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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별이 빛나는 밤에 축하받다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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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9.23
  • view596
"소마 누나, 무슨일로 오라고 하신거에요?"


"간식시간인데 간식도 못먹고 왔다. 얼른 이야기 해주고 간식 먹으러 가면 안되냐?"


신서울 지휘통제실에 위치한 구석에 있는 대기실에 소마는 미스틸과 세트만 따로 불렀다. 마치 두 사람에게 중요한 할말이 있다는듯 싶었고 그녀는 두 사람이 온걸 확인하자 곧바로 포스터 한장을 보여줬다.


"어라? 이건 뭐에요?"


"이름하여 이번주에 신서울에서 별을 관측하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더라고."


"별을 관측? 그게 뭐냐?"


"말하자면 별자리들을 보는걸 말해. 별자리는 종류도 엄청많고 하늘을 보면 엄청 예쁘거든."


"맞아! 그거야! 그래서 내가 어렵게 티켓을 구했지."


소마는 자신이 구한 티켓을 자랑하듯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설마 그거 때문에 저희를 부르신거에요?"


"아니, 사실 이거 말고도 더 중요한게있어. 바로 이날이 루나의 생일이거든. 그런데 루나가 여기 가고싶다고 해서 티켓을 준비했는데 하필 별똥별이 보고싶다고 하는거야."


"네? 그건 좀 힘들지 않아요?"


"그렇지. 솔직히 티켓 구한것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친구인이상 어떻게든 도와주고싶어. 특히나 우리 루나를 위해 깜짝 선물도 함께해서 기쁘게 하고싶다고."


"으음....그렇다면 별똥별을 원한다고 했으니 그걸 선물하면 되는거 아니냐?"


세트가 말했지만 소마는 불가능하다며 바로 넘어갔다. 하지만 방금 세트가 한말을 가지고 그와 비슷한 선물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 미스틸이 말하자 소마도 그러기로 했다.


"너무 걱정마세요. 저희도 루나 누나가 기뻐할만한 선물을 준비할테니까요."


"맞다! 임금님으로서 좋은 선물을 준비할테니 걱정마라."


"다들 고마워. 그럼 우리 다같이 힘내보자!"


서로 루나의 생일을 위해 각자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고 선물을 준비하다가 시간이흘러 어느새 루나의 생일 전날까지 다가왔고 미스틸과 세트는 정한듯 했지만 소마혼자만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다.


"끄응...."


"소마야, 아직도 못정한거냐?"


"하아....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도대체 어떻게해야 하지?"


"뭘 어떻게해야 하는건데?"


그때 루나가 불쑥 나타나자 당황한 소마는 놀라서 그만 뒤로 넘어졌다.


"괜찮아?"


"아야야.....괜찮아. 그보다 무슨일로 온거야?"


"아니, 훈련하고와서 지나가다가 너랑 세트가 이야기하는걸 봐서 왔는데 뭐 고민있는거야?"


"루나야! 사실은 소마가 아직도 너의 생일...."


"으아아아! 아무것도 아니야!"


세트가 말하던때 소마는 다급히 세트의 입을 막으며 말을 끊어버렸다. 루나는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다 싶었지만 대충 넘어갔고 그녀는 내일있을 행사가 기대된다며 설레고 있었다.


"아무튼 빨리 보고싶어. 사진으로 봤는데 신서울에서 보는 별은 진짜 최고라고 다들 후기도 좋더라고."


"그래, 네가 이렇게나 기뻐해줘서 다행이다."


"나 사진도 잔뜩 찍어둘거야. 그동안 못찍은 사진 내일 잔뜩 찍어놔야지."


"그래, 그렇게해. 근데 루나, 나 잠시 세트랑 할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우선 나중에보자."


소마는 다급히 루나를 피해 세트를 데리고 멀리 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세트에게 루나에게 생일선물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하지말라고 강조했다.


"왜냐? 그럼 루나가 더 기뻐하는거 아니냐?"


"그건 맞지만, 이왕이면 서프라이즈로 보여주고 싶어서 그래. 세트 너도 좀 더 루나가 깜짝 놀라게 선물을 주고싶지않아?"


"으음....확실히 그게 더 좋을거 같다."


