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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나만의 법칙-우리 결혼해요

작성자
firsteve
캐릭터
서유리
등급
수습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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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5.05.06
  • view9367

평범한 어느 오후 세하의 집에서 슬비가 무언가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세...세하한테...말해야겠지...그래야...빨리 결혼식도 하고...그렇겠지?"

 

평소와 다르게 슬비가 안절부절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세하가 뛰어들어온다.

 

"슬비야!무슨 일 있어?!"

 

"...세하야..."

 

슬비가 한참을 가만히 서 있다 세하에게 덥석 안긴다.

 

"세하야...나..."

 

"응..."

 

"나...임신했데...나...네 아기를 가졌데...너랑 나의 아기가...내 안에 있데...흐윽..."

 

슬비가 훌쩍거리며 세하에게 이야기를 하자 멍청하게 그녀를 보다가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껴안는다.

 

"하...하하...슬비야...나...그럼 아빠가 되는거야?널 닮은...그런 예쁜 아기를 볼 수 있는거야?"

 

"흐윽...바보같아...기쁜데...너무 기쁜데...계속...눈물이 나..."

 

슬비가 훌쩍거리자 그녀의 머리를 꼭 껴안으며 세하가 말한다

 

"나도...눈물나는 걸...고마워...슬비야...아니...여보야..."

 

"여보야..."

 

슬비가 발 뒤꿈치를 들어 세하에게 입맞춤을 하자 싱긋 웃으며 슬비의 이마에 키스를 한 후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어,엄마. 당장 결혼식 준비하자. 엄마, 할머니 됬어 축하해"

 

"뭐...뭐라고!!!!앗싸!!!!나도 이제 할머니다!!!아싸라비야!!!손주 생긴다!!!호호호호!!!"

 

전화의 대상은...슬비가 존경하는 알파퀸인 서지수...

 

"결혼식 언제 준비하냐고 물었던 건 엄마니까 준비 좀 해줘. 알았죠?"

 

"당근이지. 아들!!!당장 알아봐줄께!!!엄마가 슬비가 하고 싶다는 결혼식 준비 다 할테니까 슬비 보고 걱정하지말고 있으라고

 

해!!!그리고!!!먹고 싶다는 거 다 사주고 알았지?!엄마 먼저 끊는다?야호!!!"

 

"여...여보세요?엄마?엄마?!"

 

통화가 끝나자 피식 웃으며 세하가 슬비를 보며 웃는다

 

"슬비야."

 

"응?"

 

"엄마가 걱정하지말고 있으래.넌 걱정하지마래."

 

"으웅...근데...내가 엄마라는게...잘 실감이 안 나네..."

 

슬비가 배를 쓰다듬으면서 중얼거린다.

 

그러자 세하가 조용히 무릎을 꿇고 슬비의 손을 잡고 그녀의 배를 쓰다듬으며 속삭인다.

 

"나도...잘 실감은 안 나는데...한 가지는 말할수 있어..."

 

그러더니 슬비의 손등에 키스를 하며 말한다.

 

"네가...내 아이를 가져줘서...고마워..."

 

"세...세하야..."

 

"내가 둔하고 눈치도 많이 없어서...좋은 남편으로...좋은 아빠로서 너를 행복하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세하가 일어나서 슬비의 뺨을 만지며 속삭인다.

 

"정말로 잘해줄께...내가 사랑하는...한 사람...슬비야."

 

그 말에 슬비는 울컥해서 결국 눈물을 펑펑 흘린다...

 

"히끅...고마워...히끅...나도...히끅...좋은 아내로...히끅...엄마로...히끅...너를 행복하게 해줄께...히끅...그리고..."

 

그러더니 물기 어린 눈으로 눈웃음을 지으며 슬비가 속삭인다.

 

"내게 이런 선물을 줘서...너랑 나를 닮은 아이를 가지게 해줘서...고마워...내 사랑 세하야..."

 

"슬비야..."

 

세하가 기쁜듯 미소를 짓다가 슬비에게 키스를 하자 슬비 또한 세하에게 입맞춤을 한다...

 

"사랑해...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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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에엑?!이...임신?!"

 

"동생...훗...동생도 남자였군...아주 상남자야, 하하!!"

 

"우와...그러면 슬비누나 몸안에...아기가 들어있는 건가요?"

 

"으응...그렇지..."

 

검은양 팀 사무실로 가서 슬비가 임신했다는 말을 하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멤버들과...

 

"으휴...나는 언제쯤 결혼하려나..."

 

책상에서 우울하게 머리를 박고 있는 김유정 관리요원과...

 

"하하하...축하하네, 이슬비양. 이제 몇 주인가?"

 

"아, 지부장님. 이제 7주래요,헤헤..."

 

슬비가 쑥스러운 듯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는 데이비드 지부장.

 

"그...그러면...슬비야...너...결혼식은 언제 할 거야?"

 

"응?"

 

"결혼식 말이야 결혼식. 안 정했어?"

 

"으웅...그게...세하가 알아보고 금방 말한다길래...그래서 나 혼자 온 거구..."

 

슬비가 입술을 삐죽내밀며 대답하자 조금은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말하는 유리

 

"...슬비야.그러면 너는...결혼식때 부모님자리를 비워둘거야?"

 

그 말에 아 하며 약간의 아쉬움 섞인 한숨을 내쉬는 슬비...

 

"...어쩔수 없지...안 계시면...없이 해야지..."

 

그 때...

 

"그럼 내가 해주면 되겠군.엄마 역할은 유정씨가 하고."

 

데이비드 지부장이 싱긋 웃으며 이야기하자 모두 깜짝 놀란다...특히...

 

"네?!제...제가 왜 지부장님이랑 부부역할을 해야하는데요?!"

 

"하하...사실상 나랑 유정씨가 이 팀의 엄마 아빠 잖나. 이럴때라도 우리 검은 양 팀의 리더를 기를 살려줘야지 하하..."

 

데이비드 지부장의 능글맞은 말에 흐으으 거리다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유정.

 

그 때, 때마침 세하가 사무실로 들어온다.

 

"하하 다 모여있네요."

 

"어서오게 세하군. 결혼식준비가 바쁘지?"

 

데이비드 지부장이 반갑게 맞이하자 세하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거리며 헤헤거린다

 

"아하하...네.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어요, 하하..."

 

"호오...사회나 축사를 해줄 사람은 모집한 건가?"

