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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레비아] 소중한 친구가 축하해준 생일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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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6.06
  • view2486
"으음...."


평화로운 오후 신서울에 위치한 지휘통제실에 사냥터지기팀 대기실에서 소마는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자 같은 팀에 친구인 루나가 소마에게 물었다.


"무슨 고민있어?"


"그게....어떻게하면 그 아이가 웃으면서 기뻐할 수 있을까 고민되거든."


"설마 레비아를 말하는거야?"


루나의 질문에 소마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곧 있을 레비아 생일을 어떻게 축하해줄까 싶어 고민이였다. 사실 이전까지 레비아와는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최근 신서울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 일을 해결해 화해를 한 상태다. 하지만 그 뒤로는 크게 접점이 없다보니 레비아와 가까워질 기회가 없어 소마는 이번 생일을 통해 레비아와 가까워지려고 했다.


"생일이니까 선물을 주면 되는거 아니냐?"


옆에서 동화책을 읽고있던 세트가 아이디어를 제안하자 소마는 또다시 선물때문에 고민이였다. 막상 그녀가 뭘 좋아하는지도 몰라 소마는 선물까지 생각에 잠겨 더욱 머리가 아파왔고 마침 대기실에 그들에 선생인 볼프와 파이가 오며 소마보고 고민이 있냐고 묻자 소마는 방금전 있던 대화를 말했다.


"그렇군. 의외로 네가 이번에는 좋은일을 하려고하네."


"우우! 의외라니요! 저는 이래뵈도 엄청 착하거든요!"


"착하다는 녀석이 선생을 놀리냐?"


"선배, 실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레비아 대원님 생일에 대해 이야기나 해요. 아무튼 소마양, 너무 어렵게 생각할거 없습니다. 생일이라고 해도 중요한건 상대방에게 자신이 축하해줄 마음만 보여줘도 상대방은 분명 소마양의 마음을 이해해 기뻐할테니 소마양이 레비아 대원님에게 진심을 담아 마음을 보여주면 레비아 대원님은 기뻐할거에요."


파이의 조언에 볼프는 감탄했고 소마도 파이의 말을 어느정도 이해했다. 늘 상대방에 미소를 보여주려는 그녀의 특성상 이번에도 생일을 기점으로 레비아의 웃는얼굴을 보이게 하면 틀림없이 완벽한 생일을 만들 수 있다 생각해 소마는 그 부분을 노려 준비해보기로 했다.


"근데 늑대개팀이랑 이야기는 한거야? 분명 레비아 생일때 팀원들이랑 같이 시간 보낼거 아니야."


볼프의 말에 소마는 깜빡했다. 소마와 레비아는 팀이 다를뿐더러 분명 레비아 생일날에는 늑대개팀과 함께 시간을 보낼테니 그점을 잘 생각해서 계획을 짰어야 했다. 우선 늑대개팀에 관리요원을 맡고있는 베로니카를 찾아가 볼프는 베로니카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하자 납득을 했다.


"으음....근데 우리도 크게 일정을 아직 생각한게 없거든. 아마 바이올렛이 파티룸을 잡아서 거기서 생일파티 하는정도로 계획했어."


"그렇군요. 이거 아무래도 늑대개팀끼리 일정은 잡아서 우리가 끼어드는건 힘들거 같은데."


"으으....그런가요?"


소마가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짓자 베로니카는 휴대폰을 꺼내 바이올렛에게 연락을 했고 대충 그날 생일파티때 일정을 좀 조절하자는 말이 오가자 통화를 마치며 말했다.


"바이올렛에게 말했는데 파티는 좀 나중으로 미뤄도 될거 같으니 그전까지는 소마가 레비아랑 시간 보내도 괜찮을거 같아."


"정말요?"


"응. 그리고 바이올렛이 그러는데 이번 파티때 소마 너도 오는게 어떠냐고 제안하더라고."


"네? 저도요?"


"레비아랑 다른 팀원들한테도 자기가 말해놓을테니 너만 괜찮으면 오는것도 좋을거 같아. 바이올렛도 보니까 너의 사정을 알고 그러는거 같으니 레비아랑 좋은시간 보내줘."