"그치? 그러니 내일까지는 꼭 비밀이야. 근데 난 아직도 선물을 못정했는데 이를 어쩌지?"


"과연 그런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계셨군요."


그때 등 뒤에서 누군가 인기척이 들리자 뒤돌아보니 아이들을 담당하는 교사 파이 윈체스터가 나타났다.


"파이! 너도 루나 생일선물 정한거냐?"


"네? 아....좀 바빠서 막상 챙기지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 학생이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하니 선생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죠."


"파이쌤, 뭐 좋은수 없을까요? 도무지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흐음....선물은 본래 당사자가 기뻐하기만 하면 뭐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말고 정하는게 좋을거 같군요."


파이의 말을듣고 묘하게 설득이된 소마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자 파이는 자기 혼자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싶어 결국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래서 나보고 정해달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지휘통제실 대기실 구석에서 몰래 농땡이를 피우던 볼프에게 찾아오며 상황을 설명하자 그는 귀찮다는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건 알아서 정해. 파트너, 내가 굳이 이런일까지 개입해야겠어?"


"선배, 아이들 일이면 선후배 따질거없이 같은 교사로서 같이 고민해야죠."


"하아....그렇게말하면 할말이 없는데....그래서 선물로 생각한건 있는거야?"


"으음....여기 리스트에 잔뜩 적어왔어요."


"뭐야? 뭘 이렇게 많이 적었어?"


"헤헤, 그야 우리 루나가 좋아할만한걸 몽땅 적다보니 그렇게 됐죠."


볼프는 리스트 목록을 보고 벌써부터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들었고 파이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파이는 영문을 모르는듯 고개를 기울였다.


"으흠! 뭐 선물에 중요한건 마음이니까 잘 골라보도록 하고 그럼 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선배? 어딜 도망가요! 거기서요!"


볼프가 재빨리 나가자 파이는 눈치챈듯 다급히 뒤를 쫓았다. 한순간 정신없는 일이 벌어진 판국에 남겨진 소마와 세트는 우선 자기들도 각자 숙소로 돌아갔고 소마는 루나의 생일때까지 계속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그리고 전날밤이 되서도 혼자 잠을 못자고 따로 숙소내 거실에 혼자있자 그걸본 세트가 다가왔다.


"소마야, 아직 안자는거냐?"


"아, 세트, 깬거야? 그게 내일이면 루나 생일인데 도무지 뭘 준비해야 할까 모르겠어."


"응? 그치만 손에 들고있는거 선물아니냐? 그럼 준비 다 된거 아니냐?"


"그렇긴한데....정말 이게 선물로서 맞는건지 난 잘 모르겠어."


소마는 준비한 선물에 자신이 없어보이자 세트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다! 그게 어떤건지 모르지만 루나라면 틀림없이 알아줄거다. 그러니까 기운내라 소마야!"


"그럴까? 그렇게말해주니 조금은 기운이나네."


세트에게서 위로를 받자 소마는 조금이나마 기운을차렸고 안심이 되어 간신히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잠든사이 시간이흘러 아침이 찾아왔다.






***






"아, 누나들! 그리고 세트까지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와 미스틸! 아, 이렇게 놀아볼 수 있는게 얼마만인지 나 벌써부터 기대돼!"


루나는 간만에 자유롭게 놀 수 있어서 들떠 있었고 우선은 그들이 정한대로 아침부터 먹으러 향했다. 미스틸이 알아봤다는 식당에 도착했고 음식을 주문하자 주문한 샌드위치와 음료 그밖에 음식들을 맛보며 식사를 했다.


"으음~! 이 음식들 하나같이 다 완전무결해!"


"그러게요. 유리 누나가 알려준 맛집이였는데 소문대로 진짜 맛있어요!"


"근데 소마는 먹는게 시원치않은데 맛이없는거야?"


"어? 아니야. 그냥 좀 생각하느라 그랬어."


"그러고보니 티켓은 혹시 챙겼어? 오늘밤에 별 보러가야 하니까 중요한거니 챙겨야 할텐데."


"물론 챙겼지. 자, 여기있어."


소마가 보여주자 루나랑 다른 아이들은 보면서 티켓이 있는걸 확인했고 루나는 얼른 밤이오기를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려면 우리가 갈곳을 다 돌아보면되요. 그러면 눈 깜짝할사이에 시간이 금방지나 밤이 될테니까요."


