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팬소설

[일반][ 단편 ] 제저씨의 행복

작성자
양자택
캐릭터
이세하
등급
태스크포스
작성글 모아보기
작성글 모아보기
  • time 2020.01.07
  • view11445
# # # 


휴대폰의 밸소리가 날 억지로 깨우려는듯, 심하게 몸을떨고 큰 노랫소리로 요동친다. 
힘들게 한손으로 허리를 매만지며 일어나 휴대폰을 통해 시간을 알아보니, 아직 저녁 11시.. 내 건강을 지키기위해 10시안에 꼭 잠이들고 알람은 무조건 오전 6시에 맞출텐데 알람이 아니라면 역시,.. 전화구나.. 누군지 확인해보니 ' 누님 ' 이 적혀있었고.. 


5초동안 생각하고 화면을 꺼버린다. 


5분후.. 기분탓인지 휴대폰은 더 힘차게 울리기시작했고.. 이러다간 전화떄문에 잠을 못잘것같아서 받기로결정했다..


" 누님.. 무슨일이야.." 

[ 제이~~ 내 전화를 안받고 배짱이 두둑해~ ] 

" 자고있는사람한테 전화해놓고 그런소리를해!? "

[ 별거아니고~~ 전 울프팩팀 모여서 술이나 먹자해서~~ ] 

" 술은 뼈를삭게하고 몸에안좋아. 누님.. 누님도 나이를.. "


[ 응!~~~! ]


나는 목소리만으로 등에 서늘해지고 목숨이아까워서 입을 다물었다. 


[ 유정씨도 온다는데 안올거야~? ]


" 하아.. 더 이상 울프팩회식이 아니잔아.. 알았어 어짜피 여기서 끊어봤자 계속 전화할게 뻔하고.. 잠 도 다깻으니.. 어디로가면되?? "


[ 신서울 xx골목에있는 xx포차로 와~~ ]


" 알겠어.. 준비하고 나갈테니 그정도 거리면 30 분걸릴거야.. "


전화를 끊고 뻗친머리를 빗으로 밑으로 내리고, 옷장을 열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푸른청바지를 입는다. 
이렇게 차려입은건 몇년만인지 기억도나지않았다.  전체적으로 다 차려입고 밖으로 나간 나는 옛날생각을하면서 모두와 모인장소로 갔다.



###




pm 11:30 



신서울 좁을 골목사이사이에 주점이 많이 늘어저있었다. 거의 다 유정씨랑 가본곳이지만.. 지금보니 많이 바뀌었다. 
간판들은 서로 광고를 경쟁하듯 빛이 번쩍거리고, 사람들은 늘어저있는 주점에 한명씩 이끌리듯 들어간다.. 
몇개는 유흥이라써있었지만.. 무시하자..

포차의 가판밑이 전부 유리로되어있어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밖을 볼수있었고.. 그안에 누님을 포함한 1명의 중녀남성과 2명의 3명의 여성이있었다.
안으로들어가니 점원들이 '어서오세요' 로 답해주고 안쪽테이블에서 나에게 반가운듯 손을흔들고있었다.
 그앞에는  몇가지 안주와 소주 빈병 3개와 먹지않은 소주3병, 탄산음료, 맥주까지 깔고있었다.
중년남성한명은 매일 입는 정장트렌드를 입고있는 믿음직한 형이었던.. 트레이너,  여성중한명은 울프팩팀 리더이자 알파퀸인 서지수.. 지금 내가 속해있는 검은양팀 이세하의 어머니이다. 그리고 한명은 데이비드 사건때 큰 피해를본 인물인 베로니카씨.. 마지막으로 유니온 임시본부장인 김유정씨.. 유정씨다. 
내가 현재 마음에 두고있는 여자이다..


" 뭐야~ 동생~ 유정씨 온다니까. 힘좀쓴거야~? "

" 원래 약속있을땐 이렇게 머리내려!! "


내머리는 항상뻗쳐있는 머리라 임무를나갈때를 제외한 약속이나 특별한날엔 머리를 내리고 다닌다.