베로니카의 말에 소마는 감동을 받은듯 환하게 웃으며 그러기로 하며 힘차게 소리냈다. 


"네! 그럴게요! 고마워요 베로니카님!"


"후훗, 그래. 마침 레비아가 아까 지나갔으니까 얼른가봐."


그 말을듣고 소마는 바로 뛰쳐갔고 그 모습을 본 볼프는 베로니카의 행동에 감탄했다.


"놀랐습니다. 저도 선생으로서 애들을 잘 관리한다 싶었는데, 역시 울프팩팀에 선배님은 차원이 다르네요."


"별거 아니야. 그냥 아이 돌보기가 특기라서 그런거니까. 부디 이번 기회를 삼아 두 사람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어."






***





"레비아!"


"뭐야? 톤파여자 네가 왜 레비아를 찾아?"


레비아를 찾아온 소마는 그녀를 불렀지만 하필 나타도 같이있자 소마는 괜히 다툼이 있을까 걱정했다. 사냥터지기 성 때도 그렇고 현재까지도 늑대개팀중 소마를 아직까지 탐탁치 못하는게 나타였고 지금도 소마가 레비아를 찾아온것에 표정을 구기며 그녀를 노려봤다.


"나....나타님....너무 소마님에게 뭐라 하지는 말아요. 소마님, 무슨일로 절 찾아오신거에요?"


"아....그게....너 이번주에 시간있어? 그 영화티켓이 있어서 그러는데...."


"네? 혹시 저랑 영화 보시려고요?"


레비아는 놀랐고 나타도 그녀가 레비아에게 영화를 보자는 말에 놀라 더더욱 경계했다.


"이녀석이 이제는 이걸로 유인해서 레비아랑 한판 붙으려는거냐?"


"그런거 아니야! 난 단지 레비아 생일날 같이 놀려고 그런거라고!"


"그럴수가...."


"웃기시네! 그렇게 말해놓고 우리가 없을때 몰래 레비아를 노리려는거잖아!"


"나....나타님! 일단 진정하세요. 소마님은 더이상 그러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레비아가 간신히 나타를 말려 크게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고 아까 소마의 제안에 레비아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자 나타는 파티를 하기로한걸 잊은거냐고 레비아에게 묻자 마침 베로니카가 오면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래서 말인데, 사냥터지기팀도 불러서 같이 하는거 어때?"


"뭐? 왜 이녀석들까지 부르는거야!"


"상관없잖아. 오히려 생일은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는게 더 좋은거라고. 레비아 너는 어때? 니 생일이니 네가 결정하면 좋을거 같은데."


볼프의 질문에 레비아는 소마를 보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좋아요. 사냥터지기팀 분들이랑도 이번기회에 더 친해질 수 있을테니까 같이 할래요!"


"그럼 결정됐군. 우리 사냥터지기팀도 파티 준비를 도와줄테니 그런줄 알아. 그러니 소마 너는 레비아랑 함께 시간 보내서 파티때 오도록해."


"넵! 그럴게요!"


"칫, 괜히 귀찮아졌네."


소마와 레비아는 서로 만족한듯 웃었고 늑대개팀끼리 레비아의 생일파티는 사냥터지기팀까지 합류로 스케일이 커졌다. 그렇게 이 소식을 각 팀원들에게도 알렸고 바이올렛은 사냥터지기팀에 합류로 파티 준비를 조금 더 크게 준비하는데 나섰고 저마다 준비를 하면서 마침내 레비아의 생일이 다가왔다.






***






"준비는 다했어?"


"네!"


아침이 밝아오며 소마는 레비아를 만날 준비를 마치며 볼프가 마지막으로 확인을 해줬다.


"널 믿고있지만 그래도 늑대개팀에서는 널 아직 신용 못할수도 있어. 그러니 레비아한테 괜히 화내거나 차원종이라고 욕하지는마."


