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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녀전선X클로저스] Girls & Closer Frontline -제 1장(11)

작성자
파이는파이하다
캐릭터
파이
등급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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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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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서울 인근에 위치한 국제공항. 한국으로 입국하는 어느 VIP 손님을 맞이하고자 슬비 일행과 테인이 일행과는 달리 이곳에 AR 소대와 도착한 세하는 늘 그랬듯 손에선 게임기를 놓지 않고 있다.


"지휘관, 게임은 이제 좀 그만둬주시면 안될까요? 작전 중입니다만?"


 M4가 조용하게 세하에게 말을 걸자 그가 대꾸한다.


"아직 도착 안했잖아. 그건 그렇고 그 복장 말인데 잘 어울리는 걸."


 세하가 칭찬하는 M4의 복장은 기존에 입고 다니던 것과 다른 대동강 방어 전선의 경기갑 여단에 속한 전술 인형들이 착용한다는 '63년형 전술 한복'이라는 검정색 기조의 전술 복장으로 VIP 호위 임무라는 것에 맞춰서 지급이 된 것이었고 그녀 말고도 나머지 AR 소대원들도 착용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기는……."


 M4가 다시금 세하에게 말하려는 순간 AR-15가 못 봐주겠다는 듯이 세하의 손에서 휴대용 게임기를 홱! 하고 빼앗아 버린다.


"답답하게 정말! 말로 하면 안 된다니까!"


"야! 너 뭐하는 짓이야! 얼른 내놔!"


"그러는 지휘관이야 말로 뭐하는 짓이냐고! 지금 작전 중이야! 게다가 난 지휘관보다 상위 권한을 지닌 이슬비 요원한테 게임기에 대한 관리를 일임 받았어. 임무 끝날 때까지 휴식 외엔 게임 금지!"


"너 정말……."


 이 때 M16이 나선다.


"자, 이쯤하자고. VIP께서 도착하셨으니까."


 도착하는 VIP는 세계적으로 무척 유명한 사람이지만, 본인이 조용하게 입국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비공식적으로 입국 절차를 밟아 기밀루트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세하 일행이 위치한 곳은 그 기밀 루트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세 명의 여성이 걸어 나왔다.


"여러분이 그 팀의 소속 분들이시군요."


 살갑게 정중한 어조의 한국어로 먼저 입을 떼는 것은 세 명의 여성 중 선두에 선 여성으로 어조와는 달리 아주 요염하고 아름다우며 **가 느껴지는 인상의 미녀였다.


 그녀는 가슴 윗부분이 시스루 형식으로 된 그 잘빠지고 나올 곳은 제대로 나온 글래머한 몸매가 강조되는 검정색 기조의 드레스 차림에 부츠를 신고 있었고, 매우 긴 금발을 뒤로 길게 늘어뜨린 양 갈래 형식으로 단정하게 정리한 홍옥과도 같은 붉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여성이었다.


"아……."


 같은 검은양팀 소속에 미소녀 클래스에 들어가는 슬비와 유리를 비롯해 미녀형인 전술 인형들을 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세하가 잠시 감탄할 정도다.


"무례한 걸. 마리아 왕녀님께 예를 갖추도록, 클로저!"


 그 금발의 곁에선 두 명의 여성 중 남색 기조에 양 어깨 견장에는 각각 유니온을 상징하는 문양과 뿔달린 백사자 머리 문양이 새겨진 제복 차림의 소녀가 세하를 지적한다.


 물론 그녀의 언어는 세하의 귀에 꽂혀있는 블루투스 형식으로 구동되는 위상력으로 작동하는 소형 이어폰을 통해 통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하의 말 역시 마리아 왕녀의 곁에선 두 명에게는 그녀들에게 지급된 해당 장치를 통해 모국의 언어로 들릴 것이다.


 세하를 지적하는 그녀는 슬비가 연상되는 분홍머리였는데 그것을 살짝 올려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의 헤어스타일로 정리했고, 에메랄드 빛 녹색 눈동자를 지닌 세하 또래의 슬비와 유리에 준하는 미모의 소녀다.


"진정하세요, 크로프트 후보생. 우리를 마중 나온 클로저에게 무례한 것은 당신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 명의 여성 중 마지막 여성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지닌 긴 은발과 자줏빛 눈동자를 지닌 검정색 기조의 여성용 정장을 갖춰입은 미녀였다.


