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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복수라는 불꽃에 더럽혀진 소녀(上)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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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8.02
  • view3617
신서울에 돌아온 클로저들은 한동안 휴가를 만끽을 하나 싶었지만 릴림과 팬텀 나이트 여파로 다시 싸움은 시작되었고 본격적으로 교단과 싸움에 들어섰다. 다행히 대비를 한 결과 교단에 있던 강림과 길달 그리고 프로메테우스를 쓰러트리며 남아있는 교단에 교주와 성역에서 결전을 치뤘다.


한가지 여기서 문제가 있다면 교주는 슬비를 보고 과거 자신이 슬비의 부모를 죽인것에 대한 언급을 하며 슬비에게 혼란을 줬고 슬비는 분노로 인해 불꽃딸에 도발로 덤벼들다가 큰 부상을 입고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쳐 작전에 지장을 줬지만 결국 세하와 클로저들에 여명에 힘에 각성해 승리를해 교주를 생포했다.


"지금 당장 저녀석을!"


"기다려! 대장!"


"이거 놔주세요, 제이씨! 저는 어떻게든 교주를 부모님에 원수를 죽여야 한다고요!"


슬비는 쓰러진 교주에게 나이프를 들고 달려들어 죽이려고 했지만 팀원들이 말렸다. 복수라는 이름아래 팀에 리더인 그녀가 소중한 친구가 더럽혀지는걸 막으려고 한것이였다.


"슬비야, 네 마음 이해 못하는거 아니야, 나도 저 교주가 우리 엄마한테 한짓을 생각하면 죽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되면 네 손을 더럽힐 뿐이잖아."


"상관없어! 난 애초에 클로저가 된 이유가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였어! 그런거라면 이번 기회에 반드시!"


난동을 부리는 슬비의 행동에 결국 다른팀까지 난입해 그녀를 말렸고 결국 철수와 제이가 그녀를 기절시켰다. 이후 슬비는 한동안 지휘통제실에 마련된 1인용 방에 가뒀으며 불꽃딸 또한 유니온 지하 특수 감옥에 엄중히 억제수갑과 여러개 구속구로 구속시켰다.


그뒤로 슬비는 말없이 방안에 쪼그려 폐인마냥 고개를 푹 숙인채 있었고 팀원들이 가져다주는 식사도 하지않으며 그 누구와도 대답할 생각은 없었다.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매일같이 부모님의 복수 불꽃딸이라는 언급만 혼자 중얼거리며 반복해 말할뿐이였고 며칠이 지나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그녀를 찾아왔다.


"슬비야."


"...."


"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 들어줄 수 있겠니?"


"...."


그러나 슬비는 유정이 왔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유정은 그런 슬비의 모습에 깊은 한숨을 쉬었고 유정은 최근 유니온에서 앞으로 불꽃딸을 어떻게 처리할건지를 처부 결정을 했다. 우선 몇번에 심문을 해도 그녀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만 내뱉은 결과 더이상 데리고 있어봐야 의미가 없어 그녀를 사형하기로 결정했다.


"사형이라고요....?"


"응, 어차피 데리고 있어봐야 아무 의미가 없어서 그러기로 했어."


"그럼 그 사형수 제가 할게요! 저에게는 그 사람을 죽일 명분이 있다고요!"


"아니!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돼!"


"무슨...."


슬비는 어이없어하는듯 멘탈이 나갔고 유정은 엄연히 사회에 법적인 절차라는게 있다며 이전에 나타가 호프만을 죽이려고 할때 있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니까 슬비야, 나타도 극복을 했으니 너도 분명히...."


"웃기지마....웃기지 말라고요! 전 이런식으로는 납득 못해요!"


슬비가 난동을 피우려고 하자 호위로 따라온 클로저들이 그녀를 제압하였다. 유정은 그녀의 모습에 안쓰러워하며 한숨을 쉬고는 돌아갔고 슬비는 더욱 엄중하게 감시를 받아야 했다. 