 

"안 그래도 그 쪽은 해결하고 오는 길이에요. 송은이 경감님이랑 채민우 경감님한테 부탁드리고 왔어요."

 

아까전 슬비를 먼저 사무실로 들여보낸 후 어머니인 서지수와 함께 열심히 계획을 짜던 중 사회와 축사를 해 줄 사람을 결정하

 

기로 했는데 그 부분에서 채민우 경감과 송은이 경감이 나을 거 같다는 생각에 덜컥 두 사람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받고 온 것

 

이다

 

"사회를 보는 쪽이 채민우 경감이겠군.송은이 경감은 사회를 보면 대충 볼 것이 뻔하니까."

 

"역시 날카로우시네요, 하하."

 

데이비드의 날카로운 지적에 하하 웃는 세하.

 

"아!세하야, 나 질문!혹시 들러리 안 필요해?"

 

"들러리?아아...필요해.왜?"

 

"히히~그럼 우리 슬비슬비 들러리는 내가 선다 히히."

 

유리가 슬비를 꼭 껴안으며 세하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해. 테인아 너는 내 들러리 해라."

 

"알겠어요, 세하형!꼭 멋진 들러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미스틸테인이 주먹을 꽉 쥐며 말한다.

 

"그러면 동생.결혼식 준비는 거의 다 된 거야?청첩장이나 결혼식장소라던지 웨딩드레스라던지?그런 건 다 준비했나?"

 

"아, 그거요?청첩장은 아직 덜 만들어져서 좀 있다가 드릴거에요. 아직 멘트를 안 정해서요.그리고, 드레스는 지금 보러 갈거고

 

요."

 

"드...드레스?!웨...웨딩드레스..."

 

슬비가 화들짝 놀라다가 갑자기 세하의 시선을 회피한다.

 

"응. 가서 골라보자. 오늘 피곤하면 내일 가서 골라도 돼."

 

세하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슬비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다

 

'어쩌지...요즘에 나 많이 먹어서 좀 쪘을텐데...배 나오면 어떡하지 아직 웨딩촬영도 못 했는데 뚱뚱하게 나오면 어떡하지...'

 

"흐응...우리 슬비슬비...살 찐 거 같아서 답 못하는거지?"

 

유리가 옆에서 슬비를 보다가 짖궃게 말한다.

 

"어어?그...그런 건 아닌데...좀...그렇다고...할까나..."

 

슬비가 우물쭈물 하고 있자 세하가 웃으며 슬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괜찮아, 예쁘니까."

 

"그...그래도...뚱뚱해보이면 어떡해..."

 

"내 눈에는 충분히 예뻐보여, 슬비야."

 

세하가 슬비의 손을 꼭 잡으며 이야기한다.

 

"네 마음은 잘 알겠는데...나는 지금 네가 예쁘다고 생각해. 내 앞에 있는 이슬비가...제일 예쁘다고 생각해."

 

"세하야..."

 

"정말 하기 싫다면 시간을 더 줄 수는 있는데...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네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으웅...그래두..."

 

슬비가 투정부리듯 웅얼거리자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세하.

 

"네가 드레스를 입고 내 옆에 걸어와서 나랑 결혼서약을 하고 남들 앞에서 너를 자랑하고 싶어.조금이라도 빨리 그 모습을 보

 

고싶어서 그래..."

 

세하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슬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으아아...우...웃지마...너무...심장 떨려서...심장이 너무 심하게 뛰잖아...'

 

그 때...

 

"세하형...그...그런 이야기는 밖에서 두분이서..."

 

미스틸테인이 부들부들 거리며 세하에게 이야기를 한다.

 

"어?"

 

"누나랑 형 덕분에 지금 여기 있는 모두...오글거려서 죽겠다고요..."

 

"맞아맞아!이거 애인없는 여자는 서러워서 살겠나..."

 

"동감이야, 유리야...애인없는 여자는 서러워서 살겠니...?"

 

"남**만 조금은 동감한다고.유리야."

 

검은 양 팀이 계속 뭐라고 세하한테 슬비가 세하앞에 서며 말한다.

 

"우리 남편한테 너무 그러지마요."

 

"나...남편?!"x4

 

슬비의 입에서 남편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사무실은 초토화가 된다...

 

"으아아아!!!커플지옥 솔로천국!!!!!"x2

 

유리와 유정이 결국 오글거리는 말에 폭주를 하자 제이와 미스틸테인이 급하게 제지를 한다.

 

"워워...진정해 유리야."

 

"진정하세요,유정이 누나."

 

이렇게 4명이 오글거림에 허우적거리고 있을때...당사자들은 또 다시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본다.

 

"어떻게 하고 싶어,슬비야?"

 

"...가자...드레스 입으러..."

 

얼굴이 빨개진 채로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수줍게 이야기하는 슬비...그 모습에 세하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입에도 뽀뽀를

 

해버린다.

 

"으웅..."

 

"헤헤...가자,슬비야.나중에 청첩장 들고 올께요~그럼 나중에 봐요~"

 

남은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슬비의 손을 잡고 세하가 밖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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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신서울의 어느 웨딩샵...슬비와 서지수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다.

 

"슬비야, 이거 어때?솔직하게 이야기해줘야 한다?"

 

"으웅...다 예쁘게 생겨서...저랑 어울릴지..."

 

"어머머...엄마는 다 어울릴 거 같은데?아, 이건 어때?"

 

"으음...저는 이거 보단...이게 나을 거 같은데요..."

 

"오호!좋아좋아!저기요 이걸로 하나 입어볼께요!"

 

서지수가 방방 뛰며 직원을 부르고 드레스를 집어들고는 슬비와 함께 드레스룸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옷을 벗고 드레스를 입기 시작하자 서지수가 미소를 지으며 슬비를 본다.

 

"알파퀸님...저기.."

 

"알파퀸님이 아니라, 어머님!"

 

"아...어...어머님..."

 

슬비가 수줍게 말하자 환하게 웃으며 슬비의 뺨을 만지는 서지수

 

"...슬비야."

 

"네, 어머님..."

 

"...고맙다 슬비야.우리 아들이랑 결혼해줘서..."

 

서지수의 말에 슬비는 갸우뚱한 표정을 짓는다.

 

"사실...우리 아들은 나 때문에 많이 손해보고 살았어...알파 퀸의 아들이라는 그 타이틀에...언제나 힘겨워 했지...세하에게는

 

그게 굉장한 부담이었다고 하더라..."