" 흠... 예전엔 머리가 안뻗친걸로 알고있는데.. 제이 "

" 나도 형님처럼 자연스럽게 내려왔으면 좋겠다구 "


트레이너인 형님은 나랑 다르게 쿨한성격을가지고있으며 내린머리는 오른쪽눈을 가리고있었다.


" 제이씨 오셨으니 한잔하세요. "


유정씨는 내가있는 빈잔에 소주를 따르기시작하고 내옆에있는 누님이 날보고 슬쩍웃더니 갑자기 일어선다. 


" 어머!! 내정신좀봐.. 세하한테 전화해주는걸 깜박했네~~ 잠시 나갔다올게~ "

누님은 어디론가 도망가듯밖으로 나가려다 뒤로돌아보더니 엄지손가락을 새우고 따봉을 날려준다.. 

' 왜...왜저런거야.. '

" 저기.. 유정씨 술따르기 불편하면 제이 옆에 붙으세요~ "

베로니카씨는 김유정의 자세가 어색한걸 발견하자마자 원래 누님자리였던곳에 김유정을 앉히려했다. 
유정씨는 베로니카씨의 말을듣고 놀란건지 눈을크게뜨더니 볼이 붉어지기시작했다. 귀엽다... 


" 아니 유정씨 .. 불편하면 .. "

" 술따르기 불편하네요.. 옆으로 갈게요. 실례할게요! "

유정씨가 옆으로오자 한번도 ** 못한 유정씨의 표정에 내 심장이 크게 요동치기시작했다. 

" 고.. 고마워 유정씨.. "

맞은편에있는 일행을보니 트레이너는 못본척 고개를돌리고 베로니카씨는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서 나랑 유정씨를 본다.

" 웅..웅! 청춘이야~ "

베로니카씨는 분명 나이는 누님이랑 같지만 몸은 고등학생정도라 어색하다.. 

" 어머나~ 내가 없는 사이에 둘이 가까워젔네~~ 그럼 난~ 남는곳에.. "

누님의 계획이었던건가.. 이용당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나쁘지만 유정씨의 사복차림과 부끄러움타는 귀여운모습을 생각하면 봐주기로하자..


" 누님 이렇게모인 이유가 술만마시려고한거야?? "

" 술 마시면서 서로 궁금했던거~ 서러웠던거~ 즐거웠던거~ 다~ 푸는거지~ "

" 흠.. 아무래도 서지수 니가 궁금한건.. 예전의 이야기보단 지금의 이야기를원하는건가."

" 빙고~~ 그런데 트레이너라 부르니까 어색하다~ "

" 나는 트레이너 그 이상 이름은없다. "

" 무슨일이있었길래.. 지수랑 다르게 넌 360도로 바뀌었어.. "

" 베로니카.. 난 과거를 생각하지않기로했다.. 되도록 하지않도록 주의해주게.. "

" 응... "

베로니카씨는 실망하듯 고개를숙이고 양손을잡고 떨고있었다.. 
이 분위기 엄청나쁘다.. 옆에있던 유정씨도 베로니카씨가 걱정된다듯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있다. 


" 뭐.. 그건그렇고.. 누님은 이제 완전히 끝난거야?? "

" 응~ 뭐.. 조사는끝났으니 내임무는 끝났으려나~~?? 너랑 다른팀들때문에 생각보다 빨리끝났어~ 고마워~~ 덕분에 세하랑 더 놀수있어~ "

" 우선 거기에대해선.. 죄송하다고 전해드리고싶습니다만.. 거기에 클론인 흑지수사건도.. "

바로옆에있는 누님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려던 유정씨를 말리고 ' 괜찮아~ 유정씨가 잘못한거아니잔아~ ' 라며 위로한다.
애초에 모든 사건의 원인은 유니온의 관리 소홀이었다고보면된다. 


" 분위기가 처지잔아~~ 자 마시자!!! 건배사는 누가할래~ ?? "

" 우선 난패스.. 생각나는게없으니.. "

난 패스


" 나도 이런 시끌벅적한건 못한다.. 미안하군 "


트레이너형도 패스


" 나두.. 이거다 싶은게없네.. 미안~ "


베로니카씨도 패스


남은건 내옆에서 놀란얼굴로 주위를둘러보는 유정씨뿐이다.. 유정씨 그얼굴 제 심장에 무리를 줍니다만..