"걱정마세요 쌤! 오늘 레비아를 만나는건 그 아이 생일을 축하해주는것도 있지만 잘 지내기 위해 만나는것도 있으니까요."


"좋아. 아무튼 잘 다녀오라고, 우리도 기다리고 있을게."


"근데 레비아에게 줄 생일선물은 정한거야?"


루나가 묻자 소마는 웃으며 비밀이라고 답했다. 표정만 봤을때 선물은 정한거 같지만 그녀가 비밀이라 했으니 알 수는 없었다. 


"보나마나 코미디 관련 선물이겠지."


"에이, 제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식상하게는 준비 안한다고요. 아무튼 다녀올게요."


소마는 사냥터지기팀을 뒤로하고 레비아를 만나러 향했고 강남 GGV에 먼저 도착해 레비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있다가 저 멀리서 레비아가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녀가 평소와는 다르게 꾸며 입고있어 주위 사람들에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소마님, 늦어서 죄송해요."


"우와....너 오늘 옷 입는거 신경썼나봐. 평소랑 좀 다른데?"


"아, 바이올렛님이 생일선물로 옷을 주셨거든요. 소마님 만나러 가려고 준비해주셔서 입고 왔어요. 저한테 너무 과분하지만...."


"아니야. 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아무튼 곧 영화도 시작할테니 어서가자."


소마는 레비아의 손을 잡고 영화관으로 들어갔고 곧장 팝콘과 콜라를 주문했다. 


"더 필요한거 없어? 말만해. 오늘 내가 크게 쏠테니까."


"그...그러시지 않아도 돼요. 이것만으로 충분하니까."


"그래? 하긴 너무 많이먹으면 이따가 밥을 못먹으니 이정도만 고르지 뭐."


두 사람은 팝콘을 들고 영화관으로 가 자리를 잡았고 광고를 보다 끝나자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됐다. 소마는 오늘 고른 영화는 최근 사람들에게 인기많은 코미디 시리즈 영화였다. 소마 본인이 보고싶어도 했지만 레비아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몰라 무난하게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고른것이다.


"푸하하하!"


영화는 시작되며 웃기는 장면이 나오자 소마를 포함한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한번 레비아를 힐끗 쳐다보자 그녀도 미소를 띄우며 즐겁게 보고있었다. 다행히 영화는 순조롭게 잘 고른거 같았고 소마는 처음으로 레비아의 웃는 모습을보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차원종이라 생각해 항상 미워하고 피했던 그녀를 가까이서 웃는 얼굴을 보니 예뻐보였고 유심히 레비아의 얼굴을 바라봤다.


"소마님?"


"어?"


그때 보다가 그만 레비아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소마는 얼른 고개를 돌렸다.


"혹시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소마는 애써 피하며 팝콘을 먹으며 시선을 딴곳으로 돌렸고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소마는 방금전 있었던 일 때문에 영화에 집중을 못한채 영화는 그렇게 끝이나버렸다.


"정말 즐거웠어요. 웃기는 장면이 많다보니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 즐거웠다면 다행이다. 그럼 이제 밥 먹으러갈까? 내가 오늘을 위해 맛있는곳을 알아봤거든."


"네! 어서가요 소마님!"


영화를 본것을 시작으로 레비아는 매우 들떠있었고 이것을 기점으로 소마는 계획한것을 실행해 더욱 그녀를 기쁘게 하려고 했다. 그러기위해서 다음 목적지로 소마가 정한 맛집에 도착하자 레비아는 신기해하며 식당에 메뉴를 보면서 약간 당황한듯했다.


"저 소마님....사주시는건 감사한데 여기 많이 비싼데 괜찮겠어요?"


"에이, 괜찮아. 나 오늘 돈 두둑하게 받았거든. 여기 볼프쌤이 지갑을 통째로 주셨어. 그러니 부담 가지지말고 고르도록해."