이윽고 한밤중이 될때 유정이 했던말이 떠올랐다. 처형을 하는 날은 내일 낮에 진행된다는것 그리고 슬비는 이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 설령 자신이 더이상 검은양팀에 돌아갈 수 없더라도 어떻게든 복수를 하기위해 슬비는 무모한짓을 감행했다.


"저기 간수님,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그러는데 보내줄 수 있을까요?"


간수는 할 수 없이 그녀를 보내주는 대신 경계를 삼엄하게 하여 데려갔다. 그틈에 슬비는 화장실에 들어서자 은밀하게 아카데미에서 배운 호신술을 이용하여 경비들을 제압하고는 그가 가지고 있던 억제수갑 열쇠로 수갑을 풀고는 도주를 했다.


삐이이이이잉~


유니온지부에 사이렌이 울리며 슬비의 도주가 알려지자 결국 김유정 임시지부장에게도 이 사실이 그새 알려졌고 유정은 서둘러 다른 팀들을 호출을 했다. 





***






"분명 지하로 가면....!"


슬비는 이틈에 탈출이 아닌 지하로 향했다. 불꽃딸은 지하에 갇혀 있으니 슬비는 그곳으로 갔지만 이미 불꽃딸은 그곳에 없었다. 


"어디로 간거지?"


"그야, 이미 다른곳으로 이송되었다, 내일있을 처형식을 위해서 말이다."


철컥!


그때 그녀의 뒤에서 차갑게 살기를 내뿜는 한명에 소녀의 목소리에 슬비는 뒤돌아보자 티나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이슬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투항하면 우리가 임시지부장에게 사정을 말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


"티나씨는 제 마음을 몰라요, 그 여자 때문에 저희 부모님이 어떻게 됐는지를!"


"그래, 하지만 이거는 알고있다, 네가 지금 그녀를 죽인다면 너는 더이상 돌아오지 못한다는것을 누구보다 난 잘안다, 너의 곁에있는 검은양팀에게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래도 괜찮은건가?"


"....이미 각오한 일이에요."


파지지직....


슬비의 주변에서 전류가 흐르자 티나는 위험하다는 예감을 느끼자 결국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연기를 겨우 걷힌 티나 앞에는 이미 슬비가 도주를 한 상태였다. 할수없이 티나는 늑대개팀에게 상황을 공유했고 그녀의 추적에 따라 나섰다.


그사이 슬비는 아무 클로저 요원을 붙잡고 불꽃딸이 어디로 이송되었는지를 물었고 그녀가 갇힌곳을 알아내자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휘리리릭!


채앵!


갑자기 날아든 쿠크리에 슬비는 나이프로 맞받아쳤고 위에서 대검을든 바이올렛과 하피가 발차기로 그녀를 공격하자 슬비는 중력으로 두 사람을 제압하며 지상으로 착지했다.


"어이, 모범생, 너답지 않게 왜 이러냐?"


"슬비님! 더이상 나쁜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레비아와 나타가 걸어오며 슬비에게 말했지만 슬비의 뜻은 확고했다. 자신에 부모님을 죽인 불꽃딸을 자신이 제거하는것 그것만이 자신이 기다려왔던 목적이다.


"칫, 네녀석을 처음볼때도 복수 때문이라는걸 보고 마음에 들었어, 근데 내 경험상 마냥 호프만 그 자식을 보니까 죽일 가치가 없더라고."


"무슨 말을 하는거야?"


"네가 혼자였으면 모를까, 이미 네녀석 주변에도 같이 어울려다니는 놈들이 있잖아, 그놈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냥 그런녀석 알아서 죽게 내버려둬."


나타의 말에 울컥한 슬비는 그의 말에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다못해 나타라면 자신과 같은 처지였으니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말한 태도에 실망한 슬비는 무차별적으로 벼락을 날렸다.


"이런! 내 말 이해못한거냐?"


"시끄러워!"


이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날리자 하피가 회오리를 일으켜 막아냈고 연기가 퍼지자 슬비는 그틈에 빠르게 몸에 전류를 두르고 하피와 나타 레비아를 지나치며 전격으로 공격했다.