 

서지수의 말에 말 없이 묵묵히 그녀의 말을 듣는 슬비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은데...나라는 존재 때문에 오히려 그 노력마저도 대접을 못 받았으니 실망감은 커지고 스스로 위축되서

 

게임에 집중하게 된 거겠지..."

 

서지수의 말에 슬비는 저번에 자신의 집에서 둘이서 잘 때 했던 대화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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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떠 있는 어느 밤 둘은 손을 꼭 잡고 침대에 누워있다...

 

"좋다...이렇게 같이 있으니까..."

 

세하가 감탄하듯 내뱉자 옆에 꼭 붙으면서 슬비가 말한다

 

"그러게...얼마만에 둘이서 붙어서 자는 건지 모르겠어...피이..."

 

한동안 둘 다 새롭게 나타난 게이트 문제로 계속 밤낮으로 전투를 하고 시민들의 구조활동을 하다보니 둘이서 데이트는 커녕

 

같이 잘 시간마저 없게 되버린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어찌 됬든 빨리 끝나서 다행이야."

 

세하가 슬비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며 말한다

 

"흐응..."

 

입술이 떼어지자 아쉽다는 듯이 슬비가 쳐다본다

 

"...너 때문에 나 이상해진거 알지, 이세하."

 

"응?"

 

슬비가 흘껴보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대답을 생각하는 그이지만...

 

"미안...의미를 모르겠어."

 

결국 둔한 이세하다.

 

"바보...네가 맨날 나한테...신혼생활을 계속...하니까...조금만 닿아도...그런...생각만...꺅 몰라!!!"

 

얼굴이 빨개진채로 더듬더듬 이야기하던 슬비가 결국 염동력으로 배게를 띄워 세하를 퍽퍽 때린다

 

그 행동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슬비를 껴안으면서 히죽히죽 웃는 세하를 보자 슬비도 결국 웃으면서 그를 껴안는다

 

"이슬비 **."

 

"우씨...누가 할 소리를!**는 너잖아 이세하!맨날...나 아프게만 하고...힘들게 하고..."

 

"흐응~?미리 말하지만, 매번 유혹하는 건 너라고?이슬비..."

 

세하가 은근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하자 움찔하며 침만 꼴깍 삼키는 슬비...

 

그 모습을 본 세하가 결국 웃고 만다

 

"푸흡...이걸 보면 누가 얼음여제 이슬비라고 할까...이렇게 귀여운데..."

 

"우으...부...부끄러우니까 그만해!"

 

슬비가 홱 하고 세하의 가슴에 얼굴을 묻자 세하가 피식 웃으며 그녀를 더욱 세게 껴안는다...

 

얼마큼 두 사람이 서로를 껴안고 있었을까 슬비가 조용히 세하에게 묻는다.

 

"...세하야."

 

"응?"

 

"...너에게 있어서...게임은...뭐야?"

 

한 번쯤은 궁금했던 질문...그와 그녀가 사귀기 전까지도 그는 언제나 게임기를 달고 살고 있었고 임무중에도 하는 경우도 허

 

다했기에 그에게 있어서 게임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 번 쯤 묻고 싶었던 슬비다.

 

슬비의 말에 세하가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슬비에게 입맞춤을 하고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나한테 게임이란건...날 인정해주는 유일한 세계였어."

 

세하가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처음 위상력이 각성한 이후로부터 나는 알파퀸의 아들이었지, 이세하가 아니었어...그래서 언제나 엄마와 비교당하며 살아왔

 

어...근데 또...지기는 싫어서 열심히 노력해서 그들이 원하는 수준보다 높게 해냈다?그랬는데...그들의 말은 언제나 같았어...

 

알파퀸의 아들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세하야..."

 

"그래서...한동안은 노력을 하다가...포기를 했지.잘해도 엄마 아들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으니까...그래서 도망친것일

 

수도 있어.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서...내 노력을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그래서...게임에 빠지게 된 거였지..."

 

세하가 덤덤하게 말을 마치자 슬비가 그의 눈을 바라본다...자신으로 인해서 변해버린 보라색의 눈동자에 처음으로 상처받은

 

모습의 이세하가 보이자 그녀가 그에게 진하게 키스를 한다...

 

"넌 잘못이 없어...넌 이세하야...알파퀸의 아들이기 이전에...내가 좋아하는 이세하야..."

 

슬비가 세하를 올곧게 바라보며 말한다.

 

"...이래서 내가 게임을 끊었지..."

 

세하가 피식 웃으며 슬비의 입술을 훔치고 진하게 키스를 하자 숨이 막히는지 세하의 가슴을 툭툭 두드리는 슬비.

 

"하아...하아...나때문에...끊었던거야?"

 

"응...딱히...도망갈 필요가 없잖아 이젠...네가...날 이세하로 봐주니까..."

 

그 말에 울먹거리며 그에게 안기는 슬비.

 

"응...히끅...내가 이세하로 봐줄께...내 아픈 부분도 내가 감싸주고...같이 아파해줄께...그러니까...너도...날...이슬비로 봐

 

줘..."

 

"응...슬비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둘은 다시 한번 진하게 키스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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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 때의 대화를 생각하던 슬비가 서지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한다...

 

"어머니...이젠 걱정마세요...제가 세하를 잘 보살필께요...세하가 절 지켜주는 만큼 저도...세하를 지켜줄께요...그러니까...어

 

머니는 걱정하지마시고 미안해하실 필요없어요...우리 세하는...이미 어머니한테 미운 감정 같은 것 안 가진지 오래니까요..."

 

슬비가 서지수를 보며 수줍게 미소를 짓자 서지수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린다...

 

"고맙다...슬비야...고마워..."

 

"우...울지마세요, 어머님...저...저도 눈물 나잖아요..."

 

서지수가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하는 모습에 슬비도 마음이 아팠는지 울먹거리며 그녀를 달랜다.

 

한참을 서지수가 울었을까...서지수가 슬비의 옷 갈아입는 것을 도와준다.

 

"우와...슬비야..."

 

서지수가 언제 울었냐는 듯한 얼굴로 감탄을 뱉는다.

 

"괘...괜찮나요?"

 

슬비가 입은 옷은 청초한 하얀색 드레스에 머리에 작은 꽃 장식을 추가한 5월의 신부 컨셉...

 

"응!정말 잘 어울린다!우리 아들이 부족해보인다!"

 

서지수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밖에서 영문도 모르고 대기하고 있는 아들을 매도하며 슬비를 칭찬한다.

 

"으으...근데...좀...가슴쪽이 끼는 건 왜일까요...?"

