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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나타/레비아] 마지막까지 당신에곁에서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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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5.11
  • view1829
비가 내리는 신서울 사람들은 저마다 우산을 쓰며 갈길을 가며 이동하고 있었다. 다만 신서울 내부에서도 밝은곳과 어두운곳이 있는데 그중 어두운곳 역삼 골목길에서는 클로저들은 그곳에 있는 차원종을 소탕해 시민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임무를 담당하는 늑대개팀은 새로 관리요원을 맡은 베로니카의 천리안에 능력과 그녀의 지휘로 팀원들에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차원종을 무사히 소탕했다. 팀원들은 저마다 기뻐하였고 베로니카도 그들에게 칭찬을 하며 무사히 임무는 끝이났다.


다만 한가지 임무에 만족을 못했는지 아니면 그냥 지금에 삶 자체가 문제였는듯 늑대개팀 나타는 팀원들이 웃고 떠들때 홀로 골목길 안쪽으로 나섰다. 그걸 눈치챈 늑대개팀 막내 레비아는 팀원들에게 간단히 사정을 말하며 그의 뒤를 쫓아갔다.


그러나 이미 나타는 사이킥 무브로 빠르게 떠나버렸고 레비아는 서둘러 그의 뒤를 추적했다. 약 30분쯤 지나자 비가 더 거세게 내리자 주변에 골목길은 대낮인데도 한층더 밤이된것마냥 어두웠다. 


"나타님!"


레비아는 날씨 상태도 안좋아 그가 걱정되서 결국 이름을 부르며 움직였고 그때 희미하게나마 누군가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발걸음을 멈춘 그녀는 천천히 다시한번 귀를 기울였다.


촤아아악!


희미하게나마 무언가 칼로 베는 소리가 들리자 레비아는 서둘러 그곳으로 향했다. 점점 가까울수록 소리들이 들려왔고 다양한 소리로 누군가 움직이며 교전하고 있는듯 했다. 혹시나 나타가 아닐까 싶어 다급히 레비아는 달려갔고 하필 제대로 앞을 안봐서 그런지 무언가에 발에 걸려 넘어졌다.


"아야...."


넘어진 원흉은 다름아닌 차원종시체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쓰러진 시체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몸에 절반이 베어진채 레비아의 다리를 붙잡아 그녀가 넘어진것이였고 그 차원종은 레비아에게 위협을 가하려고 하자 방심한 레비아는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허용하게 되었다.


휘익!


"쿠어어어어!"


그때 차원종 머리로 쿠크리가 날아오자 그대로 쓰러졌고 빗속 너머로 천천히 누군가 걸어오는게 보였다. 레비아는 그를보자 다급히 일어났다.


"나타님, 온몸이 피투성이인데....!"


"치잇, 약해빠진게 왜 그러니까 혼자 돌아다녀서 사람 귀찮게 하는거야?"


"그보다도 어쩌다 그렇게 된거에요! 상처가 너무 심한데!"


"혹시나 남은 잔당 차원종이 있을까 싶어 돌아다녔는데 마침 뭉쳐서들 돌아다니더라고. 찾아다니는 수고가 덜어서 썰었는데 하필 놈들이 한꺼번에 덤벼서 이렇게 됐다."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주위가 조금 밝아지자 나타를 중심으로 주변은 이미 차원종 시체로 한가득이였다. 그것도 단순히 쓰러트린게 아닌 곳곳에 시체들을 보면 신체 부위하나가 손상 되어있거나 일부 차원종은 생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썰려 있었다.


이런 원흉은 당연히 나타가 무자비하게 남은 차원종들을 학살한것인데 나타 말로는 하필 오늘같은날 이 근방에 억제기가 작동이 안되서 차원종들이 이곳에 중심적으로 모여 있었다고 했고 나타는 마침 그것을 목격해 놈들과 전투를 치른것이라고 했다.


"그렇다고해도 왜 이런 무모한짓을 하신거에요! 굳이 안나섰더라도 저나 다른 팀원들 지원을 받았어도 되는건데!"


"....야 레비아 지금 내 모습 마치 그날 꼰대와도 같지않냐?"


"네....?"


나타의 한마디에 당황한 레비아는 백야의 요새에서 마지막으로 본 강준성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그 모습에 식은땀을 흐르는 레비아는 온몸을 떨었고 나타에게 다가와 그의 몸에 묻은 피부터 어떻게 닦으려고 했지만 나타는 거부했다.


"그녀석도 마지막에는 이런 기분이였겠지? 혼자 남아서 희생해서 대량에 차원종을 상대하면서 마지막에 자신이 죽어가는 상황까지 오는데도 홀로 남아서 녀석은 다른 놈들을 위해 희생했을거야."


"나타님...."


"하하....정말 바보같은 녀석이야. 나같으면 죽어도 절대 그런짓은 안하지. 그런데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알아? 그 무뚝뚝하고 개처럼 충성하던 놈이 클로저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놈이 변했다 싶어 마지막에 그자식이 떠난감정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를 맞은채 쓸쓸한 표정으로 있는 그의모습은 홀로 외롭게 있는 늑대 한마리와도 같았다. 어느새 빗줄기는 다시 거세지며 하늘은 어두워져 외롭게 서있는 나타를 더 어둡게 만들었다.


