할 수는 없다는 답변만 받았어요."

"뭐, 임마들을 제끼더라도 내까지 열 여섯이니까. 아, 아이다. 오세린이 너까지 치면 열 일곱이지. 유니온 입장에서는 한 동네에 클로저 열일곱이나 있는데, 와 지원요청을 하냐 싶겠지."

"임시지부장님에 대한 견제일지도 모르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두 놈을 동시에 막아내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일단 상대적으로 편한 녀석을 먼저 처치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 한 놈을 없애버린다."

"이 경우에는 먼저 노려야 할 것은 섬의 주인이다 아이가."

"그래. 녀석을 요격하기 위한 준비도 거의 끝나가니까."

"네. 주포의 개조도 순조롭게 마쳤고, 발사 시의 반동 대비도 잘 되었어요. 적의 크기나 기동성을 고려하면, 서피드보다는 섬의 주인을 노려야 할 것 같아요."
"발사할 수 있는 횟수는 단 한 번. 극도로 출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그 이상은 발사할 수 없대요. 절대 빗나가서는 안 되겠죠. 그러러면... 섬의 주인을 붙잡아둬야겠네요. 섬의 주인이 나타나는 대로, 제가 다시 한 번 정신장악을 시도해 발을 묶어볼게요."

"아까는 실패했었잖아. 괜찮겠어?"

"네. 그가 품은 복수심이 너무 강렬해서, 정신장악에 실패하고 튕겨나왔죠. 하지만....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실례하겠습니다. 차원종 출현 제보가 들어왔기에 보고드립니다."

급하게 보고하는 아오이에, 저수지가 바로 질문한다.

"서피드와 섬의 주인, 둘 중에 누구?"

"위치는 광안대교 방면. 적의 정체는 아직 파악 중입니다."

"그 다리 말이지? 그렇다면 섬의 주인이겠네."

"그 놈이 센텀시티로 향하던 걸 생각하면...."

"그 다리를 이용해서 건너려 들겠지."

"어떻게든 막아야 해요!"

"그럼 도착하시는대로 정신장악을 시도해 볼게요. 녀석의 움직임이 멎는대로, 리버스휠의 주포를 발사하겠어요."

"....잠시만요, 감찰관. 실에 두 종류의 차원종이 감지 되고 있어요. 하나는 다리 중간, 다른 하나는 초입쯤에요."

"실은 또 언제 설치했대? 도시는 넓어서 설치하기 힘들다고 하지 않았어?"

"그래서 거점 근처랑 다리에만 설치하고 유지 시켜두고 있었지. 문제는 감지는 되는데, 여기서 다리랑은 거리가 좀 있다 보니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심상찮은 질감은 확실히 감지되고 있어."

살짝 표정을 찡그리며 답하는 자온. 이에 은하는 조금 고민에 빠진다.

"찢어져서 가자니 위험할거 같고.... 그렇다고 한쪽만 가자니 영 찝찝한데...."

"차라리 찢어지고 위험하다 싶음 후퇴하는 건?"

"괜찮으시겠어요?"

"자온 말대로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퇴각하도록 하지. 그러면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김철수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

"둘 다 괜찮다니까, 나도 괜찮."

"저도 괜찮아요. 한쪽만 가는 것보단 마음이 놓일 것 같네요."

"....알겠어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요."

"내는 혹시 모르니까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지원해줄게. 먼저들 가 있으라."

"알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나눌까? 둘, 셋으로 나눠야 할 거 같은데."

"그냥 익숙한 얼굴들끼리 **? 미래랑 아저씨, 그리고 너랑 나, 꼬마 언니 이렇게해서."

"미래랑 김철수가 괜찮다면야. 이젠 슬슬 가야겠는데? 그 놈들도 움직이고 있거든."

"여러분, 조심하시고 무슨 일이 생겼다면 바로 보고해주세요."

오세린의 염려를 받으며, 임시클로저들이 대교를 향해 나선다.



*****



"라라라랄... 꺄핫!!"

광안대교 중단,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바닷바람에 섞여 들려온다.

"기분이 좋아보이시는군요, 서피드 님."

"태어날 거예요, 태어날 거예요!"
"이제 곧 태어나요! 이제 곧 태어나요!"


"무엇이 태어난단 말씀이십니까, 서피드 님?"

"매니저는 알 것 없잖아요?"

"........"

서피드의 발언에 매우 언짢은 듯, 전우치는 표정이 굳은채로 그녀를 바라본다.

"뭐예요, 그 표정은?"

"아뇨, 실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감히 알아도 되는 일은 아니지요."

"찾았다."

자온이 일러준 위치를 쫓아, 미래와 김철수가 둘에게 도달한다.

"이쪽은.... 서피드야."

"사이가 꽤 나빠진 모양이군. 썩은 미소를 유지하는 것도 한계인가?"

"나의 벗....? 이런, 벌써 우릴 찾은 거야?"

"아, 저 시궁쥐가 또 제 앞을 가로막잖아요. 매니저가 굼떠서 그래요, 굼떠서 그래요."

"면목없습니다, 서피드 님."

하지만 용서할 거예요, 저는 용서할 거예요."

"왜냐면, 이제 곧 언니가 될 테니까. 언니가 될 테니까!"

".....언니?"

"소중한 동생을 맞이해야 하는데, 냄새나는 시궁쥐를 먹으면 막 태어난 동생이 싫어할 거예요. 그러니가 시궁쥐를 먹는 것은, 동생이 태어난 후로 하자고 정했어요."

