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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4 사냥꾼의 밤 17화 침식되다(1)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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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4.03
  • view1465

날이 좋으니 무진장 일이 바빠서 늦었네요.... 늦더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옵니다.

시작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시는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머리 아파....

잠시 전, 자온은 눈을 뜨자마자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꿈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를 기묘한 공간에서 보았던 흘러가는 수많은 실들. 깨어난 지금도 그 실들이 보인 그는 실이 흘러가는 방향을 향해 걸어간다. 정확히는 그 실들 속에서 환히 빛나는 두 가닥의 실을 쫓아 걸어간다.

나는.... 어딜 가고 있는거지....?

모르겠어. 하지만.....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만 같아.

캬아아아아!!!!

아냐. 네가 아니야.

스걱-----

갸아아아가가각!!!!

분명 이쪽이지만.... 네 놈도 아니야.

푹!! 서걱!!

잿빛의 한 자루의 창, 한 자루의 검, 그리고 하나의 칼날을 두르고 앞을 가로막은 것들을 베고 가르며, 찔러 치우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쿠궁----- 쿠궁------




키이이이이이이!!!



차원종들 너머에서 묵직한 기계음이 들려온다. 폭격 소리가 크게 울리면, 금속이 긁히고 부딪히는 소리가 조그맣게 울려온다. 폭격소리가 커질수록, 빛나던 실들이 요동치며 흐려진다.

초조함에 더욱 빠르게 나아간다. 이 실들이 빛을 잃을까 봐.

이것이 무엇인줄 알고?

몰라. 하지만 [내]가 기대하던 것일지도 모르지.

[내]가 희망을 걸었던 무언가일지도 모르지.


....방금 뭐라고 생각한거지? 방금 그건 내가 생각한게 맞나?




----------!!


실이 더욱 크게 요동치며 흐려지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뛰어가고, 마침내 실의 끝에 도달한다.

형체가 흐릿하게 보여 누구인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내게 소중한 누군가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있는 거대한 기계의 포대가 지친 두 사람을 겨누고 있다는 것도.

안 돼.

이젠 더 이상 잃을 수 없단 말이야.

소중한 이들을, 더 이상 먼저 떠나보내기 싫단 말이야.

지킨다. 이번엔 반드시.....!!

자온은 지친 두 사람의 앞에 나선다. 그 무엇의 방도도 없이, 간절한 바램만을 가진채로.




콰아아----!!!!


기계 인형의 포격이 세 사람을 집어 삼키며 먼지구름을 일으킨다.






[........권능을 일부 인지. 권능을 일부 해금.]

[....의 권능, 개방 불가.]

[...의 권능, 개방 불가.]

[행사자를 반영....의지 부합. 일시적으로 권능을 일부 행사합니다.]




기계 인형에서 쿠르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광기에 먹히지 않고 돌아온 것도 신기하거늘 끊임없이 신기한 재주가 나오는려. 침식황의 계승자."

먼지가 걷힌 그곳엔, 수없이 엮인 실들이 면을 이루어 넓은 형태의 방패를 자아내 세 사람을 지키고 있다. 포격을 막아낸 실의 방패에 자온 또한 당혹해하지만, 의문을 표할 때도 없이 실이 흩어지고, 흩어지는 실의 틈 사이로 칼날이 날아가 기계 인형의 몸체에 부딪힌다.



챙캉!!!



"멍 때리지 마. 저건 아직도 멀쩡하니까....!"

"자온 씨, 저 기계 거인은 쿠르마의 능력으로 조작되고 있어요! 제 힘을 흡수하는 능력은 기계에는 효과가 없고요!"

"방어막도 제법 튼튼해. 우리 힘만으론 뚫기 힘들었는데 너도 있으면 어떻게든 뚫겠지....!"

"흠..... 꽤나 끈질기구려. 광기에 벗어나지 못할 줄 알았거늘. 게다가 이쪽도 대량살상의 마녀를 닮은 자와 교전을 치르느라 더는 신경을 쓰기 어려우니....."

"좋소. 그 분전에 경의를 표하며, 이 자리는 양보해 드리지. 하지만 이것으로 끝은 아닐 거요. 오히려 더더욱 치명적인 난국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을테지."

"동료들에게 돌아가 보시오. 흉보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하하하하하하!!!"


쿠웅------- 쿠웅------ 쿠웅------

거대한 발소리와 함께 쿠르마가 조종하는 기계인형이 그 자리를 떠나간다.