"그런데 결국 나한테는 무의미하더라. 아무리 꼰대가 했던짓을 해도 놈이 겪은 아픔을 느껴도 나는 공감하지 못할거 같아. 무엇보다 이런다고 그자식이 날 알아주거나 돌아오는것도 아니잖아."


눈에 빗물이 맺히며 흐르자 마치 나타는 울고있는것만 같았다. 레비아는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고 나타는 뒤이어 레비아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레비아, 도대체 나는 어떻게하면 좋냐? 그녀석이 죽고나서 베로니카 녀석이 와줬고 팀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거 같지만 그녀석이 없는 빈 자리가 이렇게나 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자꾸만 그녀석을 생각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그의 애통한 마음에 목소리에 레비아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결국 그에게 다가온채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타님의 그 마음 늑대개팀에 일원으로서 저도 잘 알아요. 저 또한 트레이너님을 잃은 슬픔은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요. 하지만 트레이너님은 마지막에 저희보고 살아남으라고 했어요. 그러니 우리같이 살아가봐요 어떤일이 있어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살아가는거에요. 설령 세상 그 누가 나타님곁에 없더라도 마지막에는 제가 함께 할께요."


그녀의 비장한 눈빛에 나타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자기보다 약하고 언제나 우는소리만 하는 그녀가 지금은 자신과 대등하게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으로 다른건 몰라도 지금 이 상황만큼은 나타가 그녀에게 한 수 진거나 다름이 없었다. 그녀의 모습을 보자 나타는 비웃는듯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렸다.


"칫, 나보다 약한주제 말은 잘하는군. 오히려 그럴 생각에 약한 너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보란 말이야."


"나타님...."


"하지만 뭐 몰려다니는건 질색이지만 적어도 한명정도는 옆에 있어준다면 최후에는 허무하게 죽지 않을 수 있겠지."


"나....나타님 그말은...."


"네녀석이 하고싶은대로 해보라고."


그 말에 레비아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타는 슬슬 귀환하자는 말에 먼저 발걸음을 이동하자 레비아는 다급히 뒤에서 다가와 그의 손을잡자 나타는 당황해하며 얼굴을 붉혔다.


"야....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말했잖아요. 마지막까지 나타님에게 곁에 함께할거라고요. 그러니까 손 잡는거 정도는 괜찮죠?"


조심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타는 표정이 안좋아보였지만 간절한 표정에 말하는 레비아를 보자 마음이 약한 나타는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약간에 손을 잡아주었고 레비아는 바로 나타를 끌고 앞장서서 나섰다.


"야! 천천히 가!"


"다들 나타님이랑 저를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희 저녁 시간때 늦어서 빨리가야 한다고요!"


"크읏....그런거면 서둘러야지!"





                                    ***




"흐음....이거 저희도 가야 하는거 아니에요?"


"잠깐, 골목길 너머로 위상력 반응이 나타났다."


레비아까지 사라진걸 뒤늦게 확인한 늑대개팀은 두 사람을 한참 기다리다가 너무나 늦자 결국 출동하려고 했다가 마침 위상력 반응이 보이자 점점 가까워지니 나타와 레비아가 걸어오고 있었다. 팀원들은 바로가서 어디갔었는지 묻자 레비아가 간략히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아까보다 두 사람 표정이 좋아보이는데 무슨일 있던건가요?"


"네? 그냥 무거웠던 감정이 풀렸다고 보면되요. 그렇죠 나타님?"


"시끄러워! 아무튼 여기까지 왔으니 손이나 때라고! 언제까지 잡고 있을거야!"


나타는 바로 손을 뿌리치며 먼저 자리를 이탈하자 레비아는 서둘러 그의 뒤를 쫓아갔다. 그 모습을 본 팀원들은 그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는가 싶었지만 한편으로 평소와 다르게 두 사람사이에는 밝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서 지금은 그저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지켜봐준채 나타와 레비아는 둘이서 함께 나란히 걸어갔다.













작가의 말

백야의 요새로 늑대개팀 이야기를 보다가 트레이너 죽음으로

나타와 레비아의 심정이 상세히 나오다 한번 써봤습니다. 레비아는 당연히

슬퍼하지만 나타같은 경우는 꼭 자신이 뛰어넘고 싶은 사람은 물론 곁에서 함께한

아버지같은 존재였기에 그의 죽음에 분풀이겸 어떻게든 트레이너 죽음을 잊으려고

차원종을 무차별적으로 쓰러트리며 대행자와 전투때 트레이너를 생각해 나타도 한번 그때일을 재현해보는게 어떨까 싶어 준비했고요.

그런 나타를 가장 잘 이해할거 같고 마지막까자 곁에 있겠다고 말한 레비아의 말이 떠올라 레비아를 추가로 같이 넣어봤습니다.

신서울 스토리를 넘어오면서도 늑대개팀은 트레이너 죽음을 잊지 못하는게 각 캐릭마다 심정으로 나타나는걸 알 수 있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다른 늑대개팀 멤버로도 한번 트레이너 죽음에 관한 심정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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