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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녀전선X클로저스] Girls & Closer Frontline -제 1장-(03)

작성자
파이는파이하다
캐릭터
파이
등급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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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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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시베리아 방면에 갇혀있어야할 철혈이 이 나라에 와있단 말입니까?"

목적지인 비안전구역 X-12 구역으로 향하는 헬기 내부에서 검은양팀과 함께 착석한 지혁이 통신이 연결된 헬리안에게 묻자 그녀가 답한다. 

[예, 강남에서 벌어진 사태도 그렇고 이번 철혈의 출현도 절대로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철혈의 보스급 인형 중 하나는 현재 M4A1을 찾고 있습니다. 그녀는 I.O.P. 본사 직할 AR 전술팀 소속이며, 이전에는 쭉 16 LAB의 페르시카 수석 연구원에게 고용되어 데이터 수집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그녀의 클라우드 마인드맵, 즉 메모리 베이스에 중요한 기밀 정보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M4A1을 비롯한 AR 소대는 현재 X-12 구역에서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그녀들을 못해도 M4A1만큼은 시급하게 회수해야합니다.

하지만 모종의 협의 때문에 유니온과 얼라이언스는 공개적으로 이 일에 손을 댈 수 없습니다. 해당 기관들과 상의해본 결과 비공식 임무로 진행하며 이 임무를 여러분께 맡긴다고 결정했습니다. 바로 X-12 구역의 H9지대를 수색해주십시오. 주어진 시간 안에 철혈보다 앞서 그녀를 확보해야합니다.]

"시간 안에 찾지 못하면 어찌되는 것입니까?"

[전술핵을 투하해 중요 기밀을 상실하더라도 적과 함께 그 일대를 소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물론 그전에 사전 통보를 해서 여러분의 안전은 확보할 것입니다. 덧붙여 요즘 나온 전술핵 무기들은 수치상 방사능은 0에 가까운 무기들이니까요.]

"붕괴액 폭탄보다는 낫겠습니다만 비안전구역 X-12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민간인은 없습니까?"

[공식적으로는 없습니다만, 없다고는 할 수 없죠.]

뭔가 듣자니 참으로 애매한 대답이라 세하가 묻는다.

"죄송합니다만, 대답이 뭔가 상당히 애매한데요?"

[말그대로에요. 공식적으로 그곳은 거주가 금지된 곳이자 무인지대. 허나 주민 등록이 말소된 불법거주민들이 거주하는 슬럼가가 곳곳에 형성되어 있죠.]

헬리안의 대답에 쓴웃음을 짓는 지혁을 제외한 모두가 경악하는 가운데 유리가 입을 연다.

"잠깐만요. 사람들이 살잖아요! 그런 곳에 폭탄을 투하한다고요!?"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는 납세의 의무를 비롯한 모든 의무와 얼라이언스에 의한 보호를 거부하고 비안전구역에서 사는 이들은 반란분자입니다. 이번 작전을 구실로 삼아 적을 일소한다는 명목으로 폭탄을 투하한다는 것은 얼라이언스 측에선 골칫거리이자 잠재적 범법자인 그들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죠. 참고로 그들은 요즘 인권 단체도 보호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헬리안의 이야기에 슬비와 유리가 반박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들은 엄연히 인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잖아요!"

아직은 더럽혀질대로 더렵혀진 세계에서 때묻지 않은 그녀들을 보면서 헬리안은 쓴웃음을 짓는다.

[허나 윗분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으신가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해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하면 얼라이언스도 관여를 하지 못하겠지요. '적' 마저 여러분이 일소를 한다면 더더욱요.] 

"그러면 더더욱 심플해져서 좋군. 적이란 녀석들을 눈앞에 닥치는대로 때려눕히고 인형 아가씨를 데려오면 끝이잖아."

헬리안의 이야기에 제이가 이같이 말하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해당 지역에 출몰한 철혈 보스는 식별번호 SP524, 통칭 '엑스큐서너'로 불리는 철혈의 고급 인형입니다. 비록 그것의 목표는 수색이지만 섣불리 접근하면 공격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철혈 뿐만 아니라 강남에 나타났던 ELID 감염 병사들도 다수 발견되었다는 정보도 있었습니다.

신속하게 적의 지휘부를 점령하여 적들의 통신 채널을 차단하고, M4A1을 확보하십시오. 이번 임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휘관. 그리폰은 물론 유니온과 얼라이언스의 상층부에서도 여러분께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주시길.]

