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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4 사냥꾼의 밤 2화 이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가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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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2.10.16
  • view5094
갸하아아아악!!!!



쿠득!!



달려드는 차원종을 밟아 으스러뜨리며 베어내는 자온. 무언가 불쾌한 듯 표정을 찡그리고 있다.

"기분 더럽네. 이 놈들.... 기척이 뭐 이따구야? 무기질적인게 인형 같아서 기분 나빠."

베어낸 차원종을 보며 불쾌함을 내색한다. 무언가 여러 종을 섞은 것같이 일그러진 형태를 띄고 있는, 외부차원에서 본 적없는 차원종.



[더러운 인간 놈들의 짓이지]

[이런 끔찍한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내는 네놈들을 도대체 왜 그분은....]



불쾌함을 토로하던 중 들린 목소리에 자온이 주변을 둘러본다. 그런 그의 앞에, 갑자기 커다란 개의 형태의 짐승형 차원종이 나타나더니,


"크르르르.....! 멈춰라...!"


길을 가로막으며 경고의 말을 내뱉는다.

 "뭐야, 넌? 여기 널려있는 놈들과는 달라보이기는 한데."

"다시 한 번 경고하지. 그자리에서 멈춰라. 이곳은 사냥터지기들의 집이다."

"내게는 이 집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다."

 "...제법 존중받을 만한 사명이잖아? 그래도 나도 이곳에 볼일이 있어서 말이지."

"볼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대에서 물러나라. 네가 적이든 아군이든, 이곳은 위험한 곳이다. 적이라면 내가, 아군이라면 차원종이 널 공격할 테니까."

그 차원종은 할 말을 다 끝낸듯, 성의 정원을 향해 다시 뛰쳐나간다.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다니.... 쫓아가 봐야겠네."

자온은 차원종들을 처치하면서 말하는 차원종을 뒤쫓아간다.


******


잠시 뒤, 자온은 성의 정원 한구석에서 일그러진 형태를 한 차원종을 물어뜯고 있는 말하는 차원종을 발견한다. 그 차원종은 자신을 뒤쫓아온 자온을 그제야 인식했는지 자온에게 조금 다가간다.

"뭐지?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게다가 이 차원종의 무리를 뚫고.... 그렇군. 냄새에 가려져 몰랐지만, 힘을 가진 인간이었나?"

"힘을 가진 인간, 너는 클로저인가?"

 "맞아. 다만 정식은 아니고 임시지만 말이지."

"그렇다 해도 우리가 적대해야 할 이유는 없겠군."

"내 이름은 빅터. 이 사냥터지기 성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이제야 이름을 말해주네. 반가워, 빅터. 나는 자온이야. 사연이 좀 있어서 이곳에 온 임시 클로저야."

"좋다. 자온. 초면에 미안하지만 네게 도움을 청하고 싶다. 여기있는 이 차원종들의 제거를 도와주지 않겠나? 나 혼자서는 상당히 힘에 부칠 것 같으니 말이다."

 "좋아. 왠지 너는 마음에 들거든. 이 정도는 빠르게 도와줄게."

 "...무기들의 위력이 좀 떨어진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칼날들을 구현하여 주변의 차원종들을 처리하던 자온은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며 의문을 표한다.


*******


"캐롤리엘 씨."

 "oh, 당신이군요. 미래 씨와 은하 씨, 김철수 씨는 많이 좋아지셨어요. 작전에 투입하기엔 아직 부상이 심한 편이지만요."

"그 녀석들 잘 좀 붙잡아줘요. 그 녀석들 고집들이 세니까 멋대로 나가버릴지도 모르거든요."

"그건 그렇고 차원종들을 급한 대로 잡긴 했는데 여긴 별일 없었나요?"

 "염려해줘서 고마워요. 치료 도중에 습격 당할 수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좀 오싹해지지만.... 다행이 무사해요."

"...흥. 기억에 있는 냄새로군."

 "아, 당신은..."