"이번 임무를 맡게된 이세하 수습요원입니다."


 세하는 나머지 두 여성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며 황급히 부랴부랴 제식을 취해주었고 그의 뒤를 따라 AR 소대도 전원 질서정연하게 제식을 취했고 소대장인 M4가 입을 연다.


"이세하 수습요원님과 함께 작전을 맡게된 그리폰의 전술 인형팀, AR 소대입니다."


 이들의 소개에 그녀들 역시 자신을 소개한다.


"이스트랄 왕국의 제1왕녀, 마리아 드 이스트랄이라고 해요. 편하게 마리라고 불러주세요. 자, 다른 분들도 부탁해요."


 세하를 잠시나마 넋이 잃게 만든 금발의 미녀의 소개와 말에 세하에게 약간 강압적으로 말했던 분홍머리 소녀가 자신을 소개한다.


"이스트랄 기사학교의 기사 후보생이자 유니온 이스트랄 시티 지부의 특수작전부 '백사자' 팀의 유라 크로프트 입니다. 이번에 마리아 왕녀님의 호위 임무를 맡았습니다."


"저는 왕녀님의 직속 보좌관인 소피아 이스트랄 버밀리온입니다. 짧지만 잘 부탁드리죠. 이래보여도 저희 가문은 대대로 왕가를 섬겨온 방계 혈족이랍니다."


 마리아 드 이스트랄, 그녀는 3차 대전 이후 건국된 신생 국가 이스트랄 왕국의 제1왕녀이자 세계적인 가희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스트랄 왕국은 수많은 국가가 붕괴되어 혼란에 극에 달한 3차 대전 당시 독일 북동부와 폴란드 북서부 지역 일부를 규합해 건국된 중부유럽에 세워진 신생 국가이며 입헌 군주정이다.


 당시 백작의 작위를 이어오던 이스트랄 가문의 주도 아래 전쟁 난민과 각국에 버려진 이들을 모아 비록 국가에 반납했지만 대대로 다스려왔던 영지였던 현 이스트랄 왕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들을 안정시켰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을 거쳐 국가로서 건국을 하게 되었을 때 이스트랄 초대 국왕이 되는 인물은 민주공화정을 수립하고자 했으나 많은 이들을 구하고 그들이 잃었던 조국 대신 새로운 조국을 건설케 한 그를 신국가의 상징으로서 국민과 지지 세력들이 국왕으로 추대.


 이스트랄 왕가가 탄생하면서 입헌군주정을 하는 민주국가로서 건국되었고 현재는 그의 딸인 2대 국왕이자 여왕인 빅토리아 드 이스트랄이 맡고 있다. 군 지휘관으로서 빅토리아 이스트랄은 1차 차원 전쟁 당시 참전자이기도 했다.


 이스트랄 왕국 정확하게 그 현 왕가는 서지수 일가와 여러모로 접점이 많았다. 서지수는 신혼여행을 현 왕가의 지원 아래 빵빵하게 이스트랄 왕국으로 다녀온 적도 있다.


 지혁은 잠시나마 유니온에도 얼라이언스에도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위상능력자로 이뤄진 왕국의 '기사단'의 임시교관으로서 활동도 했다. 이스트랄 왕국은 작지만 신생국가치고는 상당히 안정된 행정 및 치안 상태와 더불어 산업력과 경제력도 갖춘 국가다. 


 여기서 조금이나마 덧붙이자면 건국 당시 한국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이 있어서 한국에 상당히 우호적이었고 3차 대전과 차원 전쟁 이후의 한류 열풍의 **점이 된 국가로 2차 차원 전쟁 당시 대동강 방어 전선에 이상이 생겼을 때 손수 몇 안 되지만 자국 최정예 병력을 파병해 도와준 적도 있다. 


"그럼, 목적지로 이동할까요? 목적지는 두 곳이에요. 한 곳은 '봉래성', 다른 한 곳은 후후후…제 사적인 볼 일을 볼 장소랍니다."


"봉래성? 거기는……."


 아무리 세하라고 해도 '봉래성'은 얼라이언스 신서울 지부와 나아가 얼라이언스 아시아 지역 총본부에 해당하는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그런 곳에 갈일이 있다면 자신이 아닌 얼라이언스나 유니온 정식 요원들이 호위로 붙을 텐데 왜 자신을 호위로 선택한 것인가 하고 그는 의아했다.