"Yes, Ma'am."

 그로부터 잠시후, 비안전구역 X-12구역 H 지역의 외곽지대. 이곳에 헬기들을 착륙시킨 지혁은 일행들이 헬기에서 모두 내려온 것을 확인한 뒤, 일행을 불러모아 각자의 분대를 정해주었다.

 한데 뭉쳐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1인 1인형 내지 1인 2인형이 짝을 이루어 활동한 것이 기본이었던 2차 차원전쟁 당시의 포지션대로 하는 것이 잿빛 작전의 목적과 부합하는 것이기도 해서 그러기로 한 것이다.

 물론 인형의 경우 4명의 더미 인형을 포함해서이다. 지혁은 각자의 성향에 맞는 호흡을 잘 맞출것 같은 이들로 분대를 편성했는데 먼저 리더인 슬비는 그림리퍼 소대의 소대장이기도한 RO를 배치했다.

 여러모로 곁에서 챙겨주고 잔소리 좀 해야할 것 같은 세하에게는 G36을 배정했고 유리의 경우 의외로 잘맞을 것 같은 G36C와 페어를 맺게 했으며 테인이의 경우 G41과 호흡도 잘맞을 것 같아서 그녀로 정했다.

 WA2000의 경우 지휘부를 담당하는 유정과 함께 지휘부에 머물며 지휘부의 방어를 맡기로 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제이와 지휘관인 지혁 뿐인데 춘전이의 경우 카린과 함께 근화향의 방어를 맡고 있다.

"그럼, 제이 씨와 지혁 씨는? 게다가 우리가 타고온 수송 헬기와 이 지휘부를 지키는데는 WA2000 의 분대만으로는 부족해요."

 유정이 의아해하며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대의 대형 수송 헬기가 날아왔다. 21세기 중반에 들어서도 장수만세로서 당대에 맞춰 개량된 'MCH-47A 치누크' 헬기였다. 그 헬기에서 내린 것은 무장한 세 명의 전술 인형과 그녀들의 더미 인형들이었다.

 그중 선두에 선 것은 여타 다른 전술 인형들과 돌리 독특해보이는 순백의 장갑복을 두른 전술 인형으로 그녀는 Gew88 소총의 중국 라이선스 생산형인 한양조 88식으로 무장했지만, 현재 그 무장의 경우 오래된 화약 추진 방식을 버리고, 고성능 가속 코일을 탑재하여, 탄자를 한순간에 마하5까지 가속할 수 있게 완전 리뉴얼된 상태다.

 그녀는 길고 옅은 백발에 가까운 베이지색 머리카락을 한쪽으로만 사이드업 스타일로 묶고 나머지 머리는 길게 뒤로 늘어드린 헤어스타일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미녀였다.

 그녀가 갖춰입은 장갑복은 하얀색 기조지만 검은색과 붉은 색이 추가로 들어간 장갑복이며 장갑복이지만 맨살의 노출도 꽤 있고 등엔 항일대도를 메었고, 허리는 그리폰제의 탄약주머니가 달린 벨트를 찼다.

 가슴은 갑옷임에도 융기한 흉부가 부각이 된다. 어깨는 노출이 되지만 팔엔 금속으로 된 긴 장갑에 다리는 스타킹 외에 금속롱부츠를 신었다. 스커트 위로 허벅지랑 하복부를 가리는 갑옷을 입었고 절대라인이 은근히 보이는 미녀인 그녀는 한양조 88식. 예전에 불리었던 이름인 '아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불린다.

 그녀의 좌측에 선 것은 딱 바도 동유럽계의 미녀라고 여겨질만한 용모의 긴 금발 벽안의 미녀로서 중앙에는 노란 별문양이 새겨진 새하얀 동유럽인들이 슬법한 하얀 털모자에 털이 달린 백색 제복 코트를 걸쳤다.
 
 그리고 원피스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연한 갈색 복장에 검은 스타킹과 검은 부츠로 다리를 가리고 있었고 모신나강 소총에 신형 스코프를 달고 개머리판 등을 일부 개량한 소총으로 무장했는데 그녀는 바로 '모신나강'으로 불리는 전술 인형이다.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풍의 긴 금발에 녹색 눈동자의 미녀인 전술인형이 FN M1930 자동 소총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스타일의 무장을 갖추고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녀 역시 서구의 쭉쭉빵빵한 미녀답게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몸매였다.

