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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 고통과 절망 속에서 죽어가는 죄인: 죄를 짊어진 자들 part 2

작성자
은겜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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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4.05
  • view3890
그녀는 냉정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총구를 고정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은 누구보다도 혼란스러웠다.

갑자기 타켓이 내뿜는 기백이 달라졌다.

소녀가 사람을 죽인 것은 명백했다. 주위에는 다른 사람의 기척이 없고 보이는 것은 무정한 표정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검은 머리의 소녀 그리고 대량의 혈흔을 남기고 쓰러진 남성...

하지만 어째서 소녀는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적대적인 기운과 기백을 내보내면서 바라보는 것일까??

그러나 이유는 나중에 생각하고 통신기로 재빨리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도착까지 10~15분 정도...

그 동안 그녀는 냉혹한 살육자를 감당해야 했다.


........................................................................................

공방을 주고 받기를 반복하기 몇 분 됐지만 여전히 소녀에게 치명타를 가하지는 못했다.

사각에서 쏘는 탄환도...
기습적으로 날아오는 탄환도...

모두 막아내고 있었다.마치 공격에 자동적으로 대응하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여전히 지원도착까지는 좀 걸릴 것 같군
최악의 경우 최소한 이 몸을 희생해서 상처라도 남기면 좋겠군

그녀는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악의 과정과 거기서 남길 수 있는 것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지
생존을 목표로 최대한 살아남아 봐야겠군

소녀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싸움에 싫증이 난 듯 지금까지 이상의 <살기>를 해방했다,그리고는 막대한 <살기>를 검에 응축시키면서 그녀를 항해 거대한 참격을 날리려고 할 순간...

갑자기 누군가 그녀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그리고 그 공격을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그녀는 건물 벽을 향해 날아갔다.

"티나씨!!! 괜찮아여?!!"

대검을 든 여성이 성급하게 물었다.

"괜..찮다...고 할 수...는 없...군"

싸움 속에서 그녀는 소녀에게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반면 소녀는 그녀가 순간순간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을 노려서 몇 곳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조심...해라...무슨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순간 움...직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말한 그녀는 다음 순간 쓰러졌다.

"중요 기체 부위의 손상이 심해요!!"
"일단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녀의 지시 아래 도착한 팀원들은 소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달렸다.

하지만 한명은 그녀의 지시를 무시했다.

"하...도망??"
"웃기지 마!!!"
"저기 썰어버리기 좋은 놈이 있는데 왜 도망쳐?!!"

넘치는 전의를 불태우면서 한명의 소년이 소녀가 날아간 곳을 향해 돌진했다.

소녀는 날아간 곳에서 바로 일어났다.
마치 처음부터 피해가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일어난 곳에서 보니 한명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파랑색 머리에 파란 눈을 한 소년은 자신을 향해 웃고 있었다.


...................................................


소년은 소녀를 보면서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소녀가 발산하는 <살기>가 엄청나기 때문이었다.
자신도 <살기>를 발산할 수 있지만 그녀처럼 넒은 범위를 커버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살기>를 무기에 부여하면서 싸우는 것은 그의 기억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미지의 적을 보고 소년은 넘치는 투쟁심을 불태우면서 덤벼들었다.

소년이 쿠크리를 던지자 소녀는 그대로 손잡이를 잡았다.

그러자 소년은 쿠크리랑 연결된 줄을 당기면서 무기와 함께 소녀를 자신의 공격범위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바로 소녀를 향해 다른 한쪽의 쿠크리를 던져서 공격했다.

하지만 소녀는 피하지 않았다,정확하게는 피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렇게 소녀는 쿠크리가 머리에 꽃쳐서 순식간에 쓰러졌다.


..............................................................


소년은 당황했다.

당연히 피할 줄 알았던 공격을 소녀는 피하지 않았고 그대로 받았다.

"나타씨,단독 행위는 위험하다고 몇번을 말해야 하죠"

뒤늦게 쫒아온 팀원들이 단독행동을 한 소년을 질책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난 싸움에 허탈함을 느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저기...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나타님도 이유가 있겠죠?"

움츠리고 있는 여성이 소년을 변호하려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

그렇게 팀원들이 떠들 때 소년은 봤다...

확실하게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소녀가 순식간에 위축된 여성의 목을 향해 붉은 칼날을 드리내는 장면을...

"위험해!!!"

순간적으로 여성을 넘어드려서 공격을 빗나가게 했다.

"나타씨!!!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소녀를 ** 못한 여성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급하게 소년에게 화를 냈다.

"시끄러워!!!"
"당장 자세 잡아!!!"

소년의 화가 난 말투와 분위기에 급하게 팀원들은 무장을 했다.

뭐지...확실하게 무기가 머리에 꽂쳤어
느낌도 있었고
그런데 어떻게 움직이는 거지?

소년은 자신이 순간 헛것을 본 것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소녀는 바로 자신의 오른쪽 목을 향해 무기를 휘둘렀지만 소년은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반응했다.

망설임이 없군
확실해...저녀석 경험자군

그리고 그 다음 순간 갑자기 거대한 존재감을 느낀 팀원들은 뒤돌아보았다.

돌아본 곳에서는 한 소녀가 서있었다.

붉은 눈동자에 검은 머리를 한 소녀가...그리고 그 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한 여성을...

"하피씨!!!"

**...대체 언제 공격한 거지?

그 자리에 있던 3명은 생각했다. 지금 저 장소에 있는 것은 과연 [인간]인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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