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당신이 행하는 치료법에 대한 부작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손상된 영혼을 수복하기 위해 당신 자신의 영혼으로 수복된 부분을 메꾸는 행위는 자칫 잘못하면 시전자까지 위험해집니다)"
갑자기 나타난 존재는 자신이 행하는 치료법에 대한 리스크를 말했다. 확실히 이 방법은 위험하다. 자신이 가진 고유의 존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방밥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당신이 권능으로 상대의 위험부담을 최대한 차단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방식이죠)"
"#############(그럼 어쩌라고?!! 이대로 영혼이 부서지는 걸 잠자코 지켜보라는 거야?!!!)"
그 존재가 말한 현실적인 결과가 만약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화를 나며 애써 외면했다. 그런데 그 존재는 뜻밖에도 갑자기 황당한 제안을 했다.
"#############(아뇨, 차라리 저랑 거래를 하지 않겠나요?)"
"#############(거래??)"
그리고 말했다. 우선 첫번째로 자신이 행하는 치료를 대신 부담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더 정확히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영혼을 바꿔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두번째로 치료 성공후 향후 다시 한번 대면 했을 때 전력을 다해 자신을 도와 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의 계약서입니다. 어때요? 지금 당신한테는 손해는 아니지 않나요?)"
확실히 계약서 내용만 보면 심플 하면서 자신한테 손해는 없는 것 같은 그런 내용만 있었다. 하지만 뭔가 걸렸다, 계약해 버리면 나중에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그런 예감이 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은 소년을 살리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게약을 진행했다.
"#############(좋아요, 이 계약은 서로의 영혼을 걸고 행하는 계약이며 향후 서로에게 맹세한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시 그 자는 계약의 각인에 의하여 절망보다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할 운명을 걷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르쳐죠.... 너는 뭐지?)"
에밀스는 물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순수하게 소년을 걱정하면서 던진 질문이었다.
"#############(그러네요... 일단 당신이 상대한 존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세요)"
"#############(뭐??? 니가 그 놈들이랑 비슷하다고...)"
더 묻고 싶었지만 그 존재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소년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조각내어 사라졌다. 그렇게 소년의 치료가 끝났다. 하지만 자신 또한 한계인지 그 후 바로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모르는 장소에 있었다. 옆에는 소년이 있었다.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면서 확인하니 소년의 외형이 바뀌어있었다. 검은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변하고 남성체 였던 모습이 어딘가 중성적인 외형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의식적인 하지만 지금도 권능을 쓰고 있었다. 그것이 어떤 효과인지는 본능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눈을 떳나..."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놀라 서둘러 경계태세를 갖췄다.
"그리 경계하지 말게"
"자네들한테는 악의가 없네"
그렇게 말한 상대는 어딘가 노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자기소개부터 하지.... 내 이름은 힐데가르트 베이르만"
"유니온의 부총장이네"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힌 상대는 자신을 전체적으로 훓어보고 있었다. 더 정확히는 무언가와 비교하고 있었다.
"부총장이란 자가 왜 여기 있지?"
"상당히 직설적이군...뭐 좋다네,우선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갑자기 발생한 S급 차원문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이며 두번째로는 우리 소속 예연가 능력자가 이 곳에 오면 나한테 필요한 무언가를 보게 될 거라더군"
그렇게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와 목적을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적인 부분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는 않았다. 그러자 시선을 소년에게 돌리며 말했다.
"그 소년은 참 신기하더군... 어떻게 된건지 가까이 다가간 위상능력자 몇몇이 갑자기 힘이 늘어난 것을 느꼈다더군"
"혹시 자네는 이유를 아나?"
지금 이 인간에게서는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위상력을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딘가 신념이 느껴지는 눈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물었다.
"내가 말히면 너는 내 말을 믿을 건가?"
그렇게 말하자 살짝 웃었다. 지금 대화 어디에 웃을 요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후 바로 대답했다.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네... 하지만 최대한 믿는 쪽으로 가보도록 하지"
내용에 따라 믿는다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이란 말인가... 그것은 바꿔 말하면 자신이 믿고 싶은 내용만 믿는 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그렇기에 믿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왜인지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소년이 가지게 된 권능을 말했다.
앞으로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TO BE COUNT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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