" 그럼~ 유정씨가 한마디하자구~ 곧 유니온 본부장이니까~!! "

" 그.. 그게.. 으..음..  "

" 유정씨.. 어려울거없어 하고싶은말 하는거야 "

나는 조언을줬지만 하고싶은말이라 말해놓고 딱히 생각나는게없다..

" 그럼.. 과거의 울프팩을 이어받은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팀을 위하여!!! "


아무래도 주위가 조용했었던 나머지 유정씨목소리가 가게를 꽉 채워버렸던것같았다.. 노래는 다음곡을위해 로딩이었던 타이밍 매우 안좋았다.
몇초 지나갔을까 갑자기 포차안에는 누구나 상관없이 웃음소리가 나오기시작했다. 
유정씨는 자신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전해진걸 챙피하듯 볼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숙인체 나랑 점점 가까워진다.. 


' 큭.. 유정씨.. 가까워!!! ' 

아주 강한 차원종을 상대하는것보다 더 심장이떨렸고 긴장되고 숨이 막혔었다. 


" 역시 유정씨~~~ 멋있잔아~~ 건배~~~ "


""" 건배!!! """



포차안에있던 모두가 잔을 부딪히고 '깡~' 소리에 웃음소리가 끊이질않았다. 


###



우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지칠때까지하더고, 결국 안주가 비고나니 누님이 계산을하러 계산대로 향하고있었다. 
나는 먼저 나가있겠다던 유정씨를 따라가 커피를 타서 건네준다. 


" 의외네요.. 제이씨는 이런거 ' 건강에안좋으니 아웃 ' 이라면서 안드실줄알았는데.. "

" 나도 먹을땐 먹는다구 유정씨.. 대신 오늘 내일 운동을 많이하고 건강식도 많이 먹어야지만.."

" 먹은만큼 빼거나 건강식을 먹는군요... " 

" 팀에 들어오고나서 그런일이 좀 많이지기 시작했지 " 


유정씨는 커피를 다마시고 종이컵을 두손으로 구기기시작했다. 그리고 나를 향해 씁슬한 웃음을짓고바라본다.


" 제이씨.. 혹시 저랑  2차가실레요?? "

" 응?? 유정씨랑?? "

나는 놀라서 유정씨를 크게뜬 눈으로 바라보고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 그.. 그러지 그럼 유정씨네 집앞에있는 포장마차로 하자구.. "

" 네.. "

' 무얼까.. 굳이 단둘이?? 나랑!? '


트레이너형은 늑대개들의 아침 임무때문에돌아가고 베로니카씨는 몸이 어려서 그런지 빨리취하는듯하다.. 
누님은 세하가 걱정된다며 일찍돌아간다고 3명다 인사를하고, 뿔뿔이 흩어젔다. 




###




 00 : 30 분 


나는 집으로가는척하고 뺑뺑돌아서 유정씨네 집쪽으로 향한다.  계속 걸으면서 유정씨 생각으로 머릿속을 꽉채운다. 


" 나.. 진짜 좋아하나보다.. 유정씨.. "


몇분을 걷더니 아파트단지앞에 작은 포장마차 하나가 골목에 자리를잡고있었다. 
포장마차안에는 어묵이랑 떡볶이가 있었고 가지각색 꼬치도 있었다. 나는 손에 쥐고있는 봉투에 소주와 맥주를 3개씩 꺼내고 유정씨를 기다린다.

몇분이 흐르고.. 옆자리에 유정씨가 처음에봤던 다른복장으로 앉아있었다.. 
분명 나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줄수있는복장이다.. 미니스커트에 얇띠얇은 와이셔츠!!!? 


