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구한 클로저들 그들은 남극에서 위대한 의지가 넘어오는 차원문을 닫고 또 한번 세상을 구했다. 그러나 이미 위대한 의지가 이 세계에 존재를 드러내면서 그가 남긴 힘이 외부가 아닌 인간들에 마음 속 즉 꿈에서까지 그 영향을 펼쳐 세상은 이미 종말을 도래하고 있었다.
사람들에 무의식에 세계 꿈에서까지 나타나는 위대한 의지에 공포는 이미 전 인류에게 각인 되었고 그걸 기회로 삼아 불꽃은 공포가 각인된 사람들에게 작은 불씨를 피워줬다. 시간이 지나 그 불씨는 서서히 커지게 되었으며 결국 겉잡을 수 없이 불꽃은 퍼졌다.
이를 모르고 초기대응에 실패한 유니온은 뒤늦게 대응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들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불씨는 퍼져갔으며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불꽃을 추종하며 하나둘씩 그의 신도가 되었고 인류와 적대했다.
인류에 내부는 그렇게 무너지며 평화로웠던 신서울 도시는 재앙밖에 남지 않은 불꽃으로 뒤덮였다. 그사이 수호자가 걸어둔 오래된 제약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건 물론 불꽃을 따르는 신도들이 흔히 위상력 억제기까지 무너트리며 인류를 지키던 차원압력마저 무너졌고 미지의 물체를 가지고 있던 소녀를 트리거로 삼아 거대한 차원문이 열려 기계왕의 군단이 침공을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류는 마지막까지 문을 닫는 클로저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들과 함께할 사람들이 등을돌려 불꽃을 따르는 신도가 되어 배신을 당했어도 거대한 차원문이 나타나 자신들보다 수적으로 많은 기계의 군단이 침공을 했어도 이번에도 반드시 문을 닫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진채 그들은 눈앞에 적을 처치하기 위해 앞을향해 나아갔다.
***
결국 인류는 멸망했다. 아무리 끝까지 싸워 발버둥치던 클로저들도 차례차례 한명씩 자신에 동료들이 쓰러지며 그 시체조차 불길속으로 삼켜진채 절망과 함께 비명을 질렀고 그나마 한줄기에 희망으로 있던 수호자의 아들에 찬란했던 빛도 불꽃으로 뒤덮이며 추락해 무너졌다.
멸망하는 인류를 보며 교단에 교주는 마치 눈앞에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하듯 불길속으로 뒤덮이는 도시를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쓰러져가는 클로저들을 향해 자신에 교단에 있는 기도문을 올렸다.
"우리 위대한 불꽃을 받들어....지금에 육신을 벗어나 새로운 혼으로의 도약을!"
교주는 추락한 여명의 빛을 회수해 자신에 수집품으로 쓸 그를 데리고 성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그녀의 뒤에는 불타버려 무너져가는 인류에 비명만이 들려왔다.
2년후 다가올 미래에서 일어날 Bad End....
작가의 말
좀 늦었네요. 원래는 데이트 하편을 준비해 올리려 했는데 잠시 쉬어가는 타임겸
곧 다가올 불꽃왕 이야기가 시작되서 나오는 기념으로다 가볍게 한편 준비했습니다.
뭐 제 나름대로 인류가 2년안에 불꽃과 기계왕 군단에게 멸망하는 과정을 생각해 정리해서 써봤는데요.
아마 교주가 불꽃의 세례를 내린걸 시작으로 사람들을 신도로 거둬들여 인류끼리 내분을 일으키거나 사람들을 선동해서 차원종이 나오게끔 억제기들을 부수는 행위는 물론 차원압력이 약해져 그틈을 타서 기계왕 군단이 저수지가 가진 리애니메이터로 트리거로 삼아 출몰해 인류에 멸망을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실제로 애리 검은손에서 저수지가 가진 리애니메이터를 이용해 기계왕군단이 침공하는 과정도 있었으니 리애니메이터를 트리거로 침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네요.
아무튼간 곧 다가올 불꽃왕 스토리가 얼마나 비극적이게 나타날지는 본편에 나와야 알것 같습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GetLengthByReCommentTextareaValue }}/200
댓글 {{ GetReCommentTotalRowCou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