"오오! 그럼 얼른가자! 세트, 빨리 밤이 됐으면 좋겠다."


"어째 나보다 네가 더 신난거 같은데 아무튼 얼른 다음장소로 이동하자."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바로 다음장소로 갔다. 우선은 보드게임카페로가서 게임을 진행했고 다양한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자 저마다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으앗! 걸려버렸다."


"세트 임금님 영역에 걸렸다. 얼른 돈을 지불해라 찌르는 녀석아!"


"하하! 미스틸, 아까는 내 영역에 걸렸는데 이러다 그새 파산하는거 아니야?"


"우웅! 절대 그러지 않을테니 두고봐요! 자, 다음은 소마 누나에요."


미스틸이 소마를 가리켰지만 소마는 말없이 멍때리고 있자 미스틸과 아이들은 그녀를 불렀다. 그러자 그녀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며 주위를 둘러봤다.


"어....뭐라고?"


"누나 차례에요."


"소마, 너 괜찮아? 아까 식당에서도 표정이 좋지 않던데...."


"아....물론 괜찮지! 내 차례라고 했지? 얼른할게!"


소마의 상태에 걱정하는 아이들은 이대로 그녀를 둬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텐션이 높아진 소마를 보며 다행히 그녀의 상태가 괜찮다 싶어 마저 놀기로 했다. 보드게임카페를 나오고는 다음으로 갈곳은 방탈출 카페였는데 하필 이걸 예약한 사람은 소마였는데 그중에서 예약한 테마를 보고 루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저....정말 이걸로 가야겠어?"


"그치만 전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걱정마라 루나야! 무서운거 나오면 세트가 싹다 할퀴어버리겠다!"


"그러면 안돼! 그보다 소마 너는 왜이렇게 무서운걸로 정한거야?"


"으음....리뷰 보니까 이게 인기가 많다고 해서 골랐지. 아, 그렇다고 절대로 루나 널 노리고 무서운테마로 고른거 아니니까 걱정마."


소마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자 루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무....무섭기는 누가 무섭다고 그래! 그래도 생일이라고 나름 신경써줬으니 일단은 들어갈게."


루나는 용기를내서 떨리는 몸을 이끌고 아이들과 같이 방 탈출에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온 방에서 아이들이 단서를 찾으며 탈출하려는 반면 루나는 떨려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곳에 이동하는게 무리라 소마의 뒤에 달라붙었다.


"루나, 그렇게 달라 붙으면 나 움직일때 힘들어."


"그....그치만...."


"오오! 여기 단서를 찾았다!"


"꺄아아악!"


세트가 단서를 찾았다며 보여주자 사람 팔 모양에 모형을 들고오자 루나는 비명을 질렀다.


"세트, 아무리봐도 그건 아닌거 같아. 다른데를 조사하면 될거같아."


"그런거냐?"


미스틸의 말을듣고 단서가 아니다 싶은 세트는 팔 모형을 휙하고 던지는데 하필 루나 근처로 던지자 루나는 또 한번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방 안에서 탈출을 하려고 단서를 찾아 시간은 걸렸지만 마침내 단서를 찾아내 방에서 탈출후 잠시 카페에서 숨을 돌리는데 루나는 아직까지도 정신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으으...."


"루나야, 괜찮은거냐?"


"아마 지금은 쉬게해야 하지 않을까?"


"으음....이럴때 내 전능의 영약을 써도 의미가 없으니."


루나는 얼어붙은채로 주문한 음료를 마시며 있었지만 도무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나 다시는 절대로 저기 안갈거야."


"아하하....아무튼 분위기 전환할겸 그럼 딴곳에 가는건 어때요."


"딴곳? 또 어디 정해둔곳이 있어?"


"응, 이럴때는 루나가 좋아할 거기로 가는게 좋겠어."


소마는 미스틸 말을듣고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루나는 도대체 어디로 데려가는건가 싶었고 소마가 앞장서며 따라가자 도착한곳에 오고는 루나의 분위기는 한순간에 달라졌다.


"냐옹~"


"꺄아아아! 귀여워!"


