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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베스트]손난로(세하슬비)

작성자
이베군
캐릭터
이세하
등급
수습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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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5.02.23
  • view6284



"으으.. 슬비야아.."

"왜?"

"이렇게 추운데, 그만 돌아가자."

"...좀 춥긴 하지만, 움직이면 괜찮아 질꺼야."

"벌써 1시간째라고, 손시려 죽겠어."


어제 카페에서 저녘마다 같이 운동나가기로 약속...아니 명령을 들은 바,

슬비는 정말로 집에 가려는 나를 붙잡아 운동을 나왔다.

첫날이니 그냥 근처좀 돌자는 말에 속아, 한 시간째 본부 부터 공원까지 걷다 뛰다 하고 있었다.

유니온 본부 내에는 요원들을 위한 실내 트레이닝룸과 헬스장이 있는데, 뭐하로 굳이

그 좋은 시설들을 냅두고 이 추운날 나온건지 모르겠다.

아직은 쌀쌀한 칼바람에 손이시려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하니 그러면 운동이

제대로 안된다나.


"그러니까 장갑을 챙겨오지 그랬어."
"으, 이럴줄 알았냐고."

내일은 기필코 장갑 가져온다. 답답해서 요원용 장갑을 사무실에 벗어놨는데, 그거라도

가져와야겠다.


"음.. 그렇게 손 시리면.."
"응?"
"저, 손난로 있는데.. 쓸래?"
"뭐야, 그런거 숨겨두고 있던 거야?"
"숨겨두긴, 그런거 아냐."
"음.. 너가 괜찬다면, 빌려줘."
"그럼 손 꺼내봐."
"자.. 으응?"

그새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내 손을 슬비에게 주자, 슬비가 내 손을 잡아 채 뒤로돌아

자신의 옷 주머니에 넣고 자기 손을 그 위로 넣었다.


...그러니까 뒤에서 넣어야 하는 옷 주머니의 특성상 우리 둘의 자세가 묘해졌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는것 같다. 손뿐만이 아니라 얼굴까지도 화끈해지는 느낌이다.


"이,이슬비?"
"왜?"
"아니 그니까, 이거.. 난로야?"
"..안 따뜻해?"
"아니 따뜻하긴 한데..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지경인데."
"그럼 됐지."
"아니 그니까... 그 뜻이 아니잖냐."
"...싫어?"
"윽... 근데 넌 그말 유행어로 밀고 있는거야?"

그러자 슬비는 아무말없이 손을 꺼내, 다시 날 향해 뒤로 돌아 이번엔 군고구마 식히듯이

양손으로 잡고는 비비며 따뜻한 입김을 불어줬다.


"싫어하는것 같으니까.."

"아니, 그렇게까지 안해줘도 돼."
"세하는 내가 챙기기로 했잖아?"
"엑..."


아직도 저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친다.


"..이세하."
"응?"
"게임 할때부터 생각해 온거지만, 손..예쁘네."
"아, 고마워."
"후응..."
"음? 괜찮아, 슬비손도 예뻐."
"후,후에?"

뭐야, 그 얼빠진듯한 귀여운 소린.

자기 손과 내 손을 번갈아 보며 고민하길래 말해준건데 반응이 이상하다.

뭐, 확실히 예쁜 손이기도 하고.

그보다, 게임할때마다 그렇게 잔소리 해댔으면서 언제 본걸까.


"흐음, 이세하. 가만히있었더니 이젠 내가 추워. 어떻게 해봐."
"응? 음... 그럼."

나는 내가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슬비에게 덮어줬다.

역시 이런건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져 확실히 슬비는 따뜻해보였다.

그렇게 그길로 다시 돌아가 각자 집으로 향했다.

내가 자켓을 돌려받지 않았다는것을 깨달았을땐 이미 집 현관문을 열고

있었다.

뭐, 내일 받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샤워하고 간단히 밥을 먹고 방에 들어가

게임을 가볍게 몇판 하고, 운동때문인지 몰려오는 피로로 평소보다 일찍 잠을 잤다.


다음날-

사무실에 들어가자 슬비는 무척이나 빨개져서는 잘 개어진 자켓을 다시 돌려주었다.

자켓에서는 왠지 잠깐 걸친것 치곤 슬비 특유의 향기가 아직도 짙게 나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미스틸을 돌아봤다.


"..미스틸."
"왜요, 세하형?"
"...또 본거야?"
"아핫, 집으로 돌아가는데 형이랑 누나가 보이더라고요."
"하아..."


이번에도 미스틸이 우리 그림을 그려놨다.

슬비한테 자켓 둘러주던 걸로. 다행히 그 전엔 못봤나보다.

다행이네..

또 그림그려지면 틀림없이 노이로제되는건 아닐까. 앞으로 슬비랑 나갈때는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겠어.


그날 저녁, 슬비는 또 나를 끌고 나왔다.

어제 호되게 당한 나는 이번에야말로 장갑을 챙기려했는데 슬비가


"내가 있는데 뭐하로 챙겨?"


라고 제제했다.

... 왠만한 손난로 보단 훨씬 따뜻한 난로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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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소설에 어느정도 이어집니다.


는 이제 쓸거리 없음...







....에에ㅔ엥에? 베스트으? 워째서?

... 소설안쓴다고 이런식으로 양심에 가책을 주시면

아니되옵니다아ㅏ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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