"크아아앗!"


곧장 그들을 벗어나 목적지로 이동하려고 하자 바이올렛이 신체를 강화해 빠르게 대검을 들고 막아서자 슬비는 나이프들을 들고 그녀의 검과 충돌했다.


콰아아아앙!


"이슬비씨! 저 또한 아버지를 죽인자에 대한 복수를 하기위해 달려왔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깨달았죠, 복수를 성공해봤자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거고 남아있는건 그저 허망함 뿐이라는걸요!"


"웃기지마요! 그럼 나보고 부모님을 죽인자를 놔두고 이대로 보내버리라고요?"


"당신 부모님도 당신이 이러는걸 원하지 않을거에요!"


순간 슬비는 그 말에 망설이는듯 했지만 혀를차며 전류로 몸을 감쌌고 곧장 궁극기를 시전했다.


"전광석화!"


슈우우우웅!


파지지지지직!


"끄아아아악!"


평소보다 몇배나 되는 전류를 방출하는것과 동시에 온몸에 두른채 늑대개팀 전원을 향해 달려들었고 빠른 속도에 대응하지 못한 늑대개팀은 전원 공격에 맞아 쓰러졌다. 다행히 치명상을 피해 큰 데미지를 주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그와중에도 아직 그녀의 공격에 버틴 바이올렛이 비틀 거리며 일어서려고 했다.


"아가씨! 그 이상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괜찮아요, 이슬비씨 부탁이에요, 제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복수는...."


"미안해요, 바이올렛씨, 여러분 말은 다 알지만 전 그래도 그 여자를 꼭 죽여야겠어요."


슈우우웅!


슬비는 더이상 듣기 싫었는지 염동력으로 날아서 빠르게 이탈했다. 바이올렛은 이 상태로는 안된다 싶어 그녀와 곧 접촉할 사냥터지기팀에게 상황을 공유하며 쓰러졌다.






***





"하아....하아...."


얼마안가 지상에 착륙한 슬비는 몸을 비틀거린채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멀리서 화살들이 날아오자 다급히 염동력으로 막아냈다.


"호오? 그와중에 방어를 한다고? 역시 아카데미 수석은 다르다는건가?"


"볼프강 요원님!"


건물 옥상에서 볼프강이 내려왔고 사념들을 펼쳐 슬비를 애워쌌다.


"상황은 대충 알겠어, 하지만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건 우리도 더이상 봐줄 수 없어, 그만하고 당장 투항해."


"아직도 그딴 소리를!"


슈우우우웅!


슬비는 볼프강 주위를 중력공간을 펼쳤고 그를 가둔채 사념들을 쓰러트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루나가 볼프 주변에 보호막을 펼쳤고 마침 세트가 사슬들을 펼쳐 슬비를 묶었다.


"리더 녀석아! 이제 그만하고 투항해라! 그러면 임금님이 임시지부장 녀석에게도 상황을 잘...."


쿠구구구.....


"이건....몸이....!"


하지만 슬비는 더이상 이야기를 들을 필요없다는듯 중력장을 펼치자 사냥터지기 인원들은 모두 중력에 눌렸고 그녀를 감싸던 쇠사슬도 부숴진채 곧장 하늘로 날아올랐다. 


"역시 그렇게 나온다는건가?"


그녀의 행동을 눈치챈 볼프는 바로 책을 펼쳤고 벨리안을 꺼내 거대한 도끼가 슬비의 눈앞에 공격해오자 슬비는 전류를 내뿜은채 빠르게 피했다. 그때 건물 옥상에서 이번에는 파이가 다가오며 칼등으로 공격하려고 하자 슬비는 방어를 하려고 했지만 뭔가 움직임이 묘하게 둔해졌다.


아니 이것은 마치 자신에 시간이 멈춘듯 싶었고 파이가 그제서야 자신에 시간능력을 써서 슬비의 시간을 느리게하였고 칼등이 슬비의 복부를 공격했다.


퍼억!


"으윽!"