 

"응?"

 

서지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슬비에게 다가가더니 히죽 웃는다

 

"맞다...조금 큰 거 입어야겠네. 엄마가 되니까 조금 커졌을수도 있겠구나.아니면...계속 신혼생활해서 그런가 흐흐..."

 

서지수가 짖궃게 웃자 얼굴이 홍당무가 되며 파닥파닥 거리는 슬비

 

"어...어머니!그...그렇게까지 신혼생활을 많이는...즐기지는....않았는데...그게....으으...아우..."

 

슬비가 급하게 변명을 하다가 신혼생활이 생각났는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다.

 

"후후...조금 큰 거로 입어보자,슬비야."

 

짓궃게 장난도 치며 다시 조금 더 큰 드레스를 입어본 슬비가 몸에 맞다는 듯이 말하자 서지수가 웃으며 가자고 한다.

 

"슬슬 남편한테 보이러 가자, 슬비야."

 

"...네..."

 

한편 둘이서 이렇게 안에서 움직이고 있을때...

 

"...언제 나오는거야..."

 

세하는 밖에서 애꿏은 책상만 툭툭 건들고 있다...

 

"...슬비 보고 싶다..."

 

이세하의 옛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던지...남들과 있을때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닭살 돋는다고 피할만큼 발을 동동 구르

 

고 있는 세하.

 

"...엄마 또 슬비한테 짖궃은 소리라던지 아니면 이상한 말 하고 있는 거 아니겠지...?"

 

세하가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머리를 벅벅 건드리는 중에 서지수가 커튼 밖으로 빼꼼하고 고개를 내민다.

 

"아들~오래 기다렸지?"

 

"뭐야...이제 끝난거야?빨리 슬비나 보여줘. 나도 옷 갈아입어야하니까."

 

"후훗...우리 아들 심장마비 걸려도 모른다?자, 오늘의 신부 이슬비양을 소개합니다~"

 

"나 원 참,거창하게 이야기할..."

 

서지수의 말에 피식 웃으며 나오는 슬비를 보던 세하는 슬비의 모습에 말을 잃었다...

 

"세...세하야...나...예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세하는 심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엄청나게 심장이 빠르게 뛴다는 것을 느낀다...

 

'마...말도 안돼...원래도...되게 예쁜데...거기서...더 예뻐질수도 있어?이건...거의...'

 

"세...세하야?나...이상해?다...다른 거 입어볼까아?"

 

아무 말도 안하고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세하의 눈치를 살피는 듯 슬비가 말을 늘여가며 말한다...

 

'슬비야...잠깐만...그만...이...이 이상으로는 내...내 심장이 못 버틴다...너...너무 예쁘잖아?!'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슬비를 보며 세하는 말한다.

 

"...너무...예쁜...여신님이 오셨네."

 

세하의 말에 웨딩샵에 있던 모든 직원분들이 부러운 듯이 웅성거리고...

 

"아...아들!어...엄마한테는 한번도 그런 소리 안 해줘놓고는!!!"

 

서지수는 자기한테도 안 해준 말을 했다는 것에 당황과 섭섭함이 섞인 말을 하고...

 

"으으...으웅....하으....으웅...."

 

당사자인 이슬비는...아예 K.O다

 

"마...맞잖아!지금 슬비보다 예쁜 사람...없잖아!"

 

"그래도 엄마한테는 예쁘다는 소리 한 번도 안 해줘놓고는!!!"

 

"엄마는 엄마잖아!쟤는 내 여자고!합..."

 

수습하려다가 오히려 더 느끼한 말을 해버리는 이세하다.

 

"...으웅....그...그러면...이...이걸로 한다...나는?"

 

"어?으...으응....그...그걸로...해....많이....예쁘네..."

 

"으..으응...그...그러면...나...갈아입고 올께..."

 

슬비가 다시 커튼 안으로 들어가서 세하의 모습이 안 보이자 슬비는 그대로 고개를 숙이며 쪼그려앉는다...

 

"으으으으으...여...여신이라니...이...이세하...바보멍청이...그...그런 말을...남들 앞에서...하면...꺅..."

 

부끄러워 죽으려는 얼굴은 이미 거의 잘 익은 사과처럼 붉어서 건드리면 터져버릴정도로 빨갛다.

 

"그...그래도...기...기분은 좋네...헤...헤헤...헤헤헤...히히히히....히히히히히..."

 

자신도 모르게 부끄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은지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계속 웃자 옆에 있는 웨딩샵 직원이 부러운 듯 말한다.

 

"좋겠네요.남편이 저런 말을 해줘서..."

 

"히히히...제 남편 괜찮죠?저렇게 가끔씩 남들 앞에서 감당 안될 만큼 느끼한 말을 하긴 해도 참 로맨틱한 남자랍니다!"

 

행복한 듯 웃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를 도와주는 직원들도 즐겁게 일을 한다...

 

슬비가 옷을 다 갈아입고 이제는 세하를 기다리는 차례

 

슬비가 세하가 앉아있던 자리에 서지수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슬비야, 뭐 먹고 싶은 거 없니?"

 

"네?저요?저는 아직..."

 

"흐음...딸인가...먹고 싶은게 딱히 없는 걸 보면..."

 

"어...딸...싫으세요?"

 

슬비가 조심스럽게 묻자 씩 웃으며 고개를 젓는 서지수

 

"아~니!나는 슬비를 닮은 딸이라면 언제든 상관없는데?설마 세하 닮은 아들을 원하는 거야?"

 

"아들이든 딸이든...저랑 세하를 닮은 애면...좋아요..."

 

슬비가 볼을 빨갛게 물들이자 서지수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우리 아들이 신부감은 잘 데리고 왔네, 히히...좋아좋아."

 

서지수가 싱긋 웃고는 슬비의 배에 손을 얹고 속삭인다.

 

"아가야,나중에 나오면 너는 엄마 닮아라?아빠를 닮아도 좋지만 둔한 그 성격만 닮지 말고 태어나렴~"

 

농담삼아서 하는 말이지만 그녀의 말에서 애정이 묻어난다...

 

"근데...세하는 왜 안 나올까요?"

 

"응?그러게...또 결정 못해서 우왕자왕 하고 있는 거 아닌가싶은데..."

 

"바보...뭘 입어도 멋진데..."

 

슬비가 중얼거리자 옆에서 입을 가린채 웃는 서지수

 

'크크크...뭐야...우리 아들이랑 똑같잖아?크크큭...정말이지...둘 다 똑같다니까...'