"벌레들이 번식하는 얘기를 굳이 인간이 들어줄 필요가 있나? 떠들지 말고 죽어라."

하지만 마냥 기다리는 것은 지루하고... 팬들도 저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잠깐 정도라면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요.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요."

"온다....!"

"자,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



******




"샤아아아!!!"



한편, 대교의 초입에선 섬의 주인이 포효하면서 다리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고 있다.

"저기다! 저기서 악취가 나는구나! 저 냄새가 내 껍질 속을 벌레처럼 기어다닌다!"
"저 악취가 흩날리는 한, 나의 영혼에 평안 따윈 없다!"

무언가의 냄새를 맹렬히 쫓으며 섬의 주인이 다리를 가로지르려던 차에,

"이쪽이 섬의 주인이였네."

"보니까 이거 완전히 맛이 간 거 같은데?"

"독기는 더 짙어진 거 같지만."

대교 초입에 도착해 있던 은하와 루시, 자온이 무장을 바로 잡으며 준비한다.

"치명적인 독기로 사람들에게 죽음과 공포를 주는 당신..... 먼 옛날, 당신과 닮은 존재가 있었죠. 사악한 용. 그리고 그 용의 후예....."
"저는 당신 같은 존재를 저지하기 위해 살기로 맹세한 몸이에요. 비록 본체와 제가 다르다 해도... 저는 이 맹세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니... 각오하세요, 사악한 존재! 당신의 사악함과 맞서 싸우겠어요!"

"난 너랑 직접 붙어본 적이 별로 없긴 한데 말이야, 그 개막장 섬의 주인이라고 하니... 별로 정은 안 가거든. 서피드 쪽엔 미래랑 김철수 아저씨가 갔으니까.... 우리랑 있어줘야겠어."

"....아폴리온과 비슷한 독을 가진 네 놈은, 내 고향에 악몽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네놈과의 악연을...! 여기서 끝내겠어....!!"

각자의 결의를 다지며, 섬의 주인을 향해 달려간 세 사람은 그를 향해 공격을 쇄도하기 시작한다.

"방해하지 마라! 하찮은 것들!! 샤아아아아아!!!!"





*****




   채쟁!!!      팅!!



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쿠궁!!          티팅, 팅!!




쿠쿵쿵쿵쿵쿵쿵쿵쿵쿵!!!!




섬의 주인은 세 사람의 맹공을 쳐내고, 때론 무시하면서 계속 무언가를 찾아 대교 앞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멈출 생각을 안 하네요...!"

"이거, 위험한데...."

"뭐가? 독기가?"

물론 독도 점점 짙어지고 있긴 한데,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이대로 있으면 서피드와 섬의 주인이 한자리에 모일....!"

"킁.....크킁......"





".....찾았다, 찾았다아아아아아아!!!!!"




쿵!! 쿵!! 쿵!! 쿵!! 쿵!! 쿵!! 쿵!!






"냄새가 난다! 나의 영혼이 뒤틀린 것 같은 지독한 냄새가!!"

"내 심장 안에서 파고들어, 박동소리마저 방해하는 더러운 소리가 난다!!!"


"독기를 걷어낸 껍질을 불쾌하게 쑤시는, 역겨운 숨결이 느껴진다!!!!"

"있었구나! 여기에 있었구나! 파리의 왕을 자처하는 자의 기운이!!!!"


"조심해라, 미래!"

섬의 주인은 무지막지한 속도로 서피드와 대치하던 미래와 김철수를 향해 돌격한다. 그가 돌진하던 경로에 있던 미래. 피하기엔 늦은 순간,

"바꾸자....!"

그녀는 그림자와 서로 위치를 바꾸며 그 경로를 벗어난다.

"미래 씨, 괜찮으세요?"

"괜찮아. 너희는, 괜찮아...?"

"저희는 괜찮아요. 그나저나...."

"뭔가요, 당신. 왜 남의 아빠를 함부로 부르는 거예요?"


돌진하며 오던 섬의 주인의 광언을 듣곤 불쾌하단 표정을 하던 서피드가 바람에 날려온 섬의 주인의 독기를 맡더니, 무언가 알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아...!! 알겠어요, 이제 알겠어요! 아까부터 나던 거슬리는 냄새는, 당신의 것이었군요! 당신의 것이었어요!"

"내 육신이 조각나더라도, 이 혼이 닳아빠지더라도.... 나의 왕위, 나의 군단, 위대한 존재로부터의 총애를 빼앗아간 너만은 잊지 않는다!"

"파리의 왕을 자처하는 자!!!!"


꺄핫!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몸으로는 제 팬이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샤아아아아!!!"


대치하던 두 차원종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치열하게, 서로의 목숨을 앗아가려는 듯이 서로의 힘을 부딪힌다. 차원종들끼리 서로 혈투를 벌이는 현장을 목도한 임시클로저들이 크게 황당해 한다.

"이거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무슨 일인가요? 상황을 보고해주세요."

"감찰관 그게...."

"서피드와 섬의 주인이.... 서로 싸우고 있어."

"서로 싸운다고요? 차원종들이? ....잠시 상황을 지켜봐야겠네요. 우선은 작전을 중단하고 귀환해주세요."




"샤아아아아아아아악!!!!"




쿵! 쿠궁!! 쿵쿵쿵!!!




"시끄러워요, 시끄러워요!!"



!! 쾅!! 콰쾅!!!



오세린의 지휘를 따라 임시클로저들이 자리를 떠나는 사이에도, 섬의 주인과 서피드는 여전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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