"캐롤리엘이라고 했던가. 다시만나게 되어 반갑다. 그때는 아이들을 돌봐줘서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했군."

 "빅터... 사냥터지기 팀과 함께인 줄 알았는데, 이곳에 있었군요."

차원종 빅터와 캐롤리엘이 아는 사이인듯 친근히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둘이 구면인가요? "

 "네. 다른 팀의 작전을 도와주면서 만났던 사이예요. 안심하셔도 좋아요. 비록 차원종이지만, 우리 편이니까요."

 "소개할게요. 이쪽은 클로저는 아니지만 저희들과 행동을 함께하는...."

"알고 있다. 자온. 잊기 어려운 독특한 냄새를 풍기더군."

 "나 냄새나....? 자주 씻는다고 생각했는데..."

"인간 치고는 독특한 냄새라서 말한 거다. 짐승들 같이 자연의 냄새.... 바람이나  냄새가 섞인 듯한... 그런 냄새가 몸에 배어 있다."

"그런 냄새가 배어 있다고? ....뭔지 모르겠네."


[위선적인 그분과 함께 있었던 건, 기억 못 하나 봐? 바보같긴, 키킥]


또 다시 선명하게 들려온 목소리에 주변을 둘러**만, 주변엔 캐롤리엘과 빅터 외에는 누구도 없었다.

"헌데 빅터, 어덯게 된거죠? 저는 재리에게 김유정 임시지부장님을 부탁받아서 왔는데... 사냥터지기 성이 이런 상황이란 말은 듣지 못했어요."

 "그렇겠지. 이곳에서의 차원종들은 세 개의 클로저 팀이 완전히 제압했었다. 그래서 그들도 안심하고 떠날 수 있었지."

 "하지만 그들이 떠난 뒤에... 이변이 발생했지. 전부 해치운 줄 알았던, 닥터 호프만의 피조물들이 다시금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느닷없이 나타난 녀석들은, 보란 듯이 성의 경비 시스템들을 파괴해나갔다."

 "나와 린, 흑지수와 김유정... 이 넷만으로는 상대하기 벅찰 지경이었지. 사실상 차원종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것은 흑지수 분이니, 흑지수가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컸을 터. 그래서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린을 긴급 포트에 태워 다른 곳으로 이송시켰다.""

"그럼, 김유정 언니.. 김유정 임시지부장님은!"

 "안심해라. 성의 쉘터에서 쉬고 있으니가. 떠나기 전 김재리로부터 치료는 끝났다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깨어날 기미가 없군. 괜찮다면 네가 한 번 확인해다오. 전문가인 너라면 나나 흑지수보다는 잘 알겠지."

"네 맡겨주세요. 쉘터는 어디에 있죠?"

 "그건 내가 안내하지. 다만... 곤란하군. 차원종들이 경로를 막고 있으니. 비전투원의 이동을 고려하면, 단순히 진입로를 뚫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너희 중 일부는 진입로를 열어주고, 나머지는 복귀 경로를 열어줘야 안전할 테지."

 "자온, 부탁해도 되겠나?"

"물론. 그 정도야 얼마든지."


********


"아, 자온 ㅎ..... 흐, 으아아아!!"

"개, 개잖아....!!!"

캐롤리엘을 무사히 데려다 준 후 거점으로 돌아온 자온. 그를 맞이하던 민수현은 빅터를 보더니 겁을 먹고 급하게 뒷걸음질을 한다.

"수현 너 개 무서워 해....?"

 "이, 이렇게 큰 개가 가까이에 있잖아요...! 당연한 반응이라고요...! 서, 설마 물진 않겠죠?"

"물거 같진 않다만야.... 빅터, 혹시 입질 있진 않지?"

 "실례되는 말은 그만둬라. 난 함부로 인간을 물지 않는다. 입 안이 가렵다면 인간보다는 뼈다귀를 무는 게 낫지."

"마, 말을 하잖아...? 서피드 말고 또 말을 하는 차원종이 나타나다니..."