최근 신서울에 새로생긴 고양이 카페에 온 루나는 수많은 고양이들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며 고양이들을 만지고 있었다. 


"역시 루나라면 여기를 좋아할거 같았어."


"뭐야? 여긴 도대체 어떻게 알고 이런곳에 데려온거야?"


"그거야 우리 루나를 위한건데 당연히 이정도 정보 찾는건 기본이지."


루나의 반응이 좋자 소마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듯 자신감있게 대답해줬다. 루나는 소마의 행동에 고맙다며 마저 고양이를 만지며 시간을 보냈고 카페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날이 점점 늦어지자 소마는 슬슬 가야 한다고 말했다.


"맞다. 곧 별자리 보러 이동해야 하잖아."


"곧 해가 질거 같고 우선 근처에서 저녁부터 먹고 얼른 준비하는게 좋겠어."


"맞아요. 늦었다가는 사람들 많아서 못볼거에요."


루나는 고양이들과 작별해야 하는 마음에 아쉬워했지만 우선은 오늘에 메인 이벤트를 위해 서둘러 카페를 나와 다같이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에 별을 보러 장소로 이동했다.


"여기 맞아요?"


"응, 곧 버스가 와서 우리를 데리고 갈거야."


마침 버스가 도착했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표를 보여준뒤 버스에 탑승했다. 그대로 버스는 이동했고 약 한시간쯤 지나 도착하자 신서울에 위치한 전망이 좋은곳에 도착했고 때마침 날이 어두워 별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우와! 엄청 예뻐요!"


"그러게. 진짜 예쁘다."


가이드는 사람들이 별에 관심을 가지자 그뒤로 마저 설명했고 별자리에대해 설명하는데 그중 듣고있던 세트는 별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보이지 않아 불만을 내뱉었다.


"도대체 별을보고 동물모양이 어떻게 나온다는거냐? 세트는 봐도 모르겠다!"


"내가 알려줄게. 별이랑 별을 이어보면 그거랑 맞는 동물 모양이 나올거야. 자, 저기 별들 보이지? 저걸 이어주면 하나에 모양이 나와."


"으음....세트는 그래도 잘 모르겠다."


"하하! 세트 너한테는 어려웠던게 아닐까?"


"그랬을지도 몰라요. 아, 맞아. 누나, 이거 받으세요."


그때 미스틸이 이야기중 선물을 준비해 건네주자 세트도 준비한 선물을 루나에게 건네줬다.


"오늘 생일이잖아요. 이때 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그동안 줄 타이밍을 재고 있었어요."


"정말? 고마워. 그럼 뭐 들었는지 볼까?"


루나는 미스틸이 준 선물을 확인하자 작은 고양이 인형이 있었다.


"귀....귀여워!"


"아하! 마음에들어서 다행이에요!"


"세트것도 어서 열어봐라!"


"응. 그럼 열어볼까?"


세트가 준 선물을 열어보자 안에는 동화책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세트가 좋아하는 임금님 나오는 동화책이였다.


"아하하...고맙게 잘 읽을게."


"그래! 세트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라."


"근데 소마 누나가 안보이는데 어디간거지?"


그때 선물을 주는 와중 아까부터 소마가 안보이자 아이들은 그녀가 어디갔는지 둘러보고 있었고 한편 소마는 사람들이랑 좀 떨어진곳에서 혼자 누군가한테 통화를 했다.


"이게 누구셔? 친구 생일이라고 선생님들이 대신 업무를 하고있는데 한참 즐거운때 말썽쟁이 2호가 무슨일로 전화를 한거야?"


"볼프쌤...."


통화를 받은 볼프는 비꼬듯 말할때 소마는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자 볼프의 표정이 굳어졌다.


"뭐야? 무슨일있어?"


"그게....아까 애들이 루나에게 선물 주는거보니까 좀 긴장되서요. 막상 제 선물 보여주기가 부끄럽다보니 어떻게해야 할지 고민이라서요."


그 말을듣자 볼프는 한숨을 쉬었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소마에게 말했다.


"내가 저번에도 말했잖아. 선물은 마음이라고 말이야."


"그치만...."


"루나가 마음에 안들까봐 걱정하는거냐? 넌 오늘을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했잖아. 뭣보다 너답지 않게 그런 고민을 왜 하냐? 항상 남들 웃는얼굴 보고싶다며. 기껏 준비해놓고 보여주지 않고 루나한테서 웃는얼굴을 보려는거야?"


