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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콘테스트]Project : 이슬비 공략 - 1

작성자
계란튀김정식후루룹
캐릭터
제이
등급
수습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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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5.05.31
  • view3820

※ 프롤로그를 보시지 못하신 분은 내용이 이해가 안가실수 있으시므로 프롤로그를 보시고 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평소와 같이 차원 경보가 울린곳에 파견된 검은양 팀. 그런 검은양 팀의 리더인 슬비는 평소대로 작전을 확인하고는 상황 보고를 받기위해 무전을 연결하려다가 잠시 멈칫 하며 한숨을 내쉰다. 그녀가 한숨을 내쉰 이유는 다름이 아닌 무전을 연결받을 멤버인 세하 때문이였다.
 언제나 항상 게임에만 집중하며 차원종 섬멸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세하 때문에 속을 썩은게 한두번이 아니였던 슬비는 이번에도 자신의 말을 전혀 듣지않다가 게임기를 부숴버린다고 협박을 해야 세하가 겨우 자신의 무전을 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무전을 연결하였다.

"이세하. 상황 보고해."
"응. 지금 상황은... "

 자연스럽게 상황 보고를 듣던 슬비는 순간 멈칫하였다. 게임 폐인의 상징과도 같은 세하가 이렇게 성실하게 보고를 하다니? 순간 당황한 그녀였지만 세하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감으로 금세 상황을 추측 하였다.

'우연히 게임이 끝나는 시간과 내가 무전을 연결한 시간이 겹쳤나 보네.'

 ... 정말 깊은 불신이 느껴지는 생각을 하며 슬비는 현장으로 향했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대기실에 모여서 쉬고있던 검은양 팀은 대기실 문이 열리며 김유정이 들어오자 빨리 해산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유정을 쳐다보았다.

"자. 오늘도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특히 세하! 오늘따라 아주 펄펄 날던데? 매일매일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소원이 없겠는데 말이야."
"맞아맞아! 오늘은 게임도 거희 안하고, 차원종도 제일 많이 잡았잖아! 늘 이렇게만 해주면 금방 우리 팀의 실적이 쌓여서 좀 더 빨리 정예 요원으로 승급해서 더 높은 등급의 공무원이 될수 있을텐데 말이야... 히히."

 해산을 원하던 분위기가 유정의 칭찬과 유리의 호들갑으로 단숨에 화기애애하게 바뀌자 제이는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세하의 머리에 손을 덥석 올려놓더니 장난기 가득한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 동생이 오늘 아주 제대로 주인공이 됬구만 그래? 자~ 그럼 주인공이 된 소감을 말해봐야지? 응?"
"우와~ 세하형이 주인공이 된거에요? 멋지다~"

 장난스러운 제이의 말에 순수함이 듬뿍 담긴 미스틸의 말이 섞이자 그것은 상당한 파괴력이 되어 세하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살짝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그런 모습에 유정과 검은양 팀의 멤버들은 피식 웃으며 세하를 바라보았다. 그때 표정을 회복한 세하가 말했다.

"소감이라고 할건 없지만... 다들 오늘 시간 있으면 노래방이라도 같이 안갈래요?"
"노래방?!"

 세하의 말에 대기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사실 노래방에 가자는 말이 그렇게 특별한 말은 아니였지만 매일매일 어떻게든 1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서 게임을 하려던 세하가 그런말을 했다는것은 대기실에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때 유리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눈을 반짝반짝 빛내더니 대기실이 환해질 정도로 밝은 웃음을 지으며 외쳤다.

"가자! 노래방!! 유정 언니 가도 되죠? 그쵸?"
"어.. 으.. 응... 되긴 하지... "
"아싸!! 노래방이다!!"

 유리는 대기실을 방방 뛰어다니며 자신이 매우 기쁘다는것을 온몸으로 표현하였다. 유리의 기쁨에 미스틸은 뭐가 좋은건지도 잘 모르겠으면서 덩달아 웃음을 지으며 분위기가 노래방에 가는것으로 거희 확정되다시피 하였다. 그런데 그때 제이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유리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기... 모처럼 동생이 제안한 노래방에 가고는 싶은데... 내가 오늘 중요한 택배를 받기로 해서 어떻게 시간을 낼수가 없네. "
"어.. 그.. 그러면 어쩔수 없죠 뭐! 히히. 저희끼리 재밌고 놀다 올테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아저씨!"

