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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침식의 계승자 EP.5 부산 3화 인연, 그리고 악연(2)

작성자
Heleneker
캐릭터
은하
등급
그림자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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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3.08.22
  • view2774

늦어져서 죄송해요ㅜㅜ 다음편은 금방 오겠습니다

오늘도 구독 감사합니다!


시작합니다







"부산에 차원종을 풀어놓은 괴인에 대해서는 들었어."

"언터처블 말씀이시군요. 신서울의 클로저분들을 견제하기 위해, 약은 수법을 썼던 악랄한 자였습니다. 저 또한.... 그 자에게 당해,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바다에 빠지고 말았었지요."

"용케도 살아남았네, 그 상처로....."

"네. 쇼크사 직전까지 몰렸다고 자부합니다."

"자부할 일은 아니지... 무사해서 천만다행이야."

"시장님께 연락을 취해보려 했습니다만, 제 전화기가 물에 젖어 못 쓰게 되었군요."

"형님께는 나도 전화해보려 했는데 안 받으셨어.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고."

"난처하군요. 저 또한 도중에 이탈해서, 상세한 내역까지는 모르는지라....."

"일단, 그 언터처블이라는 괴인은... 신서울의 클로저들에게 무사히 제압된 것 같아."

"다행이군요. 타인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는 자라 들었기에, 범상치 않은 적이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들이 잘 해결해준 것 같습니다."

"응. 하지만 형님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어. 듣기로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방송을 하신 모양인데...."

"방송이라.... 제가 모르는 정보로군요."

"으음.... 최신 정보는 내가 너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봐야 할까?"

"죄송합니다, 도련님. 되도록 빨리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 부탁할게."

"너무 염려 마십시오. 시장님께서는 틀림없이 무사하실 테니까요."

"그래. 그랬으면 좋겠네...."




"윽..... 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작스레 울린 비명소리. 민수현과 아오이의 대화를 듣고 있던 모두가 깜짝 놀라며 소리가 난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감찰관?!"

"감찰관님?! 무슨일이세요, 감찰관님?"

"와요... 오고 있어요. 무시무시한 악의와, 증오를 지닌..... 거대한 무엇인가가, 이쪽으로......"

"악의와 증오... 서피드인가?"

"우리가 온걸 서피드가 알아차린건가?"

"막아야해요... 그것이, 이곳에 끔찍한 재앙을 불러올 거예요!"





******





"들리세요? 컨디션은 어때요?"

"응, 나쁘지 않아."
"문제없다."
"평소랑 다를 거 없어요."
"괜찮아요."
"적당해. 몸도 나름 괜찮고."

이후 진정한 오세린이 알려준 좌표를 따라 한 건물의 옥상으로 이동 중인 다섯 명의 임시 클로저들. 민수현은 이들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행이네요. 서피드 때문에 긴장하지 않으셨을까 했는데."

"서피드에 대해서라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예요. 오세린 감찰관님이 신서울측 클로저들에게 연락 중이거든요. 곧, 15명이나 되는 클로저들과 연합 작전을 꾸리게 될 거예요."

"거기에 나이트도 계시겠지..... 후우.... 만나뵐 생각하니까 긴장되네."

15인의 클로저들을 만날 생각에 자온이 긴장하기 시작한다. 아니, 정확히는 그 15인 중 고향을 구해준 영웅으로 알려진 알파나이트, 제이의 생각에 긴장한다.
작았고 상처투성이였지만 그 무엇보다 크고 다정한 등이였으며, 따스했고 환한 미소를 가진 남자. 어릴 때 형이 들려준 추억 속 이야기가, 자온 안에 자리 잡은 형의 기억이 그를 만날 생각에 긴장과 설렘으로 가슴이 마구 뛰어댄다.

"루시 양? 자온 형? 제 말씀 들리나요?"

"앗, 네! 잘 들려요! 잠깐 다른 생각을 해버렸네요."

"미안, 나도 잠시 딴 생각 하느냐고.... 잘 들려."

루시도 잠시 딴 생각을 했을까. 그런 루시를 잠시 보던 자온은 마구 뛰는 자신의 가슴을 추스리며, 진정한 듯 한마디 내뱉는다.

"그래. 지금은, 부산을 지키는게 우선이겠지."

"네, 그리고 서피드나 다른 차원종으로부터 살아남는 것도 생각해 주세요. 제가 태어난 이 부산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도 제게는 소중한 분들이니까요."

"어이, 수현 형씨. 그말 잘못 들으면 고백하는 걸로 들리거든요?"

"그러게. 아주 정렬적이야?"

