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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 고통과 절망 속에서 죽어가는 죄인: 끝의 시작 part4

작성자
은겜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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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8.09
  • view899
피난 쉘터에 있는 정문이 부서짐과 동시에 연기가 퍼지면서 큰소리가 났다.

피난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큰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연기속에서 걸어나오는 한 인영이 보였다.

검고 검은 머리카락에 군데군데 보이는 붉은색 머리카락,그리고 마치 사람의 피를 연상케하는 선명한 붉은 눈동자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분위기

그런 소녀가 누군가를 찾듯이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았다.

하지만 찾던 사람을 못 찾았는지 점점 시선이 무너져가기 시작했다.그러자 갑자기 한 의사를 향해 소녀가 순식간에 눈 앞에 나타났다.

선명한 붉은 눈동자가 의사를 빤히 바라보았다.

"어딨어?"

소녀가 물었다.그러나 소녀가 내뿜는 기백에 압도되어 의사는 질문을 듣지 못했다.

그녀는 의사가 자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에 불만이 있는지 짜증을 내면서 다시 한번 크게 말했다.

"그녀는 지금 어딨어?!!"
"당장 말하라고..!!!!"

그녀는 의사의 멱살을 잡으면서 압박했다.

의사는 그녀의 힘에 숨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이 그제야 소녀를 말리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소녀는 <살기>를 발산하여 사람들의 접근을 막았다.

"어느...."

의사가 괴로워하면서 말했다.

"어느 2명...의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서 데려갔....어"

의사는 숨을 쉬기 힘든 상황에서도 소녀에게 간단하게 상황을 전달했다.

"어떤 놈들이야??"

소녀가 묻자 의사는 숨을 쉬지 못하는지 잡고 있는 손을 탁탁 건드렸다.소녀도 상황을 인식했는지 잡고 있던 손에 든 힘을 풀었다.

"켁...켁..."

의사는 막힌 숨을 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어떤 놈들인지 나도 잘 몰라"
"특징으로 할만한게 1명은 왼쪽 눈에 커다란 안대를 하고 있었고,다른 1명은 웃는 상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것 뿐이야"

소녀는 특징을 듣고는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사실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오게 만든게 그 2명이지만 당시 그녀는 의식이 없었다,그렇기에 그녀는 2명에 대한 기억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가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 때 희미하게 수상한 기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 도발하듯이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듯 짜증나게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이곳에는 볼일 없다는 듯이 바로 사라졌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부산 과 센텀시티를 이어주는 한 다리였다.

"당장 튀어나와!!"

그녀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공간에 소리쳤다.

"이 주위를 날려버려야 튀어나올래??"

그녀가 협박하면서 주위에 <살기>를 발산하자 공간이 깨지면서 2명의 남성이 나타났다.

그녀는 인상을 찌뿌렸다. 의사가 말해준 특징이랑 일치하는 2명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너희야?"
"당장 그녀를 돌려줘"
"안 그러면 편히 못 죽어!!!"

그녀가 무기를 겨누면서 바라보았다.

"자...여기 있습니다"

웃는 가면을 쓴 남성이 마치 물건 다루듯이 그녀를 다리 밑으로 내팽겨쳤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움직여서 그녀를 잡고는 다시 다리위로 올라왔다.

그녀를 무사히 찾았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했지만 바로 무자비한 현실이 그녀를 덮쳤다.

그녀가 숨을 쉬지 않았다.체온이 느껴지지 않았다. 심장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어...째서"
"어째서,어째서,어째서"

그녀의 정신이 무너져갔다.자신에게 있어 유일한 의미를 가진 존재가 사라졌다.

그녀가 중얼거린 말에 안대를 쓴 남성이 답했다.

"니녀석 때문이다"

남성이 말한 내용에 그녀는 마치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보이며 말했다.

"나...때문..."
"니녀석이 그녀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녀는 죽었다"
"니녀석은 그저 타인을 죽일뿐인 재액(财富)일 뿐이다!!!"

남성의 말에 그녀의 정신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는 그녀의 눈 앞에 어떤 눈동자를 드리댔다.그녀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그녀는 죽었다는 사실이 괴로워 차라리 사라져버리고 싶다고 빌었기 때문이었다.

그 눈동자를 바라볼수록 자신의 안에서 무언가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불쾌하면서도 잊고 있던 것

그것은....분노,절망,그리고 슬픔

하지만 그녀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쓰는 힘은 차원종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본질적으로 그녀가 사용하는 힘은 차원종이랑은 비교도 되지 않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절망이 극에 달한 순간 그녀에게 새겨진 저주는 발동했다. 

#$^%&$$@%$$%&@!%*&%$%^$(왕권으로 명한다...방황하는 모든 영혼은....나의 군세)

%^#$%&$&$#$^(일어나라....나의 군신이여...!!!)

그녀가 처음 듣는 언어를 말하자 주위 일대가 흔들리더니 지금까지 방치되어 있던 차원종의 시체들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세상의 종말처럼 사람도 차원종도 상관없이 평등하게 시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일어났다....아니 본래의 그녀가 깨어났다.

그리고 모든 시체들이 그녀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마치 [왕]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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