 목에 두른 갈색 마후라와 더불어 가슴골이 강조되는 하얀 티셔츠와 검은 스커트 그리고 밀리터리 풍의 검정색 라이더 재킷을 두른 그녀는 그녀가 착용하기에는 상당히 커보이는 검정색 선글라스를 머리띠 마냥 착용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M1918이다.

"정렬! 한양조 88식 이하 전술 인형 2기. 세계 동맹군 대동강 방위 사령부의 명령으로 서지혁 전술 지휘관님의 휘하로의 전입을 신고하겠습니다."

 아이가 다른 인형들과 함께 제식을 취하자 지혁 역시 제식으로 답했다.

"귀하의 전입을 환영한다."

 그러더니 그녀들의 등장에 의아해하는 검은양팀에게 지혁이 그녀들을 소개한다.

"이쪽은 나와 함께 전선을 누빈 베테랑 인형들이다. 여기 한양조 88식과 모신나강은 1차 차원 전쟁 당시 시범적으로 울프팩에 배치되어 싸워왔고 그 이후 소체 개조와 더불어 클라우드 마인드맵 업데이트까지 끝내서 성능을 업데이트 시켰지.

 여기 M1918은 춘전이와 함께 2차 차원 전쟁 당시 나와 함께 싸운 전우다. 그녀 역시 소체 개조와 클라우드 마인드맵의 업데이트까지 끝낸 상황이지.자, 다들 인사하라고."

 지혁의 말이 끝나자 아이부터 모신나강, M1918 순으로 인사를 한다.

"이런 전장이지만 반가워요. 아이라고 불러주세요."

"반가워, 동지들! 앞으로 잘부탁한다구!"

"처음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제이는 아이와 모신나강은 알고 있는지 피식 웃으며 손인사를 가볍게 했고 슬비와 유리는 그저 놀라기만 했지만 세하의 경우 다른 것보다 자신의 어머니가 속했던 울프 팩 팀과 함께 작전을 한 전술 인형들이라는 사실에 무척 놀라웠다.

"지수 씨의 쬐그만한 아기가 이렇게 까지 컸네. 아빠보다는 엄마를 많이 닮은 느낌?"

"후후후, 그러게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아이와 모신나강이 세하를 귀여운 조카를 보듯 따스하게 미소를 지어주자 지혁이 모두에게 말한다.

"나머지는 일단 일 끝내고 시작하자고. M1918은 WA2000과 함께 이 지휘부의 수비를 맡아. 모신나강은 제이와 페어를 맺어. 아이는 나와 함께 간다. 콜사인은 사전에 정해둔 대로 하고 서두르자. 이번 작전에 우리가 구해야할 인형들말고도 많은 이들의 목숨이 달려있으니까. 알겠나?"

"예!"

 그렇게 지혁이 이끄는 전술 인형들과 검은 양의 클로저들 간의 첫 임무이자 첫 합동 작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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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편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인형들의 경우 개조를 끝마친 상태로 등장시켰습니다. 네, 흠흠. 아, 한양조 88식의 경우 1940년대에 광복군이 사용한 총기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런 것도 있고 해서 개조된 것들이 마음에 들어 위 셋은 위와 같은 설정을 덧붙여서 출현시켰습니다.

 그리고 한양조 88식 일행이 있던 사령부는 설정상 지혁과 지수의 외가쪽 큰아버지, 세하에게는 큰외할아버지 되는 인물로 세계 동맹군 대동강 방위 사령부의 사령관이자 중장입니다.  설정상 한국은 대동강 이남만 보유했고 그 위로는 엘리드가 판쳐서 강을 경계로 신서울 지부의 최정예만 모여있다는 설정입니다.

 여담으로 서지수를 혼전 임신시킨 세하 아버지를 묵사발로 만든 양반입니다. 아들들은 전부 3차 대전과 1차 차원 전쟁에서 전사해 조카인 서지수 남매를 자기 자식처럼 여긴다는 설정이지요. 그럼, 추석 마지막 휴일 잘보내시구요. 전 담편에 뵙겠습니다.^^

ps. 복귀 유저로서 열심히 클저 플레이 하러가야겠습니다. 아...주캐로 요즘 키우는 파이도 발리 출현시키고프네요.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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