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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내가받은 첫 게임기

작성자
Stardust이세하
캐릭터
이세하
등급
결전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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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24.05.05
  • view1172
집에 돌아오고나서 간만에 밀린 게임이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방에서 어떤 게임을 할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그러기전에 막상 집안을 둘러보니 곳곳이 어질러져 있었다. 생각해보니 집에 돌아오고나서 게임한다는 생각만 있고 집안일을 소홀히해서 그런이 어질러져 있었다.


"청소부터 해야겠다."


떠나기전 엄마한테도 틈틈히 집 청소를 해놓으라고 당부했지만 엄마도 집을 비우는 일이많아 내가 없으면 그새 어질러져 있었다. 뭐 생각해보면 엄마랑 단 둘이 있을때도 가사일은 전부다 내가 했으니 한동안 집에 없어서 집이 더러워지는건 당연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청소를 하는 와중에도 곳곳에 먼지가 쌓여있거나 정리가 안된 물건도 많다보니 어느새 청소 규모는 대청소로 스케일이 커졌다. 그렇게 간신히 청소를 끝마치고 내 방을 마저 정리하는데 게임기를 정리 하던중 먼지가 잔뜩 묻은 게임기 하나를 발견했다.


"이건....분명....엄마가 처음으로 사준거잖아."


낡고 지금은 안쓸법한 이 게임기는 내가 생에 처음으로 엄마에게 선물받은 게임기다. 자세히 확인하니 게임팩도 남아있었고 생각해보니 이 게임기를 시작으로 내가 게임에 빠지는 트리러가 작동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 그날은 나에게 있어 기억하기 싫으면서 한편으로 추억으로 간직 할 소중했던 그날을 떠오르게 했다.








***






"야, 넌 어린이날 뭐 받아?"


"난 우리 부모님이 놀이공원에 데려가 주신다고 했어. 가서 맛있는거랑 장난감도 사준다고 했다!"


"진짜? 난 아빠가 비싼 장난감 로봇 사준다는데."


당시 내가 초등학생일때 5월달이 되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어린이날 선물을 뭘 받을지 서로 이야기하며 자랑하는거다. 뭐 그때는 어린아이에게 있어 가장 기쁜날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야, 이세하. 넌 선물 뭐 받냐?"


한참을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매번 학교에서 나에게 시비걸던 남학생이 오늘도 어김없이 나에게 다가와 묻자 나는 그녀석을 무시했다. 남학생은 계속해서 내 자리에 다가와 주위를 맴돌며 물었지만 나는 무시했고 다른 아이가 말했다.


"야, 쟤는 어차피 부모님이 바빠서 선물도 못받잖아."


"아~맞아. 그 유명한 클로저의 영웅 알파퀸님 아들이니 너네 엄마는 차원종 처치하느라 선물도 못주겠다."


엄마 언급이 들리자 나는 표정이 굳어져 노려봤지만 남학생은 그런 내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엄마를 가지고 놀렸다.


"아이구 불쌍해서 어쩌냐. 너네 엄마 학부모 참관수업때도 안오시고 체육대회때도 안오시고 말이야. 아, 너 혹시 생일날에도 집에서 혼자 케익에 촛불키고 있는거 아니야?"


"와 진짜 불쌍하다."


"나였으면 진작 울어서 엄마한테 따졌을걸."


애들은 점점 도발하는 수위가 높아지자 나는 점점 짜증이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고 하자 도발을 하던 남학생의 마지막 한마디에 이성에 끊이 끊겼다.


"야, 이쯤되면 너네 엄마 친엄마 아닌거 아니야?"


"우리 엄마 가지고 욕하지마!"


(퍼억! 퍼억!)


결국 참다못해 녀석을 밀어 넘어트리고 그 위에 올라타 때렸다. 그러다 얼마나 때렸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간신히 애들과 선생님이 말려 상황이 끝나 교무실로 불려가 혼난다음 뒤늦게 엄마가 오셨다.


"죄송합니다...."


