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빼앗긴 괴물 세트 사전계약!

…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다. 부모가 누군지도, 세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어느 날, 쉴 새 없이 속삭여대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찢어버릴 거야. “넌 누구야?” 찢고, 부수고, 헤집고, 다, 전부, 모조리… “내 말이 들리지 않는거야?” “그래… 나 말고 누군가가 있는거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놓여.” . . . 우리는 둘이면서 하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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