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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고통과 절망 속에서 죽어가는 죄인:운명의 결과 part2

작성자
은겜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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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9.12
  • view229
그녀는 남성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남성이 자신을 향해 무어라 말했지만 들리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듣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남성의 시선은 위화감을 느꼈다...시선의 끝에는 소녀와 자신의 몸이 보였다...그러나 그런 남성의 의문은 끝내 지속되지 않고 의식은 단절됐다.

...그녀는 순식간에 남성의 목을 그어서 죽였다.그 시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죄책감도,동요도,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있는 것은 그저 허무함이 보였다.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들어**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언어를 읆었다.

그 다음 순간 분명히 절단되었을 남성의 목이 움직이더니 다시 목에 붙어 고정되었다.

그녀는 되살아난 남성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서히 사람들을 향해 <살의>를 내뿜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광경을 보더니 처음에는 넋이 나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지만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져 도망쳤다. 누군가는 그녀가 부순 출구를 향해 뛰었지만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듯 나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출구가 막힌 걸 안 사람들은 절망에 빠졌고 그녀는 출구를 향해 참격을 날렸다.

다음에 펼쳐진 광경은 지옥이었다....생명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 농락했다.도망치는 자는 그저 공포에 떠는것만이 유일했다.

그녀는 마치 가지고 놀 듯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살육했다.

어떤 사람은 단숨에...
또 어떤 사람은 손발을 차례로 베어 마지막은 심장을...
그리고 어떤 사람은 그녀에게 애원했지만 마치 그것을 비웃듯이 신체 일부를 조금씩 빼앗아 시간을 들여 서서히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그런 지옥 속에서 일부 사람들이 정신이 망가져 이상 행동을 보였다...

어떤 사람은 현실을 외면하려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다가올 끝을 두려워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랑 같이 가기 위해 동족을 살해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그저 덤덤히 끝을 받아드렸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저항했다. 저항하기 위해 무기를 손에 쥐었다...재료용 나이프,수술용 메스 그녀한테 상처를 입힐만한 무기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손에 쥐고 대항했다.

그러나 그런 저항을 비웃듯 그녀는 당당히 무기 앞에 다가왔고 공격했지만 그 공격에 생긴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근거리 공격도...원거리 공격도...아무 것도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사람의 탈을 쓴 [무언가]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사람들은 절망하여 주저앉아 의지를 잃어갔다.

그녀는 일부러 공격을 받았다. 만약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기대하며 결과를 지켜보았지만 원하는 것은 없었다,하지만 신기하게도 아무런 감성도 느껴지지 않았다...아마도 애초에 본질적으로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기분을 모른채 사람들은 그녀와 시선이 교차하자 공포를 느꼈다...남자도...여자도...노인도...아기도...강한자도...약한자도...악인도...선인도 관계없었다!!!

그녀는 모든 존재에게 평등하게 <죽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에 생긴 구멍은 메워지지 않았다.

<전생>의 기억도 지금 하고 있는 것조차도 그녀의 마음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당연했다...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목표도...지킬 것도...살아야 할 이유도...죽는 것조차도...

도달할 곳이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걸음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더 이상 아무런 충족감도 생겨나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과거를 회상했다...과거의 기억에서만큼은 살아야할 이유도...행복도...모든 것이 존재했다.

그녀는 수많은 시체 더미로 생긴 피웅덩이 안에서 조용히 서있었다. 마치 <죽음>은 자신에게는 절대 찾아오지 못한다는 듯이....... 

그렇게 침묵 속에서 있을 때....자신이 펼쳐놓은 결계가 부서지며 누군가가 들어온 것을 감지했다.

"나 말고 ⫷영혼⫸을 조작할 수 있는 자가 있나???"

그녀는 갑자기 생긴 흥미의 대상을 보기 위해 반응한 곳을 향해 갔다.

그리고 도달한 곳에서는 그녀의 정신을 크게 뒤흔드는 존재가 서있었다.

"어째서......!!!!"



한편 다리 위에 있는 <군단>과 교전 중인 클로저들은 놀랐다.

그렇게 자신들을 위협하던 존재들이 그녀가 일어나자 순식간에 쓰러졌다.

그리고 일어난 그녀는 어딘가 범접할 수 없는 듯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보라색 눈동자가 찬란히 빛났다.

「당신들은 누구?」

그녀가 말하자 그들은 마치 절대 거슬러서는 안되는 듯한 본능을 느꼈다.

세뇌도 아니고 조작도 아닌 마치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녀의 질문에 클로저들은 현재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바깥에는 좀비군세 같은 것들이 사람들을 습격하고 다른 장소에서는 다른 트러블이 발생하고 아비규환[阿鼻叫喚상태였다. 그녀는 설명을 듣고는 무언가를 결심하듯 각오를 한 얼굴로 클로저들을 바라보았다.

「저...문제의 근원이 있는 곳을 알 것 같은데 같이 가주실 수 있나요?」


그녀가 잘문 했으나 그들에게는 거절한다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녀가 내뿜는 목소리가 마치 그들의 존재를 고쳐쓰듯이 순종적이고 친절하게 동의했다.

무서운 것은 그 누구도 거기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도달한 곳은 피난처였다. 하지만 그 주위에는 결계가 펼쳐있었다. 총을 든 여성이 이것을 감지했다.

그들은 결계를 부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통하지 않았다.

한편 그녀는 결계를 보자 통과할 수 있을 듯한 확신이 들었다.

「혹시 제가 한번 해봐도 될까요?」

그녀가 말하자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허락했다.

그렇게 그녀의 손이 결계에 닿자 막혀있던 것이 부서지며 통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부서진 문을 통해 들어간 광경은 실로 처참했다...사람의 시체가 시야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 포착되며 누군가는 목이 절단되어 죽고 또 누군가는 전신이 갈갈이 난도질 되어 죽었으며 어떤 누군가는 마치 지금도 도움을 바라는 듯한 얼굴로 바라보면서 죽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어둠 속에서 걸어오는 한 발소리가 그들에게 경계심을 자극했다.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그들의 피부를 찌르는 듯한 <적의>와 <살기>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이었다.한순간이라도 긴장을 풀면 그대로 목숨을 잃을 듯한 감각이 클로저들을 위협했다.

어둠속에서 모습을 보인 자는 일전에 그들도 알고 있는 실험체였다. 대체 얼마나 생명을 해친건지 전신에 빨간 혈액이 묻어 있었다. 그 중에서 손이 가장 심했는데 얼마나 묻었는지 원래 새빨간 색이었다 해도 믿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지금 소녀의 시선에는 그들을 시선에 담고 있지 않으며 단 한명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TO BE COUTI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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