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잡은 나타는 곧바로 다시 앞으로 박차고 나갔다. 단순히 달려나간 게 아니다. 나아가는 것과 동시에 양발과 손바닥에서 폭발을 일으켜 생긴 폭풍을 이용해 한층 더 가속해 나아갔다. 그가 움직이고 한 박자가 지나고 그가 지나간 자리에 수많은 광탄이 잇달아 쏟아졌다. 하지만 나타는 바로 뒤에 쏟아지는 공격은 신경 쓰지 않고 더욱더 가속했다. 한 발짝 나아갈 때마다 폭발을 일으켜 그 힘으로 더욱 가속해 나아갔다. 어느새 나타의 속도는 음속을 넘어섰고 그가 지나간 자리엔 강렬한 충격파가 일어났다.
'실수해서는 안돼…! 기회는 단 한번. 그 한방으로……. 모두 끝내야 해…!!'
점점 빨라져 가는 속도 속에서 나타는 정신을 바싹 차리곤 전장 전체를 바라보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지금 그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위상력의 대부분을 사용해야 겨우 완성되는 절기였다. 이론상 나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이었지만 나타는 이 기술을 실전에서 써본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 기술은 사용하고 나면 다음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도 상상을 초월해서 사용자 본인도 사용 직후 반동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마는 자폭을 목적으로 두고 사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타는 이 기술을 구상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에 최강의 적에게 사용하기 위해….
".......?!"
그렇게 한참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보던 나타의 시야에 원하던 순간이 포착되었다. 레비아와의 일직선 거리. 그사이에 아무런 장애물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그 순간이!
"좋아……! 간다-!!!!!!!!!!!!!"
이를 드러내며 포효하며 속도를 죽이지 않고 부드럽게 방향을 전환해 달려나갔다. 단순히 달리는 게 아닌 왼손까지 써가며 3족 보행으로 레비아를 향해 달려나가는 나타. 차원종들이 급하게 요격해**만 이미 마하의 영역을 돌파한 나타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고 모든 공격은 나타가 지나간 자리만을 공격했다. 한편 나타는 레비아에게 시선을 고정한 체 차분히 신체를 조작하였다. 땅을 박차는 양발, 발목, 무릎을, 땅을 짚으며 앞으로 몸을 끌어당기던 외손의 손목, 팔꿈치, 어깨를 단 한순간이지만 동시에 연동하였다. 모든 힘이 한 번에 이어지며 오른쪽 어깨에 모여들었고 그와 동시에 나타는 오른팔을 내질렀다. 이번에도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을 동시에 연동시키며 어깨에 모여들었던 힘까지 합쳐 전신을 움직여 끌어낸 힘을 오른손의 끝 단 한 지점에 집중시켰다. 이미 계속된 가속을 통해 기술을 시전 할 때의 속도부터 마하를 뛰어넘었다. 거기서 신체의 모든 부위를 가속하며 동시에 그 힘을 한곳에 모으기까지 했으니 그 위력과 속도는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이미 소리 따윈 들리지 않았다. 손을 휘두를 때 생긴 공기와의 마찰열에 피부가 타들어 가고 충격파에 의해 근육이 찢겨 나갔지만 그럼에도 나타는 망설임 없이 손을 내질렀다. 그 손끝은 이미 이 세상 무엇보다 빠르고 무엇보다 날카롭게 적의 숨통을 끊기 위해 나아간다.
‘광아(光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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