"그건 아니지만....."


"뭣보다 루나를 가장 오랫동안 본 네가 루나에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잖아. 그러니 부딪쳐봐. 난 너에게 그런식으로 가르친적은 없으니까."


볼프의 말을듣자 소마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팀내에서 그녀를 가장 오랫동안 봤고 소마는 루나의 생일을 위해 오늘까지 모든 준비과정을거쳐 선물을 준비했다. 


"볼프쌤, 고마워요. 저 조금은 용기가 생겼어요. 가서 루나에게 확실히 주고 올게요."


"그래. 틀림없이 루나도 기쁘게 받아줄거다."


소마는 용기를내서 루나가 있는곳으로 가자 소마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그녀가 어디갔었냐며 한참 찾았다는듯 말했다.


"미안해. 내가 사라져서 다들 놀랐지?"


"대체 어디갔었던거야? 갑자기 사라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잠깐 혼자서 바람좀 쐬고 싶어서 그랬어."


"너 진짜 괜찮은거 맞아? 오늘보니까 평소랑 좀 다른거 같은데?"


루나가 걱정하자 소마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었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용기를 내서 주머니에 넣어둔 선물상자를 만지며 볼프가 했던말을 떠올렸다.


"루나가 마음에 안들까봐 걱정하는거냐? 넌 오늘을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했잖아. 뭣보다 너답지 않게 그런 고민을 왜 하냐? 항상 남들 웃는얼굴 보고싶다며. 기껏 준비해놓고 보여주지 않고 루나한테서 웃는얼굴을 보려는거야?"


그리고 볼프의 말을 머릿속에 떠오르며 용기를내서 소마는 마침내 루나에게 말했다.


"루나, 너한테 사실...."


(쏴아아아아!)


"으앗! 갑자기 비가 온다!"


"많이 내리고있어!"


"여러분!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오늘 행사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다들 버스에 탑승해주세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자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고 가이드에 안내에 따라 서둘러 버스에 탄 뒤에 행사는 중단된채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소마는 하필 선물을 챙겨주지 못해 아쉬워했고 버스안에서도 계속 선물을 건네주지 못해 아쉬움만 남은채 루나를 바라봤다. 물론 루나도 아쉬운건 마찬가지였다. 별을 보면서 그녀가 원하던 별똥별을 오늘은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거 떄문에 그러지 못했다.


버스에서 내리고나서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소마는 선물을 제대로 주지 못해 아쉬움만 따랐다. 시간도 늦었기에 더 있어봤자 아무것도 할것도 없어서 이대로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복귀하는 길에 걸어가다가 미스틸은 딴곳으로 가야하는 갈림길이 나오자 미스틸은 먼저 가보겠다고 사냥터지기 아이들에게 말했고 아이들도 그에게 작별인사를 하려던때 소마는 지금 이 사태를 보고 끝나면 분할거라 생각해 모두가 집중 할 수있게 소리를 질렀다.


"루나!"


"깜짝이야....소마, 왜 그래?"


"역시 안되겠어. 나 이대로 끝나면 아쉬울거 같아. 그러니까 지금도 늦었지만 이걸 꼭 너에게 건네주고 싶어. 생일 축하해 루나! 이건 내 생일 선물이야!"


소마는 용기를내서 주머니에서 포장된 선물상자를 꺼내 루나에게 건네줬다. 루나는 갑자기 선물을 주자 조금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아직 소마에게 선물을 받지 못한걸 뒤늦게 떠오르자 루나는 고맙다며 선물을 받았다.


"그런데 이걸 주고싶어서 그렇게 소리지른거야?"


"미....미안....그치만 도무지 내 선물이 마음에들지 망설였거든. 그래도 나 후회가 남기 싫어서 너에게 꼭 선물을 주고 싶었어."


"아무튼 지금이라도 줬으면 됐지. 고마워, 그럼 뭔지 확인해볼까?"


루나는 소마가 준 상자를 열자 소마는 가슴이 마구 뛰며 긴장한채 있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 확인하자 루나는 내용물을 보더니 크게 놀랐다.