소마는 레비아에게 부담가지지 않게하기 위해 말하였다. 하지만 이중에 거짓말이 있는데 사실 볼프는 지갑을 통째로 준것도 아니고 소마가 몰래 가져온것이였다. 나중에 볼프에게가면 크게 혼나겠지만 소마는 그 부분은 가볍게 넘기며 메뉴를 보더니 직원에게 말해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했고 잠시후 테이블 위로 다양한 음식이 올려지자 소마와 레비아 모두 눈을 반짝인채 빤히 음식을 쳐다봤다.


"우와! 사진으로만 봤지만 직접보니 더 맛있어 보인다!"


"그러게요. 이렇게 귀한 음식을 제가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레비아는 음식을 하나씩 맛볼때마다 어린아이 답게 표정이 풀리며 맛을 음미했고 소마도 처음 먹어보는 고급요리에 표정이 풀리며 음식맛에 빠져들었다.


"으음~! 여기 스테이크 최고다. 레비아, 이 고기좀 한번 먹어봐."


"네! 소마님도 여기 파스타도 드셔보세요."


"좋아. 그럼 우리 서로 바꿔 먹어보자."


두 사람은 음식을 바꿔 먹을정도로 사이가 그새 가까워졌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후식을 먹은후 식당을 나오자 두 사람은 포만감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대로 두 사람은 마저 걸어가며 다음 놀만한 곳을 둘러보던중 레비아가 한곳에 잠시 멈췄는데 그곳은 많은 오락기가 있는 오락실이였다.


"응? 너 이런곳에 관심있어?"


"아, 예전에 미스틸이랑 같이 놀러왔거든요. 세하님 추천으로 여기서 게임했는데 그때 해본 레이싱 게임이 재미있었거든요."


"오호, 이거 의외인걸. 설마 네가 게임을 다 할줄은 몰랐어. 그럼 나랑 같이들어가서 해볼래?"


"저....정말요? 저는 좋아요!"


레비아를 데리고 오락실에 들어가자 확실히 안에는 다양한 게임기와 북적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끌시끌 했다. 소마도 괜히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소리와 주변 분위기에 흥이 돋아 즐거웠고 다양한 게임기를 보니 흥미가 생겼다. 그중 먼저 레비아가 자신이 이곳에 오면 즐겨하던 레이싱 게임기가 있는곳에 왔고 소마는 이 게임기를 보더니 한가지 레비아에게 제안을 했다.


"게임 시작하기전에 내기하지 않을래?"


"네? 내기라니요?"


"그냥하면 재미 없잖아. 지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 어때?"


"아....알겠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소마는 내기를 걸자 웃음이 멈추지 않았는데 예전에 독일에 있을때도 루나랑 평소에 게임을 하며 즐기던때가 많았다. 특히 비디오 게임중에 레이싱 게임에서는 항상 승리했고 소마는 자기가 잘한다 생각해 자신감이 가득해 충분히 레비아를 이길거라고 생각해 벌써부터 승리에 취해 있었다. 


"소마님, 끝났어요."


"이....이럴수가....내가 진거야?"


하지만 그 미소도 잠시 얼마 있다가 사라졌는데 레비아가 연이은 승리를 따내자 소마는 당황해 식은땀을 흘리며 멍때렸다.


"소마님, 괜찮으세요?"


"하하....설마 내가 한번도 이기지 못하다니. 너 혹시 몰래 여기와서 따로 연습이라도 하는거야?"


"아니요. 그건 아니고 가끔씩 와서 하다보니 실력이 늘었어요. 나타님이랑 올때도 나타님이 계속 패배해서 화낼정도였거든요."


"크흠....그렇구나. 우리 이거말고도 다른 게임기도 해보자. 저기 차원종을 총으로 맞춰 해치우는 게임 있으니 저거 해보자."


게임에서 패하자 소마는 곧장 차원종을 처치 하는 게임으로 장르를 바꿨고 레비아와 같이 게임을 시작했다. 처음에 소마가 압도적으로 차원종을 더 많이 처치하였지만 얼마안가 레비아가 따라 잡다가 결국 승리를 하자 소마는 또다시 패배해 황당했다.


"너 게임을 이렇게 잘했었어?"


"아....죄송해요. 저만 너무 이겨버려서."