 "빅터가 작전에 참가한지 꽤 지났는데 처음 봤나보네.... 수현, 바빴어? "

"잠깐 다른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감찰관님과 통신장비를 손보고 있었어요. 덧붙여 저수지는 캐롤리엘 씨를 돕는 중이고요. 저희는 싸우는 데 크게 도움이 못 되니, 자질구레한 일이라도 맡아야죠."

 "후방지원이 얼마나 중요한데. 감찰관이나 네가 도와주고 있으니까 우리도 마음놓고 싸우는 거야."

"그래.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란 없는 법이지. 의외로 스스로는 잘 모르는 법이지만."

 "개에게 이런 충고를 듣게 되다니...."

"나는 개가 아니다. 여러번 말하게 하지 마라."

 "그래. 무려 이 성의 파수꾼이라고 소개했으니까 그런 부분은 존중해 줘야지."

"그렇게 말하면서 쓰다듬지 마라. 나는 개가 아니.... 아니 조금은 더 쓰다듬어도 된다. ...헥헥."

 "지, 지금 헥헥거린 거 아니야? 역시 개인 게...."

"자, 잘못 들은 거다. .....본능에 져버리다니. 역시 내 몸은 약해진 모양이다. 말이 나온 김에 설명하자면 나는 지금 많이 쇠약해진 상태다."

"나는 본래 냄새를 통해 위험을 파악하고, 순간적으로 몸을 빠져나오는 것이 특기인 자였다. 헌데... 모종의 사건을 겪고나서, 몸이 어쩐지 제대로 움직이지 않게 된 것 같구나."

"원래 나였다면, 네가 위상력을 쓸 수 있는 인간이란 사실을 곧장 알아차렸을 것이다.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을, 할 수 없게 된 상실감... 제법 괴롭군."

 "크게 다치기라기 한 거야? 무슨 일이 있었는데?"

"별 일은 아니다. 그저, 위상력을 잃었을 뿐."

 "위상력을 잃어? 차원종이?"

"사정이 있었다. 목숨과 맞바꿀만한 사정이. 아니, 내 존재의의와 맞바꿀만한 사정이라 해야겠군. 덕분에 여러가지 재주를 잃었지. 그래도 너희가 염려할 일은 아니다."

 "...깊이 물어보진 않겠지만 네가 말하던 것들을 생각하면 네 긍지와 관련된 거겠지. 역시 왠지 모르게 네가 마음에 드네. 앞으로 잘 부탁할게."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한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전달해줄 사항이 있다. 전선에 나가있는 내 동료... 흑지수란 자에게 교신을 보내둬라. 서로 적이라 오해하여 싸울 것이 걱정되니까."

 "어디보자. 흑지수라는 사람의 아이디는.... 아, 이거네요. 통신을 시도해볼게요."

민수현은 이동형 통신 장치 비둘기에 흑지수란 이의 아이디를 입력하고 통신을 시도한다.

"여기서도 비둘기에 신세를 지게 되네. 보다보니까 동체 모양이 둥글거려서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

 "그렇죠? 저도 그런 기분이에요. 오래 만지다 보니 정이 들었달까..... 아, 연결 됐어요."

"흑지수, 들리나? 빅터다."


"통신...<지직>"

"아, 빅.....<지지직>"

"무슨.....<지지>"


심한 노이즈로 통신이 끊어지며 들리더니, 곧 통신이 두절된다.

"잡음이 너무 심한데? 무슨 문제지?"

 "기기 이상과 관련된 건 아니에요. 보자.... 신호 불량으로 끊어졌네요. 차원종이 방해전파라도 흘리는 걸까... 스내쳐 타입은 안 보였었는데."

"비둘기가 고장난 건 아니고?"

 "으음, 기기에는 이상이 없어요. 에러코드가 뜨긴 했지만, 기기 이상과 관련된 건 아니에요."

"단순 고장은 아닐 거예요. 리버스 휠의 통신기능도 마비됐거든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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