"무슨 생각인지는 알겠어요. 전자보다는 후자의 일 때문에 한국을 비공식 방문하는 것이거든요. 전자의 일 때문에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따라붙으면 그 아이들도 겁을 먹을 테니까요."


"그 아이들?"


 갈수록 의문만을 더해가는 이야기만 하는 마리 왕녀. 그녀를 보며 세하는 고개를 갸웃하지만 그래도 임무는 임무. '봉래성'에는 비록 그로서는 마주하기 힘든 사람이 한 명이 있긴 하지만, 후딱 해치우고 AR-15에게 빼앗긴 게임기를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지급받은 차량이 군용 차량이라 승차감이 불편해도 참아주십시오."


"예."


 지금은 구식이 되었고 그리폰이 주력으로 굴리는 소형 전술 차량인 L-ATV 2대가 왔고 세하 일행은 그것을 타고 곧바로 '봉래성'으로 이동한다.


"정지! 신분과 목적을 말하도록."


 30여분 동안 차를 달려 도착한 봉래성의 입구. 이곳에는 다수의 히드라와 키클롭스라고 하는 정규군 주력군용 인형들이 총화기로 중무장을 한 채 지키고 있었고 이들을 위상능력자 장교가 통솔하고 있었다.


 해당 장교로 보이는 남자는 정장스런 분위기가 나는 국방색 제복차림에 같은 색상의 제복 코트를 망토처럼 걸쳤고 모자는 특이하게도 통상 전투모가 아닌 중절모형 국방색 전투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허리춤에 위상력 탄환을 쏘는 권총과 위상능력자용 군용 제식 외날 블레이드를 차고 있다. 여차하면 장갑차채로 베어버리겠다는 듯 검을 뽑을 태세를 유지하는 장교와 총질을 할 준비가 된 험악한 분위기의 군용 인형들에게 마리 왕녀가 탄 차량의 운전석에 있던 M4가 보고한다.


"저, 저기…금일 비공식 방문해 이재혁 원수 각하를 접견하실 예정인 이스트랄 왕국의 마리아 드 이스트랄 왕녀님이십니다."


 이에 그 장교가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낸다.


"일국의 왕녀라고 해도 '11인 세계 군정 위원회'의 의장님이시기도 한 원수 각하를 함부로 뵐 수 없다. 무엇이든지 절차가 있다. 소지품 검사를 비롯해 12가지의 신원 확인 과정이 필요하니……."


 그 장교가 M4를 험악하게 노려보며 목소리를 무겁게 깔자 조수석에 앉아있는 세하가 얼굴을 내민다.


"죄송합니다만 절차라는 거 오래 걸릴까요?"


 이에 세하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던 장교는 아! 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 이세하 도련님이십니까? 호위 임무를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단한 소지품 검사 이외는 전부 통과할 수 있도록 각 관문에 전달하겠습니다. 뭣들해. 바리게이트 열어!"


 마리 왕녀의 이름을 댈 때는 의심스럽게 쳐다보더니 세하가 얼굴을 들이미니 후다닥 통과를 시켜주는 얼라이언스 장교다.


"저 망할 장교놈! 왜 우리를 무시하는 거야! 당장 항의하시죠!"


 유라는 일국의 왕녀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에 기가 막힌다는 듯 분통을 터트렸지만 마리 왕녀는 되었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지금은 비록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는 하나 우리 왕국은 유니온과 얼라이언스의 '괴뢰국'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잖아요. 그들의 지원이 없으면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나라죠."


"그래도……."


 뭔가 항변하고 싶은 유라였으나 그녀를 제지하듯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는 소피아의 행동에 유라는 입을 꾹 다문다.


"봉래성…인가?"


 외곽에는 최정예 군용 인형들로 구성된 기갑 부대를 배치하고 그 본관 내부에는 아까 만났던 장교와 비슷한 복장과 무장을 한 얼라이언스의 위상능력자들이 곳곳에서 지키고 있었다.


 본관에서의 소지품 검사로 무장을 완전히 해제한 세하 일행은 그들의 안내를 도맡은 얼라이언스의 위상능력자 장교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재혁 원수가 위치한 최상층에 도달했다.


"각하. 이스트랄 왕국의 왕녀 일행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이쪽으로 모셔오거라."


"예! 안으로 드시죠."