"오히려 그게 상대방을 기분 더 안좋게 만든다고!"


소마는 레비아의 말에 반박해 따지자 레비아는 죄송하다며 사과하자 우선 그녀를 진정시켰고 게임을 관둬 나가려고 할때 레비아는 잠시 멈춰 소마보고 또 다른 뭔가를 같이 하는게 어떠냐고 하자 보니까 사진찍기였다.


"아, 이거 루나랑 많이 해봤는데, 스티커 사진이라고 다양하게 사진찍는 그거잖아."


"네, 맞아요. 사람들이 하는거 구경했는데, 저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소마님만 괜찮다면 같이 해주실 수 있어요?"


"좋아! 나도 재미있을거 같으니 같이하자."


두 사람은 곧장 캐릭터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소마가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다양한 포즈나 사진에 꾸밀거를 설정하며 레비아에게 가르처주는것과 함께 여러종류에 사진을 찍었다. 그중에서 오늘이 레비아의 생일이기 때문에 사진에 생일축하 글자나 꼬깔 모자 스티커를 사진에 넣으며 생일인걸 강조해 다양한 종류에 사진을 많이 찍었다.


"레비아, 좀 더 스마일 하란 말이야. 생일 주인공인데 그렇게 어색하게 웃으면 어쩌자는거야."


"죄...죄송해요. 이렇게 웃으면 될까요?"


"너무 딱딱해. 날 보고 잘 배우라고. 이렇게 웃도록해 스마일."


소마는 자신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여주며 레비아에게 가르쳤고 이어서 사진을 더 찍자 레비아는 소마가 가르쳐준대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게 가능해 아까보다 더 좋은 퀄리티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정말 근사해요. 사진속에 있는 제가 딴 사람인거 같아요."


"그치? 사진도 요새 발전해서 이렇게 더 근사하게 찍을 수 있다고."


"저 이거 평생 간직할래요. 소마님이랑 단 둘이 찍은 이 사진 제 보물로 삼겠어요."


"그렇게까지 안해줘도 되는데, 아무튼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그보다 좀 지쳤으니 우리 어디가서 좀 쉬는게 어때."


소마는 들뜬 나머지 평소보다 더 과하게 움직인탓에 그새 지쳤고 레비아도 지친듯해 두 사람은 오락실을 나와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해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이렇게 간만에 놀아본거 처음인거 같아요."


"마음에들어서 다행이네. 나도 이렇게 놀아보니 좋더라. 우리가 좀 더 빨리 친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소마는 그제서야 뒤늦게 레비아와 시간을 보내게 된게 후회됐다. 좀 더 그녀에게 마음을 열었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추억을 많이 쌓았을텐데 그러지 못한게 그녀에게는 아쉽게 들렸다. 그러니 오늘만큼은 그녀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소마는 이때를 기회로 준비한 선물을 건네줬다.


"응? 소마님, 이건 뭔가요?"


"내가 준비한 생일 선물이야."


"서...선물이요? 소마님이 저한테 말인가요?"


"그래. 한번 봐봐. 네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레비아는 소마가 건네준 생일선물에 포장을 풀었고 상자를 열었다. 


"이건...."


안에 있던 내용물은 웃는 표정에 늑대 인형이 들어 있었다.


"소마님, 이건 도대체?"


"너 들어보니까 아직도 기운 없다고 들었어. 그분이 돌아가셔서...."


"아....그게...."


"들어보니 아직도 잘때는 간혹 눈물을 흘리면서 잔다고 들었는데, 그럴때면 잘때 그 인형을 보도록해. 하다못해 잘때만이라도 그걸보면서 웃으면서 잠들었으면 좋겠어서 준비했어. 언제나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해서 준비한거야. 틀림없이 그분도 네가 이렇게 슬퍼하고 있는걸 보고싶지는 않을테니까."


"흐윽...흐으윽...."


그때 레비아가 울기 시작하자 당황한 소마는 그녀를 보며 놀랐다.


"야...야...갑자기 왜 우는거야? 혹시 내가 뭐 잘못말한거야? 아니면 선물이 마음에 안들어?"


