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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소설

[일반]두 남자의 이야기 시즌2 -18화- 인식

작성자
rold
캐릭터
이세하
등급
특수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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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2019.07.20
  • view11077
훈련장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탓에... 일주일 동안 훈련장 출입 금지를 당해버려 결국 이세하의 단련은 강제적으로 멈추게 되어버린 송재천.

출입 금지를 받은 날로부터 3일 후...

".... 아 심심해..."

할게 없는 그는 더운 여름, 그것도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대낮에서, 청계천 근처에 있는 풀밭에 눕고, 중검을 자신의 옆에 눕혀두고, 하늘을 천천히 바라보고 있었다.

"아, 흑점 발견. 태양이 빙하기에 들어갔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이 말을 내뱉을 정도로 난 정말 심심하다는 거구나..."

왠지 어느 라노벨의 금발곱슬의 먼치킨이 한 말을 그대로 말한 송재천.

"외부차원 탐사를 하고 싶어도,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고 말이지... 게다가... 그 곰인형 덕후도 자기 실험실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입장을 못하게 막아놓았고..."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면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중인 송재천. 하지만, 그의 표정은 너무 심심한 표정이었다.

'왜, 나와 파라드만 임무를 내 주지 않은 거야?'

훈련장 출입금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일이 지난 날.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전원은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지만, 이상하게도 송재천과 파라드만은 임무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하아... 영문을 모르겠군...'

그녀에게 이유를 물어본 그였지만, 그녀는 아직 알려줄 수 없다면서 대답을 회피한 것을 떠올린 송재천은 마음이 답답해져갔다.

삐리리리리리!! 삐리리리리리!!

음악 소리가 나오던 헤드폰에서 갑자기 음악 소리가 중단되고...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헤드폰에서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는 주머니속에 넣고 있던 스마트폰을 꺼내서 발신인을 보고 전화를 받았다.

"네. 받았습니다."

-나일세. 잠시... 나를 찾아와 줄 수 있나? 자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서 그렇네.-

"뭐, 좋아요. 심심했으니까요. 좋은 내용이길 빌게요."

발신인이 먼저 통화를 끝내고, 가볍게 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중검을 챙긴 송재천. 그 후, 주변에 있는 돌을 줍고 싸이킥 무브로 인적이 없는 곳으로 향하였다.

##########################################################

재개발 진행중인 쇼핑몰 일대에 도착한 송재천.

"... 다시 말해줄게. 얌전히 나올래, 내가 너흴 끄집어낼까?"

언성을 높이면서 당당하게 말하는 송재천. 하지만 그의 말이 울려퍼질 뿐이었다. 상당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 송재천은 챙겨놓은 돌을 꽉 쥐었다.

"안 나온 건, 너희들이야."

꽉 쥔 돌을 어딘가에 던진 송재천.

쿠콰콰콰쾅!!

"으아아아아아악!!!"

돌이 던지고 폭발한 자리에는 남자 3명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고, 그는 소리가 난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내가 경고했잖아? 얌전히 나올 것이지..."

3명의 남자는 송재천이 다가오자, 재빨리 전투테세를 취하였고, 송재천의 뒤에는 2명의 여성 요원이 나타났고... 5명은 그를 포위하였다.

"헤에... 이번에는 이렇게 나오는 구나."

이젠 익숙해졌는지 포위당한 상황속에서도 이제는 지긋지긋한 표정과 의욕없는 목소리를 낸 송재천.

"이 꼬맹이가... 우린 너희 양새X들보다 10년 일찍 클로저 요원이 되어 1년전에 특수요원이 된 고참님들이시다. 새파란 애송이 주제에 반년만에 특수요원 달았다고 우쭐대지 말라고!"

거구의 남성이 강조하듯이 말하자 송재천은 하품을 하면서 대충 흘러넘겼다.

"이젠 지긋지긋한 말이야. 그리고, 어른 다섯이 아이 한명을 덮치는 건, 너희들은 이미 아청법에 걸렸다는 건 알고 있지?"

"닥X! 언제까지 네놈이 여유부릴 거라 생각하냐!?"

송재천을 포위한 5명의 클로저 요원들은 진심 모드로 돌입하여 살기까지 내뿜었고, 송재천도 제 2 위상력을 전개하고 등에 맨 중검을 천천히 오른손에 쥐어 꺼내들었다.

"메국노 총장 영감탱이가 힘을 손에 넣기 전 까지."

말이 끝나자마자 5명은 한꺼번에 송재천에게 달려들었지만, 송재천은 자신의 신체능력 강화 능력으로 힘을 최대치로 끌어모으고 중검에 위상력을 한계까지 담아 낸 상태에서 역수로 잡은 채 바닥에 꽂아내자, 검이 꽂혀진 바닥에서부터 거대하면서도 강력한 충격파가 일어났다.

"으아아아아악!!!"

"꺄아아악!!"

바이올렛의 결전기 스킬 [노블레스 스톰]을 카피하여 사용한 송재천. 하지만, 위력은 바이올렛의 것과 비교는 안 될 정도로 압도적이라 그에게 달려들던 특수요원 5명을 한순간에 상처투성이로 만들어버리고 근처에 있던 건물 벽에 부딪히면서 쓰러졌다. 또한, 그들의 위상 장비도 그의 충격파를 맞자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으... 으으... 으으윽..."

산산조각이 나 버려 날이 없는 양손 도끼의 손잡이를 지지대삼아 일어나려는 거구의 남성은, 의식을 잃지 않고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하고 있다.

"헤에... 이걸 맞고도 의식을 잃지 않았네."

