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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콘테스트]Project : 이슬비 공략 - prologue

작성자
계란튀김정식후루룹
캐릭터
제이
등급
수습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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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5.05.30
  • view3486

타다닥- 타닥-

 키보드 자판을 두들기는 소리와 마우스 클릭 소리가 가득한 강남의 한 피시방. 그곳에서 석봉은 최근 클로저스 일이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한 세하와 함께 오랜만에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하늘 높이 떠있던 해가 점점 저물어 석양이 질 때 쯔음에 일어난 석봉과 세하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며 계산을 하고는 밖으로 나왔다.[석봉의 야간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밤까지는 할수가 없었다.]

"후.. 오랜만에 정말 즐거웠어 석봉아."
"응. 너의 그 매서운 2랩 탑 갱킹은 여전하더라 세하야."
"한타때 보여준 너의 환상적인 이니쉬 만큼 대단하진 않지."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길을 가던 그들은 곧 평소 헤어지던 골목길에 도착했고 석봉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세하에게 인사를 했다.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세하야."
"..."
"세하야?"

 그런데 평소 같으면 마주 인사를 했을 세하가 왜인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의아한 석봉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세하를 계속 부르며 어깨를 툭툭 치는데 세하가 진지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석봉아. 너 알바 가려면 아직 시간 조금 남았지?"
"어... ? 으응... 그런데?"
"잠깐 얘기좀 할수 있을까?"
"으.. 응... "

 평소 같으면 헤어졌을 세하와 석봉은 그날 함께 중요한 얘기를 하러 근처의 카페로 향했고 그것이 'Project : 이슬비 공략' 의 시작이였다.

딸랑-

"어서오세요! 손님."

 카페에 들어간 석봉과 세하는 조용하고 구석진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 석봉은 한참이 지나도록 말이 없는 세하를 보며 조급해 했지만 세하의 표정이 너무나도 진지하여 조용히 세하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세하가 입을 열었고 석봉은 마시던 커피를 뿜고 말았다.

"석봉아. 너 슬비 좋아하지?"
"커헉.. ! 크윽.. 켁켁... "

 버스 폭격급의 돌직구에 석봉이 당황하자 세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 ' 라며 중얼거린다. 그런 세하를 보며 석봉이 당황하여 변명을 하려 했지만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더듬어 사실상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흐으으으.... 대체 어떻게 안거야? 아무도 모를꺼라고 생각했는데... !"
"그냥... 어쩌다 보니 우연히 알게 되었어. 어쨋든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석봉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면 뭔!!... 하아... 아니야 그래서 그 얘기는 왜 꺼낸거야?"

 석봉은 처음엔 화를 내려 했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을 짓고있는 세하의 얼굴때문에 화가 가라앉아 버렸고 침착한 어조로 세하에게 질문했다.

"석봉아... 니가 슬비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하는 말인데... 날 좀 도와줄수있겠니?"
"서... 설마 너도 슬비를 좋... "
"그건 아니야!!!"

 세하는 석봉의 말에 식겁하며 부정을 했다. 석봉은 세하가 정말 슬비를 좋아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 하며 세하에게 물었다.

"그런게 아니면 대체 내가 도와줄게 뭔데 그래? 슬비 얘기를 꺼낸걸 보면 슬비랑 관련이 있는거 같은데... "
"아. 별건 아니고 그냥 좀 니가 슬비랑 사겨줬으면 좋겠어."
"응. 그렇구나 뭐 그정도야 쉽지. 내일부터 내가 슬비랑 사... 어? 뭐? 사.. 사.. 사귀어?! 어.. 어?! 으아아어아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던 석봉은 세하가 무슨 말을 한지 깨닫고는 기겁을 하며 마구 손을 휘저으며 어떻게 내는지 모를 소리를 내며 부끄러워 하기 시작했다. 세하가 뭔가를 더 말하려고 했지만 석봉은 이미 패닉에 빠져서 아무런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었다. 결국 한참이 지나서야 이야기는 다시 재개되었다.

"으으... 내가 대체 어떻게 슬비랑 사귀라는 거야... 난 생긴것도 별로고, 다크서클 때문에 인상도 험악해 보이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모범생도 아니고, 게임 폐인에, 그렇다고 몸이 좋은것도 아닌데... "

 석봉의 자기 비하급 발언에 세하는 걱정말라는듯이 입을 열고 술술 말하는데 말하는 폼이 마치 오래전부터 준비해온듯한 모습이였다.

"걱정하지마! 외모는 꾸미면 되! 사람은 누구나 꾸미면 평타는 치게 되있어. 물론 한순간에 미남이 되진 못하겠지만 그거면 충분해. 오히려 인상이 한순간에 뒤집힌것 때문에 평범한 미남보다 좀 더 호감을 느낄수도 있어! 그리고 내가 슬비가 좋아하는거나 싫어하는거, 취미같은걸 알아서 너한태 알려줄게! 그렇게 하면 너도 슬비랑 사귈수 있을꺼야!"
"저.. 정말 그럴까?"

 청산유수 처럼 흘러나오는 세하의 말에 석봉의 마음이 흔들렸다. 사실 슬비랑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는것은 사실이 아닌가? 단지 가능성이 없다 생각하여 그것을 억지로 무시하고 있던것인데 그것을 세하가 자극하자 석봉도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그럼 한번 해볼... 까?"
"그래! 잘 생각했어! 내가 전력으로 도와줄께!!"
"응! 고마워!"

 결국 완전히 넘어간 석봉은 세하와 함께 세부적인 계획을 짜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해벌쭉 한다. 그러다 문득 석봉은 가장 중요한걸 묻지 않았단걸 알아챘다.

"근데 나랑 슬비랑 사.. 사귀면 넌 뭐가 좋은거야?"
"..."

 세하는 석봉의 물음에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절규하듯이 말했다.

"말도 마! 슬비 걔 요즘 완전히 날 샌드백으로 본다니까! 하루종일 잔소리에 게임기만 꺼내도 흉신악살 같은 얼굴로 날 노려보고!! 해야될 게임이 산더미인데 전혀 하질 못하겠다고!! 걔도 여자니까 남자를 사귀면 좀 얌전해지겠지!!"
"..."

 여하튼 그렇게 그들의 Project : 이슬비 공략은 시작 된것이다.



세하의 게임을 향한 집착은 끝이 없고, 같은 잔소리를 반복해서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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