 

"세하 보고 싶은데...빨리 나오지..."

 

이럴때 보면 참 닮은 꼴인 두 사람이다.

 

그 때...

 

"신랑분 나오십니다."

 

직원의 말과 함께 걸어나오는 세하...

 

"...이상...한가?"

 

말끔하게 차려입은 턱시도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한 슬비

 

'어..어...세...세하가...원래...잘 생겼는데....왜...왜 이렇게...머...멋있어보이지?으으...심장아 이제 좀 진정해...들키겠어!!'

 

"아들!너무 멋진데?지금까지 본 아들 중에 제일 멋져!"

 

"언제는 안 멋있었나..."

 

서지수의 말을 깔끔하게 받아친 후에 슬비의 감상을 기다리는 세하...

 

"...슬비야?"

 

"어?!어?어?"

 

"...괜...찮아보여?"

 

세하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거리자 슬비가 얼굴을 붉힌 채로 한 마디 한다.

 

"...너 앞으로 정장입고 다니지마..."

 

"안 어울려?"

 

"너...너무 잘생겨서...부...불안하니까...자주 입지마...그런 모습은...나만...볼 거야..."

 

얼굴을 붉히며 한 슬비의 말에 세하의 얼굴이 붉게 변한다

 

"너...너야말로...다음부터는 드레스 입지마...나랑 있을때만...그렇게 입어...자주 입을 수 있게...해 줄테니까..."

 

이렇게 세하까지 준비를 완료한 후 두 사람은 웨딩샵에 붙어있는 웨딩 촬영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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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장에서 촬영이 끝날 무렵...사진작가는 한 가지 장면을 요구한다.

 

"자!그러면 마지막으로 딱 한 장면만 할께요!신랑이 신부님을 안아들고 키스하는 장면 가 볼께요!"

 

"아...안아들고...키...키스?!"x2

 

두 사람이 당황한 듯 어버버 거린다...그도 그럴것이...

 

'어...어떡하지...나 지금...세하 얼굴...제...제대로 볼 수 없단말이야!!!'

 

슬비는 지금 세하 얼굴을 볼 때마다 계속 얼굴이 풀어져서 계속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만 나오고 있다...그리고...

 

'아...안아든다니...그...그러면...위...위에서 내가 세...세하랑...키...키스를?!'

 

지금 이 상황은...첫 신혼생활 때를 생각나게 하는 바람에...슬비는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세하도 어버버 거리고 있다.

 

'지...지금 슬비를 내가...안아들면...가...간신히 잡고 있는 내 이성이 날아가버릴지도 모르는데...어쩌자는 거야...'

 

아무리 둔하고 슬비나 여러 사람들에게 특정한 영역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는 세하지만...그래도 세하도 남자다.

 

'아우...게...게다가 키스라니...끄으으...수위조절 제일 안되는게 키스인데!!!'

 

조금 더 슬비 보다 더 깊게 그쪽 부분으로 생각이 미쳐서 돌아버리기 직전인 세하...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지수는 뒤에서 웃고 있다.

 

'뭐야...세하랑 슬비...정말 당신이랑 나 같네요...여보.어쩜 저렇게 똑같을까...'

 

그렇게 뒤에서 웃고 있던 서지수가 세하와 슬비에게 다가가서 한 마디 한다.

 

"아들, 오늘도 집 비울테니까 조금만 참고 해?알았지?"

 

서지수의 폭탄발언에 어버버 거리던 두 사람이 동시에 소리친다...

 

"어...엄마!"

 

"어...어머니!"

 

"어머나?그렇게 좋니?아들 조금만 참고 해.여자한테는 평생 남는 웨딩사진인데 아들이 참아줄수 있지?"

 

서지수의 말에 어버버 거리던 세하가 슬비를 쓱 본다...

 

"괜찮아...그저...그저 촬영이야...세하가 아무리 잘 생겼어도...진정해야해...진정해**다고..."

 

슬비도 긴장되는지 심호흡을 하면서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다...

 

'이슬비...긴장할 필요없어...그래...펴...평소처럼 우리 애정행각 하듯이...그렇게...생각하면 돼...'

 

세하가 슬비를 한참 바라보더니 그녀의 엉덩이 부분을 받쳐들고 그녀를 안아든다.

 

"꺅!"

 

갑작스럽게 몸이 뜨자 꺅 하고 비명을 지르는 슬비...그리고...

 

"긴장하지마,슬비야...나도 긴장되지만...네가 예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좀...참을께..."

 

세하가 슬비의 모습에 순간 아찔한 유혹에 빠졌지만 참아내기로 했다...

 

"세하야..."

 

"한번뿐인 거라면...최대한 예쁘게 찍게 해줄께."

 

세하의 말에 긴장되어 있던 슬비의 몸이 이완된다...

 

"사진작가님!포즈는?"

 

"네!그대로 카운트하면 키스해주시면 됩니다!!준비되셨나요?!"

 

사진작가의 말에 심호흡을 한 번하고 서로 바라보고 서로를 향해 웃는다.

 

"준비됬어,여보?"

 

"응,여보야."

 

"자 찍습니다!하나, 둘, 셋!"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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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이 끝난지 한달뒤...신서울의 어느 야외결혼식장.

 

한국의 각 방송사에서 취재하러온 사람들이 많다.

 

"이야...인기 절정이네, 동생."

 

"...아마 이거 우리 팀의 인기 때문일걸요..."

 

제이랑 세하가 가볍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 맞다.아저씨."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야,동생.왜?"

 

"유리랑은 잘되가요?"

 

"푸웃!"

 

물을 마시던 제이가 순간적으로 물을 뿜을 뻔했다.

 

"켁켁...도...동생 언제부터?"

 

"흐흥~언제부터였을까요~?"

 

세하가 은근하게 미소를 지으며 제이에게 말한다.

 

"네가 누님 아들은 맞구나...눈치 하나는 빨라."

 

"누구나 알 걸요?천하의 서유리가 피곤해한다면요.그것도 아침부터."

 

세하의 말에 뜨끔하는 제이...

 

"검은양팀의 에너지 탱크가 갑자기 아침부터 피곤해하고 그리고 어딘가모르게 이동이 어색하다면 그 정도면 누구나 눈치 챌

 

수 있죠, 후훗..."

 

세하가 사악하게 웃자 크흡 하면서 각혈하는 제이

 

"뭐...이쯤에서 놀리는 건 그만하고요..."