"우와! 엄청 예쁘다!"


"루나 누나랑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소마가 준 선물은 별 모양에 목걸이였다. 목걸이 자체가 반짝반짝 빛나서 눈에 띄었고 그 모습에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시선이 집중될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목걸이를 어디서 구한거야?"


"그게....네가 전부터 별을 보고 싶다고 했잖아. 특히 별똥별을 보고싶다 했을때 어떻게하면 그 소원을 이뤄줄 수 있을까 고민했거든. 그런데 별똥별처럼 생긴 목걸이는 막상 찾아봐도 없어서 좀 더 퀄리티가 좋은 별 모양에 목걸이를 준비했어. 흔하다면 흔할 수 있겠지만 너한테 잘 어울릴거 같아서 내 나름대로 준비한거야. 혹시 마음에 안들면 버려도 괜찮아."


그녀는 용기를내서 말했고 잠깐에 정적이 흘렀지만 루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바보같기는....이런 멋진 선물을 줬는데 내가 안기뻐할 수 있겠어? 고마워, 소마. 소중히 잘 착용하도록 할게."


루나가 기쁘듯 환하게 웃자 소마는 루나의 웃는 모습과 자신이 준비한 선물이 그녀에게 마음에 들었다는걸 듣고 안심한듯 그대로 루나를 껴안아버렸다. 


"야, 갑자기 그렇게 껴안으면...."


"그치만 너무 기쁜걸. 내가 준비한 선물이 루나에게 마음에 들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바보야. 그전부터도 오늘을 위해 네가 많이 준비한걸 내가 모를줄 알아? 난 그것만으로도 오늘 너에게 고맙다고 생각해. 물론 세트랑 미스틸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아핫! 그렇게 말해주니 무지 기뻐요!"


"나도다! 아무튼 소마야, 루나가 선물을 받아 기뻐서 다행이다."


"응! 이제야 내 마음이 안심이되는거 같아."


아이들은 각자 웃으며 즐거워보였고 그러던중 갑자기 하늘을 보자 세트가 놀랐다. 그러더니 아이들도 세트를 따라 하늘을 보는데 아까전만 해도 비가 억수룩 와서 흐렸던 하늘은 구름들이 걷히고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있었다. 


"진짜 예쁘다. 설마 여기서 별들을 다 볼줄이야."


"정말 오늘 멋진 날이네 하늘도 루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거 같아. 그치 루나?"


"응! 진짜로 최고야! 어? 저건?"


별을 감상하던 그때 갑자기 별똥별이 하늘에서 내리는걸 보고 그 모습에 눈을때지 못했다. 


"루나, 뭐하고 있어? 얼른 소원 빌어야지!"


"어? 아....으응...."


별똥별이 쏟아지는때 루나는 서둘러 소원을 빌었고 다른 아이들도 별똥별을 보자 서둘러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소원을 빌고나서 타이밍 맞게 별똥별도 더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루나, 근데 소원 뭐 빌었어?"


"으음....그건 당연히 비밀이지."


"그러지말고 알려주라 루나야. 세트도 알려주겠다."


"아니야, 세트. 소원은 말하지 말아야 이뤄진다고 들었어."


"그래. 아무튼 오늘 진짜 멋진 생일을 보낸거 같아. 다들 고마워."


"헤헤~우리 루나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해줄수 있어."


소마는 당당히 말하면서 아이들도 루나를 향해 언제든 생일을 축하해줄 의향이 있었다. 루나는 방금전 소원을 빌었을때도 내년에도 오늘처럼 모두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는데 소마와 다른 아이들이 말하는거 덕분에 내년에도 즐거운 생일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내년 생일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귀가했다.










작가의 말



아 겨우 완성했습니다. 이번 루나 생일에는 주로 소마가 메인으로 잡아 깜짝선물을 주는걸로 끝냈는데요.


아무래도 루나와 인연이 깊은 캐릭이 소마다보니 소마가 선물을 주면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루나 스킬중 페가수스킥을 보면 유성처럼 내려오는거 같아 같이 별을보러가는 내용을 한번 넣어보게 되었고


선물로서 별 모양 목걸이가 어울릴거 같아 이번에 선물을 별과 관련된 내용과 더불어 생일편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루나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소마랑 같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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