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글쓴이 놈이 메인 에피소드 영상 보면서 눈치 보다가 실패하여 어거지로 넣게 된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냥 아 그런갑다 하고 봐주세요.
주의&참고사항
이 소설은 2~3차 창작소설입니다. 마르모스&마이티나 게임내에서 본적 없는 캐릭터들은 클로저스 공식 스토리 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저의 자작캐 입니다.
약간의 변형된 컨셉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을 제외한 세세한 부분은 유도리 껏 넘길수도 있으니 발견하신다면 아, 그냥 그런갑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외에 중요한 스토리가 변형되어 있다면 그것은 분명한 실수이므로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초성이 자연스럽게 적혀있는 부분은 예상하셨겠지만 비속어 부분을 자체필터한 겁니다. 그냥 자유롭게 상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외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오타가 맞습니다.
이 이야기는 김철수, 미래, 마르모스&마이티 일행이 섬의 관리자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에 있었던 해프닝이다.
마르모스는 먼저 출발한 김철수와 미래를 따라서 차원종을 처리하며 나아가고 있었다.
차원종의 처리와 더불어 잔해의 수집과 마이티의 식사(?)로 인해 평소보다 더 뒤쳐져 있었다.
격전의 흔적을 찾아 겨우겨우 다다른 곳에서 마르모스는 김철수, 미래가 아닌 또 다른 인물과 마주쳤다.
정확히는 마주친 게 아닌,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던 거였다.
그 인물은 마르모스의 눈에는 굉장히 낯이 익은 금발머리 소녀였다.
소녀는 허름한 통신장비로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있었고, 마르모스는 뒤에서 말없이 이를 지켜봤다.
"은하 씨, 제 말 들려요?"
"그래, 잘 들려. 이런 식으로 통신도 할 수 있다니, 그 아저씨 제법이네?"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의 체온이 잡히는 것 같아요."
"알아. 나도 확인했어."
"아, 찾았어요! 저기 두 명이에요!"
소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몰래 누군가를 지켜봤다.
그들은 바로 먼저 출발했던 김철수와 미래였다.
"김철수... 괜찮아?"
미래는 김철수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걱정하고 있었다.
김철수는 머리가 아픈 듯 신음 하다가 안정을 되찾고 대답했다.
"걱정할 것 없다. 잠깐... 두통이 일어났을 뿐이야. 아직 상처가 덜 아문 모양이군."
그러고는 다시 총을 쥐고 걸어가며 말했다.
"자, 계속 전진하지."
"응, 그러자."
김철수 일행은 그렇게 다시 길을 떠났다.
이를 본 금발 소녀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아, 저 남자는......?! 저 남자가 이곳의 관리자일까요? 저 남자가 날 쓰러뜨리고, 본체를 빼앗고, 남은 관을 이곳에 버린 거라면...... 모든 게 납득이 되네요......!"
소녀가 그렇게 생각하는 틈에 통신기로 부터 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내 말 듣고 있어?"
"...앗, 네! 듣고 있어요! 계속 저 남자를 쫓아가 볼게요!"
소녀는 그렇게 통신을 종료하며 길을 따라갔다.
소녀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마르모스는 모습을 드러내며 중얼거렸다.
"저... 소녀는..."
"아는 자인가?"
마르모스의 씁쓸한 표정을 파악한 마이티가 질문하자, 마르모스는 한숨을 쉬면서 대답했다.
"응... 알지... 이름은 [루시 플라티니] 파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소녀이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 그리고 나 때문에 [위험에 빠졌던] 소녀지."
"그렇군... 어쩐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더니..."
마이티는 마음 같아서는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고 싶었지만,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생략했다.
마르모스는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화제를 전환했다.
"그나저나, 누군가와 통신을 하고 있었다는 건... 이곳에 또 다른 인물이 있다는 소리인가? 처리장에서 보 지 못 했다는 건... 외부에서 왔다는 뜻이겠지? 전우치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왔다는 뜻이구만."
"잠시만 기다려라. 아무래도 저자인 것 같군."
마이티는 그렇게 말하더니, 마르모스와 감각을 공유하여 자신이 감지한 또 다른 인물을 알려줬다.