 

세하가 화제를 돌리려는 말을 끊는다.

 

"...유리를 잘 부탁한다고, 제이 형."

 

"동생?"

 

"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제이 형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다른 사람보단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세하가 멋지게 웃으며 이야기한다.

 

"...많이 어른스러워졌는걸?"

 

"전 원래부터 어른스러웠는데요?"

 

세하가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자 못 말린다는 듯 웃는 제이.

 

그 때.

 

"후훗...오랜만이에요, 세하군. 제이씨?"

 

"오, 시환이인가?오랜만이야."

 

"후훗...저한테까지 청첩장을 보낼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말이죠."

 

블랙마켓 상인인 김시환이 후훗 거리면서 축의금을 내민다.

 

"선투자차원으로 많이 넣었어요,후훗...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검은 양팀?"

 

김시환이 웃으며 식장으로 들어가자 둘이서 웃음이 터진다.

 

"정말이지...벌처스 사람들은 다 저런 가 보군."

 

"뭐 어때요?생각을 알 수 없는 애들 보단 낫죠."

 

여러사람들 사이로 아주....아주 특이한 사람들이 걸어온다...은빛의 머리결을 가진 미소년과 미소녀...그들은...

 

"애쉬와 더스트?!"

 

제이가 다급하게 전투태세를 갖추자 양손을 드는 애쉬와 더스트.

 

"워워...그렇게 반응하지 말라고 어른...재미없으니까."

 

"그래~너무 재미없으니까."

 

애쉬와 더스트가 번갈아가며 말한다.

 

"...세하동생, 설마 쟤들한테도 청첩장 보냈어?"

 

"설마요...주소도 모르는데."

 

세하가 위상력을 개방시켜 왼손에 푸른 불꽃을 만들어낸다.

 

"흐응~너무한거 아니야?우린 너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온거라구?"

 

"그래,이세하.우린 축하해주러 온거지, 싸우러 온 건 아니라고?"

 

"...너희들이라면 우리에게 싸움 걸려고 왔다고도 생각 되는 걸 모르는 건 아니지?"

 

애쉬와 더스트는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간부인 차원종이자...각자 슬비와 세하를 좋아한 적이 있으니까 망가뜨릴려고 왔다고

 

말할 수 도 있는것이다.

 

"미안하지만 나도 나름대로 철이 들어서 말이야. 이미 서로에게 푹 빠진 사람들은 건들지 않아.그리고...이건 우리 누나를 위한

 

거니까."

 

"뭐?"

 

애쉬가 흘끗 자신의 누나인 더스트를 본다.

 

"잠깐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지,이세하?"

 

애쉬가 묻는다.

 

"동생한테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가게 할 거 같나?"

 

제이가 위상력을 끌어내려하자 애쉬가 조용히 말한다.

 

"이건 이름 없는 군단의 최고간부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결코 아무런 일도 없을 거다.그리고...나도 차원종이기이전에...한 명

 

의 남자다.약속은 지킨다."

 

애쉬의 말에 세하가 위상력을 거둔다.

 

"...좋아. 더스트. 이야기하자. 여기선 좀 힘들테니까 저 쪽 구석에서 이야기하자."

 

세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사라지는 더스트

 

"고맙군,이세하.내 말을 믿어줘서."

 

"...그냥 믿고 싶었어.너도...한 명의 남자라는 느낌이 드니까."

 

"후훗...나보다 어린 사람한테 그런 소리 듣는 것도 나쁘지 않군.그럼 나도 축의금이라는 것을 내고 들어가도록 하지.누나 몫도

 

같이 넣어뒀다."

 

애쉬가 옷에서 봉투를 꺼내서 제이에게 내민다.

 

"...역사상 최초의 차원종 하객이군."

 

애쉬가 쓸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들어간다.

 

"...동생."

 

"잠깐만 이야기하고 올께요, 형."

 

세하가 피식 웃으며 말하자 제이도 피식 웃으며 말한다.

 

"리더 성격 알지?안 들키게 조심하라고?"

 

"알았어요"

 

터벅터벅 걸어서 하객들이 잘 보이지는 곳까지 도착하는 세하...더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더스트."

 

"꺄아~세하다."

 

평소처럼 활기넘치는 말투로 세하에게 말하는 더스트...그러나...평소처럼 달라붙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세하의 말에 움찔하는 더스트...

 

"하하...그런 말 들을려고 온 게 아닌데..."

 

더스트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한다.

 

"...세하야...이슬비가...좋은거지?"

 

"...그래.난 슬비가 좋아."

 

세하의 단정적인 말투에 하하 웃으면서 뒤돌아서는 더스트...

 

"...그래...너는 항상 그랬지...직진만 하는 바보..."

 

더스트가 세하에게서 고개를 돌린 채 말한다.

 

"알고 있었어.너희들이...이렇게 될 거라고...나한테는...기회가 없을거라고..."

 

더스트의 말투에 조금씩 울먹임이 섞이기 시작한다...

 

"그래도...처음으로...인형이 아니라...내 남자친구로...있었으면...좋겠다고...생각했...었어..."

 

조금씩 말이 끊어진다...더스트는 지금...울고 있다...

 

"너...너라면...내가...인간이 되어서....짧게...살아도...너랑 있으면...괜찮을 거라고...그렇게...생각...했는데..."

 

결국 울음보가 터진 더스트를 뒤에서 보던 세하가 더스트를 위로하려고 다가가려고하자...

 

"거기에 서 있기만 해...오지마..."

 

"더스트..."

 

"넌...이슬비꺼잖아...내 꺼가 아니니까...나한테 오면 안돼...오면...와버리면..."

 

울먹이던 더스트가 한번 숨을 고르고 말한다...

 

"괜히...기대해서...내가 더 힘들어지니까...그러니까...오지마..."

 

"...미안해,더스트..."

 

"미안하면...내...소원 하나만...들어줘..."

 

더스트가 세하에게서 뒤돌은 상태로 말한다...

 

"오늘만...딱...한번만...나하고...키스해줘..."

 

"...더스트..."

 

"무리한...소원이면...안할께...그냥...이렇게라도 하면...그래도...포기할 수 있을거같아서..."

 

더스트의 갸날픈 어깨가 들썩인다...

 

"...입맞춤 정도는 해줄께...그걸로...네가 편해진다면..."

 

세하의 말에 더스트가 고개를 돌린다...눈물 범벅이 된 얼굴에 세하의 마음이 아프다...적이라지만...한 명의 소녀...자신을 사

 

랑한 소녀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세하다...