엄마는 그녀석 부모앞에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지만 상대측은 되려 화만냈다. 가뜩이나 엄마는 인류에 영웅이라는 이미지로 알려 있어서 그런 영웅에 아들이 민간인을 때린게 알려지면 곤란했기에 어떻게든 사과를해 합의를 봤고 집에오고 나서 엄마는 화를 내거나 그렇다고 부드럽게 넘어가지도 않았다.


그저 엄마는 나에게 질문을 했다. 왜 때린건지 이유야 어찌되었든 엄마는 진실을 알고싶었기에 나는 용기를 내서 말하자 엄마는 한참을 눈을감고 고민하며 침묵을 유지했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미안해."


왜 나에게 사과했는지 그때는 알 수 없었다. 잘못한건 난데 왜 엄마가 나한테 사과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었고 나는 엄마가 사과를 하신 모습에 답답했다. 내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니였는데 난 그냥 다른 아이들처럼 어린이날 다른 부모들이 자식에게 선물을 주는것처럼 엄마에게 선물을 받고 함께있고 싶을뿐인데 왜 일이 이렇게 됐는지 몰랐다.


"이번 어린이날은 같이 있어주면 안돼?"


철없던 나는 그 다음 바로 엄마에게 어린이날 같이 있어달라 부탁했다. 사실 엄마랑 함께 시간을 보낸건 많지는 않았다. 엄마가 은퇴하고 집에서 갇혀 지내야 했지만 간간히 일이있어 유니온 부름에 호출을 받거나 집을 비우는 일이 종종있어 생일이나 어린이날때도 엄마와 함께하지 못했다.


"아들, 미안해."


역시나 엄마는 이번 어린이날에도 안됐는지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자 나는 억지로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엄마는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내 걱정을 했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아침이 되어 눈을뜨자 집에는 나 혼자 있었다. 보아하니 엄마는 아침일찍부터 일이 있어 나간거 같았는데 그날은 한가지 평소와 다른점이 있었다.


방을나와 거실에 위치한 식탁에 작은 봉투와 포장된 상자가 하나 있었다. 나는 보통 엄마가 바쁠때면 생일이나 어린이날에는 아침에 엄마가 선물을 올려놓고 외출을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때와 같았는데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올해 어린이날에는 선물과 함께 편지가 있던거다.


봉투를 열어 편지를 펼쳐보니 긴 장문에 편지가 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엄마는 나에게 편지 같은걸 쓰지 않았는데 한번 읽어보자 나는 편지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우리아들 세하야. 어린이날에도 엄마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는 안그래도 예전부터 아들에 대해 걱정이 많았어. 다른 가정과 다르게 매번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길 원했는데 결국 너도 엄마와 같이 위상능력자로서 살아가는것에 엄마는 마음이 아팠어. 결국 이번에 학교에서 친구랑 다툼이 있다고 했을때 괜히 엄마만 우리 세하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단다. 만약 엄마가 더 잘했다면 네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면 이런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야. 엄마가 말하지 못했지만 항상 엄마는 우리아들 편이니까 그때일 너무 마음쓰지마. 이번에 준비한 선물은 혹시나 엄마가 없을때 너랑 함께하기 어울릴만한 선물이니 우리 아들이 기쁘게 받아줬으면해. 엄마는 언제나 사랑한다 우리 아들."


긴 장문에 편지를 읽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거를 참으며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게임기와 팩이 들어 있었고 엄마가 준비한 선물치고는 좀 의외였다. 보통은 로봇 장난감 같은걸 선물해주셨는데 난생 처음으로 게임기를 선물해자 조금 의외였다.