마르모스는 다른 방향에 몰래 숨어서 김철수 일행을 미행하는 다른 인물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루시는 그렇다 치는데... 저 사람은 누구지? 유니온이 이곳을 조사할 리는 없을 것 같은데..."
위상능력자가 있다는 게 느껴질 뿐, 정확한 인상착의는 알아낼 수 없기에 마르모스는 의문을 품었다.
"자세히 알아내기 위해서 라도 나도 계속 미행을 해야겠어. 파트너. 난 루시를 지켜볼 테니, 넌 저 위상능력자를 주시해줘."
"알겠다."
마르모스는 루시의 뒤를 밟으면서 길을 떠났다.
루시를 쫓으면서 길을 나아가던 마르모스는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차원종의 시체를 보면서 추리를 할 수 있었다.
몸에 총알이 박힌체로 벌집이 되어있는 차원종은 김철수가, 거대한 무언가로 깔끔하게 절단되어 있는 듯한 차원종은 미래가, 처참하게 말라 비틀어진 차원종은 루시의 흔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다른 인물의 흔적이 보였다.
마치 도축장의 고기들 처럼 도륙난 체로 몸 곳곳에 여러가지 날붙이들이 박혀있는 차원종의 시체가 보였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느낌으로 봤을 때 자상한 인물이 아니라는 예상이 됐다.
"살벌하네..."
마르모스는 그렇게 시체를 관찰하면서 루시를 따라잡았다.
루시는 꼭꼭 숨어서 김철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김철수는 자신들의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을 느낀 듯 했다.
"누군가가... 우릴 미행하는 것 같다."
"미행? 우리를?"
미래가 의문을 표하자, 김철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아니, 그냥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정말 누가 미행을 하는 거라면...... 상당한 실력자다. 설마 이 섬의 관리자인가...? 어쨋든 지금은 물러서는 편이 좋겠군."
"응, 알았어. 김철수."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김철수 일행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일행이 떠난 걸 확인했는지, 루시의 동료로 추정되는 파란 머리에 머플러를 두른 소녀가 다른 방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소녀는 서둘러 김철수를 추적하려는 루시를 말렸다.
"윽, 도망가잖아요? 당장 쫓아야 해요......!"
파란 소녀는 다급해 하는 루시를 말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기다려, 금발. 우린 저 녀석들의 상대가 안돼. 특히 저 남자...... 엄청난 괴물이야."
하지만 루시는 이를 못 마땅해 했다.
"은하 씨! 하지만 저 남자는......!!"
"답지 않게 흥분하는 걸 보니, 보통 사이가 아닌 모양이네? 전남친이라도 돼?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보내줘. 말하는 걸 들어보니 저 둘, 관리자도 아닌 것 같았어."
"저 남자가 관리자가 아니라고요? 그럴리가 없는데......!"
끝까지 못 마땅해 하는 루시를 본 파란 소녀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살벌한 표정을 드러냈다.
"어이, 내 말 안 들을 거야? 그럼 나도 살짝... 폭력적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 표정을 본 루시는 마지못해 꼬리를 내리며 말했다.
"으으...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그렇게 노려보 지 마세요. 무서운 눈의 은하 씨......"
"맞아~그렇게 무서운 표정은 어른도 무서워 한다고~"
마르모스가 이 둘 사이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어서 태연하게 말했다.
"에???"
[슉!]
"어이쿠! 예상대로 살벌하네."
순간적으로 놀란 루시는 마르모스를 바라보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에 파란 소녀는 마르모스를 보자마자 매섭게 날붙이를 날렸다.
파란 소녀의 표정은 매우 놀란 듯 했으나, 다행이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다.
마르모스는 자신의 농담이 끝나자마자 날아온 날붙이를 오른손으로 잡아내며, 파란 소녀에게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보냈다.
파란 소녀는 마르모스의 태연한 반응에 놀라움에서 분노로 변한 표정을 순간적으로 드러냈지만, 루시의 반응 때문에 저지당했다.
"마, 마, 마르모스 씨?!"
"오랜만이야~루시 양!"
마르모스는 겨우 자신을 알아봐 준 루시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파란 소녀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루시에게 질문했다.
"이 아저씨도 아는 사이야?"
파란 소녀의 말에 루시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 제 빵집의 단골손님이셨어요."