"아니에요. 그냥 소마님이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셔서 너무 기뻐서요. 그러다보니 기쁜 나머지 눈물이 다 나오네요. 정말....정말로 고마워요 소마님!"


"아...알았으니까 그만울어.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레비아의 울음소리가 그만 가게 안까지 들려와 사람들 시선을 집중시켜버렸다. 그제서야 레비아는 소마가 말한대로 눈물을 멈췄고 그러던중 소마에게서 전화가 오자 볼프가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너희 어디야? 슬슬 시간도 늦었으니 얼른 돌아와."


"넵! 곧장 갈게요."


"그리고 소마 너는 오면 벌을 좀 받아야겠어."


볼프의 그 말에 소마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녀는 우선 얼버부리며 회피하자 결국 볼프가 고함을 지르게 했다.


"설마 몰랐던건 아니지? 감히 내 지갑을 가져갔다는걸. 이따오면 혼낼테니 각오해."


"아하하....쌤 그건 엄연히 레비아의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그런거니까 넘어가주시면...."


"될거같냐?"


볼프는 단호하게 말하자 소마는 시무룩한채 이후에 있을 뒷감당을 감당해야했지만 지금은 레비아의 생일이 눈앞에 있으니 그것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카페를 나온 두 사람은 볼프 말대로 슬슬 돌아가기로 했고 레비아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파티장소로 향했다.







***





(펑! 펑!)


"레비아, 생일 축하해!"


소마와 레비아는 파티장소에 도착했고 문을열고 안에 들어가자 폭죽이 터지는것과 함께 늑대개팀과 사냥터지기팀이 모두 그녀를 환영하며 생일을 축하해줬다.


"모두 고맙습니다!"


레비아는 축하를 받자 기쁨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표정이 평소보다 더 좋아보이자 소마가 충분히 레비아를 즐겁게 해준거 같아 볼프는 소마의 어깨를 잡아 주며 말은 없었지만 대강 그녀보고 잘했다는듯 말하는거 같았다.


"자, 우리 주인공도 왔으니 이제 파티해보자. 특별히 바이올렛이 엄청 비싼 케익으로 주문제작해서 가져왔거든. 얼른 촛불부터 끄도록해."


눈앞에 촛불이 붙인 보기만 해도 값이 꽤 나가는 고급스러운 케익이 있자 레비아는 한 가운데로 자리를 잡아 천천히 촛불을 껐다.


"후우~"


"와아아아아!"


촛불을 끈것과 동시에 모두가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줬고 이어서 단체 사진을 계속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 인내심에 한계가 온 나타는 슬슬 배고픔에 짜증이 섞였다.


"그쯤하고 어서 먹지. 준비하느라 배고파 죽겠다고."


"우우....나타 너는 이럴때는 눈치가 없다니까. 오늘만큼은 좀 양보좀 하면서 기다려야지."


"시끄러워! 가뜩이나 파티 준비로 막 굴렸는데, 이쯤했으면 이제 배좀 채워야 할거 아니야!"


나타가 화를내며 짜증을 부리자 하피는 소마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이해하세요. 원래 우리 나타씨가 간혹 통제가 안될때가 있답니다. 특히 먹을걸 눈앞에 두고서는 말이죠."


"뭐가 어째? 어이, 좀 도둑여자 너부터 확 썰어버린다!"


"자, 다들 싸우지 말고 나타 말대로 어서 먹자. 나도 준비하느라 배고프거든."


베로니카가 말리며 상황은 중단됐고 본격적으로 파티를 시작하며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다들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파티를 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저마다 만족하며 즐기던중 소마도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때 레비아가 조심히 다가왔다.


"소마님, 여기 계셨군요."


"응? 무슨 일 있어?"


"아니요. 그냥 고맙다고 전해드려야 해서요."


"딱히 고마워 할게있어? 그냥 너 생일이니 이렇게 챙겨준거고 넌 당연히 그걸 누릴 자격이 있으니 이렇게 생일파티를 하는거잖아."