 

"헤헤...그럼..."

 

더스트가 세하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한다...

 

'그래...이걸로...된 거야...세하는...이슬비 기집애한테...맡기고 나는...이렇게 접어야하는 거야...'

 

더스트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한 줄기 흐르고...세하에게서 떨어진다...고작 붙어있었던 시간은 2초남짓...세하도...알고 있다...

 

이런 걸로는 절대로...마음을 접을 수 없다는 사실을...하지만...자신은 슬비를 사랑한다...자신을 좋아하는 이 소녀에게 상처를

 

준다는 그 사실에 미안함과...이런 자신을위해서 마음을 접어주는 소녀의 마음에 대한 고마움이 섞인 눈으로 더스트의 은빛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나중에라도...이슬비가 싫어지면...나한테 와?아니면...다음 생에 와도 좋고..."

 

더스트가 슬프게 웃으며 말한다...

 

"하하하...나 먼저 간다...애쉬...기다리겠다..."

 

더스트가 사라지려고 하자 세하가 말한다...

 

"더스트...미안해...앞으로도...영원히...나는...슬비를 사랑할거야."

 

세하의 말에 더스트가 더욱 슬픈 미소로 그의 뺨에 손을 대고 말한다.

 

"그래...그래야...내가 좋아하는 이세하지...후훗...먼저 식장에 가 있을께...내가 좋아하는 이세하..."

 

더스트가 사라지자 세하는 조용히 식장을 보며 말한다.

 

"미안하다, 더스트...하지만...난 정말...슬비를 사랑한다고."

 

식장 앞으로 돌아오자 많은 인파들이 식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여, 동생. 잘 끝났나보네."

 

제이가 손을 흔들며 말한다.

 

"네. 잘 끝났어요."

 

"그래...이제 슬슬 신부님 얼굴도 보러 가는 게 어때?오늘 같은 날에는 신랑이 신부를 먼저 보러 가**다고?"

 

"말 안해도 갈 꺼에요.내 여자인데 내가 보러가야죠."

 

세하가 피식 웃으며 걸어가자 제이가 뒷모습을 보며 말한다.

 

"정말이지...누님 핏줄은 핏줄인가보네."

 

식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작은 방...들러리로 유리가 서 있다.

 

"어머나~슬비슬비야~남편 왔네~?"

 

"유...유리야!"

 

평소랑 다르게 능글맞아진 유리와 평소보다 더 수줍어 하는 슬비가 세하를 반긴다.

 

"...오...오늘도...괘...괜찮아보여?사...살 찐 거 같지 않아?"

 

"아니. 오늘도 여신님인데?"

 

세하가 능글맞게 이야기를 하며 다가가자 살짝 툭 치며 타박을 주는 슬비.

 

"사...사람들 다 있는데에..."

 

"뭐 어때...내 진심인걸."

 

세하가 웃으며 대답하자 옆에 있는 유리가 웃는다.

 

"으으...느끼해, 이세하."

 

"글쎄...내 생각엔 제이 형이 더 느끼하다고 생각하는데?"

 

세하의 말에 경직되는 유리.

 

"어...어...거...거...거기에...제...제이...제이오빠가...왜...왜...나올까나아????"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가는 거 다 보인다고 서유리."

 

세하가 주도권을 잡은 듯 피식 웃자 얼굴이 사과처럼 변하며 고개를 푹 숙이는 유리.

 

"어쨋든 슬비야...배는 괜찮아?"

 

"아,응!괜찮아.우리 아기 조용하게 있어, 히히."

 

이제 거의 12주 3개월이 다 되어가다보니 살짝은 티가 나는 슬비의 배.

 

"으이그...그래도 우리 아기가 순둥이라서 다행이다..."

 

세하가 슬비의 배를 쓰다듬자 기분 좋은지 흐응 하며 콧소리를 내는 슬비

 

"좀 있다가 보자,슬비야. 유리야,또 어벙하게 행동하지 말고 내 여자 잘 데려와. 알았지?"

 

"알았어...네 공주님 잘 데리고 갈테니까 너야말로 어벙하게 행동하지 말고."

 

"오케이."

 

세하가 방을 빠져나가자 볼을 발그랗게 물들이며 중얼거린다...

 

"히히...여신....내 여자...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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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결혼식 순서...

 

사회는 특경대의 채민우 경감의 말로 시작했다.

 

"자 그럼 신랑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랑 입장!"

 

행진곡이 나오자 세하는 심호흡을 하고 당당하게 걸어간다.

 

"잘생겼다 이세하!"

 

"부럽다!!"

 

여러가지 환호와 야유도 들려오지만 기분 좋은 표정으로 걸어가 멈추는 세하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인 신부 이슬비양이 입장하시겠습니다.신부가 입장하면 뜨거운 환호로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신부 입

 

장!!"

 

행진곡이 들려오며 예쁘게 드레스를 입은 슬비가 다소곳하게 데이비드 지부장의 손을 잡고 세하에게 걸어온다...

 

"이슬비 예쁘다!!"

 

"우유빛깔 이슬비!!"

 

어쩐지 세하보다 더 큰 환호와 박수가 들으며 슬비는 세하 앞에 도착했다.

 

"후훗...세하군.슬비양을 잘 부탁하네."

 

데이비드 지부장이 세하에게 슬비의 손을 넘기며 말한다.

 

"네.당연하죠."

 

세하가 씩 웃으며 슬비의 손을 잡고 이동하자 환호성이 터질듯 울려퍼진다.

 

"자,자...다음은 축사가 있겠습니다.축사에는 송은이 경감...아니 선배님이 수고 하시겠습니다."

 

채민우 경감의 안내를 받으며 축사대에 선 송은이 경감 웃으며 말한다.

 

"저는 말 재주가 없어서 짧게 할게요. 두 사람은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아름답게 사랑을 피워내며 지금까지 알콩달콩하게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며살아왔습니다. 지금부터 걸어가야할 길은 지금까지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

 

는 두 사람이 앞길이 아무리 험하고 위험하다고해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걸어가면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

 

금까지 저의 부족한 축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은이 경감 답지 않은 진지한 축사에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 검은 양 팀.

 

"다음은...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차례입니다. 먼저, 오늘은 슬비양 쪽 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슬비양쪽은 부모님께서

 

안 계신 관계로 검은 양 팀의 아버지 역할인 데이비드 리 지부장님과 김유정 관리요원님이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겠

 

습니다.자 그럼. 신부 측부모님을 향해서 큰절!"