힘들게 일어선 거구의 남성을 보고 감탄하듯이 말하는 송재천.

"하지만, 곧 의식을 잃어버리겠지. 잃기 전에 확실하게 말하지. 총장에게 이렇게 전해. 이렇게 찌질한 방식으로 도발하지 말라고. 알았지?"

송재천의 말을 들은 거구의 남성은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 이젠, 재미없어."

스토커에 시달리는 사람의 기분을 이해한 송재천은 재빨리 자리에서 벗어나 '그 곳'으로 향하였다.

#################################################################

레지스탕스 기지, 신서울 지부. 류드의 방.

"오오. 왔군. 생각보다 늦었군."

송재천을 환영하는 류드.

"네. 스토커를 처리하느라 늦었어요."

가볍게 류드에게 인사한 송재천.

"허허. 많이 시달리는 구나."

"말도 말라고요. 요즘 심하다고요."

툴툴거리면서 말하는 송재천과 이해하듯이 반응하는 류드.

"인삿말은 여기까지 하겠네."

이 말을 끝마치자 미소지으면서 편한 얼굴을 한 류드는 진지해졌다.

"자네도 알아차렸겠군. 요즘 검은양의 입지를..."

"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 검은양은 새로운 시대의 영웅과 동시에, 전 세계 클로저들에게 경계를 받고 있는 것을요."

송재천의 대답에 틀린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는 류드.

"새로운 시대의 영웅은 아닐세. 우리 레지스탕스 측에서도 검은양과 김유정 신서울 지부장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민간인들에게 물어보았더니... 98%는 신서울 사태와 데이비드 사태는 김유정과 검은양 팀이 꾸며내고, 그걸 통해 고속 출세를 한 것도 계획이었다는 망언까지 나오더군."

류드의 말에 크게 경악하는 송재천. 4일 전, 최서희에게 들었던 내용과 똑같은 내용이었지만, 민간인들에게도 이런 망언이 나온 것에 크게 경악하였다.

"사실인가요?"

"그래... 안타깝게도 말이지... 게다가, 수년을 굴러도 정식은 커녕 수습도 못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새로 결성한 팀이 반년만에 특수요원까지 올라가버렸으니... 최악이라 봐도 무방하네."

민간인들의 인식조차 최악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받은 송재천은 큰 실망을 받았다.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세상을 2번이나 구했는데, 인식이 이렇다니...

"진짜 최악이네요... 우리가 아니였으면 강남은 차원종의 영지가 되고, 세상은 데이비드가 마음대로 주무르는 세상이 되는데... 이렇다니...!"

"후우...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지..."

진실을 아는 사람들은 속이 답답해하였다. 하지만, 싸움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자네 일파는... 총장과의 싸움을 피하려 들지 않겠지. '지고의 원반'의 존재와 유니온 창설의 비밀도 알아버렸으니 말이야."

"어? 당신이 어떻게 원반의 존재를!?"

지고의 원반 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송재천은 크게 놀랐고, 류드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우리 레지스탕스를 우습게 여기지 말게. 사실, 자네들의 일파에, 우리들의 일원이 있지. 자네도 알 사람일세. 그의 코드네임은 '디케이드(Decade)' 검은양 팀의 메인 요원들 5명과 늑대개 대원 5명을 이어줄 존재라는 뜻으로 지었다네."

"디케이드..."

류드로부터 디케이드라는 말을 듣자, 그의 머릿속에서 왠지 [카멘 라이드! - 디케이드!] 가 떠올려버렸다...

"아무튼, 자네들은 총장에게 있어서 눈엣가시 존재일세. 그의 어둠에 부디 먹히지 말게나...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총장을 잡을 마지막 순간, 우리들은 자네들을 도와줄 것을 약속하겠네."

류드의 진심어린 말에 송재천은 실패하면 모든 게 끝이라고 말하면서 그를 걱정하였다.

"어차피 레지스탕스의 일원들은 전부 유니온에 의해 남아있는 삶이 빼앗겨버린 일원들일세. 어차피 실패할 거,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끝나자고 여기고 있지. 그러니, 괜찮네."

"... 알겠어요. 무리하지 말아줘요."

레지스탕스의 의지를 확인한 송재천은 한숨을 쉬면서 말하였다.

"자, 그럼... 새로운 정보를 들려주겠네. 놀라지 말게... [사냥터지기]에 관한 정보일세."

"!!"

사냥터지기라는 말이 나오자 송재천은 침울했던 표정에서 다시 진지해지기 시작하였고... 매우 놀라운 정보를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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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다른 장소.

과거, 베로니카를 가두었던 비밀 수용소가 있는 상공. 그 상공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UFO처럼 생긴 거대한 비행 물체가 상공에 떠 있었고, 비행 물체의 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 녀석을, 반드시 '먼지'로 만들어주지...!"

유니온 정식 요원복을 입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금발을 지닌 하얀 피부의 남성이 손에 든 검은 책을 쳐다보면서 '한국말'로 중얼거렸다.

"그 차원종, 더스트를 반드시.... 베어 넘기겠습니다!"

백금발의 남성 옆에는 그와 같이 유니온 정식 요원복을 입고,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허리까지 내려오는 땋은 머리를 하고, 오른쪽 눈은 분홍색, 왼쪽 눈은 파란색으로 이루어지고, 왼손에는 장검이 들어가있는 칼집을 들고,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면서 결심을 '한국말'로 말한 여성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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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드디어... 돌입이구나!! 드디어 왔어! 왔다고!!! 

마지막의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어차피 다 아시겠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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