 그렇게 현 세계의 권력의 정점에 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자이자 세하의 숙부인 이재혁 원수와 마주하게 된 세하와 마리 왕녀 일행. 세하와 유라는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무언가 위압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이재혁 원수의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귀여운 조카와 함께 오셨군요. 아, 이런…다큰 남자애한테 귀엽다는 말은 실례가 되려나? 하하핫!"


 그러더니 이재혁 원수는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찻잔에 담긴 차를 한 모금 마신다.  


"대충 이곳을 방문하신 용건은 알겠습니다만. 일단 말씀해보시죠." 


"일전에 저희 왕실에 하셨던 제안에 대하여 왕실의 답을 직접 전달하고자 왔습니다."


"…그래서 대답은?"


"그 제안을 거절하겠습니다."


 세하는 이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그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이것 한가지만큼은 알고 있었다. 마리 왕녀의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이재혁 원수의 주변 공기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이다. 세하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말이다.


"왕가의 대답은 역시 거절입니까? 너무 먼 길을 가려하시는 군요."


 그러더니 이재혁은 마리 왕녀를 향해 싸늘하게 웃는다.


"이스트랄 왕가는 왕실로서 실격이군요. 국익 아니 나아가 국민의 이익을 취하는 대신 '그것'을 지키겠다? 정말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그 판단이 정녕 어리석었는지는 역사가 판단해주겠지요."


 이재혁 원수의 싸늘한 웃음을 마리 왕녀는 당당하게 받아쳐냈고 이재혁 원수는 유감이라는 듯 고개를 가로젓는다.


"범유럽 연맹을 시작으로 신국제 연합을 대신할 새로운 국제 질서가 곧 탄생할 시기에 안그래도 고립된 입장인데 쇄국을 하듯이 고립을 하려는 행동은 어리석습니다. 우린 그저 세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그것이 필요할 뿐인데……."


"효율적 관리라는 판단은 당신들, 루크사트 주의자들의 생각이겠죠."


"세계를 위해 자국민의 목숨과 국토를 버리는 왕가라……. 역사에는 실로 어리석은 왕가였다고 기록될 것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것. 당신들이 고귀한 순교자로 남게 하진 않을 테니까요.


 왕가와 왕정부가 다시금 결정할 시간을 드리도록 하죠. 마지막 기회입니다. 딱 한 달. 딱 한달 뒤에 그 제안에 대한 답을 제가 들었을 때 지금과 같은 대답이 나온다면…그 이후는 본인이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세하는 이재혁 원수의 이야기를 다 알아듣지는 못했어도 은연중에 그가 마리 왕녀를 협박했다는 것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모욕도 이런 모욕을 없을 터인데 마리 왕녀는 애써 태연하게 그 모욕을 받아넘긴다.


"너무나도 잘 알기에 당신들에게 그것을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대답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과연 그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왕녀님. 세하야, 내 너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네 임무가 우선일 듯하니 다음에 또 만나자구나. 사돈과 형수에게 안부 좀 전해주렴."


"아, 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상하리만치 재혁의 앞에만 서면 약해진다고 해야할까? 그를 대하기 힘들었던 세하는 비록 자신을 통해 말하긴 했지만, 재혁이 내린 명백한 축객령에 마리 왕녀 일행과 함께 그의 집무실 밖으로 나선다.


"……."


 세하 일행이 나간 후 홀로 남겨진 재혁은 집무용 책상 위에 놓인 통신용 단말기를 몇 번 조작하더니 누군가에 연락했다.


"나다. 행동을 허가한다. 뒤처리는 이쪽에서 해주지. 단, 내 조카는 건드리지 마라. 내 조카의 몸에 생채기 하나라도 나는 순간…그 뒷일은 기대해도 좋을 거다."


[Ja-! 저희는 각하를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저희 회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각하의 백업 덕분이었으니까요.]


 재혁과 통화를 하는 어느 남성의 음성에 재혁은 차가운 웃음을 머금는다.  
 

"그래, 아무쪼록 날 실망시키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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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한주간 격조했습니다. 회사일 때문에 글쓰기도 바쁘고 겜하기도 힘들고 하네요. 이번편은 뭐라고 홰야할까? 클로저스 게임 상에 곧 등장할 시궁쥐팀을 대신하는 제 소설 쪽의 오리지널 추가팀의 멤버 1인의 등장 및 주요 조연의 등장입니다. 다음편에도 세하 파트 쪽으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그럼, 전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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