아까 그건 뭐였지? 실에 이 정도의 경도는 없을 텐데....?



********



성 내부, 귀환한 세 사람을 캐롤리엘이 맞이한다.

"두 분, 괜찮으신..... Ooh? 자온 씨? 깨어나셨군요!"

"이녀석 어떻게 알았는진 몰라도 우리 쪽으로 왔었거든요. 그 덕에 그럭저럭 버티긴 했요. 우리보다도, 흑지수 언니 쪽은 어떻게 됐죠?"

"그게... 문제가 심각해요. 쿠르마와의 교전으로 입은 부상이 심각해요. 성의 설비들을 이용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리버스휠로 이동하는 건...."

"흑지수 씨가.... 당했다고요? 쿠르마... 그놈이 벌써 차원압력을 극복한건가요?"

"차원압력을 극복한 건 아니예요. 하지만 그렇게 강한 분이 당하시다니....!!"

"그것도 그렇지만 그 거대 로봇은 또 뭐죠? 성의 지하에 거대 로봇이라니... 무슨 옛날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그 로봇은 테러리스트들이 주요 전력으로 사용하던 대위상 기동병기예요. 한 때 이곳에서 농성을 벌이던 총장이 성의 수비를 당담할 병기로 뉴욕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 다만 투입되기 전에 총장은 부산으로 달아났고, 로봇은 그대로 지하에 잠들어 있었죠. 엔진이 탑재되지 않은 상태라 위협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차원종이 그걸 조종해서 우리를 압박해 올 줄이야...."

"로봇은 상대하기 어렵고 흑지수 언니도 쓰러졌다니, 슬슬 승산은 사라졌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맞아요. 하지만 리버스휠로 도주했다간, 흑지수 씨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게 돼요."

"그러고 보니 흑지수 씨꼐서 여러분 각자에게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분이 쉬고 계신 곳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향후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캐롤리엘은 세사람을 이끌고 흑지수를 치료하고 있는 치료실로 안내한다.



*******




"뭐야, 깨어났네?"

"네. 그보다 흑지수 씨, 몸은, 몸은 괜찮나요?"

"**. 괜찮아 보여? 어쩔 수 없이 강한 척 하는 거지."

각종 설비들이 흑지수에 주렁주렁 달려있다. 복부를 크게 다친 것인지 치료 중임에도 피가 울컥울컥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를 구해주려다가, 흑지수가....."

"미안하다. 내가 함께 움직이고 있었더라면...."

세 사람보다 먼저 흑지수의 곁에 있던 미래와 김철수가 서로 자책하고 있었다.

"아.... 그보다도 얘네나 좀 입 다물게 해 봐. 아까부터 둘이 번갈아가면서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데, 정신 사나워 죽겠어."

"그나저나.... 나간 사이에 거점이 털릴 뻔했다면서? 쿠르마 녀석, 역시 또 다른 일을 꾸미고 있었어."

"흑지수 씨가 이 상태니 대응하기가 상당히 곤란하겠는데요...."

"....그래서 앞으로의 방침을 알려줄려고 하는데 각자한테 맞는 방침을 전달해줄게. 각자 조용히 얘기할 거니까 일단 미래 빼고 다 나가."


"난 남아 있어도 되지? 내가 도움이 될지 모르잖아?"


"....그래. 일단 둘 빼고 다 나가있어."

미래를 시작으로 김철수, 은하, 루시가 흑지수와 저수지가 있는 치료실에 순서대로 들어갔다가 나온다.

"자온, 흑지수가 들어오래. 이번엔 나도 나가라더라. 좀 얘기할게 많다나 뭐라나."


"알았어. 고마워, 저수지."

치료실의 문을 닫고 의자에 앉는다.


---------!!!!






"읏......!?"

베일 듯한 싸늘한 기운이 온몸의 피부을 훑으며 흩어진다. 짙은 살기를 쏘아대던 흑지수가 살기를 거두며 말하기 시작한다.

"일부러 살기를 뿌려댔는데 안 덤벼드는걸 보면 지금은 자기 자신인가 봐?"

"무슨 말을 하시는거예요, 흑지수 씨...?"

"모르는 척인지.... 진짜로 모르는 건지.... 돌려말하는건 질색이니까 단도직입으로 물어보겠어."




"지금 너 누구지? 자온? 광기? 차원종 뷜란트? 그것도 아니면.... 클로저 비운?"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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