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중에 이해가 몇 개 안되는 것들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가?""이해가 안되는 것?"
그리고 종이에 질문을 적고 건네줬다.
"좋아...우선 [권능]에 대해서 설명할게"
그러고는 근처에 있는 물병을 가져와 말했다.
"우선 이 물병으로 비유하는 가정하에 내용을 이어가지... 물병을 영혼, 안에 든 물을 위상력이라고 생각해"
"위상력은 영혼의 형태에 따라 양,질,성질이 제각각이야... 하나의 영혼에 맞춰서 최적화된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 위상력이고 거기에 구현되는 현상은 그 자의 영혼의 본질적인 형태를 띄지"
"하지만 [권능]은 달라... 그릇의 형태에 상관없이 고정된 힘을 행사할 수 있어... 예를 들면 죽음의 권능이 있다 치지, 그 권능은 상대에게 확실한 죽음을 부여하는게 가능해 그렇기에 권능으로 행한 결과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뒤집을 수 없어...쉽게 말하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절대명령권이라 생각해"
힐데가르트는 계속 경청했다.
"지금 이 소년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힘은 [권능]에 가까워... 아마도 나랑 거래한 녀석은 과거에 [권능]을 소자했을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결국 맞지 않는 그릇에 과도한 힘이 주입된 결과 이녀석의 몸은 무의식으로 인한 힘의 행사만을 허락한 거야"
"만약 의식적으로 힘을 컨트롤하려 시도하면 그 순간 몸에 엄청난 부하가 발생하겠지..."
에밀스는 아직 눈을 뜨지 않는 소년을 걱정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권능]에 장점은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거야...상대가 [권능]을 소지하고 적에게 패배할 시 [권능]에 대한 소유권은 상대에게 넘어가"
"[권능]에 의한 효과는 오로지 같은 것으로 밖에 막지 못해"
"그리고 이녀석이 지금 소지한 [권능]은 아마도 조화의 권능이겠지... 효과는 무의식적으로 아군이라 인식한 대상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얻은 위상력 혹은 권능에 의한 부작용 혹은 작용에 대한 경감 혹은 증폭이야"
힐데가르트는 보고에 있던 소년에 의한 위상력 증가에 대한 현상을 설명을 듣고 이해했다.
"뭐 몇가지 의문은 해소됐다... 자네는 앞으로 어쩔거지??"
"앞으로..."
에밀스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소년은 [권능]을 손에 넣었지만 적에게 노려질 가능성을 갖게 됐다... 반면 자신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죽음이 기다리는 시한부 운명을 소지하게 되었다...
"만약 자네가 괜찮다면 우리를 위해 싸워줄 수 있겠나?"
부총장의 갑작스런 제안에 순간 놀랐다... 인간이 아닌 내가 인간을 지키는 싸움을 하라는 완전히 모순적인 발언이었다
"실은 자네 이외에도 차원종이면서 인간을 위해 싸우는 존재가 있다네"
"선례가 있으니 자네가 허락한다면 내쪽에서 조치를 취해 주도록 하지"
에밀스는 놀랐다. 자신이외에도 이쪽 차원에서 차원종이 인간을 위해 싸우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좋아... 어차피 그쪽이 제안한 것보다 나은 선택지가 없네"
"앞으로 잘 부탁해"
에밀스와 힐데가르트는 그렇게 협력관계를 갖게 되었다.
"우선 자네가 활동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험을 통과해주게"
"시험?"
"지금부터 알려주는 좌표로 가면 그 자들이 알려줄걸세... 자네의 정보는 그자들에게는 공유할거라네"
"그 시험에 통과하면 자네에게 시민권을 주도록 하지"
힐데가르트가 물었다.
"그러고보니 저 소년은 언제쯤 깨어나지?"
"영혼의 손상을 치유한 것으로 인해 고비는 넘겼지만 언제쯤 깨어날지는 미지수야"
"그래도 최대한 일찍 깨어나기를 바래야지"
에밀스는 소년을 보면서 근심이 가득했다
그리고 힐데가르트 부총장은 좌표와 소개장을 주고는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에밀스는 알려준 좌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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