"그렇긴 하지만 전 살면서 이렇게 즐겁게 생일을 보낸적이 없어요. 생일날이 왔어도 독방에 갇혀 박사님들이 평소랑 다른 음식 몇가지나 선물을 주셨지만 그것만으로는 기쁘지가 않았어요. 하지만 늑대개팀을 만나 소마님을 만나 오늘 이렇게 즐겁게 생일을 보낼 수 있어 기쁘면서도 절 위해 모두 챙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서요. 그러니 소마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레비아가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인사를 하자 소마는 당황해 그만하라며 그녀를 일으켰다.


"하여간 넌 너무 착해서 문제야."


"그....그런가요?"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니야. 다만 너무 지나치게 착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니 알아둬. 아무튼 나도 이렇게 네가 기뻐해줘서 정말 다행이야. 며칠간 준비한 생일 계획이 네가 만족했다고 하니 준비한 보람이 있었어. 앞으로도 매년 생일이 오면 이렇게 챙겨줄게. 우린....이미 둘도없는 친구사이니까."


"....!"


소마의 말을 듣고 레비아는 한번더 감정이 격해지는듯 놀랐다. 언제나 자기를 차원종이라는 이유로 못되게 굴고 화를내던 그녀가 이제는 비로서 자신을 친구라고 말할 정도로 인정해 레비아는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어? 너 설마 또 우는거 아니지?"


"아...죄송해요....소마님 말이 너무 감동적이여서 그만...."


"뭐야? 레비아를 기어코 울린거냐 톤파여자?"


"아....그런거 아니야!"


레비아의 울음과 나타의 목소리에 시선이 집중되었고 나타는 당장에라도 소마를 죽일듯이 노려봤다.


"이거....아무래도 뭔가 오해가 쌓인거 같네요. 뭐, 그건 그거대로 재미가 있는거 같지만요."


"지금 그런말을 할때가 아니잖아요. 더 일이 커지기전에 막아야죠."


이 상황이 재미있어서 웃는 하피의 반면 바이올렛은 또 사고가 일어날까봐 걱정되었고 소마는 그와중에 볼프를 보며 도와달라고 했다.


"다 자업자득이니 받아들이라고, 아 결코 내 지갑을 몰래 가져간거 때매 안도와주는거 아니니 오해하지마."


"으으....이 나쁜 폭력교사!"


"선배, 아무리 그래도 일커지기 전에 말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걱정마. 나타 저녀석이 설마 진심으로 소마에게 크게 해코지를 하겠어?"


볼프는 태평하게 그저 소마의 행동을 구경하기로 했고 소마는 괜히 나타가 자신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두려워 레비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소마의 말에 감동받아 울고만 있어 대화를 해줄 상황이 못됐다.


"아무튼 각오는 됐겠지?"


"자....잠깐 나타! 진짜 이건 오해라니까. 으아아아!"


아침부터 시작한 길었던 하루는 어느새 끝이났고 마지막에는 정신없이 끝나게 되었지만 소마도 그렇고 레비아도 생일을 챙겨준 사람과 생일을 축하받는 사람 모두 서로가 만족했고 이번 생일을 통해 두 사람은 지금보다 더 사이가 좋아지며 비로서 두 사람은 생일을 챙겨줄 정도에 친구가 되어 레비아는 이번 생일을 통해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되었다.
















작가의 말


간신히 올리네요. 세하 생일때 너무 시간 잡아 먹느라 레비아 생일을 간신히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레비아 생일에는 신서울때 소마와 레비아가 서로 화해를 하며 친구가 되는것을 보고 한번 소마가 직접


레비아의 생일을 챙겨주는것으로 두 사람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드는것으로 이야기를 써보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 친해지면서 친구가 되어 생일을 챙겨주면서 비로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걸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고


이 과정을 통해 서로 그동안 말하지 못한것과 쌓였던것들을 풀어가면서 생일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소마도 레비아에게 마음을 열어줬고 앞으로도 두 사람에 사이가 더 가까워져 절친이 될 정도로 친구사이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레비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소마와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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