아무튼 난 처음 받은 게임기 사용법을 읽고는 곧장 게임기를 연결해 전원을 켰다. 화면 너머로 밝혀지는 빛을 보자 그것은 TV속 화면을 보는것과 또 다른 경험이였고 그곳에서 나오는 효과음과 화면에 있는 캐릭터들은 그야말로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공간으로 데려가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게임시작과 동시에 캐릭을 내 마음대로 만들어 그곳에는 또 다른 내가 탄생하는것 같아 신기했다. 그대로 캐릭을 만들고 마저 게임을 플레이 할때마다 NPC의 설명과 더불어 마치 곁에 보호자가 있는것만 같았고 지금 눈앞에 엄마가 없어도 가상에서 엄마를 대신할 존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제서야 난 알았다. 엄마는 이러한 게임에 특징을 알고 있었기에 나에게 선물한거였다. 자기를 대신해 나와 함께해줄 존재로 게임이라는 존재를 소개시켜 주는것으로 날 혼자있게 하지않기 위해 준비한거였어. 그렇게 난 그날 받았던 어린이날 선물을 통해 처음으로 게임에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난 게임에 푹 빠지게 되었다.









***







"참 그뒤로 오래됐어."


그뒤부터 게임에 존재를 알게되어 게임에 몰입을 하였고 어느새 석봉이 못지않는 게임중독자가 될 정도로 게임에 광이 되었지. 그리고 지금 처음 입문했던 게임을 간만에 추억도 되새겨 보기위해 전원을 켜보자 다행히 게임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됐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인트로 그리고 그곳에서 만들어뒀던 캐릭과 플레이어를 가이드 해줄 NPC까지 예전 그대로 남아있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렇게 간만에 다시 추억에 향수를 느껴 한참을 게임하다 몇시간이나 했는지 눈 깜짝할새 날이 어두워져 있었고 엄마가 날 부르자 그제서야 정신차렸다.


"엄마가 온것도 모를 정도로 아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던거야?"


엄마는 나를 보며 의외에 표정을 지었다. 난 평소 게임을 즐겨해도 엄마가 부르거나 올때는 게임을 하다가도 인지 했지만 이정도로 누가 불러도 게임에 빠져 있던적은 오늘이 처음이였다.


"아, 그게 예전 어린이날에 엄마가 사준 게임기가 있어서 간만에 해본건데 도무지 헤어나오지 못하겠더라고요."


"어머~우리 아들이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어? 이때가 도대체 언제적이야. 참, 그때는 아들이 매일같이 이 게임만 즐기던때가 떠오르네. 엄마가 와도 즐겁게 게임하며 기뻐했지."


"그러게요. 솔직히 이때 게임을 받지 않았으면 지금에 전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전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엄마."


엄마는 내 말을 듣자 약간 당황하셨는지 부담스러운 눈치였다. 하지만 이내 엄마는 다시 내 고마움을 받아주셨는지 환하게 웃으셨다.


"기뻤다니 다행이네. 아, 마침 오늘 어린이날이잖아. 그럼 엄마가 상으로 어린이날 선물을 줄게. 자, 엄마표 뽀뽀야!"


"아! 그만해요! 내 나이가 몇인데 선물을 받아요."


"에이~우리 아들이 엄마에게 해준말이 감동이라 그렇지. 그러지말고 오늘 하루는 우리 아들이 엄마에게 있어 어린아이니까 충분히 선물 받아도 돼."


"하여간 진짜 엄마는....아 이것좀 놔요!"


엄마는 놀리듯 내게 다가오며 뽀뽀를 하려고 하자 나는 창피해 서둘러 엄마를 떨어트렸다. 이런저런 일이 있던 그날에 어린이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좋지못한 기억이 많았지만 그래도 난 그날 처음으로 엄마가 날 진심으로 사랑해준다는걸 알았기에 나에게 있어서 이제 어린이날은 즐거웠던 추억에 하나로 남게 되었다.














작가의 말



비가 많이오던 어린이 날이였네요. 옛날에 단편으로 어린이 날 글 한번 써본게 생각나 이번에 간만에 한편 간단하게 써봤습니다.


간단하게 써볼거로 많이 생각하다가 문뜩 세하가 게임을 하게 된 계기를 엄마에게 선물 받은 게임기를 가지고 했다는걸 나타나게 하기위해


준비했고요. 세하가 유독 게임을 많이하게 된 계기가 엄마가 준 선물이랑 가장 잘 어울릴거 같아 아마 어린이날이나 생일때 게임을 받은것으로


현재까지도 게임을 즐겨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어 써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어린이날도 이렇게 끝이났고 다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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