그대로 슬비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려고 하자 파이가 그녀를 붙잡고 지상으로 내려가려 할때 슬비는 정신력으로 파이의 팔을 붙잡으며 전류를 발산했다.


파지지직!


"끄아아아!"


"걱정마요, 전기충격기 정도에 전류로 공격한거니까. 이대로 쓰러져주세요."


"이슬비씨, 저 또한 당신 마음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더스트로 인해 제 친구를 잃을때 저 또한 더스트를 죽이고 싶었어요."


파이또한 그녀의 복수를 하고싶은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였다. 더스트 때문에 친구를 잃은 그 마음에 누구보다도 그녀의 마음을 잘 알았다. 하지만 볼프도 파이도 깨달았다. 남극에서 더스트가 소멸할때 마냥 그녀의 죽음이 시원치는 않았다는것을 결과적으로 찜찜하고 허전한 기분만 남게된걸 알게된 두 사람은 슬비에게 그것을 깨닫게 해주려고 했고 파이는 곧장 슬비의 팔을 붙잡아 얼렸다.


쩌적....쩌적....


"이런....팔이....!"


"미안해요, 이슬비양."


파이는 곧이어 공중에서 검을들고 다시한번 슬비의 복부를 칼등으로 치려고 할때 슬비는 위상력을 방출해 다시한번 궁극기를 썼다.


"전광석화!"


파지지지직!


"으아아아악!"


"파이!"


슈우우웅!


파이를 지나쳐 슬비는 볼프에게까지 전류를 공격하자 볼프는 다급히 사념들을 꺼내 방패막이로 삼아 공격을 견뎌냈고 아이들 또한 루나가 보호막을 펼쳐 공격을 막아냈다. 


"하아....하아...."


땅에 착지한 슬비는 연막이 퍼진 지금 사냥터지기를 놔두고 빠르게 도주를 하려고 했다. 이미 궁극기 스킬을 두번이나 쓴 상태라 더이상에 싸울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화르르르....


"?!"


"으랏차!"


퍼억!


"크윽...."


그때 멀리서 불꽃이 날아와 슬비의 등을 발로차자 소마가 멀리서 결전기를 날린것이였다. 힘없이 슬비는 쓰러지자 소마는 곧바로 슬비를 구속했다.


"미안해요, 슬비 언니, 이제 더 이상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이거 놔!"


"이슬비 요원님! 더이상 요원님이 그렇게 상처받는거 보기가 싫어요. 저희또한 애쉬 때문에 안나를 잃어 복수하고 싶은건 알아요, 하지만 저희도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 제 안에 소마랑 세트 안에도 안나가 곁에 함께 한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그걸 말이라고!"


루나의 말에 슬비는 납득 할 수 없었다. 그런 신파같지도 않은 말에 부모님이 죽었다고 자기안에 있을거라는 되도않는 소리에 슬비는 더욱 반항했다.


"리더 녀석아, 다른건 몰라도 너희 부모님이 이런건 바라지 않을거다, 세트도 안나를 떠나보냈을때는 매우 슬펐다, 하지만 안나가 세트곁에 있다는걸 알고 세트는 언제나 안나가 있다는걸 믿고 있기에 리더 녀석도 틀림없이 부모님이 곁에 있어줄거다."


세트까지 그녀를 설득하듯 말하자 슬비의 눈은 매우 서글퍼보였다. 솔직히 자신도 알고 있을거다. 자기손으로 불꽃딸을 죽여도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거 이런짓을 해봐야 자기손만 더럽혀진다는것에 다만 그럼에도 이러는 행위는 자신에 부모를 죽였으니 그녀의 최후를 심판하는건 자신이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 말에도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난....그래도 포기 할 수 없어!"


쿠구구구....


갑자기 땅이 울리자 이상함을 느낀 팀원들은 서둘러 그녀에게 억제수갑을 채우려고 했지만 이미 한발늦어 염동력으로 건물에 잔해나 주위에 물체를 띄워 아이들에게 공격을 가하자 소마의 구속에서 벗어난 슬비는 재빨리 염동력으로 도주를 하려고 했다.


