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유니온 작전 회의실. 현재 그곳엔 늑대개 팀을 필두로 사냥터지기와 검은양 팀들이 한데 모여있었다.
"흐음……. 나타를 제외하곤 모두 모인 건가? 하아…. 그 녀석 이런 날 까지 제멋대로 굴다니…."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충격을 받고 잠을 설쳤을 가능성도 있다. 내가 가서 깨워올 테니 먼저 진행하고 있어라."
푸념하는 트레이너를 위로하며 티나가 회의실을 나섰다. 그녀가 나간 모습을 확인한 트레이너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단말기를 들어 올리며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제 보고서에 적혀있었듯이 이번 작전의 목표는 레비아……. 이후 타입 레비아탄이라 칭하겠다. 어쨌든 레비아탄을 포함한 그 휘하의 차원종들을 말살이다. 다만 레비아탄의 경우 과거의 사례를 통해 제3 위상력이 아니면 공격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일시적이지만 제 3위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냥터지기를 핵심으로 작전을 진행하도록 한다."
작전의 설명이 진행 될수록 팀원들의 표정은 시시각각 나빠졌다. 무리도 아니다. 여기 있는 전원 레비아와 함께 수많은 싸움을 해쳐왔다. 그들에겐 둘도 없는 소중한 동료를 자신들의 손으로 쓰러뜨려야 하는 상황이니 침울한 것도 당연하리라. 그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트레이너는 마음을 굳게 먹고 계속해서 작전을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여기선…."
"크, 큰일이에요!!!"
그때, 트레이너의 말을 자르며 회의실 안으로 난입하였다. 난입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재리였다.
"김재리 요원? 여긴 어쩐 일이요 지금 중요란 회의를 하는 중인데."
"하아…! 하아…! 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하아……! 나타 요원이… 하아… 지금…!"
"나타? 나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이요?"
뭔가 중요한 말을 하려 하는 재리였지만 여기까지 뛰어온 탓에 차오른 숨을 몰아쉬느라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입술을 깨무는 트레이너. 이때, 다시 한번 회의실 문이 열리면서 티나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아, 티나 돌아왔……? 티나. 나타는 어디 갔지?"
"....트레이너 긴급 상황이다. 나타가 사라졌다."
"뭐?! 그게 무슨…!!!"
갑작스레 날라온 나타의 실종 통보에 분산해지는 회의실. 그 틈에 숨을 고른 김재리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사건을 설명했다.
"어제 저녁 시간에 나타 요원이 저희 의무실에 약을 처방받으러 왔어요. 근데 약을 제조하고 나가니 나타 요원이 캐롤을 기절시킨 상태였고 당황해 제가 뭐라 하기도 전에 **지 기절시켰죠. 깨어나 보니 저희 둘은 의무실 침대에 누워있었고 의무실 앞엔 외출 중이란 푯말이 걸려있었어요."
"김재리 요원. 당신의 말에 따르면 나타가 그런 짓을 한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대체 뭣 때문에…."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묻는 트레이너에게 재리는 입맛이 쓰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여기 오기 전 의무실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른 건 전부 그대로였는데 단 한가지의 약물이 사라졌었어요."
"그럼 그걸 나타가…. 김재리 요원 그 약물이 대체 뭐요?"
"....제 3위상력의 각성제에요. 아직 미완성품이긴 하지만요."
재리의 대답에 눈을 부릅뜨고 놀라는 트레이너. 그의 머릿속에 나타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에 대한 한가지 추측이 떠올랐고 이는 곳 확신으로 바뀌었다. 다른 늑대개의 팀원들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김재리 요원. 그 약물을 사용하면 제 3 위상력을 사용할 수 있는 거요?"
"...이론상으론 가능해요. 하지만 일시적으로 발현 될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제 2 위상력으로 돌아와요. 거기에 짧은 시간에 다량 주사하면 여러 부작용이…."
"그 정도면 충분하오. 알려줘서 고맙소."
재리의 설명을 들은 트레이너는 한숨을 쉬며 팀원들을 돌아보았다.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 바로 레비아의 토벌 작전을 실행하도록 하지. 모두 준비를 마치는 대로 선우란 요원을 통해 작전구역으로 이동하도록. 이상이다."
급하게 회의를 마친 트레이너는 빠르게 준비를 갖추고 건물을 나섰다. 그런 그의 뒤를 늑대개 팀원들이 곧바로 따라 나왔다.
"...내가 분명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라고 했을 텐데?"
트레이너의 말에 세 여성을 살며시 미소지으며 답했다.
"그런 건 회의실을 들어서기 전에 끝났어요. 빨리 가도록 하죠. 나타라면 아직 죽지 않았을 테니까요."
"맞아요. 그 남자가 그렇게 쉽게 죽을 거라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그리고 대장님? 모든 걸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우리는 한 팀이라고요."
"그런 거다 트레이너. 우리 모두 동료를 잃을 생각도, 포기할 생각도 없다. 그러니 대장인 넌 우리에게 명령하면 되는 거다."
세 사람의 각오가 담긴 대답에 트레이너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빨리 출발하지. 팀원이 저지른 잘못은 팀원 모두가 같이 처리한다. 그게 우리 늑대개의 방식이다. 가자. 레비아에 이어 그 문제아까지 잃을 순 없으니."
말을 마친 트레이너와 늑대개들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선우란을 향해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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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번주도 올리긴 하는데 역시나 쓴걸 한번에 올리려니 서비스 이용불가라고 나오네요...그래서 이렇게 또 나눠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보시는데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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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님 과는 더이상 아무관계도 아닙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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