"그때 먹었던 슈크림 빵은... 내 인생에서 먹어본 것 중에 최고의 슈크림 빵이라고 단언할 수 있지!"
마르모스는 과거 루시의 빵집에서 맛봤던 슈크림 빵을 회상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 말을 들은 파란 소녀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유지하며 말했다.
"빵집의 단골이 위상능력자라... 뭐, 아예 없는 일도 아니긴 한데... 외국에 있던 클로저가 한국에 있는 이 섬에는 무슨 일이죠?"
파란 소녀의 말에 마르모스는 품에서 자신의 요원증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지금은 의미가 없긴 한데... 일단 봐줘. 전에는 이런 일을 했던 사람이야."
마르모스의 클로저 요원증을 받아본 은하는 더욱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영국지부 A급 클로저 마르모스 블레이엄... 영국에 있던 분이 파리의 빵집에 단골로 있으시더니, 한국의 이런 곳에는 무슨 일이죠?"
"말하자면 엄청 길어. 뭐, 원한다면 얘기해 줄 수도 있긴 한데... 들을래?"
"...됐어요."
파란 소녀는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은하] 양."
마르모스의 도발적인 말투에 은하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제 이름까지 아는 걸 보면... 우리도 처음부터 미행 당했다는 소리네요... 그치?"
은하는 루시를 째려보며 말했고, 살짝 찔린 루시는 은하의 시선을 회피하며 말했다.
"미, 미안해요. 뒤를 못 봤어요..."
"...됐어. 나도 발견 못 한 건 마찬가지니까."
루시와 은하 사이에서 잠시 떨떠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린 루시는 마르모스에게 질문했다.
"마르모스 씨는 이 섬에서 뭘 하고 있던 건가요?"
"처리장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있지."
"그럼 혹시... 섬의 관리자를 만나보셨나요?"
"유감스럽게도 못 봤어."
{심증은 엄청나긴 하지만 말이지...}
마르모스는 전우치를 생각하며 이를 갈았다.
루시는 마르모스에게 계속해서 질문했다.
"그럼 아까 앞에 있었던 남자는 보셨나요?"
"어, 같은 심부름꾼 동료니까 당연히 봤지. 솔직히 말하면 애초에 너희를 미행할 생각도 없었어. 저 녀석들을 쫓아가고 있었거든. 근데 앞에 왠지 낯이 익은 소녀가 있더라고."
"그, 그럼 진짜로 저 남자는 진짜 섬의 관리자가... 그렇다면 대체 왜..."
루시는 납득이 안돼는 듯한 표정으로 고뇌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마르모스는 루시에게 말했다.
"과거는 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지만, 이거 하나 만큼은 말해줄 수 있어. 지금의 저 녀석은 네 적이 아니야. 네가 알고 있는 그 녀석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네? 그게 무슨... 아니, 그보다 마르모스 씨가 어떻게 그걸..."
루시가 불안한 표정으로 마르모스를 바라봤지만, 마르모스는 모호한 답밖에 하지 못 했다.
"루시... 내가 전에 너한테 말했을거야. 난 네가 말하는 [빛나는 사람]이 절대로 아니라고 말이야. 그리고 이런 말도 했었지. 나 같은 사람을 절대로 믿지 말라고 말이야..."
"......"
그 말을 들은 루시는 말을 잇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뒷말을 철회해야겠네. 지금은... 아무래도 아군인 것 같으니 말이야."
"......!!"
마르모스의 뒷말에 루시는 표정을 약간 풀 수 있었다.
"그럼... 마르모스 씨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있어요."
"뭔데?"
루시는 잠시 말없이 마르모스의 냄새를 맡더니, 갑자기 마르모스와 마이티의 위상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마르모스는 갑작스럽게 위화감을 느꼈으나, 그 위화감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마이티였다.
"샤아아아아!!!!"
"아씨, 깜짝이야!!"
마이티는 왼팔을 뱀의 머리로 바꿔서 곧바로 루시를 덮쳤고, 이를 본 은하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놀랬다.
당황한 것은 마르모스도 마찬가지였다.
얼마나 당황스러웠으면 마르모스는 곧바로 마이티를 잡고 머리에 니킥을 날리며 강제로 진정 시켰다.