 제이의 노래방에 갈수 없다는 말에 유리는 움찔 했지만 이내 밝은 표정으로 괜찮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아쉬움에 목소리가 살짝 떨리는것 까진 감출수 없었다. 제이는 평소처럼 아저씨라는 말을 오빠로 고쳐줄 생각도 못한채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며 먼저 대기실을 나간다.
 대기실 문을 바라보며 애써 아쉬운 마음을 감추던 유리는 다시 활짝 웃으며 무언가를 말하려 했는데 유리의 말 보다는 유정의 말이 조금 더 빨리 나왔다.

"저기... 유리야?"
"네?"

 유정은 차마 초롱초롱한 유리의 눈을 정면으로는 견뎌내지 못하고 시선을 살짝 옆으로 돌린채 조심스래 입을 열었다.

"정말 미안한데... 오늘은 미스틸의 중요한 테스트가 있는 날이라 나랑 미스틸도 노래방에는 못갈꺼 같은데... "
"아... "

 유정의 말에 유리의 미소가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유정이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때 미스틸도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유정을 졸랐다.

"우웅... 유정 누나 저도 노래방 가고 싶은데 테스트는 다음에 하면 안되요?"
"나도 그러고는 싶은데... 어제였다면 모를까 아무래도 당일날인 오늘 테스트 시간을 미룬다는건 어려울꺼 같구나."

 결국 유정과 미스틸도 작별 인사를 한 뒤 먼저 대기실을 나갔다. 유리는 허무한 표정으로 대기실 문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슬비를 무시무시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슬비야! 너도 오늘 바쁘니?"

 자신을 뚫어버릴듯이 강렬한 유리의 눈빛에 움츠러든 슬비는 유리와 시선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한채 더듬더듬 말하였다.

"나.. 나는 오늘 드라마를 보려... "

지그시-

"... 고 했는데. 드.. 드라마는 뭐 재방송도 하니까 다음에 봐도 돼! 가.. 갈까? 노래방."
"그래?"

 슬비의 말에 웃음을 짓던 유리는 이내 한숨을 내쉬며 책상위에 엎어지며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풀이 죽은 목소리로 투덜댔다.

"하아... 모처럼 세하가 가자고 한 노래방인데... 꼭 가고싶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3명이서 가는건 좀 아니잖아... "
"... 역시 3명이서는 좀 그렇지?"

 부정적인 유리와 슬비의 대화에 해산 분위기가 형성 되었고 슬비는 슬슬 눈치를 살피며 먼저 일어나려고 했다. 그때 지금까지 조용하던 세하가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3명이 뭐가 어때서들 그래? 그냥 우리끼리 가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즐기고 오면 되는거 아니야?"
"어... ?"

 그런 세하의 말은 유리와 슬비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였기에 둘은 눈을 껌뻑이며 세하를 멍 하니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리는 자신이 언제 풀이 죽었냐는듯이 매우 기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 우리끼리 가자 노래방! 가서 제이 아저씨랑 유정 누나, 그리고 미스틸이 땅을 내려치면서 후회할 정도로 재밌게 놀다오면 되지! 히히."

 유리가 다시 밝은 분위기를 만들며 슬비와 어떤 노래를 부를지 떠드는데 세하가 슬쩍 지나가듯이 말을 흘렸다.

"정 3명이서 가기 뭐하면 석봉이라도 부를까? 듣자하니 걔 오늘은 한가하던거 같던데."
"석봉이? 좋아! 사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니까! 아참?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빨리빨리 가자! 자자 노래방을 향해 렛츠 고!"
"유.. 유리야! 밀지 마! 내가 직접 갈.. 꺄악!"

 세하가 흘리듯 한 말에 유리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슬비를 밀며 빠른 속도로 대기실 밖으로 사라졌다. 세하는 그런 유리를 바라보며 볼을 긁적였다.

"음... 유리가 기대를 많이 했었나 보네... 좀 미안해지는걸? 하지만 이걸로 어쨋든 계획대로다. 흐흐흐"
"세하야! 빨리와!!"
"알았어!"

 유리와 슬비가 나간뒤 음흉하게 웃던 세하는 재촉하는 유리의 목소리에 음흉한 얼굴을 지우고 평소대로 돌아온뒤 석봉에게 문자를 보내며 빠르게 유리와 슬비에게 향했다.


 To - 석봉

Project : 이슬비 공략

더블 데이트 작전 시작. 미리 말해준 위치에 가있으면 금방 그쪽으로 갈게.










세하 너... 슬비랑 석봉이 연결해주는 척 하면서 더블 데이트로 유리를 노리는거냐?

덤+
그지같은 시스템이 바라보*&%지 에서 보*&%지 가 들어간다고 이걸 모자이크처리해 버리네. 아옭옭옭옭옭옭 결국 모자이크를 용납 못하는 성격때문에 바라보*&%지를 견뎌내지로 바꿔버리는 슬픈 작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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