"아, 아니예요! 그런 뜻이 아니라!"

"알아요. 저희를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정말 기쁘네요."

"응. 기뻐, 민수현."

"우리도 그 말에 부흥하도록 하지."

"철수 형까지...."

"잠깐만요, 슬슬 보스가 말했던 곳으로 도착한 거 같은데요?"

"잠시만..... 다른 놈들보다 큰 놈이 있어. 서피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응, 자온 말대로 유독 큰 그림자가 느껴져. 조심해야 할 거 같아."



쿵..... 쿵쿵!!!!



자온의 실과 미래의 그림자의 탐색 직후 울린 유독 커다란 발소리에, 모두의 발걸음이 다급하게 움직인다.
이내, 모두의 시야에 오세린이 말한 악의의 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샤아아아아아아!!!


"저건.... 서피드가 아니잖아!"

"저건 뭐야...? 저런 건 외부차원에서도 본 적 없는데?"

중장비보다 더 큰 덩치, 흉흉하게 빛나는 검은 자색의 몸, 거미와 전갈을 뒤섞어 놓은 듯한 이형의 차원종은 한번 포효한 후 일행을 주시하고 있다.






""섬의 주인...?""






미래와 김철수가 동시에 눈 앞에 있 차원종의 이름을 부른다. 어딘가 익숙한 이름을 들은 은하, 루시, 자온. 그제야 눈 앞의 차원종이 무엇인지 인식한다.

섬의 주인, 쓰레기 섬을 탈출하려 하자 도사 전우치가 풀어 놓은 차원종으로 은하와 루시, 자온이 전우치를 상대하는 동안 미래와 김철수가 상대했다던 차원종.
격퇴되었다고 들었던 그 차원종이 어째서 자신들의 앞에 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듯 섬의 주인이 흉흉한 위상력을 내뿜기 시작한다.

"섬의 주인이잖아? 어떻게.... 게다가 이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 커진 상태예요!"

"저게 전에 말로만 들었던 섬의 주인인가. 흉물스럽기 짝이 없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흉측하고 위험한 존재였군요...!!"

"한 번 쓰러트린 적이니 부담될 것은 없지만.... 저 덩치가 신경쓰이는군."

"분위기가 달라. 일단.... 싸워볼게."

전투 태세를 가듬은 임시클로저들이 섬의 주인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한다.





*******





쉬익--- 후웅!!     챙강!!



탕!!   타탕!!!



콰쾅!!!   쾅!!  쾅!!



임시 클로저들의 공격이 섬의 주인을 향해 달려든다. 덩치가 덩치인 만큼 모두의 공격은 섬의 주인에게 성공적으로 가격되었으나, 순조로운 공격의 흐름과는 달리, 모두의 표정은 조금씩 흐려지고 있었다.

"아무리 공격을 해도 꿈쩍도 안 하네요."

"전보다 더 두껍고... 단단하고.... 커."

"이 놈, 단단하다기 보단.... 충격을 무산시키고 있어."

"강해졌군. 이전과는 분위가 확연히 다르다. 덩치만 커진 것이 아니라..... 이놈, 강적이다."

"게다가 이 힘, 너무나 비릿하고.... 끔찍한 맛이예요. 흡수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여러분! 우선은 후퇴해주세요.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어요. 이상할 정도로 강해진 녀석을 좀 더 분석해보고 싶어요."

"후퇴엔 지장 없겠지만 이대로 둬도 괜찮겠어?"

"아직 녀석이 큰 피해는 일으키지 않았어요. 감찰관님이 무시무시한 증오와 악의를 읽으셨던 것과는 다르게 말예요."

"분명, 뭔가를 꾸미고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정보가 전혀 없는 차원종이 정보가 알려진 고위급 차원종보다 더 위험해요."

정보의 유무, 외부차원에서 수많은 차원종과 싸워보았던 자온은 그것이 얼마나 중요성을 뼈저리게 알고 있기에 얌전히 수긍한다.

"....알지. 정보가 아예 없으면 얼마나 고생하는지."

"전에는.... 녀석의 외형만 보고서 전력을 판단했어요. 그렇게까지 대단한 녀석이 아니라고 믿어버렸으니까. 제 오산이었어요. 이렇게까지 성장해서 다시 나타날 줄은....."

샤아아아아아아아!!!!!



"서둘러 후퇴를 준비해주세요. 녀석이 본격적으로 반격하기 전에요."

반격을 시도하려는 듯한 섬의 주인의 포효. 임시클로저들은 민수현의 지시에 따라 그자리를 급히 후퇴한다. 그들이 자리를 뜨자, 섬의 주인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그곳에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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