"안돼! 이대로는 놓칠 수 없어요!"


"아니, 그만하고 보내줘라."


그때 볼프가 파이를 안아들고 다가오자 아이들은 멈춰서며 무슨 소리인가 했다.


"우리가 이렇게 말해봐야 의미가 없으니, 남은건 본인이 가서 결정하는 수 밖에."


"그게 무슨 소리에요! 임시지부장님도 부탁하신건데!"


"책임은 내가질게, 그리고 소마, 이슬비를 치료좀 해줘."


볼프의 행동에 아이들과 슬비까지 황당 할 수밖에 없었다. 아까전만 해도 말리려고 기를쓰던 볼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에 알 수 없었기에 소마는 일단 선생님을 믿고 슬비의 치료에 나섰다.


"후우....몸이 개운해졌어, 정말 절 도와주셔도 되는거에요?"


"뭐, 네 뜻이 그렇다면 더는 안말리려고, 그러니 가서 직접 네가보고 느껴봐, 알려주는것 보다는 직접 경험하는게 좋을테니까."


"....고마워요, 볼프강 요원님."


슬비는 그 말을 한뒤에 염동력으로 몸을 띄워 날아갔고 루나랑 아이들이 따졌지만 볼프는 거칠게 아이들에 머리를 붙잡으며 말했다.


"아직 너희는 모르겠지만, 잘 지켜보도록해. 때로는 남이 선택하는것 보다 최종적으로 본인이 선택한길에 정답이 있다는걸 말이야."


"....정말 선배는 한편으로 너무 무모한거 같군요."


기절했던 파이는 겨우 깨어나 말하자 볼프는 피식 웃었다.


"뭐, 굳이 우리가 아니여도 저 아이를 막을 사람들은 있으니까, 우린 일단 지켜보자고."





***





저벅....저벅....


슬비는 한참을 날다가 곧 도착할 불꽃왕이 갇힌 건물이 보이자 이 앞에서부터는 경비가 삼엄할테니 그녀는 천천히 걸어가 내부로 잠입할 준비를 했다.


스으윽....


"온건가."


뒤에서 느끼는 인기척에 슬비는 뒤돌아보자 그녀의 그림자에서 공격이 오자 재빨리 피했다.


탕! 탕!


"중력전개!"


파앙!


위에서 총알이 날아오자 슬비는 중력을 펼쳐 보호했고 이번에는 화살들이 내려오자 나이프들을 날리며 견제했다. 물론 그걸 예상하고 정면에서 빠른 금색빛이 날아오자 슬비는 몸에 전류를 내뿜으며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채애앵!


"역시, 시궁쥐팀을 상대로는 빠져나가기 힘드네."


"그야, 우리가 잠입 및 추적에 특화되어 있으니까."


채애앵!


두 사람은 서로 나이프를 부딪치며 떨어졌고 서로가 가진 나이프들을 던지며 탐색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은하는 혼자가 아닌 팀원들이 있기에 공중에서는 애리와 철수가 원거리 공격에 미래랑 루시까지 근접전으로 공격해오자 상당히 버거웠다.


아무리 전능의 영약으로 치료했어도 위상력까지 회복이 안됐기에 슬비는 서서히 밀려가고 있었다.


"슬비야, 난 너랑 싸우기 싫어, 그러니 그만둬."


"너도 내가 복수를 하는걸 막겠다는거야? 그나마 친구인 넌 누구보다 날 잘 알아줄거라고 믿었는데."


"알아, 네 부모님을 죽인 그 여자를 참교육 하고 싶은거, 우리아빠가 그 여자한테 죽었어도 나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야."


"그럼 왜 말리는건데!"


"....전우치 그 자식이 죽을때보고 깨달았거든."


은하는 공격을 하며 눈빛이 씁쓸하게 변한채 말했다. 그러자 미래랑 루시도 은하의 말을듣고 표정이 서글퍼졌다. 확실히 아라를 포함한 아이들을 그 남자때문에 죽게 되었고 심지어 자신들에게 있어 소중한 아이는 차원종이 되기까지 했다. 