 

"잘 살겠습니다."x2

 

세하와 슬비가 두 사람에게 절을 하자 흐뭇한 미소로 세하와 슬비를 쳐다보는 데이비드 지부장과...

 

"히끅...얘들아...히끅...잘 살아야해...히끅..."

 

감정이입해서 울음보가 터진 김유정 요원 되시겠다.

 

"언니...훌쩍..."

 

슬비도 유정의 모습에 울컥했는지 울먹거린다...

 

그런 슬비를 보며 세하가 슬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한다

 

"누나 잘 살게요...걱정마세요."

 

"히끅...그래...우리 슬비...히끅...잘 부탁해 세하야...히끅"

 

신부측에 대한 인사를 마치고 이번에 신랑측으로 자리를 옮기자...서지수와 이세하의 아버지인...이세경이 있었다.

 

"신랑측 부모님을 향하여 큰절!"

 

"잘 살겠습니다."x2

 

서지수와 이세경에게 큰절을 하자 서지수는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말한다.

 

"훌쩍...우...우리 아들...훌쩍...잘 살아야해...훌쩍....엄마가...왜 이렇게 주책이냐...훌쩍..."

 

그러자 옆에 있던 이세경이 웃으며 세하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들.잘 살아**다. 아빠 엄마보다 더 잘 살아**다?"

 

"당근이지. 아빠.엄마 아빠보다 더 잘 살테니까 두고 보라고."

 

슬비의 손을 잡고 있는 손을 더욱 꽉 쥐며 세하가 말한다.

 

그렇게 양 측 부모님께 하는 큰절과...검은양팀이 축가로 사랑의 서약을 부르면서 결혼식을 끝을 향해가는 듯...싶었으나...

 

"이...이대로는 용납할 수 없다!신강고 동기들이여 이세하에게 시험을!"

 

갑자기 석봉이 일어나서 선창을 하자 앞에서 레이피어를 든 여러명의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등장한다.

 

"지...지금부터 이세하의 시험을 시작한다!"

 

석봉이의 선창으로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온다.

 

'이...이거 안 좋은데...언제 이런 걸 준비한거야 석봉아!!!'

 

"처...첫번째로!스..슬비를 등에 앉히고 팔굽혀펴기 3회!내려갈때 세하가 '예쁘게' 올라올 때 슬비가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한

 

다!이의없죠 모두!!"

 

"오오오오오!!!!"x150

 

슬비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때 세하가 터프하게 소매를 걷고 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한다.

 

"슬비야, 타."

 

"어?그...그래도..."

 

"안 하면 널 안 준다잖아. 내 여자는 내가 쟁취한다!!"

 

세하의 한 마디에 하객측에서 세하의 이름을 연호한다.

 

"이세하!이세하!이세하!"x150

 

슬비는 우물쭈물하다가 세하의 등에 살포시 앉는다.

 

"자! 하나!"

 

"예쁘게!"

 

"둘!"

 

"잘 살겠습니다..."

 

"신부가 부끄러워한다!한번 더!하나!"

 

"예쁘게!"

 

"둘!"

 

"잘 살겠습니다!"

 

"다시 하나!"

 

그 때 피식 웃으며 세하가 웃으며 말한다

 

"석봉아!남은거는 나 혼자 다르게 말해도 되냐?"

 

"어라?!신랑이 더 화끈한 멘트로 화답한다고 한다!!!"

 

'평소보다 텐션 올라갔네 석봉이...하지만...이왕 이렇게 된거 확실하게 못 박아주지.'

 

"하나!"

 

"이슬비는!"

 

"둘!"

 

"내 여자다!"

 

두번째 왕복이 끝나자 비명소리가 들려온다...여성하객들의 환호성이다

 

"다시 하나!"

 

"이슬비!"

 

"둘!"

 

"정말로 사랑한다!"

 

마지막 왕복이 끝나자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이 정도는 해줘야지...내 여자를 위해서라면.'

 

세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석봉이가 두 번째 과제를 말한다

 

"두번째 과제는 여기서 크게 이슬비 사랑한다 3번 외치기!!!"

 

아까보다 더 커진 환호성...분위기는 고조된다

 

"당장 해주지."

 

세하가 씩 웃으며 마이크를 때고 목청크게 외친다.

 

"이슬비 사랑한다!이슬비 사랑한다!내 사랑 이슬비 사랑한다!!!"

 

세하의 남자다운 고백에 하객들의 반응은 최고조.

 

그 때...

 

"나도 할래!"

 

슬비가 갑자기 목을 풀더니 마이크 없이 목청 크게 외친다.

 

"이세하 사랑한다!내 남자 이세하 사랑한다!내 남편 이세하 정말로 사랑한다!!!"

 

슬비의 당돌한 고백에 분위기는 식지 않고 불타오르고...

 

"이...이...이상으로 시험을 마치겠습니다...혹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석봉이가 마이크를 건내자 세하가 마이크를 잡으며 말한다.

 

"아아...오늘 여기 와주신 하객 여러분들과 가족분들 친척분들 모두 감사하고...하늘에 계신 장인어른 장모님!"

 

세하가 자신의 부모님을 언급하자 깜짝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슬비

 

"슬비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손주들 많이 낳아서 자주 찾아뵙고 잘 살테니까 지켜봐주십시오!장인어른 장모님!!!사위가 따

 

님을 잘 보살피겠습니다!"

 

세하의 외침에 환호하는 하객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사랑한다 여보야!!!!!"

 

세하가 마이크를 놓자 슬비가 재빨리 잡아서 자신도 이야기를 한다.

 

"나...나도 한마디 할 거야..."

 

슬비가 하늘을 보더니 웃으며 말한다.

 

"엄마 아빠 사위 멋있지?엄마 아빠 사위 멋있으니까 걱정하지말고 잘 살게!그리고...나도 말할께..."

 

슬비가 부끄러운 듯 세하를 흘끗 보고는 눈을 감고 외친다.

 

"나...나도 사랑해 여보야!!!!"

 

"우오오오오오!!!!!!키스해!키스해!!!키스해!!"x150

 

하객들의 환호성과 폭죽이 터져나오고 그 순간...

 

"사랑해 여보야."x2

 

두 사람은 진정한 부부로서의 서약으로 키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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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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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작업이 길어져서 외전은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악플이 아닌 많은 격려의 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초보 작가 firstev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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