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와 유리는 레비아를 위해 부산시내를 거닐며 새로운 수영복을 찾고 있다."
항상 차원종만이 즐비했던 폐허와는 다르게 부산은 마치 다른 세계를 보는거 같았다.
거리에 늘어선 많은 가게들과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활기참 그 자체였다.
처음으로 동료들과의 쇼핑에 레비아는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차 있었다.
항상 불안과 초조함을 안고있던 하피와 유리도 참았던 숨을 내쉰 듯 한결 가볍고 경쾌했다.
잠시나마 이런 평온함에 감싸 안긴 그녀들은 클로저가 아닌 평범한 자매들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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