니킥을 맞은 마이티는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
"저 녀석이 허튼 짓만 안했어도 이럴 일은 없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죽을 수도 있단 말이다!!!"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 좀 해!!!"
마르모스와 마이티는 잠시 동안 옥신각신 하다가 루시가 위상력을 거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겨우겨우 진정했다.
루시는 마르모스 일행이 진정되자 입을 열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궁금했어요. 마르모스 씨에게서 나는 묘한 냄새의 정체가... 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격은 건가요?"
"말했잖아? 사정이 길다고."
마르모스의 말에 은하가 거들었다.
"그 긴 사정, 안듣길 잘한 것 같네. 괴물이 된 사연을 다 얘기하려면... 하루는 넘게 걸릴테니까."
루시는 은하의 말을 뒤로 하고 마이티에게 질문했다.
"혹시 그 괴물을 만난 것도... 그 사람들 때문인가요?"
"음...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이 녀석은 그 녀석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든... 관련도 없고 말이야. 정확히 말하면 그 녀석과 나 사이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이 녀석을 만날 수 있었던 거야."
"정말... 사연이 복잡해 보이는 군요... 듣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금은 이 말 밖에 못 하겠어. 네가 본 녀석은, 네가 알고 있던 녀석이 아니야."
"이, 일단은 알겠어요."
루시는 더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뒀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은하가 마르모스에게 질문을 던졌다.
"근데... 아저씨 저도 어디서 본 적이 있던가요?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낫선 것도 아닌 것 같아서 말이에요."
은하의 말을 들은 마르모스는 뭔가를 아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글쎄...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근데 나도 아예 낫설지만은 않아. [뒷세계에서 워낙 유명한 수금원]이니까 말이지..."
마르모스는 사실 은하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마르모스가 한국에 와서 뒷세계에 대해 조사를 할 때, 마르모스랑 거래를 하던 사람이 이 우연찮게도 은하에게 쫓기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은하를 마주했던 마르모스는 시간을 빼앗길 틈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무력을 쓰지 않는 선에서 거래자 대신에 은하에게 돈을 갚아주고 쉽게 마무리 지어버린 일화가 있었다.
마르모스는 그 뒤로 은하에 대해서 약간 정보를 수집해서 참고 하기도 했다.
은하는 마르모스의 말을 듣고 뒤늦게 해당 일화를 기억해낸 뒤,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
"아, 그래. 그때 만났던 말솜씨 유창한 아저씨였네... 어쩐지... 말 가지고 사람을 잘 가지고 놀더라니... 아까 그 아저씨한테 안들키길 잘한 거 같네... 앞뒤로 괴물을 두고 싸웠으면... 시체도 남아나질 않았겠어."
"허허...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
"그때 내 공격을 다 받아친 사람이 할말인가?"
은하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고는 김철수와 마르모스의 합동을 상상하며 치를 떨었다.
"아무래도 당신 말대로...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게 낮겠네요. 괴물들이랑 적으로 엮이긴 싫으니 말이죠."
"그래... 뭐, 아무튼 간만에 반가운 얼굴을 봤더니, 얘기가 엄청 길어졌네. 애들이 걱정할 테니, 이쯤 해야겠어. 너희도 얼른 돌아가."
마르모스는 그렇게 말하며 루시 일행을 뒤로 하고 걸음을 옮겼다.
그랬더니 뒤에서 은하가
"얼른 가버려요."
라고 말했고, 루시는
"......"
생각이 복잡한지 말을 하지 않았다.
마르모스는 그렇게 즐거우면서도 혼란스러운 재회를 뒤로 하고 처리장으로 돌아갔다.
To be continued.
글쓴이의 말
이번 편은 뭐 짧고 굵...나? 암튼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1편이 끝난 기념으로 마르모스&마이티의 과거를 담은 서브에피소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아참, 그리고 어느 순간 확인해보니 [마르모스&마이티 메인 에피소드 1편 9화 : 진정한 완전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더라고요?!
엄... 얼떨떨 했습니다. 좋아요랑 댓글은 커녕 조회수도 별로 없던 글이었는데...
운영자 님이 날 맥이는 건가? 신종몰 카인가? 싶을 정도로 당황하긴 했지만... 뭐가 됐든 깨닫고 보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봐주신 분들께 진짜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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