" 으..음.. 너무 더워서.. 갈아입었어요.. "

"...... " 

' 자극이 너무쌔잔아.. ' 

" 저.. 사실 고민이있어요.. 제이씨.. "

' 고민상담 복장이 저거야!? ' 

" 그게.. 저는 이제 유니온 본부장이잔아요.. 예전에는 검은양팀 애들을 도와주면서.. 어느정도 서포터해줬는데.. " 

" 본부장 직위를달고, 이제 검은양팀을 관리못한다 이건가.. "

" 네.. "

" 유정씨는.. 그 애들을 너무 어리게보면안될걸.. 그 애들은 자신들의 신념이있고, 목표가 생겼어.. 처음에는 아무것도못하는 꼬맹이들이었지만 지금은 어떤 클로저들보다 어른스러워젔어.. 그렇다고 유정씨가 없어서 좋은게아니야.. 단지.. 양을몰던 양치기가 바뀔뿐이지.. "

" 그러네요.. 양치기라.. 저는 양치기로서 완벽하게 양들을 잘 몰았을까요? .. "

" 유정씨란 양치기가없었다면.. 아마도 늑대한테 먹혀죽었겠지.. "

" 저는 한번도,, 제가 애들에게 도움이된다고 생각을 못해봤어요.. 칼바크턱스때.. 용섬멸작전때.. 공항테러리스트와 데이비드사건.. 그리고 호프만때..그 애들에게 도움은커녕.. 폐만줬어...요.. 제...이씨한테도.. "


나는 유정씨가 갑자기 울먹이기시작걸보고 온몸에 혈관이 막히듯이 답답해지고, 마음이 짠해지기 시작했다. 


" 유정씨. 그 애들한테 당신은 양치기 그 이상의 존재였어.. 물론 없어서 외롭고 빈자리가 많이 쓸쓸하겠지.. 하지만 지금 애들은 계단을 올라가고있어 정상으로 이제 유정씨가 더 높은곳으로 보내줘야되.. " 


" 흑...흑.. 제이씨.. 저.. 저.. 애들이 보고싶어요.. 제이씨가 보고싶어요..!! "


유정씨는 울면서 사랑스럽게 나를 바라본다. 


' 키..키스하고싶다 '


자신도모르게 유정씨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조심히 맞댄다.. 


 
###




훌쩍거리던 유정씨가 조용해지고 우리는 얼굴을 반대편으로 돌리고있었다. 


" 저..저기 제이씨.. 여기에있었던일은.. "

" 어.. 어!! 당연하지 !! 유정씨 걱정마 아무한테도 말안할테니까 !! "

"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제 속후련하게 본부장 자리로 갈수있게됬어요.."


잠시 조용해진틈.. 나는 큰 결심을하고 유정씨에게.... 



" 유정씨.... 이번 일이 전부 마무리가되면 저랑 결혼해주시겠습니까!?"



한쪽무릎을 꿇고 바지 주머니에 숨겨둔 반지케이스를 유정씨앞에 건네준다.. 
유정씨의 눈에 눈물이 맺히더니.. 

" 네.. " 

나는 처음부터 집을 나서기전에 반지케이스르 챙겼고 머리를내린이유도.. 정장와이셔츠도.. 전부 유정씨가 오는걸 알고 준비해둔거다.. 
반지는 유정씨를만나고 용섬멸작전이 마무리되었을때, 사두었고 줄수있을타이밍이 너무나도 어긋났지만
웬일인가.. 저녁에 온 전화에 누님은 나에게 ' 남자라면 질러야지!!~ ' 라며 여기까지 와준거다.. 
누님의 눈은 못 속인다는건가.. 

유정씨와 나는 반지를 서로 나눈채 다시한번 입술과 입술을 맞대여 키스를했다.. 


 < 끝 > 




--

안녕하세요. 
이번엔 단편설 로맨스로 써봤는데.. 

어떨지모르겠네요. 

장편짜리도 하고있지만 아이디어가 바닥나서 단편을 만들어봤어요!! 

제이의 행복을위해!!!!! 




  

{{ GetLengthByReCommentTextareaValue }}/200

댓글 {{ GetReCommentTotalRowCount }}

    게시판 리스트

    • Lv.{{ GetCharacterLevel }}
    • {{ GetCharacterNickName }}
    • {{ GetCharacterCloserNickName }}

    -

    대표 캐릭터 선택 설정

    쿠폰입력

    잠깐! 게임에 접속하여 아이템을 지급 받을 캐릭터를 생성한 후, 참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