그러니 시궁쥐팀에게 있어서도 당연히 복수에 대상이였을거지만 그들은 남극에서 전우치의 최후를 보고는 복수끝에 결국 허망함과 통쾌한 기분만이 들지는 않다는거였다.


"그럼 나보고 그냥 용서하라고?"


"아니, 미워한다면 얼마든지 미워해, 당연히 그런 여자를 용서하라는건 말이안돼, 난 그저 복수 때문에 더럽혀지는 친구를 막을 뿐이야."


"푸훗...."


은하의 비장한 말을듣고 슬비는 피식 웃더니 이내 실성하듯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슬비야....?"


처음이였다. 그녀와 오래지냈으면 그녀의 여러 행동과 감정을 봤지만 이렇게까지 미쳐가듯 웃는건 처음봤기에 은하는 등꼴이 오싹해지며 나이프를 꽉 쥐어 잡았다.


"아하하하....그래, 결국 너도 내 복수를 막는 대상이구나, 그나마 믿었던 친구마저도 이렇게 말한다면 더이상 내 곁에는 아무도 필요없어, 난 그렇다면 모든걸 버리고 불꽃딸을 죽여 복수를 얻을테니까!"


그녀의 광기어린 표정과 웃음소리에 은하는 깨달았다. 이것도 결국 불꽃딸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신에 친구에게 내린 저주라 생각했기에 지금 슬비는 복수라는 저주안에 갇혀 있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그 저주를 해방해 자신이 알던 슬비를 구해내는게 자신이 해야 하는일이라는걸 알게 된 은하는 자세를 잡았다.


"은하!"


"은하씨, 싸운다면 저희도 같이...."


"아니, 다들 그냥 멀리서 지켜봐주세요."


은하는 다른 시궁쥐팀이 방해하지 않게하기 위해 슬비와 일대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오히려 다른 팀들이 방해해서 막아도 그것은 아무의미가 없고 어차피 그래봐야 결코 슬비는 복수라는 집념에 갇혀있게 될것이다.


"오히려 다른 팀원들이랑 같이 날 막아야 하는데, 너 혼자서 날 상대하겠다고? 내가 어지간히 얕보였나봐."


"그래, 나 혼자서도 널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널 놔둔채 떠난 내가 최대한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속죄를 하기 위해서!"


슈우우웅!


"코팅 전개!"


은하는 다리에 코팅을 한채 달려들었고 슬비는 그런 은하가 자신에게 있어 방해됐기에 그녀를 쓰러트리고 불꽃딸을 죽이러 가기위해 몸에 전류를 내뿜으며 돌진했다.


채애애앵!


두 사람에 나이프가 격돌하며 주변에서 위상력이 충돌하였고 한 소녀는 부모를 죽인자를 복수하기 위해 옛 친구와 싸웠고 또 한명에 소녀는 이전에 헤어져 함께해주지 못한 친구를 지금에서야 바로잡기 위해 서로가 가진 신념을 가진채 싸움에 들어갔다.




















작가의 말

아는 분께서 한번 슬비가 불꽃딸에게 복수하려는걸 팀원들이 막아주는 이야기에 소재로 한편 써다랄고 해서 준비해봤는데요.

제 나름대로 혹시나 슬비가 불꽃딸에게 복수를 한다면 아마 이전 사냥터지기성에서 나타를 막으려고 늑대개팀과 트레이너가 대련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내뱉은채 이야기하며 막아서고 그랫죠. 그래서 저 또한 슬비가 복수를 한다면 팀원들이 무력으로라도 막으려고 할거라 생각해

준비하게 됐습니다. 뭐 간만에 한번 전투씬이 담긴 글을 요새 쓰고싶어서 개인적인 바램으로 전투씬들도 넣게 되었고요.

이후에는 슬비와 검은양팀이 최후에 대전이 있을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슬비가 마지막에 불꽃딸에게 도달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곧 있을 하편을 준비해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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